(제17장 1) † 종교적 바벨론의 멸망/ 큰 음녀 바벨론 (계17:1-2)
1. 계시록 17-18장의 개요
참고로 미리 지적해 두고 싶은 것은 19장은 16장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17-18장은 바벨론의 두 방면, 곧 종교적인 바벨론과 물질적인 바벨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제시하려고 삽입된 내용이다. 그러므로 19장은 16장에서 대접들이 쏟아부어진 것에 대한 사실상의 연속이다.
바벨론은 ‘바벨’에서 나온 것으로 창세기 10장-11장에 자신의 능력에 의지하여 자신을 보호하려고 했던 니므롯이 시날에 건축한 성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바벨탑의 기원은 창세기 11장 1-9절에 의하면 하나님이 사람들을 각지에 흩어시려고 그들의 언어를 혼란케 하셨기 때문에 그 성을 바벨이라고 불렀다. 바벨 혹은 바벨론은 “혼란”의 의미이다.
바벨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우상을 섬겼던 곳이다. 그들이 갈수록 커져서 마침내 도달한 최고의 전성 시기가 바로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의 시대이다. 그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패역으로 인하여 그들을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에게 포로로 넘겨주었는데 그때가 바로 다니엘의 시대였다.
어느 날 느브갓네살 왕이 꿈을 꾸었는데 다니엘의 해몽으로 인하여 꿈에 본 금 신상의 거대한 (금 머리)가 바벨론의 전성시대임을 알게 되었다. 그 후에 메대-페르시아(은 가슴)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이 성은 곧 황폐해졌다. 이어서 헬라(놋으로 된 배)가 메대 페르시아를 멸하고, 또 로마(철로 된 다리)가 헬라를 멸했다.
바벨론은 첫 번째의 나라였고, 로마는 최후의 나라인데, 이 네 나라는 모두 유대를 괴롭혔다. 앞의 세 나라는 모두 지나갔지만, 오직 로마의 영향력은 계속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열 발가락(적그리스도에 협조하는 앞으로 나타날 열 나라)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바벨론은 우상을 숭배하며 유대인을 가장 미워했고, 로마도 그러하였다. 로마는 하나의 정치적인 큰 성(城)일 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종교적인 중심이기도 하다. 교회의 초기에 로마에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많았지만, 그러나 로마는 또한 그리스도인을 가장 미워하였다.
주후 4세기에 이르러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에 입교(入敎)하였고, 그는 사람들에게 입교하도록 장려하였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였다. 바로 이때 정치의 중심은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으며, 이때부터 주후 700년까지 콘스탄티노플(동로마의 수도)에서 다스려졌다.
주후 725년 이후 황제 레오 3세는 콘스탄티노플에서 회의를 열어 우상을 섬기는 것은 이단이며 불법적이라고 결정하였으며, 로마(서로마)가 이를 반대하여 콘스탄티노플에서 교회가 분열하게 된다. 여기서 기독교는 동방교회(그리스정교)와 서방교회(오늘날의 로마 천주교)로 나누어졌다.
동로마는 갈수록 쇠약해졌으며, 서로마는 반대로 갈수록 발달했다. 후에 로마 천주교가 정권을 장악함으로써 주를 사랑하던 많은 믿는 이들이 죽임을 당했다. 계시록 17-18장은 로마 천주교가 장래 전무한 큰 세력으로 신장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러나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면 그가 자신의 우상을 세우고 사람들에게 자신을 경배하게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17장에 나오는 종교적 바벨론은 그리스도의 재림 전 첫 삼년 반에 나타날 세계적 종교로서 마침내 적그리스도에게 복속된 열 왕으로 하여금 로마 천주교, 곧 종교적인 바벨론은 멸망하는 것으로 기록한다(계17:16).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18장에서는 바벨론을 정치적 세력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전의 후 삼년 반을 통치할 대세계 제국의 권력의 왕좌로서의 큰 도시 바벨론으로 묘사하고 있다.
왜 계시록 17장-18장은 분명하게 이것을 “로마”라고 기록하지 않고 “바벨론”이라고 기록했을까? 그것은 요한의 때가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 있었기 때문에 만일 로마라고 분명하게 지적했다면 이 책은 인쇄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코 요한이 밝히 기록하기를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감추시려는 성령의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벨론은 성경에 약 300번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은 때로 하나님의 참 예배에 반대하는 사탄적인 종교로 나타난다. 그러나 주로 수도로서 바벨론이라는 대제국의 정치적 세력으로 나타난다. 마지막 때에는 바벨론에 관한 이 두 가지 종류의 진실이 드디어 드러날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이 그 위에 임할 것이다.
2. 본문 해석
계17:1절은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의 하나가 와서 나와 이야기하며 내게 이르되,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내가 네게 보여 주리라”고 말한다.
이것은 일곱 대접을 쏟은 후의 일이다. 일곱 대접 중 하나를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16장에 있는) 요한을 초청하여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보여 주었다. 이 악한 여인은 바벨론의 종교 제도를 가리키며, 많은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17:15)을 상징한다. 바꾸어 말하면 로마 천주교 세력이 온 세상에 편만하게 미친다는 것이다. 로마 천주교의 사람들은 늘 스스로를 교회들의 어머니와 청지기로 칭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그녀를 음녀라고 말했는가? 그것은 그녀와 세상 체계가 왕래하고 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음녀는 원문상 ‘기녀’라고 번역해야 한다. 원문상 ‘기녀’는 혼인의 수속을 통과하지 않고 행음하는 자를 가리키며, ‘음녀’는 이미 결혼하고서 음행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녀를 기녀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하나님은 결코 로마 천주교와 그리스도와의 어떤 관계도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녀는 결혼하기 전에 이미 행음한 것이다. 이처럼 로마 천주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녀의 정결을 지키지 않았다. 그녀는 큰 기녀였다.
만일 그녀가 마태복음 5-7장의 원칙을 지켰다면, 그녀는 클 수가 없었을 것이며, 땅에서 단지 작은 무리만을 이루어(눅12:32), 그리스도는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증거하였을 것이다. 이 ‘크다’는 것은 주 예수님이 바로 마태복음 13장 32절에서 예언하신 것이다.
창세기 1장 12절은 “채소와 과목에 각기 그 종류대로”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마태복음 13장 32절에서 말한 겨자는 자라서 나무가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여기서의 큰 기녀가 된 것이다.
로마 교황은 황제보다 더 크다. 황제는 단지 사람의 몸을 다스리지만, 교황은 사람의 영혼을 관리하며 심지어 황제의 영혼도 교황의 다스림을 받으므로 교황은 황제보다 더 크다. 그러나 이것은 이 땅에서 교회의 합당한 상태가 아니다.
2절은 “땅의 임금들도 그녀와 음행하였고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라고 말한다.
17장의 “음행”은 원문에서 다 “음란”을 말하는 것이지, “간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기녀는 음란을 행하는 자이고, 음녀는 간음을 범하는 자이다. 혼인 관계가 있은 후에 범죄 하는 것은 간음을 범하는 것이요, 혼인 관계가 없이 범죄 하는 것은 음란을 범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그분과 로마 천주교와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으신다. “땅의 임금들도 그녀와 음행하였고,” 로마 천주교는 교회와 정치를 연합시켜 황제와 장관들이 교회를 다스리는데 이르게 했다. 교회는 국가보다 작아야 하지만 그들은 뜻밖에도 교회를 국가의 크기와 동일하게 했다.
로마 천주교가 범한 음란의 가장 큰 죄는 바로 황제와 왕의 권력으로 교회를 백성들에게 강요한 것이다. 이것은 로마뿐 아니라 많은 국가도 이러했으며, 그 결과는 공허한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없게 되었을 따름이다. 그녀와 임금들의 행음은 그녀와 그들이 직접적으로 관계했음을 말하는 것이다.
“땅에 거하는 자들도 그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는 것은 그녀와 땅 위의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관계했다는 것을 말한다. “음행의 포도주”는 이단의 가르침이다. 그들은 이단의 가르침으로 땅 위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통치를 잃게 하고 어지럽게 했다. 음행의 포도주는 온 세상 사람들을 취하게 했다.
세상 사람들은 종교 없이는 살 수 없었다. 로마 천주교는 무엇이든 혼합했으므로 가장 세상 사람들의 구미에 맞았다. 로마 천주교는 영적인 실제를 돌아보지 않았으며, 종교적인 각종 의식으로 사람들에게 영적인 노선에서 벗어나 세상적 감정의 안위와 장래의 거짓된 소망을 주었을 뿐이다.
그 천사는 땅의 임금들이 그 여자로 더불어 행음하였음을 요한에게 일러주었다. 곧 땅의 임금들은 그녀가 상징하는 종교 제도, 곧 로마 가톨릭의 세계화와 왕 중의 왕인 교황의 일부로 부속되었다(14:8).
할렐루야! 아멘!
첫댓글 제 절친들이 천주교에 있는데~
무조건 기도동행만땅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