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드디어 신형 그랜저(코드명 IG)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랜저 IG가 국산 준대형차 시장을 어떻게 뒤흔들지 기대된다.
‘L’자 형상 헤드램프,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웅장한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안개등 부분은 제네시스 G80을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뒷문 중간에서 끊겼다가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 헤드램프 안쪽 모서리에서 시작해 꺾인 다음 헤드램프 아래를 지나 뒷바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볼 수 있다.
그랜저만의 개성이 물씬 풍기는 양쪽이 이어진 테일램프는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랜저(GRANDEUR)’ 레터링은 테일램프 연결 부분에서 아래로 옮겨졌으며 번호판도 트렁크에서 뒷범퍼로 내려갔다.
실내는 버튼류를 깔끔하게 정리한 센터패시아, 독립형 터치스크린, 터치스크린 옆 아날로그시계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그랜저 HG보다 보수적이지만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그랜저 IG는 28일(금) 공개되는 4부작 웹 무비 ‘특근(감독 : 김건, 배우: 김상중, 김강우, 주원)’의 3화에서 주인공의 차로 등장할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는 11월 2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가며 11월 중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제원, 편의사양, 가격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