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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원경(仙政圓經) 전문 및 한글파일
요도진송(要道陳頌)
무릇 오직 우리도조(惟我道祖)이신 건곤양위(乾坤兩位) 도의진리(道誼眞理)와 방편조리(方便措理)가 무궁무극(無窮無極) 하시며 광대무량(廣大無量)하신지라.
그 심오한 이치(深奧之理)와 신비한 공(神秘之功)은 글로 다 기록못하며(書不盡記)며 말로다 할수 없슴(口不盡言)이로다. 호국의정책(護國之政策)과 제도중생하는 법술(濟渡衆生也法術)를 취하시고 선천겁액의 국한(先天劫厄之局恨)과 후천 상생 해원의 도수(後天相生解寃之度數)를 임의처리(任意處理) 제정설법(制定說法)하심을 범부안목(凡夫眼目)으로도 눈앞에 보듯이 명료하게 나타나시며(示現明瞭目前) 만법화권(萬法化權)을 임의자재(任意自裁)하시어 지금 깨닫건대(現 ) 유교불교의 교업(儒佛之敎業)은 선천(先天) 백대(百代)에 시간에 따라 창업(隨時昌業而)이 나 오직 우리의 선법도업(惟吾等之仙法道業)은 후천오만년 일의 터를 닦는일이로다(後天五萬載之基業也).
오직 내가 믿음으로 더하는 일(惟吾信雅諸益)은 근신(謹愼)하야 계율을 어기지 않기(勿負戒律)위하며 신앙(信仰)과 도덕(道德)의 정신훈련(精神訓練)으로 선계낙원(仙界樂園)을 봉영(奉迎)하며 모든 서원(誓願)을 달성(達成)하여 이에 세계지대업을 이루며(乃成世界之大業) 하늘이 준 성품을 지키고 기쁘게 보응(勿負天稟之報應欣也)고져
건존증산(乾尊甑山)의 본원유래(本源由來)와 탄강(誕降)의 경위(經緯).
원시천존(元始天尊)께옵서 세계만유(世界万類)를 창조(創造)키 위(爲)하사 천지지간음양조화지리(天地之間陰陽造化之理)로 만물생화재정(萬物生化裁定)하시고 그 물질적(物質的) 이용법도(利用法度)를 밝히(明 )기 위(爲)하사 미륵불신(彌勒佛身)으로 화현출세(化現出世)하사 모든 법을 시설(諸法施設) 후에 본원(本源)처인 삼십삼천(三十三天) 도솔타천궁(兜率陀天宮)으로 환승(換昇) 하사 수세기가 지난후(經過數紀後)에 세계만상조화를 밝히기 위한 방책(世界万像造化 化之策)으로 둔하여 탄강하시는데 복희씨 모친(誕遁伏羲氏而母)의 성명(姓名)은 화서이대인(華胥履大人)인바 뇌택을 느끼고서 아들을 가져(感適於雷澤而懷姓) 희제를 낳으니(誕羲帝) 그 성씨(姓氏)를 풍(風)씨로 하였다(爲姓也). 이 역시(亦是) 미륵의 후신(彌勒後身也)이라. 증산문명(甑山文明)에 응수조종(應須祖宗)은 태호복(太昊伏)이란 문명(文明)은 그 원리(元理)를 말씀하신 까닭이(所以)로다.
그후 수세기가 지난후(此經過數紀後)에 도솔타천궁으로 환승하심(還昇兜率陀天宮也)이라. 우주간(宇宙間) 만유가 질성이 (有万類質性)있으나 성분을 알지 못하야(未知性分) 사용 방법을 모르면(不用方途) 그 물건이 어찌 쓰임이 되리오(其物何緊). 이런고로(然故)로 천사미륵(天使彌勒)하사 신농씨로 둔하여 강세(遁化神農氏而降世)하사 교민유화(敎民誘化)하여 만유(万類)에 그 성분을 밝히고(曉其性分) 여러 방도에 반드시 쓰이게(必用万方途) 하시며 농업 의약 복서를 창설(創設農業醫藥卜書)하사 인류생활의 계획(人類生活之計)에 반드시 긴요하게 쓰이게(必需緊用) 하시고 수십겁세가 지난후(經過數十劫世後) 타천궁(陀天宮)으로 환승 하시다. 신농씨(神農氏) 모(母)의 성명(姓名)은 등유와(登有 )라 그 모친(其母)이 신룡이 느껴져 (感適神龍) 회임하여 제를 낳으니라(懷妊而生帝也). 증산(甑山) 말씀에 세인(世人)은 신농의 은혜를 모른다(不知神農恩)란 찬사(讚詞)를 하시며 신농제사(神農祭)를 극진(極眞)이 하여야 옳다 하시니라. 신농씨(神農氏)난 이와같이 중생제도 생활의 법을 시설(如此施設衆生濟渡生活之法)하시고 수세기후(經劫數紀後) 입적하여 숨으니(入寂遁化) 다시 올라가(更昇) 타천궁에서 수선기가 지난후(陀天宮經過數仙紀後)에 선불법종(仙佛法宗)으로 세인유화(世人誘化)키 위하사 다시 하계에 탄강(更誕下界時)하심에 미륵(彌勒)으로 둔화 하시다. 그때(其時)에 명칭(名稱)을 두타(頭陀)라 위명(爲名)하고 참관석존설법도장(參觀釋尊說法道場)하야 묘법토의(妙法討議)에 일일무불합중(一一無不合中)하니 제불보살(諸佛菩薩)과 시회대중(時會大衆)의 찬탄(讚嘆)이 우뢰와 같더라(如雷).
선남선녀수백권속(善男善女數百眷屬)과 동반계행(同伴戒行)타가 수세기 지난후(數紀經世後) 입적한 존령(入寂尊 )이 타천궁으로 올라가사(上昇陀天宮) 무량기 지난후(經過無量紀)에 적치주(適値紂) 말세운(末世運)하야 자비중생(慈悲衆生) 참화지고(慘禍之苦)하시고 태공으로 둔하여 탄강(誕遁太公) 하세(下世)하사 강씨(姜氏)로 성을 삼으나(爲姓) 원래 성씨(元姓)는 풍씨(風氏也)라. 원시천존교화(元始天尊敎化)로 선술묘법을 시설(施設仙術妙法)하야 출세보우문왕(出世輔佑文王而)으로 치국평천하 제도중생(治國平天下濟渡衆生)후 타천궁으로 환승(還昇陀天宮)하사 미륵으로 다시 오신(還元彌勒) 후 수십기 지나(經歷數十紀) 인간세계의 혼돈지세를 사랑으로 살피시어(慈鑑下界混沌之勢) 후천오만년(後天五萬年) 선계국운(仙界國運)을 창설(創設)키 위(爲)하사 서신사명의 직으로 임하시니(任其西神司命職) 대법국(下降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오사 이십이년간(二十二年間) 세계정세(世界情勢)를 순찰(巡察)하시고 팔년간(八年間) 금산사(金山寺) 미륵불신(彌勒佛身)으로 지내시다(經歷) 그 본원을 따라(本源) 만력기원(萬曆紀元) 일천0십오만오천칠백팔십칠년(一千0十五萬五千七百八十七年) 신미(辛未) 구월십구일(九月十九日) 자분(子分)에 그 본원을 따라(從其本源)하야 강씨문(姜氏門)에 탄생(誕生)하사 증산(甑山)으로 호를 삼으시고(爲號) 어려서 부터(自幼時) 공부치 않고도(不工) 원각(圓覺)하사 세계정세를 고찰(考察世界情勢)키 위하야 편답주유(遍踏週遊)하시며 그 요지처(其要地處)에 도수(度數)를 정립(定立)하시고 앞선(前去) 신축육월(辛丑六月) 중순(中旬)에 완주군(完州郡) 모악산(母岳山) 대원사(大願寺) 칠성각(七星閣)에서 사십구일간(四十九日間) 수련중(修練中) 그 때(其時) 주지(住持) 박금곡(朴錦谷)이 시봉하고 수련종결후(侍奉而修練終結後) 천지(天地) 대신명(大神明)을 조리(調理)하시고 선천(先天) 겁세(劫世) 상극지세(相克之勢)를 척퇴(擲退)하시며 후천오만년(後天五萬年) 성세 상생의 운도(聖世相生之運度)를 선계창건(仙界創建)하사 지상천국(地上天國)을 건설(建設)하사 人生의 무궁향락(無窮享樂)을 향유(享有)케 하시기 구년간(九年間) 공사(公事)에 원신(寃神) 악신(惡神)에 해원조정(解寃調定)과 천지인(天地人) 삼계도수(三界度數)를 신성정편(神聖政編)하시며 후천오만년(後天五萬年) 성세대운(聖世大運)을 재정(裁定)하사 조금도 어김이 없는 다스림(毫厘不差)의 조직(組織)을 하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의 원시본원유래(元始本源由來)와 탄강(誕降)의 진술(陳述)은 바로 다음절에 기록하였다(此下節俱錄)
기원전(紀元前) 부터 삼십삼천(三十三天) 도솔타천궁(兜率陀天宮) 내원궁(內院宮)에 법륜보살(法輪菩薩)로 재위시(在位時)에 미륵불(彌勒佛)과 천정인연(天定因緣)으로 후천오만년(後天五萬年) 선계창건의 서약(仙界創建之誓約)을 체결(締結)하시니라. 세상운과의 인연을 느끼시어(適因世運) 제세 제중의 뜻으로 강세(降世濟世濟衆之意)하기로 서약견지(誓約堅持)하시고 그 선(仙)의 본원을 따라(從其仙源)하사 기원(紀元) 일천0십오만오천팔백십년(一千0十五萬五千八百十年) 경진삼월이십육일(庚辰三月二十六日) 축분(丑分)에 고씨문(高氏門) 중에 탄생(誕生)하사 어린 시절 부터(自幼時) 그 외조(外祖) 송씨(宋氏) 승문(僧門)에 귀의수행( 依修行)이오 시천교(侍天敎)난 이모부(姨母父) 차치구(車致九) 수도중(修道中) 수성봉행(修誠奉行)인 중(中) 이모(姨母)의 권유(勸誘)로 신씨문(申氏門)에 출가중(出嫁中) 내외간(內外間) 부지(不知)하야 수년간(數年間) 경과중(經過中) 신씨(申氏)난 이미 사별하여(已爲死去而) 홀로계신중(寡居中)이러라.
임인년중(壬寅年中) 하루는 건존(乾尊) 증산(甑山)께옵서 도생(道生) 김형렬(金亨烈)에게 대(對)하여 말씀하시되 "세운(世運)이 박도(迫到)하야난 중(中) 천지공사미필지세(天地公事未畢之勢) 후천선계공사(後天仙界公事)가 고미결정(姑未決定)에 수부(首婦)를 찬정(撰定)하여야 제반공사(諸般公事)가 순서종결(順序終結)할 진대 수부(首婦) 미정(未定)하야 공사(公事)가 중체(中滯)인 즉(則) 수부(首婦)를 찬정(撰定)케 하라" 명(命)하시며 "수부(首婦)의 책임공사(責任公事)가 십여성상유여(十餘星霜有餘)라" 하시어 형렬(亨烈)이 고(告)하야 "제 여식(女息)이 방재(方在) 고년중(苽年中)이니 처분(處分)하사 용인(容引) 하소서" 수차(數次) 고(告)한 즉(則) 그러하면 필가하시니라.
그런 중(其然中)에 형렬(亨烈) 부인(夫人)이 비밀리(秘密裡)에 생각(生覺)하되 연령(年令)도 다를 뿐아니라(不合不 ) 소위(昭謂) 양반(兩班)의 처지(處地)에 그러할수 없어 타처(他處)로 결혼(結婚)하야 선폐금(先弊金) 오십량(五十兩)을 수납(受納)하야 시 연방시초리(烟房柴草裡)에 비밀리 감추어두던 중(秘藏中) 하루는 건존(乾尊)께옵서 늦은 저녁(暮夜)에 도착(到着) 하시와 시장(嘶 )하니 식사(食事)를 가져오라 하신지라 적인(適因)하야 양식이 떨어져(絶粮) 저녁(夕時) 불기가 끊어진(絶火) 중(中)이라 고(告)한즉, 건존(乾尊)께옵서 "돈두고 굶는건 퍽 난심이라"하시니 형렬(亨烈) 되고(告)하되 돈두고 그럴리 있소있가 한즉, "연방시초리(烟房紫草裡)에 오십량(五十兩)이 있다" 하신지라 형렬(亨烈) 되가본 즉(則) 과연(果然)이라 즉시(卽時) 매량(買粮)하야 취반(炊飯)이 헌공(獻供) 즉(則) 식사(食事)하시며 "그밥 맛있다" 누차(屢次)하시며 "양반(兩班)이 집안은 망(亡)친다"하시니라.
그후(其後) 건존(乾尊)께옵서 차경석(車京石)에게 대(對)하야 "천지공사(天地公事)에 수부(首婦)가 있어야 순서진행(順序進行)인 중(中) 수부가 없는 고(首婦不存故)로 공사 중간에 밀려있는일이(公事中滯) 많음(多端)이로다. 독음독양(獨陰獨陽)이면 만사불성일뿐만 아니라(万事不成不 ) 수부(首婦)의 책임공사(責任公事)가 중요산적(重要山積)이로다. 그러니(然而) 속히 수부(從速首婦)를 찬택(撰擇)케 하라" 특명(特命)하신지라. 마침 이때(適其時)하야 이종매(姨從妹) 고씨(高氏)께옵서 과거중(寡居中) 이 뜻을 고달(此意高達)이러니 건존(乾尊)께옵서 말씀하시되 "지척(咫尺)에 두고 미정(未定)이로다" 하시며 "종속주선(從速周旋)하라. 공사지연(公事遲延)이로다." 연이(然而) 경석(京石)이 매씨전(妹氏前) 이뜻(此意)을 권유(勸誘)하야 결연(結緣)한 즉(則) 그해가(是年) 계묘년(癸卯年也)이라
건곤(乾坤) 양위(兩位) 환신(換身) 법구성용정명절야(法九星用政明 也)라.
건존증산(乾尊甑山) 삼십삼세시(三十三歲時)오. 곤존고씨(坤尊高氏) 이십사세시(二十四歲時)가 계묘년(癸卯年) 영연세야(迎緣歲也)라. 증산(甑山)께옵서 말씀하시되 "오년수(吾年數) 삼십삼(三十三)에서 구수(九數)를 그대 연수(年數)에 가(加) 한 즉(則) 삼십삼(三十三)이니 그대가 나되고 오년수(吾年數) 삼십삼(三十三)에서 구수(九數)를 감(減)하여서 이십사여(二十四餘) 고(故)로 내가 그대되었도다." 오년여수(吾年餘數) 이십사(二十四)는 이십사(二十四) 방위(方位) 부O(付O)하고 구수(九數)만 가지고 가감(加減) 즉(則) 그대가 나오 내가 그대 된다 하였으니, 이십사세(二十四歲)에서 구수(九數)를 제감(除減) 즉(則) 십오여(十五餘)라 나도 십오세(十五歲)오 그대도 십오세(十五歲)라 하셨으니 차도(此度)난 진주본관(晋州本貫)을 말씀 함이라. 진주난 도전(睹傳) 전에 십오수(十五數)를 진주(晋州)라 칭(稱)함이라. 고(故)로 곤존(坤尊)께옵서 병인년(丙寅年) 신정시(神政時) 남장의관(男裝衣冠)하시고 내가 증산(甑山)이라 하시며 공사(公事)를 행(行)하시고 고민환(高旻煥)에게 여복(女服)을 하며 내실(內室)에 있게 함은 고성(高姓)을 의(依)하야 곤존(坤尊) 대표(代表)로 정(定)함이라 연고(然故)로 증산(甑山) 성령(聖靈)이 곤존(坤尊)에 합응(合凝)하야 용사고(用事故)로 신인합발(神人合發)이라야 만화정기(万化定機)라 하셨도다.
곤존고씨(坤尊高氏)와 민환(旻煥)에 칠성(七星) 용정명절야(用政明 也)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옵서 병인년(丙寅年) 선정공사(仙政公事) 시(時)에 사십칠세(四十七歲)요 민환(旻煥)은 기시(其時)에 사십(四十)세라 곤존년수(坤尊年水) 사십칠에서 칠수(七數)를 민환(旻煥) 년수(年數) 사십에 가즉(加則) 사십칠이니 곤존(坤尊)의 년수고(年數故)로 나의 대리(代理)라 하셨고 증산(甑山)의 대리(代理)도 된다 하심은 계묘년(癸卯年) 양위결연(兩位結緣)시에 건존연수(乾尊年數)가 삼십삼(三十三)이니 이상(以上) 칠수(七數)를 더한즉(加則) 사십이 즉(卽) 민환(旻煥)의 년수 되는고(年數故)로 증산(甑山)의 대리(代理)도 된다 하셨으며 도국내(道局內)에 고성(高姓)이 다유(多有)에 하필(何必) 나인가(吾也)하면 이것이 곧 칠도수인 연고(此乃七度故也)라 또한(且又) 청년(靑年) 7인을 선출(選出)하야 칠성도수(七星度數)를 정(定)하여 의복(衣服)을 신제(新製)하여 착복(着服) 시키시고 행정(行政)에 수용(隨用) 하시니라 일반 우매지인(愚昧之人)은 차도(此度)를 부지(不知)이 시기심(猜忌心)이 염발(念發)하야 친목단(親睦團)을 조직(組織)하며 도중(道中) 분란(忿亂)을 야기(惹起)하니 가소(可笑)로다.
건존(乾尊) 예언(豫言)하시대 "가내분란(家內紛亂)이 세계전쟁(世界戰爭)이 된다"하셨으며
"장차(將且) 전도(前途)에 도전(道戰)이 있다" 하셨도다. 이 이후(自此)로 각도(各道)에 도전(道戰)이 도발(挑發) 이라. 보천교(普天敎)에 혁신난불교(革新亂佛敎)에 비구제처난야소교(比丘帝妻亂耶蘇敎)에 신구파란측무내시O야(新舊派亂則無奈時O야)로다. 고민환(高旻煥)은 병인년(丙寅年) 삼월초오일항(三月初五日項)에 병진찰사(病軫察事)로 정읍군(井邑郡) 양림면(兩霖面) 치왕(馳往)하야 십일간 체류(滯留)타가 귀가중(歸家中) 곤존(坤尊)께서 선정공사(仙政公事) 사유(事由)로 선전(宣傳)키 위하야 충남(忠南) 전북(全北) 각방면(各方面)에 순회(巡廻)로 3월 25.6일기(期)에 조종리(祖宗里)에 도달즉(到達則) 공사(公事)가 방창중일면(方昌中一面)에 난 가택수리(家宅修理)로 분망중(奔忘中) 순회사항(巡廻事項)을 설화후(說話後) 수리(修理)에 조역중(助役中) 어언간(於焉間) 4월 초팔일 치성후(致誠後)러라. 곤존(坤尊) 께옵서 각신도(各信徒)에게 명(命)하사 "농방기(農方期)가 되었으니 각귀본가(各歸本家)하야 농업(農業)에 근무(勤務)하라" 명(命)하시며 차후(此後) 공사(公事)에 갱소의(更召矣)리라 하시다.
민환(旻煥) 역시 각신도(各信徒)와 동반(同伴)하야 귀가(歸家)키로 발정(發程) 이러니 강대용(姜大容)에게 전차(傳差)하사 "고민환(高旻煥)은 고(姑) 미귀가(未歸家)라" 명(命)하시며 차처(此處)에 유사(有事)로라 하시더라. 이 후로(自此)로 곤존(坤尊)을 봉헌(奉獻) 중 좌기(左記) 칠성용정(七星用政)에 담착(擔着)이러라.
다음 절(此節)은 건곤양위(乾坤兩位) 합응(合凝) 재생신재생신(再生身再生身) 법명절야(法明 也)라. 십이월이십육일(十二月二十六日) 재생신(再生身)이 즉(卽) 삼월이십육일(三月二十六日)이라. 삼월이십육일(三月二十六日)은 곤존(坤尊) 고씨(高氏)의 탄일(誕日) 이니(也而) 십이(十二)가 일이(一二)라 일이(一二)면 즉(卽) 삼자(三字)이니 삼월이십육일(三月二十六日) 곤존(坤尊)의 탄일(誕日) 고(故)로 건존(乾尊) 증산성령(甑山聖 )이 곤존(坤尊)에게 합응(合凝)하야 재생신(再生身) 용사(用事) 고(故)로 신인합발(神人合發)이라야 만화정기(萬化定機)라 하셨으며 우여일재생신(又餘一再生身)은 후천(後天) 초기(初期)에 양위(兩位) 재생신(再生身) 고(故)로 재생신(再生身) 이차(二次)라 하셨도다. 건존(乾尊) 말씀에 청춘작반호환향(靑春作伴好還鄕)은 날로두고 이름이라 하셨으며 나의 일은 여동빈(呂東[洞]賓)의 일과 같다 하셨으니 노구환소(老軀還少)의 격언(格言)이시다.
다음 절(此下節)은 건존증산(乾尊甑山)과 곤존고씨(坤尊高氏)의 사업(事業)의 원칙야(元則也)라.
*병겁창궐시(病劫漲厥時)에 신성의법(神聖醫法)으로 광제창생(廣濟蒼生), 조선국(朝鮮國)을
세계(世界)의 일등지문명국(一等之文明國)으로 재정(裁定)
*지상천국(地上天國)에 선경건설(仙境建設)
*세계각국(世界各國)에게 기차윤선(汽車輪船)에 재보만재(財寶滿載)하고 조선(朝鮮)으로
법사봉영차(法師奉迎次)로 래참(來參),
*무위이법(무위이법)으로 세계평화(世界平和)의 법(法)과 무기(武機)난 배폐(背 ),
*오선위기법(五仙圍碁法)에 종국(終局) 후(後)에는 판(板)과 기합(碁盒)은 주인(主人)에게
수여(授與),
*한패공(漢覇公)은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로되 여등(汝等)은 좌상(座上)에서
득천하(得天下),
*평천하(平天下)난 내가 할지니 치천하(治天下)난 여등지사(汝等之事)
*외(外) 타인류사거시(他人類死去時)에 여등(汝等)은 생존지업(生存之業),
*유아조선(惟我朝鮮)의 문명(文明)으로 사국강산(四國江山)을 점령지사(占領之事),
*동양(東洋)의 고전문화(古典文化)난 서양(西洋)으로 이송(移送)하고 서양(西洋)의
문화정국(文化政局)은 동양(東洋)에게 인용(引用),
*순일(淳一)한 마음으로 의통(醫統)을 효득(曉得)하며 광제창생지법(廣濟蒼生之法)
*천지인삼계(天地人三界)를 개조편성(改造編成) 불노장생지법(不老長生之法),
*무귀천(無貴賤)에 평등요익지법(平等饒益之法)
*후천성세(後天聖世)에난 무환과(無鰥寡) 불무자손지법(不無子孫之法)
차하절(此下節)은 건존증산(乾尊甑山)의 구년공사(九年公事)난 이위(已爲) 대순전경(大巡典經에 구록(俱錄)하야 일반소지(一般昭知) 이나 곤존고씨(坤尊高氏)의 구전(口傳)을 심수(心收)하야 약초야(略抄也)라
건존증산(乾尊甑山)께오서 곤존고씨(坤尊高氏)께 수부(首婦)의 법도(法度)를 정(定) 하시며 "나는 서신(西神)이노라" 하시고 공사(公事)를 설행(設行) 하시고 "서신(西神)이 용사(用事)난 하나 수부(首婦)가 불응(不應)이면 서신(西神)도 임의(任意)로 못한다" 하시고 제반공사(諸般公事)를 문의(問議) 후(後)에 행(行) 하시며 말씀하시되 수부(首婦) 초매그늘 밖에 벗어지면 다 죽난다 하셨도다.
건존증산(乾尊甑山)께옵서 대흥리(大興里)에서 공사(公事)를 행(行) 하시난대 곤존고씨(坤尊高氏)에게 무당도수(無黨度數)를 정(定)하시며 재인(才人) 육명(六名)을 호래(呼來)하사 풍악(風樂)을 연주(演奏)케 하시고 증산(甑山)은 장고(長鼓)를 메시고 가곡(歌曲)을 하시며 고씨(高氏)에게난 무답(舞踏)을 시키시고 가라사대 "나난 천하(天下)에 일등재인(一等才人)이오 고씨(高氏)난 천하(天下)에 일등무당(一等無黨)이라" 하시며 "이당저당 다바리고 무당(無黨)의 집에 빌어야 산다" 하셨도다.
증산(甑山)께서 정읍(井邑)에 계실 때 고씨(高氏)에게 대(對)하야 문명(文明)으로 말씀하시되 "천반저이지고(天反低而地高)하고 중앙비이오십(中央備而五十)이라" 하시며 "차후로난 지천태괘(地天泰卦)가 크다" 하시고 "제반사유(諸般事由)가 여자(女子)에게 권한(權限)이 있다"하시니라.
증산(甑山)께옵서 대흥리(大興里)에서 설법(說法)을 하시난대 경석(京石) 이하(以下) 교인(敎人) 수십인(數十人)을 소집(召集) 하시고 양위(兩位) 께옵서 앞을 서시고 교도(敎徒)난 후종(後從)케 하고 대흥리(大興里) 지경(地境)을 면후환가(面後還家) 하사 백지(白紙)에 문명(文明)을 기록(記錄)하사 소화(燒火) 후 "차(此) 공사(公事)난 포정공사(布政公事)라" 하시며 "장차(將次) 대흥(大興)이라" 하시더라.
증산(甑山) 께옵서 공사(公事)를 행(行)하시난대 고씨(高氏) 거처(居處) 청당(廳堂)에 차경석(車京石), 전춘심(全春尋)와 신도(信徒) 수십인(數十人)을 열좌(列坐)케 하시고 양지(洋紙)에 부서(符書)를 기재(記載)하사 북향(北向) 하시고 소화(燒火)하시며 "차(此) 공사(公事)난 고씨(高氏)에게 후비임직(后妃任職)을 정(定)하는 공사(公事)라" 하시며 "장상방백수령창생후비소점고(將相方伯守令蒼生后妃所點考)라" 하시며 "선위봉공(善爲奉恭)하라" 하시다.
증산(甑山)께서 김형렬(金亨烈)과 차경석(車京石)을 인솔(引率) 하시고 순창(淳昌)에 장군암(將軍岩)에 가시사 경석(京石)을 장군암(將軍岩)위에 앉히시고 증산(甑山)과 형렬(亨烈)은 암하(岩下)에 서서 말삼하시되 "오늘 너에게 초패왕(礎覇王)의 도수(度數)를 부치노니 범사(凡事)를 선위진섭(善爲進攝)하라" 하시다. 형렬(亨烈)을 부르시며 "자네는 차(此) 공사(公事)에 증인(證人)이네" 하시고 환래(還來) 하시다.
증산(甑山)께옵서 말씀하시되 "조선(朝鮮)이 동과(冬瓜)의 형체(形體)인 중(中) 뿌리에 수기(水氣)가 고갈(枯渴 하야 지어사경(至於死境)이라" 하시며 백두산근본처즉기처(白頭山根本處則其處)에 가서 수기(水氣)를 주급(注給) 하고 오신다 하시며 발행(發行) 하시니라. 수삼일(數三日) 후(後)에 환래(還來) 하사 "수기(水氣)를 주급(注給)하야 회생(回生)하였노라" 하시다.
증산(甑山)께옵서 임피읍(臨陂邑) 강장한(康壯翰) 집에 종종(種種) 내왕(來往) 하신중 한번은 모야(暮夜) 중(中) 어디를 갔다 자정후(子正後) 당도(當到) 하신지라. 야중(夜中)에 어디를 갔다오시니까 주인(主人)이 문(問) 한 즉(則), "오성산(五聖山)에 가서 큰 말을 박고 온다" 하시더라. 차(此) 공사(公事)를 삼차(三次)를 행하시니라.
증산(甑山)께옵서 임피읍(臨陂邑) 이모(李某)의 집에서 일숙(一宿)을 하시난대 적고(適固) 십이월(十二月) 회간(晦間)이라. 사면(四面)이 혼암(昏暗)하야 지척(咫尺)을 불분(不分)인 중, 주인(主人) 말에 "월색(月色)이 있으면 좋겠다" 하난지라.
증산(甑山) 말씀에 월색(月色)이 있으면 좋겠다 하신 즉(則) 좋겠소이다 고(告)한즉 "그러면 달보러 가세" 히시며 주인(主人)을 다리고 성산(城山)에 오르사, 동편(東便)을 망견(望見)하라 하시기에 망견(望見)한 즉, 과연(果然) 거륜명월(巨輪明月)이 동산(東山)위에 명료(明瞭)한지라 말씀에 "달보이는가" 하시니 보이나이다. 항시(恒時) 이와 같이 밝으면 좋겠습니다 "달보았으니 가세" 하시고 월색(月色)을 따라 집 문전(門前)에 당도(當到) 한 즉 암흑(暗黑)터라.
증산(甑山)께옵서 함열읍(咸悅邑)에 계실새, 일기(日氣)가 부조(不調)하야 우설(雨雪)이 많이 와서 도로(道路)가 험한지라 "치도령(治道令)을 노아야겠다" 하시고 어재함라산하(御在咸羅山下)라 써서 소화(燒火) 한지라 즉시(卽時)로 한풍(寒風)이 일어나고 일기(日氣)가 차지며 니녕(泥 )이 얼어서 마른 신발로 출입(出入) 하시더라.
증산(甑山) 께옵서 임피읍(臨陂邑) 강장한(康壯翰) 집에 가시니 주인(主人) 안질(眼疾)로 폐목(蔽目)이되게 된지라 증산(甑山)께서 "어찌 그러고 있느냐" 한 즉(則) "안질(眼疾)로 수십일(數十日) 고통(苦痛) 중 지어폐목(至於蔽目) 이오니 어찌하오리까" 한 즉(則), "나 시키는 대로대로 하면 곧 나으리라" 한 즉(則), "더욱이 일군(一群)의 중직(重職)을 담임(擔임)이오니 속(速)히 낫게하여 주기를 갈망(渴望) 이외다." "일신(一身) 중 안목(眼目)은 천지(天地)에 일월(日月)과 같다" 하시고 "술과 계육(鷄肉)을 먹어야 곳 쾌차(快差)라" 하신지라 주인(主人) 생각(生覺)에는 당신(當身)이 먹을려고 그러하나 짐작하고 집에 닭도있고 술도 있으니 하며 하인(下人)에게 지시(指示)를 한 즉, 증산(甑山)께서 "집에 있는 것은 취용(取用)이 없다" 하시며 "사서 먹어야 한다" 하신지라 그러면 사다가 먹자한 즉, "가서 먹어야 한다" 하시니 안목(眼目)이 이와 같은데 어떻게 갈수 잇나한 즉, "부액(扶腋)을 하고 가자"한지라 하인(下人)이 부축하고 관청비(官廳婢) 집으로 가서 주안(酒案)을 설비(設備)하야 드린지라 강씨(康氏)는 먹지 아니하고 있은 즉, "그러면 나도 먹지 않겠다" 하시니 하는수 없이 먹는체 한즉, "배불리 먹어야 났는다" 하시고 "닭국에 고초(苦草)가루를 가져오라" 하사 국에다 다량(多量)을 타서 먹으라 권(勸)한지라 하는수 없이 국과 술을 먹은 후 회환(回還) 한 즉, 눈이 더 아파 견딜수가 없는지라. 증산(甑山)께서 말씀하시되 "종용(從容)이 자고 내일(來日) 조조(早朝)에 동향(東向) 하야 해를 보라 그러면 알리로다." 하신지라 말씀하신 후로 수면(睡眠)이 되어 익일(翌日) 조조(早朝)에 기동(起動)하야 지도(指導)대로 한즉, 양목(兩目)이 옛날과 같이(如前)히 명료하고 통증이 없더라(明瞭不痛)..
증산(甑山)께옵서 신도(信徒) 수십인(數十人)을 영솔(領率)하시고 군산(群山) 부두(埠頭)에 오사 "지유군창지(地有郡倉地)하니 사불천지기(使不天地飢)라" 하시며 "왜만리청만리양구만리피지허차지영(倭萬里淸萬里洋九萬里彼地虛此地盈)이라" 하시며 찬사(讚詞)하시니라.
하루난 증산(甑山)께옵서 종도(從徒) 팔인(八人)을 찬출(撰出)하사 천자부해상(天子浮海上)이라 대자(大字)를 써서 주시며 서울에 당도(當到)하야 차문명(此文明)을 남대문(南大門)에 붙히라 명(命) 하시고 증산(甑山)께서는 김갑칠(金甲七)을 인솔(引率)하고 군산(群山)에 오사 윤선(輪船)으로 가시난대 인천(仁川) 앞바다에 당도(當到) 하사 안경(眼鏡)앞을 빼어 종이 심지로 코를 찔러서 피를 내어 안경(眼鏡) 앞에 발라서 종이로 싸서 갑칠(甲七)을 명(命)하사 "이것을 동(東)으로 향(向)하야 바다에 던지라" 명(命) 하신지라. 갑칠(甲七)이 선상(船上)에 나와 방위(方位)를 생각하나 분간(分看)치 못하야 다시 증산(甑山) 께 고(告)한 즉 "번개치난 곳으로 던지라" 하신지라 갑칠(甲七) 되나와 있은즉, 과연(果然) 과외(科外)에 전광(電光)이 있는지라 그곳을 향하여 던지고 드러가서 그와 같이 하였노라 고한즉 증산(甑山)께서 말씀 하시되 "이길이 수륙병진(水陸竝進)이라 하노라."
서울에 가본즉 문명(文明)을 부치지 못한지라 재촉하사 "즉지(卽地)에 가서 부치라" 명(命)한지라 다시나가 해서 부친지라 즉시(卽時)로 장안(長安)이 혼동(混動) 이 되어 관헌(官憲)들이 가가호호(家家戶戶) 조사(調査)를 하여 이상(異常)한 인기(人氣)를 수탐(收探) 중 증산(甑山)과 신도(信徒) 있는 여관(旅館)에 와서 증산(甑山)과 신도(信徒)에 대(對)하야 심사(審査) 중 증산(甑山)께옵서 "저사람들과 동행(同行) 하야 구경(求景) 왔노라" 하시며 주안(酒案)을 불러 대접하며 "그대도 조선인(朝鮮人) 나도 조선인(朝鮮人) 하등(何等)에 관계(關系)되오" 하시니 무사(無事)히 돌아 가니라.
이와같이 객지(客地)에 여러날 있고보니 가지고 온 여비(旅費)난 떨어지고 여관부채(旅館負債)가 불소(不小) 한지라. 그리하여 자기들끼리 비밀(秘密)히 걱정을 하고 있는데 증산(甑山)께서 예지(豫知) 하시고 일행(一行)을 불러 "자네들이 여비(旅費)로 걱정인가 내가 시키난대로 하면 선위책(善爲策)이 되리라" 하시고 "차처(此處)에서 서문(西門) 거리로 가면 오의관(吳議官)이란 문패(門牌)가 있을지니 그집에 들어가서 주인(主人)과 인사(人事)를 하면 주인안색(主人顔色)에 수심(愁心)이 잇을지라. 그 연고(其然故)를 물으면 사실(事實)을 설명(說明)하며 천냥(千兩) 보수(報酬)까지 준다고 하되 낫게하는 의원(醫員)이 없다 할지니 그러하면 우리 선생(先生)님이 의공(醫工)이 특이(特異) 하시니 모셔다 진찰(軫察) 하라하면 즉지(卽地)에 올지라. 그병(其病) 낫게하면 천량(千兩)이 생길지니 근심들 말고 속히 가보라" 하시니라.
과연(果然) 가본즉 그러한 집이 있서 들어가 전술(前述)과 같이 하야 주인(主人)과 같이와서 증산(甑山)께 인사(人事) 후 동행(同行)하야 기가(其家)에 가사 진찰(軫察) 후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삼첩(三帖)을 지어 다리는데 증산(甑山) 께옵서 부채로 부치며 다된후 에 백반(白盤)을 주인의사(主人意思)대로 다소(多少)를 불계(不計)하고 가서 가져오라 하시고 식상(食床)에 청수(淸水) 일기(一器)와 기(其) 백반(白盤)을 놓고 기약(其藥)을 놓으며 병자(病者)를 나오라 하사 상전(床前)에 앉히시고 약수(藥水)를 먹인 후 기(其) 백반(白盤)과 청수(淸水)를 다 먹어야 병(病)이 났는다 하사 다 먹이시고 외당(外堂)으로 나오시니라. 여약(餘藥) 삼첩(三帖)에 대하야난 자기(自己)들이 잘 다리어서 먹이게 하며 반(盤)과 수(水)도 전자(前者)와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일 조조(早朝)에난 완쾌(完快) 하리라 하시다.
그리하여 일숙(一宿) 후 익조(翌朝)에 증산(甑山)께옵서 내정(內庭)에 드리사 병자(病者)를 나오라 하사 동향(東向)으로 입(立)케 하시고 눈을 뜨라 하였더니 과연(果然) 여전(如前)히 완쾌(完快) 한지라 보수금(報酬金) 천량(千兩)과 주안(酒案)을 성비(盛備)하야 일행(一行)을 관대(寬待)한지라. 일행(一行)은 기(其) 금전(金錢)으로 여비(旅費)로 청산(淸算)하고 회정(回程) 하니라.
증산(甑山)께옵서 신도(信徒) 사인(四人)에게 명(命) 하사 "일시내(一時內)에 시자(侍字) 만이천자(万二千字)를 기록(記錄) 하라" 하시며 지편(紙片)을 절단(絶斷)하야 주신 중(中) 일매(一枚)가 부족(不足) 한지라 추심(推尋) 즉(則) 욕리(褥裡)에 입재(入在)한지라 후(後)에 양일두(羊一頭)를 포지(捕之)하야 기혈(其血)을 시자두(侍字頭)에 지점후(指点後) 신도(信徒)에게 "하물여야(何物如也)오" 문(問) 한즉 개위부답이(皆爲不答而) 증산(甑山)께서 "아라사(俄羅斯) 병정(兵丁) 같다" 하시며 "금강산(金剛山) 일만이천봉(一万二千峰) 겁기(劫氣)를 제거(除去)한다" 하시니라 "금강산(金剛山) 겁기(劫氣)로 아세강성고(俄勢强盛故)로 겁기(劫氣)를 제지(除之)하야 아세(俄勢)를 진압(鎭壓)하난 공사(公事)로다."
증산(甑山)께옵서 화천(化天)하시기 전 삼개월(三介月) 동안에난 제반공사(諸般公事)를 고씨(高氏) 에게 문의(問議)하야 응락(應諾)이 있으신 후에 행(行) 하시며 식사(食事)와 제반(諸般) 범절(凡節)에도 고씨(高氏)께서 먼저 착수(着手) 후에야 집착(執着)을 하시며 연관(煙管)에도 담배를 부화(付火)하여 고씨(高氏)에게 주신 후에야 증산(甑山)께서 담배를 부치시니라.
증산(甑山)께옵서 하로난 고씨(高氏)에게 납배(納拜)를 하시니 고씨(高氏)난 어떻한 사유(事由)를 부지(不知)이 당(當)한 중(中) 증산(甑山)께서 자유시(自幼時)로 한 사유(事由)를 말씀하시고 부정지사(不正之事)에난 일일이 용서(容恕)를 하시라 동원( 願)하니라.
증산(甑山)께옵서 말씀하시되 "혼돈악세(混沌惡世)에 정심정기(正心定氣)하야 수도안신(修道安身)이 유생기지도(有生氣之道)요 오욕혼잡(五慾昏雜) 하야 미완번뇌(未脘煩惱)면 옥추문(玉樞門) 개방시(開放時)에 골절(骨節)이 퇴산치명(退散痴命)하며 사문(師門)에 없는 법(法)으로 자행자지(自行自持)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난 자 차후(此後)에 날 볼 낫이 없다" 하시니라.
증산(甑山)께옵서 세계정세(世界情勢)를 탐사(探査) 하시고 전주(全州) 용두산(龍頭山)에서 공사(公事)를 행하시며 삼천리강토(三千里疆土)가 서양(西洋)으로 범표류거(泛漂流去)라 하시며 종도(從徒)에게 대하야 어찌하면 좋은가 하시니 김공선(金公先)이 고(告)하되 "운세(運勢)에 부득이(不得已)하면 일본(日本)에 부탁(付託)이 양편(良便) 일 듯 하외다"하니 말씀하시되 여언(汝言)이 적합(適合) 하도다 하시며 지역별(地域別)로 동양(東洋)에 두면 다시 올날이 있다 하시며 공사(公事)를 행하시며 서양(西洋)으로 가면 다시 올날이 없다 하시니라. 기후(其後)에 일본으로 전방(全邦)이 되니라.
증산(甑山)께서 말씀하시되 "고대시국(古代時局)에난 육합팔양(六合八陽) 폐색시대(閉塞時代)라 각방장신(各邦將神)이 상호교대출입(相互交代出入)이 없시 각자(各者) 지역(地域)만 수호(守護)하여 소소판국(小小板局)으로 용사(用事)이나 현대시국(現代時局)은 세계통솔(世界統率) 시국(時局)으로 개방설정(開放設定) 하야 각국(各國) 장신(將神)이 상호출입(相互出入)이케 하야 문화(文化)를 교용(交用)케 하였노라" 하시다.
증산(甑山)께서 고씨(高氏)에 대(對)하여 그대에게 대병(大病) 삼건(三件)이 있난대 급(急)한 병(病)이 단독(丹毒)이라 하시고 단기(丹氣)를 뺀다하시며 증산(甑山)께서 고씨(高氏)의 손등을 치아(齒牙)로 물어 피먹을 지게 하사 인제난 단독(丹毒)은 염려(念慮) 없다 하시기로 고씨(高氏)께서 여병(餘病) 이조(二條)를 제(除)하야 달라 하시니 증산(甑山)께서 말씀하시되 "제반사(諸般事)가 한도(限度)가 있고 책임(責任)이 있다" 하시며 그난 차후(此後)에 치유(治愈)할 사람이 있다 하시니라.
병인년(丙寅年) 삼월(三月) 하순(下旬)부터 고민환(高旻煥)이 고씨(高氏)을 시종(侍從)하야 공사(公事)에 종사(從事)인 중 고씨(高氏)께서 종종(種種) 복통(腹痛)이 발적(發的)이면 공사(公事)를 중지(中止)인지라 그 증세(症勢)를 물은 즉, 태종(胎種) 생산후(生産後)로 복통(腹痛)이 심(甚)하시다는 즉(則), 차시(此是) 혈적증(血積症)이라. 고(故)로 산약(散藥)으로 용약(用藥)하야 혈괴(血塊)를 소출(消出)케 한 후로 통증(痛症)이 전무(全無) 이러라.
그후(其後) 수년후(數年後) 대흥리(大興里)에 공사(公事)가 잇다 하시며 그곳(其處)에 가옥(家屋) 일좌(一座)를 매득(買得) 하사 그곳(其處)로 이주(移住)인 중(中) 고민환(高旻煥)은 본가(本家)에 유사고(有事故)로 고향(故鄕)에 와서 있난 중 전인래도(傳人來到)하야 고씨(高氏)께서 종독(腫毒)으로 위중(危中)이라 하며 속래명령(速來命令) 즉(則), 즉지(卽地) 발정하거(發程下去) 즉(則), 견종(肩腫)이 여대포자(如大匏子-바가지같이 크다) 인 중 위급(危急)키로 즉시(卽時) 파종(破腫) 용약(用藥)이 삼사일(三四日)에 완쾌(完快) 한지라 이일로 보건대 제반사(諸般事)가 한도(限度)와 책임(責任)이 정(定)하여 있다 할지로다. 그때(其時) 시종인(侍從人)은 박종오(朴宗五), 김수열(金壽烈), 이용기(李用己) 이러라.
증산(甑山)께서 종도(從徒)에게 대(對)하야 문명(文明)으로 말씀하시되 금옥경방시역려(金屋瓊房視逆旅)하며 석문태벽검위사(石門苔璧儉爲師)라 하시고 혁원옹필유하익(革援瓮畢有何益)고 목사경우의양이(木 耕牛宜養 ) 하셨으며 "고성(古聖)의 말씀에 안빈낙도(安貧樂道)라 하였으되 기복한배(飢腹寒背)에난 제반사(諸般事)를 미성(未成)이라" 하시다.
증산(甑山)께서 말씀하시되 "동양(東洋)의 대신명(大神明)을 서양(西洋)으로 발송(發送)하여 전란(戰亂)을 준발(遵發)케 하야 선천악폐(先天惡弊)와 상극지세(相剋之勢)를 속(速)히 파괴(破壞)케 하야 내세(來世) 지운선세(至運仙世)를 건설(建設)케 하리라."
증산(甑山)께서 신도(信徒)를 대(對)하야 말씀하시되 "변산(邊山)과 같은 큰 불덩이가 천지(天地)에 굴리난대 자네들이 어떻게 살고" 하시며 문명(文明)으로 말씀하시도 수식남방매화가(誰識南方埋火家)오 하시더라. 그후(其後)에 태인(泰仁)서 매화법(埋火法)을 행(行)하사 전화(戰火)의 초토(焦土)를 면(免)케 하시다.
증산(甑山)께옵서 고씨(高氏) 에게 대(對)하야 문명(文明)을 말씀하시되 구정만리산하우(驅情萬里山河友)오 공덕천문일월처(供德千門日月妻)라 하시며 명월천강심공조(明月千江心共照)오 장풍팔우기동구(長風八隅氣同驅)라 하시며 군오합덕(君吾合德)으로 삼계개조(三界改造)라 하시다.
증산(甑山)께옵서 공사(公事)를 행(行) 하시난대 일반신도(一般信徒)를 열좌(列坐)케 하시고 대학(大學) 일권(一券)과 현무경(玄武經) 일권(一券)으로 자장(自場) 중에서 책(冊) 이권(二券)을 상호교차(相互交次) 하시며 고씨(高氏)보고 이책(이冊)을 밟으며 방중(房中)까지 들어오게 한 후에는 고씨(高氏)를 누우라 하여 기복상(其腹上)에 거좌(踞坐)하야 대도(大刀)를 고씨(高氏) 항부(項部)에 대(對)하며 천지대업(天地大業)에 중도불변(中途不變) 하겠냐고 다짐을 받으시니 고씨(高氏)께서 변리(變理)가 없겠노라 하니 그러면 그렇지 희열(喜悅)하시며 증산(甑山)께서 누우사 내 복상(腹上)에 앉아서 그와 같이 다짐을 받으라 하신지라 고씨(高氏)께서 하는 수 없이 그와 같이 하며 변(變)할 리(理)가 있소있가 하시며 의감(疑感)치 말으소소 하시며 부서(符書)를 서취(書取)하야 소화(燒火) 하시며 천지(天地)에 고축(告祝) 하시니라.
증산(甑山)께서 원평(院坪)에서 공사(公事)를 행(行) 하시난대 농기(農器-사발) 이십사개(二十四介)에 개정국을 뭍혀서 김제(金提) 신도(信徒) 김상국(金相國)에게 시키며 김제(金提) 시장(市長)에 가서 매각(賣却)하라 하시니라. 이 공사(公事)난 장차(將次) 고씨(高氏)께서 김제(金提)로 이주(移住) 하사 작농(作農) 이십사두락(二十四斗落) OO이며 개정국 일은 조종리(祖宗里)에서 도국개정(道局改政)의 공사(公事)인 듯 하도다.
증산(甑山)께옵서 고씨(高氏)에게 대(對)하사 금구(金溝)로 가자고 성화(成火) 같이 재촉하사 고씨(高氏)께서 행구(行具)를 수습(收拾) 하였난대 갱착(更捉)치 아니 하심으로 중지(中止)이러니 수일후(數日後)에 갱착(更捉)이러니 우이무언(又而無言)이시다 수일후(數日後) 에난 교자(轎子)를 설비(設備) 하시고 금구(金溝)로 가자 하시며 밥찬 그릇 가지면 두리먹고도 남난대 창피(蒼皮) 보잘 것 없다 하신지라. 수유(須臾)에 이만하면 간세음이라 하시며 그대가 여기있으면 몸이 커지고 금구(金溝)로 가면 몸이 부서진다 하시니라.
증산(甑山)께서 정읍(井邑)에서 신도(信徒) 수인(數人)을 인솔(引率) 하시고 조조(早朝)에 발정(發程)하사 태인읍(泰仁邑)으로 오시난대 중로(中路)에서 젊은 여자(女子)가 망보(忙步)로 가난지라 수유(須臾)에 노고(老姑)가 오면서 앞에 젊은 여자가 갔나이까 문(問)한 즉 증산(甑山)께서 그 여자(女子)는 누구이며 자기(自己)는 누구냐고 문(問)한 즉 기여자(其女子)는 나의 자부(子婦)인대 수일전(數日前)에 상부(喪夫)한 후 도망(逃亡) 하기로 이왕(已往) 갈려면 유아(乳兒)나 데리고 가라 하되 그저가는 고(故)로 찾아가는 중이라 하니라.
그러면 부모(父母)가 정(定)한 부부(夫婦)야 저의 끼리 만난 내외(內外)야 한즉 저희끼리 만난다 한즉, 천상인연(天上因緣)을 배반(背反)이로다 하시며 어찌 하리요한즉 박공우(朴公又) 말에 그러한 것은 벼락이라도 쳐야 마땅하도다 한지라 어언간(於焉間) 태인읍(泰仁邑)에 도착(到着)하야 여사(旅舍)에 정좌(定座) 중 졸연(卒然)히 뇌성벼락(雷聲霹惡)이 진동(震動)인지라. 종도(從徒)더러 나가보고 오라 하사 출거시지즉(出去視之則) 그 소녀(少女)를 격뢰(擊雷)하여 죽었는지라 회정(回程)하여 그 사실(事實)을 고(告)한 즉, 자네들이 벼락을 주어야 한다고 하지 안하였나 하시더라.
증산(甑山)께서 태인읍(泰仁邑) 이속(吏屬)의 집에 간혹(間或) 내왕(來往) 하시난대 읍리(邑吏)가 재산(財産)이 부요(富饒)한 중 거만(擧慢)한지라. 증산(甑山)께 언행(言行)이 불손(不遜)하거늘 증산(甑山) 말씀에 양반(兩班)에게 언행(言行)을 잘못하면 벼락 맞는 법(法)이라 하시니 즉시(卽時)에 청천(淸天)에서 뇌성벼락(雷聲霹惡)이 작동(作動)하며 이자(吏者)의 몸에 요각불절(繞刺不絶)이라. 대경(大驚)하야 증산(甑山) 배후(背後)로 와서 살려달라 한 즉 증산(甑山) 께서 물리치며 모진놈 곁에 있다 애매한 사람 벼락 맞겠다 하신지라 . 뇌전(雷電)이 극심(極甚)하야 지어사경(至於死境)에 증산(甑山)께서 그만 하라 히시니 뇌전(雷電)이 즉지(卽地)에 정지(停止)한지라 그후(其後)로난 극(極)히 경대(敬待) 하더라.
증산(甑山) 께서 전주(全州)에 계실새 종도(從徒)에게 대(對)하야 말씀하시되 "제갈량(諸葛亮)이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재조(才操)라 함이 남병산(南屛山)에서 칠일칠야간(七日七夜間) 동남풍(東南風) 빌어 적벽화전(赤壁火戰)에 성공(成功)함을 말함이 아닌가" 하시니 "그러하외다" 고(告)하니 증산(甑山)께서 말씀 하시되 "인제난 동남풍(東南風)을 사십구일간(四十九日間) 빌어야 서세(西勢)를 진압(鎭壓) 하여야 동양(東洋)이 부지(扶支) 하리로다" 하시며 "그 재조(才操)난 어떻다 하리오" 하시니 "기(其)난 제갈량(諸葛亮)에도 비할수 없난 재조(才操) 올시다" 하니 "인제난 사십구일간(四十九日間) 동남풍(東南風)을 빌어야 하리라" 하시고 종도(從徒) 수삼인(數三人)을 영솔(領率) 하시고 남고산성(南固山城)으로 가사 만경대(万景坮)에서 설법(說法)을 하시난대 장간(長竿)에 지연(紙練)을 달아 세우시고 문명(文明)을 기록(記錄) 하야 축사(祝辭)한 후(後) 종도(從徒) 설법장(說法場)에 유재(留在)케 하야 풍표(風票)를 본후 오라 하시고 남고사(南固寺)로 입거(入去)하신지라 소항(小項) 후에 동남풍(東南風)이 대작(大作)한지라. 종도(從徒) 입거(入去) 고지(告之) 즉, 증산(甑山) 말씀에는 차길피흉(此吉彼凶)이로다 하시고 하래(下來) 하신지라 기후(其後)에 일로전쟁(日露戰爭)이 도발(挑發) 하야 일승로패(日勝露敗)에 동양(東洋)이 부지(扶支)이며 일남구녀지도(一男九女之度)가 차(此)에 부합(付合)이로다.
증산(甑山) 께서 신도(信徒) 팔인(八人)을 찬출(撰出)하사 동서남북(東西南北) 사방(四方)에 이인식(二人式) 배송(倍送) 하야 술을 사서 로상행객(路上行客)에게 대접(對接)하라 명(命)하시니라. 동(東)은 이리(裡里) 서는 만경입석(萬頃立石) 남(南)은 김제(金提) 북(北)은 함열(咸悅) 이러라. 신도(信徒) 김형렬(金亨烈), 김자연(金自然), 박공우(朴公又), 김갑칠(金甲七)을 영솔(領率)하시고 임피(臨陂) 만성리(万城里) 정춘심(鄭春心)의 집에 행(行)하사 공사(公事)의 설법(說法)을 하시난대, 주인(主人)에게 생송지(生松枝) 일부(一負)를 구래(求來)하야 연기(烟氣)가 다출(多出)케 불을 때라 하시고 방중(房中)에 열좌(列坐)인 중 연돌(烟突)에서 윤선(輪船) 고동 소리가 대작(大作) 하니라
증산(甑山) 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윤선(輪船) 도수(度數)를 돌리난 공사(公事)인대 최면암(崔勉菴) 즉음에 올은 귀신(鬼神)이 되게 함이라" 하시니 즉시(卽時)에 가옥운동(家屋運動)하야 풍파(風波)에 선동(船動)인 모양(模樣)이라 방중(房中) 사람이 혼도(昏倒)하야 불성인사(不省人事)한지라 수시경(數時頃) 후에 지정(止靜) 하야 미음(米飮)으로 각인(各人)을 회성(回惺)케 하시며 말씀하시되 "사십팔장(四十八將) 늘여세고 옥추문(玉樞門) 개방(開放) 시에 자네들이 어떻게 살꼬" 하시더라. 기일기시(其日其時)에 최면암(崔勉菴)이 대마도(對馬島)로 가서 절사(節死) 하야 절의신귀(節義神魂)이 되게 한지라.
증산(甑山) 께서 박공우(朴公佑[又]), 김자연(金自然)을 인솔(引率)하시고 전주(全州)를 가시난대 세천(細川)에 당도(當到) 한 즉, 왜인(倭人) 포수(捕手)가 안조( 鳥)를 잡으려고 총(銃)을 가지고 발사(發射) 하려하거늘 증산(甑山) 께[서 말씀하시되 너는 죽이려 하나 나난 살리리라 하시고 발을 구르시며 서신지라 총(銃)을 발사(發射) 하되 발사(發射)가 되지 아니하여 무한(無限)이 심을 드리난대 안조( 鳥)가 비거(飛去) 후에야 발사(發射)가된지라. 후에야 전주(全州)로 행차(行次)하니라.
증산(甑山) 께옵서 전주(全州)에서 신도수(信徒數) 십팔(十八)을 소집(召集) 하시고 말씀하시되 "차(此) 공사(公事)난 병겁출세(病劫出世)에 인종생사(人種生死)의 계도(計度)를 보난 행사(行事)라" 하시고 정중(庭中)에 나오사 창공(蒼空)을 망견(望見)한 즉 흑운(黑雲)이 폐천(弊天)이라 말씀하시되 "천상(天上)의 성숙(星宿) 수(數)가 인명(人命)의 수(數)라 하나니" 하시며 남천(南天)을 향(向)하사 "일본(日本)과 중국(中國)의 수(數)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천(南天)에서부터 흑운(黑雲)이 걷히며 창공(蒼空)의 반(半)이 걷히며 성숙(星宿) 현출(現出) 하니 말씀에 "일본(日本)과 중국(中國)은 반수(半數)는 살것다" 하시니 흑운(黑雲)이 다시 폐천( 天)한지라. "차번(此番)은 서양(西洋)을 보자" 하시며 발을 구르시니 다시 흑운(黑雲)이 걷히며 삼분지일(三分之一) 쯤 걷히다 폐천( 天) 한지라 "서양(西洋)은 삼분지일(三分之一) 외(外)난 못살것다" 하시니라. 또 흑운폐천(黑雲 天)이라.
"차번(此番)은 조선인종(朝鮮人種)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흑운(黑雲)이 걷히며 삼분지이(三分之二)가 현출(現出)한지라. 말씀하시되 "조선인종(朝鮮人種)은 삼분지이(三分之二)는 살리로다" 하시니라.
증산(甑山) 께옵서 전거(前去) 갑오(甲午) 동학란(東學亂)에 대(對)하사 선동(煽動)치 말라 효유(曉誘) 하시며 문명(文明)을 말씀 하사대, 월흑안비고(月黑 飛高)오 대설만궁도(大雪滿弓刀)라 하시며 궁음지절(窮陰之節)에 패망(敗亡)이라 하시니라 기시(其時)에 신청(信聽)하야 망동(忙動)치 안한 자(者)는 무고안우(無故安遇) 하였으나, 불신경동자(不信輕動者)는 기시(其時) 개멸(皆滅)이라 차사(此事) 예측자(豫測者)난 인개위신인(人皆謂神人)이라 하며 그(其) 연고(緣故)로 생이지지(生而知之)라 운(云) 하니라. 증산(甑山)께서 이십사세시(二十四歲時)러라.
증산(甑山) 께옵서 십오세(十五歲)에 객망서숙(客望書塾)에서 공부(工夫)를 하난대 제반공과(諸般工課)에 번번(番番)이 우등장원(優等壯元) 하난지라 고(故)로 학부형등(學父兄等)이 시기(猜忌)도 있을뿐 아니라 선생(先生)이 특별(特別)히 강동(姜童)을 사랑하야 그러한 의사(意思)라 운(云)하며 선생(先生)을 불평(不平)히 생각(生覺) 하는지라. 선생(先生)이 기(其) 사유(事由)를 알고 학동중(學童中) 타아(他兒)로 장원(壯元) 내기를 부심(扶心)하고 비밀(秘密)히 선생(先生)이 지시(指示)를 하여 주며, 시축(詩軸)에 봉내(封內)를 하라 하고 기(其) 자체(字體)를 각심(刻心)하야난지라 기시(其時)에 시축(詩軸)를 고사중(考査中) 그 시축(詩軸)로 장원(壯元) 점(点)치고 봉내(封內)를 개견(開見) 즉, 역시(亦是) 강동(姜童)이라 증산(甑山) 은 그 내용(內容)을 선각(先覺)하고 그 자체(字體)를 모방(模方) 하야 서취(書取)한 지라 연이(然而) 인개경황(人皆驚惶) 이러라.
기시(其時) 어느날 벽서(壁書) 하여난대 명조유객시하인(明朝有客是何人)고 필시서래유서구(必是西來柳書九)라 하였거늘 선생(先生)이 보시고 이글을 누가 썼나 한즉 타동(他童)말에 강모(姜某)가 썼다 고(告)한지라 역시(亦是) 익조(翌朝)에 유서구(柳書九)가 내방(來訪) 한지라. 자차이후(自此以後)로는 강동(姜童)앞에 동지(動止)를 조심(操心) 하니라.
증산(甑山)께서 동곡(銅谷)에 계실새 하루는 고부(古阜) 객망리(客望里)에서 사제(舍弟) 영학(永學)이 래도(來到) 하야 형님전문후(兄任前問候) 한지라. 증산(甑山) 께서 가내(家內) 안부(安扶)를 문(問)하신지라. 영학(永學)이 무고(無故)함을 고(告)한 후(後), 저도 공부(工夫)를 하여 각성(覺性)을 얻고자 하오니 형님(兄任)께서 지시(指示)하심을 지망(地望) 이로소이다 한 즉 그리하라 하시고 선자(扇子)에 학일쌍(鶴一雙)을 그려주시며 이부채를 가지고 가서 부치며 칠성경(七星經)에 무곡파군(武曲破軍)까지만 읽으면 도통(道通)한다 하시고 주시니라그리하며 그 선자(扇子)를 가지고 오는길에 태인(泰仁) 내주동(內住洞) 정남기(鄭南起) 가(家)에 들렸는데, 남기(南起)의 아들-증산(甑山)의 처질(妻侄)-이 그 선자(扇子)를 탐욕(貪慾)하야 탈취(奪取)하고 회수(回授)치 않는지라. 영학(永學)이 이르뢰 형님께서 이부채를 부치며 칠성경(七星經)에 무곡파군(武曲破軍) 까지만 읽으면 도통(道通) 한다 하셨으니 회수(回授)하라 하니 더욱이 욕심(慾心)으로 주지 않는지라 하는수 없이 돌아온지라.
그후에 증산(甑山)께서 객망리(客望里)에 가본 즉, 영학(永學)이 도리원서(桃李園書)를 읽는지라 증산(甑山)께서 영학(永學)이 살지 못함을 예측(豫測)하시고 그 선자(扇子)의 사유(事由)를 문(問) 한즉 전기(前記) 사실(事實)을 고(告) 한지라. 그길로 내주동(內住洞) 가사 처질(妻侄)을 불러 그 무례(無禮)함을 도책(導責) 하시고 그 도수(度數)를 회수(回收) 한지라 고(故)로 차후(此後)로는 우치인(愚痴人)이 된지라.
증산(甑山) 께서 신도(信徒) 김형렬(金亨烈)을 인솔(引率) 하시고 태인(泰仁) 내주동(內住洞) 정남기(鄭南起)-증산(甑山)의 처남(妻男)- 가(家)에 행차(行次) 하사 남기(南起)를 대(對) 하사 자네 집에서 수련을 할니 그리 알라 하니 남기(南起) 말에 그러면 나도 하께 수련(修練)을 하겠다 한지라 그러라 하시고 수련중인대 천지신명(天地神明)이 호위중(護衛中) 료외(料外)에 노장승려신명(老丈僧侶神明)이 입속(入束) 터니 제반신명(諸般神明)을 지휘(指揮) 하야 남기(南起) 편(便)으로 호위(護衛) 시키니라 증산(甑山) 께서 이상(異常)이 생각(生覺) 중 엄숙(嚴肅)한 노령(老齡)의 신명(神明)이 출현(出現) 하사 승려신명(僧侶神明)을 도책(導責) 하며 천지운도(天地運度)를 위반(違反)이라 하니 승려(僧侶)의 신명(神明)은 문외(門外) 도거이(逃去而) 제반신명(諸般神明)을 증산(甑山) 편(便)에 집중(集中)인지라 증산(甑山) 추측(推測)에 남기(南起)도 신술(神術)에 통철(通撤) 중 대대적(大大的) 이외사상(理外思想)으로 모O(謨O) 인지라 연고(然故)로 기시(其時)에 증산(甑山)께서 형렬(亨烈)에게 허령신명(虛 神明)을 부지(付之)하야 졸연(卒然) 중 광증(狂症)이 도발(挑發) 광대망설(廣大忘設)과 욕설패담(辱說悖談)으로 남기(南起)에게 핍박(乏迫)이 무수(無數)한지라 남기(南起)가 이 공부(工夫)를 하면 광증(狂症)도 제거(除去) 한다더니 광증(狂症)이 우심(尤甚)타 하며 외출(外出)인지라. 증산(甑山)말씀에 "광증(狂症) 이건 신보(信保) 하면 공주자사(公州子思)난 할진대 그도 마다 하노라" 수련종결(修練終結) 후에 형렬(亨烈) 더라 대파침(大破針) 일개(一介)를 구입(求入) 하시사 남기(南起) 출입문상(出入門上) 벽리(壁裡)에 음삽(陰揷)이러라. 차사(此事)난 남기(南起)의 비리지사욕(非理之邪慾)을 수거(授去)하는 법설(法設)이러라. 차후(此後)로 남기(南起)의 신술(神術)도 미용(未用)이 지어폐인(至於 人)이러라.
다음 절(此下節)은 건존증산(乾尊甑山) 게옵서 곤존고씨(坤尊高氏)에게 계통전수(繼統傳授) 사항야(事項也)라.
천구지십의 도수(天九地十之度數)로 건존증산(乾尊甑山)께서 신축(辛丑)년으로 부터 기유(己酉)년까지 구년간(九年間) 공사(公事)를 수집종결(收集終結)하사 곤존고씨(坤尊高氏)에게 계통전수(繼統傳授) 하시난대 종도(從徒) 수십인(數十人)을 소집(召集) 하시고 현무경(玄武經)과 대학(大學)이며 제반서류(諸般書類)와 주문(呪文)과 부서(符書)를 수습(收拾)하야 고씨전(高氏前)에 설O(設O) 하시고 고씨(高氏) 보고 동향정좌(東向正坐)하고 시천주주(侍天主呪) 삼십칠독(三十七讀) 후에 양위향배(兩位向拜) 후 천지(天地)에 고축(告祝)하시고 축사문명(祝辭文明)을 소화(燒火) 하시며 내가 없으면 대대적(大大的) 세 살림을 어떻게 할고 신탁(信託) 하시며 문명(文明)으로 말씀 하시되 오군서약중십산(吾君誓約重十山) 답진고고태을단(踏盡高高太乙壇) 무어별시정여월(無語別時情如月) 유기래처신통조(有期來處信通潮)하시며 "내가 수만리(數萬里) 외(外)에 가있으면 어찌 하겠느냐" 하시니 고씨(高氏)께서 "어디든지 찾아 가겠노라" 하니 증산(甑山)께서 말씀하시되 "오지 못한다 하시매 내가 찾아 올지니 기다리고 있으라" 하시더라. 시즉(時則) 기유(己酉) 삼월(三月) 이십칠일(二十七日)이러라
기유(己酉) 유월(六月) 중순기(中旬期)에 증산(甑山)께옵서 고씨(高氏)에게 대(對)하사 말씀하시되 "상계(上界)에 공사(公事)로 인(因)하야 가면 시일(時日)이 지연(遲延)할지니 기대치 말라 공사(公事)를 마치면 올지니" 하시고 경석(京石), 윤경(輪京) 공우(公佑[又])를 인솔(引率)하시고 발정(發程)하신지라. 기시(其時)에 동곡(銅谷)으로 오사 약방(藥房)에서 형렬(亨烈), 자연(自然), 갑칠(甲七)과 일반신도(一般信徒)를 회집(會集) 하시고 형렬(亨烈) 다려 순맥(純麥)으로 밥을 하여오라 하사 기(其) 맥반(麥飯)을 드리라 하시니 드리난대 밥이 쉴뿐 아니라 곰팡이 난지라 증산(甑山)께서 숙시후(熟視後) 가라사대 "이것이 절록(絶錄)이라" 하시며 같다버리라 하신지라. 또 말씀하시되 "내가 이 천지(天地)에 창생(蒼生)의 병마(病魔)를 대신(代身)하여 앓을지라" 하시고 제반병증(諸般病症)을 한두시간씩 고통(苦痛)하시며 "기중(其中) 제일위독(第一) 위독(危毒)한 병(病)은 괴질(怪疾) 이라" 하시고 정중(庭中)에 누으사 궁그시며 "나를 떠메고 방(房)으로 가자" 하시고 또 "정중(庭中)으로 가자" 하시기 삼사차(三四次) 하시며 토설증(吐瀉症)을 하시고 가라사대 "약자(弱者)는 일시(一時)도 못살겠다" 하시더라 "제반병세통증(諸般病勢痛症)을 제감(除減) 하였노라" 하시며 "내가 차세(此世)에 있으면 삼계(三界) 제반사(諸般事)가 지연(遲延) 이로다 상계(上界)에 가서 공사(公事)에 촉진(促進)하고 올지니, 기다리라" 하시니 어언간(於焉間) 이십사일(二十四日) 이러라. 종도(從徒) 등(等) 시립(侍立)인 중 말씀하시되 "개출문외(皆出門外) 하라" 명(命) 하신지라 수유(須臾에 입거(入去) 즉(則) 기위화천(己爲化天)이러라. 허의탄지이출외아천(虛意嘆之而出外仰天) 즉 청홍서기(靑紅瑞氣)가 연천이(連天而) 경과(逕過) 칠일(七日) 이러라.
동곡천변(銅谷川邊) 정결처(淨潔處)에 출빈(出殯) 이러니 기(其) 빈소(殯所)에서도 청홍서상지기(靑紅瑞祥之氣)가 삼개월간(三介月間) 연천(延天) 이러라. 건존증산(乾尊甑山) 화천(化天) 후 일반신도(一般信徒)가 십여일(十餘日) 후에 환귀(還歸) 대흥리(大興里)하야 문후(問候) 우(于) 곤존고씨(坤尊高氏) 전(前)이러니 말씀에 "증산(甑山)께서 지금(只今) 하처(何處)에 계시냐" 문(問)한지라 경석(京石)이 고왈(告曰) "원처(遠處) 강원도(江原道)에 행차(行次) 하사 공사(公事)에 분망(奔忙) 이라" 한지라 하시(何時) 환래(還來)를 문(問) 한즉 "공사(公事) 결말(結末) 이라야 왕림(枉臨) 하올것이라" 하였더라.
기후(其後) 이삼삭(二三朔)이 지내되 무소식(無消息) 고(故)로 경석(京石) 더러 문(問) 즉, 공사(公事)에만 빙자(憑資)이라. 연(然)이나, 곤존고씨(坤尊高氏) 심령(心 )중 이상(異常)이 되며 어떤때는 상여(喪輿)가 정중(庭中)에 보이기도 하고 어떤때는 들것도 문전(門前)에 놓이기도 하는지라. 또 한번은 증산(甑山)이 와서 나의 몸을 만지며 어찌하야 나를 한번도 찾지 않느냐 하는지라. 의심(疑心)이 나서 경석(京石)더러 물으면 원처(遠處)에 공사(公事)에만 빙자(憑資이라.
한번은 심령(心 ) 중 문전(門前)에서부터 청홍색(靑紅色) 서기(瑞氣)가 홍련(虹練)과 같이 동북간(東北間)으로 뻗혔는데, 그 서기(瑞氣)의 말단(末端)에 빈소(殯所)가 현형(現形)한지라 고(故)로 행장(行裝)을 수습(收拾)하야 발정(發程) 즉, 경석(京石), 윤경(輪京)이 "어디 가시려 하시오" 물은즉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갈곳이 있다" 하시고 발행(發行) 한지라.
고(故) 경석(京石), 윤경(允京)이 후종(後從) 한즉, 태인(泰仁)으로 하야 원평(院坪) 길로 행(行)한지라. 수수(收收)이 행한 즉, 원평(院坪)에 당도(當到)하사 주과포(酒果 )를 매휴(買携)이 동곡전천(銅谷前川)에 빈소전(殯所前)에 당(當)하사 빈소(殯所)나래를 걷는지라. 경석(京石) 만류(挽誘)하야 냄으로 빈소(殯所)를 그러면 빈주(殯主)가 시비(是非)하면 어쩌자며 만류(挽誘)이나 불응(不應)이 나래를 걷고 관천개(棺天盖)를 개견(開見) 즉, 과연(果然) 증산(甑山) 이라. 생시(生時)와 같이 조금도 변(變)치 않은지라. 주과포(酒果 )를 진설(陳設)하고 곡재배(哭再拜)후 경봉(更封)이 환래(還來)러라. 기시(其時)에 김자연(金自然), 김갑칠(金甲七)도 내참(來參)이러라.
건존증산(乾尊甑山) 께서 화천(化天) 후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천사만념(天思萬念) 중 무료도일(無聊度日) 중 신씨소생(申氏昭生) 태종(胎種)이 시두(時痘)를 하난중, 태종(胎種)이 객망리(客望里)를 가자고 하난 고(故)로 하는수 없이 인솔(引率)하고 객망리(客望里)를 행차하는 중 고부(古阜) 와룡리(臥龍里) 촌중(村中)으로 통로(通路) 과차(過次)중 태종녀(胎種女)가 차가입거(此家入去) 하자 함으로 입거(入居) 즉 신도(信徒) 신경수(申京洙) 가(家)러라.
적인(適因) 신경수(申京洙)가 정중(庭中)에 있다가 고씨(高氏)께 인사(人事)이어늘 고씨(高氏)께서 "이집이 그대의 집이냐" 한즉 그러하외다 하며 주방(主房)으로 안내(案內)인대 태종아(胎種兒)가 상방(上房)으로 들어가자 하는지라. 연고(然故)로 상방입좌(上房入坐)이 전기(前期) 증산(甑山)께서 기방(其房)에서 공사(公事)를 행한바 도술서취(道術書取) 하사 방사벽(房四壁)에 부지이현존(付之而現存)이라 기방(其房)에 온 즉, 태종(胎種)이 잘놀며 수일간(數日間)에 전쾌(全快)한지라. 기연중(其然中) 경석(京石)이 와서 매씨(妹氏) 전 문후(問候)이러니 사벽(四壁)에 도술(道術)이라함을 보고 대감(大感)하야 자기(自己)가 차방(此房)에 와서 공부(工夫)할 욕심(慾心)을 결심(決心)하고 갔는지라.
기후(其後) 수일(數日)만에 태종(胎種)을 다리고 대흥리(大興里)로 환래(還來)러라. 연후(然後) 고씨(高氏)께서 무언이기방(無言而其房)에 행차(行次)하사 사십구일간(四十九日間) 주공이활연대각(做工而豁然大覺)하사 삼계(三界) 총리(總理)를 무불통이환세신야(無不通而換歲辛夜) 하야 신도발정(神道發程)하야 삼개월간(三介月間) 선정공사(仙政公事) 중 경석(京石)을 불러 백마일필(白馬一疋)을 구(求)하라 하시고 고씨(高氏)난 화관예복(花冠禮服)을 입으시고 경석(京石)에게 어사도수(御史[使]度數)를 정(定)하시며 약연철(藥硏鐵)을 전대에 넣어 경석(京石)에게 메이고 백마(白馬)를 태워 앞세우고 고씨(高氏)께서난 사인교(四人轎)를 타시고 원평(院坪)으로 행차(行次) 하사 송찬오(宋贊五)의 여점(旅店)에 정좌(定坐)하사 오찬(午餐)을 하는 중 찬수(饌需) 범절(凡節)을 경석(京石)에게 적시(摘示) 한중 잘못함을 경석(京石)을 중책(重責)한후 주인여자(主人女子)를 불러 食代를 문(問)한 즉, 기하(幾何)라 고(告)한지라. 기연(其然)중 대 지화(紙貨)를 상상(床上)에 O치이상장(O置而上張)을 집추(執抽) 즉, 지화(紙貨)가 연주형(連珠形)으로 따르며 기수(其數)에 낙오(落伍)이라. 수십인(數十人) 참관자(參觀者) 기이찬성(奇異讚聲) 이러라.
후에 차윤경(車允京)을 명(命)하사 동곡(銅谷) 김형렬(金亨烈)에게 가서 법궤약장(法 藥藏)를 가져오라 명(命)한 즉, 윤경(允京)이 가서 차의(此意)를 전(傳)한 즉, 형렬(亨烈)이 반대(反對)이라 윤경(允京)이 회래(回來)하야 사유(事由)를 고(告)한즉 고씨(高氏)께서 그러면 내가 가리라 하시고 행차(行次) 중 수인(數人)이 후종(後從)하야 형렬(亨烈)에게 가사 법궤(法 )와 약장(藥藏)를 보내지 않냐 하신 즉, 형렬(亨烈) 말에 "증산(甑山)께서 내게 보관물(保管物)이니 못하겠다" 한지라 고씨(高氏)께서 그러면 네등으로 지고 오리라 하시고 증산(甑山) 께서 공사(公事) 보시던 청방(廳房)에 들어가사 제반기구(諸般機俱)며 심지어(甚至於) 좌애(坐埃)까지 소지(掃持)하야 가지고 원평(院坪)으로 회정(回程)이러니 청천백일(靑天白日)에 뇌전(雷電)이 대작(大作)하며 형렬(亨烈)의 가내(家內)를 자동(刺動) 즉 형렬(亨烈)이 대경(大驚)하야 자기인부(自己人夫)로 인도(引渡)한지라 기시(其時)에 형렬(亨烈)의 영애(令愛)-형렬의 딸-가 절명(絶命) 이라 통지(通知)가 있는지라 고씨(高氏)께서 불쌍타 하시며 일금 삼십원(三拾圓)을 보내사 치상(治喪)에 보용(保用)하라 하시다.
자차(自此)로 대흥리(大興里)로 오사 고씨(高氏) 처소(處所)에 법궤(法 )와 약장(藥欌)을 안치(安置)하고 포덕문(布德門)을 대개(大開) 하사 아동방(我東方) 보시(布施)가 된지라 어언간(於焉間) 병진정사(丙辰丁巳)에 이르러 교세(敎勢)가 대창(大昌) 중 차경석(車京石)이 불의(不義)의 행동(行動)과 교세(敎勢) 독재지욕(獨裁之慾)으로 음모다단(陰謀多端) 중 피란곡절(彼亂曲折)이 구불난설(口不亂說)이로다.
고씨(高氏)께서 차경석(車京石)과 교중수모간부(敎中首某幹付)에게 교리(敎理)와 진행방침(進行方針)에 대(對)하야 도덕(道德)의 진리(眞理)와 인도정리(人道正理)며 수계지조항(修戒之條項)을 일일(一一) 설효(說曉)로되 외응내반(外應內反)에 심사부동(心事不同) 이로다.
연이(然而) 고씨(高氏)께서 제반사(諸般事)를 포기(泡棄)하시고 김제군(金提郡) 백산면(白山面)
조종리(祖宗里)로 이주(移住)이 조종리(祖宗里)난 전(全)히 강씨촌야(姜氏村也)라. 수기성자불시(隨其姓字不 )라. 강씨(姜氏) 중 신도(信徒)가 오륙인(五六人)이 유지이(有之而)고 차시(此時)에 은일수행지책야(隱逸修行之策也)라. 대흥리(大興里) 차경석(車京石) 교구(敎區)에서는 불미지사(不美之事)가 일생O출(日生O出) 하야 법정규시(法政窺視-법정에 가서 알아봄)가 주소(晝宵-밤낮) 불분(不分) 중, 교인(敎人)수 십팔(十八)을 목포(木浦) 경찰국(警察局)에서 체포(逮捕)중 제반사(諸般事)를 고씨(高氏)에게 추탁(推託-천거하여 부탁함) 고(故)로 경찰(警察)에서 고씨(高氏)를 체포차(逮捕次) 래도(來到)이 차사유(此事由)를 고백(告白)하야 피신(避身)을 고(告)즉, 고씨(高氏)께서 말씀하시되, "내게 당(當)한 일을 피하면 되느냐" 하시고, 즉시(卽時) 소멸음해부(消滅陰害符)에 해마주(解魔呪)를 기재(記載)하야 소화(燒火)후 순사(巡査)를 초청(招請)하야 설화(說話) 후 목포(木浦) 경찰서(警察署)로 가사 심문(審問) 중 별(別) 무증거(無證據) 고(故)로 십여일(十餘日) 만에 석방(釋放) 하야 회행(回行)이 자차(自此)로 농사(農事)에 착심(着心)하사 수년간(數年間) 은밀수행(隱逸修行) 하시니라. 시년(是年)이 무오년(戊午年)이러라
차절(此節)은 건존증산(乾尊甑山)께옵서 천수(天數九度)로 자(自) 신축년(辛丑年) 하야 지(至) 기유년(己酉年) 까지 구년간(九年間) 공사(公事)는 대순전경(大巡典經)에 구록(俱錄)이 일반소지(一般昭知-일반적으로 밝게 알려짐)이나 전거(前去) 계묘년(癸卯年) 건곤(乾坤) 양존(兩尊) 결연(結緣) 후 공사(公事)가 대대적(大大的) 다유(多有)에 미록지소치(未錄之所致)난 증산(甑山) 생존시(生存時) 신도(信徒)의 자존우제야심(自尊愚除惹心) 자욕지치(自慾之致)로 전경(典經) 탐사시(探査時)에 곤존고씨(坤尊高氏)의 공사역정(公事歷程)을 매장(埋藏)하야 미기이금래계묘년(未記而今來癸卯年)에 완주군(完州郡) 금산면(金山面) 용화동(龍華洞) 동화교주(東華敎主) 이상호(李祥昊), 이정립(李正立) 형제분(兄弟分)이 곤존고씨(坤尊高氏)의 십년간(十年間) 신도선정공사(神道仙政公事)를 편성발행(編成發行)이나 차역시(此亦是) 항하일사격(恒河一沙格)이되 일반도생(一般道生)에 소지(昭知)케 함이러라.
차하절(此下節)은 곤존고씨(坤尊高氏)께옵서 지수십도(地數十度)로 자(自) 병인년(丙寅年) 삼월(三月) 초오일(初五日)로 지(至) 을해년(乙亥年) 십월(十月)까지 십년간(十年間) 신도선정(神道仙政)으로 과거현재(過去現在) 원악지신(寃惡之神) 의 해원(解寃)과 후천(後天) 오만년(五萬年)만화상생선계성운(오만년(五萬年)萬化相生仙界聖運)을 시설소현(始設昭現) 하심을 하문(下文)에 수집기초(收集記抄)나 차역시(此亦是) 항하일사격(恒河一沙格)이로다. 기연이(其然而) 을해(乙亥) 십월(十月) 초오일(初五日) 해자분(亥子分)에 화선입적(化仙入寂)이러라.
자(自) 기미년(己未年)을 각방(各方) 신도(信徒)가 내왕(來往)하며 치성절차(致誠節次)를 구성(構成)하야 시행(施行)키로 하나 고씨(高氏)께서 불허(不許)하시며 "내가 작농(作農)하야 여유(餘裕)가 있으니 치성(致誠)시면 나의 식사(食事)로 설행(設行) 일지니 그리알려 빈한(貧寒)한 도생(道生)더러 할수 없다" 하신지라. 고(故)로 어언간(於焉間) 삼사년(三四年) 경과(經過)타가 지(至) 신유년(辛酉年) 구월(九月)에 각방(各方) 도생(道生)이 회집(會集)하야 치성절차(致誠節次)를 논의이(論議而) 각처(各處) 십오구(十五區)를 조직(組織)하야 일구(一區)에 일차(一次)식 담임(擔任)하야 대치성(大致誠)에 백이십개(百二十圓), 소치성(小致誠)에 팔십원(八十圓)식 O정(O定)하야 차의(此意)를 고씨(高氏) 전(前)에 고달(告達) 이러니, 정(正)히 그러하면 할수없다 하시며 윤허(允許)하사 구월십구일(九月十九日)부터 시행(施行)하며 일월(一月) 일차(一次)식 봉헌(奉獻)이러라.
여차진행(如此進行) 중 어언간(於焉間) 병인년(丙寅年)이 당(當)한지라. 병인년(丙寅年) 삼월(三月) 초오일(初五日)부터 신도선정(信徒仙政)을 초설(初設) 중 신도(信徒) 오륙인(五六人)이 회집(會集) 중 고씨(高氏)께서 강삼만(姜三万)을 불으시며 금년(今年)에는 이종우수(移種雨水)가 부족(不足)하야 이종(移種)키 불능(不能)할지라. 고(故)로 너에게 신농씨(神農氏)의 도수(度數)를 부쳐 우수(雨水)를 빌겠노라 하시며 삼만(三万)의 두상(頭上)에 수건(手巾)을 얹으니 삼만(三万)이 즉시(卽時)에 농가(農歌)를 고창(高唱)하며 이앙(移秧)의 형상(形狀)을 하니 료외(料外)에 흑운(黑雲)이 사면(四面)에 일며 대우림(大雨霖) 하삼일간(下三日間)에 사방(四方)에 이종수량(移種水量)이 풍부(豊富)하야 대풍작(大豊作)이 된지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공사(公事)를 설행(設行) 하시난대 신도(信徒) 삼사십명(三四十名)을 정중(庭中)에서 서향(西向)으로 열립(列立)케 하시고 창공(蒼空)을 망견(望見) 하라 하시며 시천주(侍天呪)를 독송(讀誦)케 하시니 일휘(日暉)중에 일출십이륜(日出十二輪) 하야 연주형(連珠形)으로 출현(出現) 이러라. 연후(然後)에 홍색의영(紅色衣纓)을 거수(擧垂)즉 홍색미수(紅色尾垂)이고 청색의영(靑色衣纓)을 거수(擧垂)즉 청색미수(靑色尾垂)이러라.
연후(然後) 육칠일(六七日) 후 승려(僧侶) 일인(一人)이 내도(來到)하야 위언(謂言)이 "강원도(江原道) 금강산(金剛山)에 저의 시승(侍僧)이 있는데 수일전(數日前)에 태양(太陽)이 십이륜(十二輪) 출현(出現)은 시사(時事) 변괴(變怪)라 하시며 각처(各處)에 순회(巡廻)하야 시주(施主)를 청하여 금산사(金山寺) 미륵(彌勒) 전에 축사(祝辭)를 하며 인간재앙(人間災殃)을 면(免)케 하라 하시므로 왔다" 한지라. 차의(此意)를 고씨(高氏) 전에 고달(告達) 즉, 말씀에 차처(此處)에서 한일을 금강산(金剛山)어 알고 하노라 하시며 창생(蒼生) 위하야 미륵(彌勒)께 축원(祝願) 한다니 기하간(幾何間) 치송(治送) 하라시기 금삼십원(金三十圓)을 출O(出O) 즉 기언(其言)에 누구 명의(名義)로 함을 문(問)하기로 보편적(普遍的) 중생(重生)을 위(爲)하여 축원(祝願) 하라 하여 환송(還送)한지라. 천무이일(天無二日)이오 지무이왕(地無二王)인대 중일출몰(衆日出沒)은 차세(此世) 의존(依存) 국주다출지범(國主多出之汎) 듯 하도다.
곤존고씨(坤尊高氏)께옵서 선정설법(仙政說法)을 하시난대 강대용(姜大容)을 명(命)하사 가제주사(家製紬絲)를 구래(求來)하시고 또 조간일구(釣竿一具)를 구하여 오라 하사 방사간(房四間)에 천장(天張)에 주사(紬絲)로 밀괘포련(密掛布練)하고 고민환(高旻煥)을 기판상(碁板上)에 앉으라 하시며 조간(釣竿)으로 조어지형상(釣魚之形像)을 시키시더니 차공사(此公事)난 강태공(姜太公)이 성군(聖君) 만나는 설법(說法)인대 오등(吾等) 대증산지명시(待甑山之明示)이라 할지라.
병인(丙寅) 사월(四月) 초팔일(初八日) 치성(致誠) 후 각신도(各信徒)에게 선포(宣布) 하사대 시즉(時則) 농방기(農方期)니 각귀본가(各歸本家)하야 근면농업(勤勉農業)하야 농자(農者)난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 하시며 차후(此後) 유사즉갱소의(有事則更召矣)리라 명(命) 하시니 각귀본가지제(各歸本家之際)에 민환(旻煥) 또한 발정(發程)이러니 곤존(坤尊)께서 고민환(高旻煥)은 물위귀사(勿爲歸思)하라 차처유사(此處有事)하라심으로 정류(停留) 이러니 차후(此後)에는 별무공사(別無公事) 어언(於焉) 구월치성(九月致誠)에 설비성대(設備盛大) 중 황우일O(黃牛一O)과 차외(此外) 제수(祭需)가 구비다양(俱備多樣)인 중 곤존고씨(坤尊高氏) 께서 O착(O捉)하시와 금당(今當) 치성(致誠)은 야(夜) 십이시(十二時) 내(內)에 행공(行公)이 신도(信徒) 음복(飮服)도 효명(曉明) 전으로 종필(終畢)케 하고 미명(未明)전에 각귀(各歸)케 하라 성화(盛火) 같이 하시므로 그와 같이 한지라.
기연(其然) 중 제수음식(祭需飮食)과 우피(牛皮)며 제설비기구(諸設備器俱)가 가중산포(家中散布)하야 적재(積在) 중 조조(早朝)에 경찰서(警察署) 순사(巡査) 칠팔명(七八名)이 졸연(卒然)히 입래(入來)하야 수사(搜査) 중 일무증거(一無證據) 이어 허탄귀거(虛嘆歸去)러라. 차시(此是) 엄목법용송(掩目法用送)러라.
옥구(沃溝) 신도(信徒) 전준엽(田俊燁)과 김수응(金壽應)이 이 정묘(丁卯) 정초(正初) 세배차(歲拜次)로 고씨(高氏)께 와 세배(歲拜) 후(後) 고씨(高氏)께옵서 수응(壽應)에 대(對)하사 "네 동생(同生) 수남(壽南)이 지금(只今)어데 있느냐" 물으시므로, "일본(日本)에 있나이다" 고(告) 한지라. "주안(酒案)을 들이라" 하사 술을 잡수시며, 수남(壽南)을 대성(大聲)으로 삼창(三唱)하시며 "이길로 가서 편지(片紙)하야 급속(急速)히 나오게 하라" 하신지라. 수남(壽南)이 일본(日本)에 가서 은행(銀行)에 근무(勤務) 중 일본여자(日本女子)와 결혼(結婚) 중 생활(生活)이 풍요(豊饒)함으로 귀국(歸國)할 의사(意思)가 전무(全無) 중인대 졸연(卒然)히 귀국(歸國)할 심사돌발(心思突發)하야 부모(父母)의 환고(患故)로 칭탁(稱託)하고 휴가(休暇)를 받아 즉시(卽時)에 동경역(東京驛) 하관행(下關行)으로 하차(下車) 한지라 기시(其時)에 동경(東京)에 대지진(大地震)이 소동(騷動)이러라. 환가(還家)후 부모(父母) 형(兄)의 말을 들으니 귀국생각(歸國生覺) 날때가 고씨(高氏)께서 부르실 시간(時間) 이러라.
을축년(乙丑年) 구월(九月)에 고민환(高旻煥)이 종독(腫毒)으로 신고(辛苦) 하더니 마침 신도(信徒) 김내원(金乃元)이 고씨(高氏) 전에 문안차(問安次)로 갔는대 고씨(高氏)께서 "민환(旻煥)이 종기(腫氣)로 고통(苦痛) 하느냐" 물으시니 내원(乃元)이 "알지 못하나이다" 고(告) 한 즉, 고씨(高氏)께서 금(金) 삼환(三圓)을 주시며 "이돈으로 구일두(狗一頭)를 사서 O복(O服)케 하고 네손이 약손이니 민환(旻煥)의 종처(腫處)를 무마(撫摩)하라" 하시므로 내원(乃元)이 즉래(卽來)하야 그와 같이 하여 종기(腫氣)가 곧 완쾌(完快)한지라.
정묘년(丁卯年) 경칩(驚蟄) 치성(致誠)에 신도(信徒) 사오십명(四五十名) 회집(會集) 중 고씨(高氏)께서 말씀하니되 "일심(一心)으로 신봉(信奉)하라 하시며 자네들 신세(身勢)난 그릇치지 아니할지라. 증산(甑山)과 합성(合成)하여 정리(定理)한 일이니 자네들은 팔짚고 헤엄치기라" 하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정묘무진(丁卯戊辰) 양년(兩年)의 한재(旱災)로 기아(飢餓)를 면(免)치 못한다" 하시며 수왕(水旺)의 공사(公事)를 설행(設行) 하시는데, 동리(洞里)의 농악대(農樂隊)를 초래(招來)하사 정내(庭內)에서 연주(演奏)케 하시고 동서남북(東西南北)과 중앙(中央)에 청수(淸水) 일준(一樽)식 놓고 주효(酒肴)를 성비(盛備)하고 환락(歡樂)케 한후 주효(酒肴)로 관대(寬待)한 후 말씀하시되 "창생(蒼生)의 기한(飢寒)을 면(免)하였다" 하시니라.
무진년(戊辰年) 구월(九月)에 정읍군(井邑郡) 초강리(楚江里) 박노일(朴魯一)의 집에 왕반(往返)하시난대 부용역(芙蓉驛) 여점(旅店)에서 오찬(午餐)을 하시는데 식당(食堂) 고용녀(雇傭女)가 한팔이 불인(不引)하야 옹색함을 보시고 그 여자를 불러들여 물으시니 칠년전(七年前)부터 우연(偶然)히 불인(不引)하니이다하니 고씨(高氏)께서 그 여자를 전좌(前坐)케 하고 그 팔을 무마(撫摩) 하시며 몸이나 완성(完成) 하여야 잘 벌리라 하시더니 즉시(卽時)에 식상(食床)을 들고 나가게 하시니라. 그후 그여자가 주효(酒肴)를 가지고 조종리(祖宗里)에 와서 고씨(高氏) 전에 문안(問安) 후 주안(酒案)을 드리니라.
무진년(戊辰年) 이월도(二月度)에 고씨(高氏)께서 신도(信徒) 중 주요(主要) 간사인(幹事人)을 소집(召集)하사 증산(甑山) 영정(影幀) 초상(肖像)을 봉존(奉尊)키로 설계(設計)하니 특수화사(特殊畵師)를 찬택(撰擇) 중 신도 조동희(曺東熙) 주최(主催)로 전선(全鮮) 유명(有名)한 화사(畵師)난 즉, 채정산(蔡定山)이라 연고(然故)로 정산(定山) 주소(住所)를 정탐(偵探) 즉 태인(泰仁) 장군리(將軍里) 운고(云故)로 즉지(卽地)에 조동희(曺東熙)를 전송(傳送)하여 정산봉영(定山逢迎)하여 차사(此事) 논의(論議)가 즉시(卽時)로 동행(同行) 내도(來到) 조종리(祖宗里) 본소(本所)하야 설계(設計)하니 불견상(不見像)으로 초본(肖本) 삼차(三次)에 득진(得眞)이나 의관범절(衣冠凡節)을 하이구식(何以俱式)이리요 문어(問於) 고씨(高氏) 전 즉 증산(甑山)께서 대오이아위옥황상제(對吾而我爲玉皇上帝)라 하셨으니 즉 옥제(玉帝)식이 가야(可也)라 하시다 연이(然而) 정본정화(正本淨畵)하야 삼월(三月) 이십육일(二十六日) 고씨(高氏) 탄신(誕辰) 치성(致誠) 시에 봉안존헌(奉安尊獻)하야 행례이지우금장(行禮而至于今歲)러라.
무진(戊辰) 사월(四月) 초팔일(初八日) 치성(致誠) 후 공사(公事)를 설행(設行)인대 영정(影幀) 청당문(廳堂門) 전에 설단(設壇) 하고 향촉(香燭)과 공(恭器)를 진설(陳設)하고 강진용(姜鎭容) 답구두락(沓九斗落)에 금산사(金山寺) 불양답(佛粮沓)이라 표목(標木)을 세우고 고민환(高旻煥)에게 가사법복(袈裟法服)을 하니시고 단(壇)전에서 이십사일(二十四日) 간 불서(佛書) 천수경(千手經)과 칠성경(七星經)을 송주(誦呪)케 하시며 "차공사(此公事)난 선천주불(先天主佛) 석가모니(釋迦牟尼)의 운(運)은 이미 갔으니 후천(後天) 용화세주(龍華世主) 미륵불(彌勒佛)을 봉영(奉迎)하는 설법(說法)이라" 하시며 "천갱생(天更生) 지갱생(地更生) 인갱생(人更生) 미륵재생(彌勒再生)이라" 삼창(三唱) 후 입전(入殿) 하시니라. 후에 회향(回向) 철상(綴床)에 "미륵(彌勒) 공양(供養)에 수고(受苦) 하였노라" 하시더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공사(公事)를 설행(設行) 하시난 중 적고(適固)하야 순사(巡査) 박형철(朴亨哲)이 내참(來參)한 중 지필묵(紙筆墨)을 설치(設置) 하시고 고민환(高旻煥)에게 도업(道業)에 대(對)한 서약서(誓約書)를 제시(提示)하라 명(命) 하신지라. 연고(然故)로 천지사업(天地事業)에 불변지의(不變之意)로 기재(記載)한 중 순사(巡査)로 독송(讀誦)한 중 선위제기(善爲制記)를 물으시니 잘하였다 고(告)한 즉 소화(燒火) 하야 그 재를 청수(淸水)에 교화(交和)하야 작환(作丸)하여 백O합(白O盒)에 투입(投入) 긴봉(緊封)하야 방치기판상(放置碁板上) 하야 경과(經過) 일숙(一宿) 후에 지출(持出)하사 신도(信徒) 수십인(數十人)을 호래(呼來)하사 참관(參觀)케 하시며 "누구던지 이 합개(盒盖)를 열어보라" 한지라 연고(然故)로 신도(信徒) 중에서 열려고 하되 열리지 않은지라. 후에 고씨(高氏)께서 착수 즉 즉개(卽開)이 다시 합개(盒盖) 하사 또 열으라 하시니 차우(且又) 불개(不開)러라. 그러하기를 오륙차(五六次) 후 익일(翌日)에 갱시(更試)로되 역연(亦然)이러라. 고씨(高氏) 말씀에 "도술(道術)이라 함이 이러노라" 하시다.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조종리(祖宗里) 계실 때, 신도(信徒)에게 대(對)하사 말씀하시되 "물론모사(勿論某事)하고 타인(他人)과 대항(對抗)을 말라" 신탁(信託) 하시니라. 그후 칠팔일(七八日) 후에 부랑배(浮浪輩) 청년(靑年) 오육십명(五六十名)이 돌입(突入)하야 소위(昭爲) 미신타파(迷信打破)란 명목(名目)으로 수시 난열((亂說) 후 해산(解散) 한지라. 익일(翌日)에 고씨(高氏)께서 말씀하시되 "대사업(大事業)을 하자면 덕(德)과 의(義)만 가지고 할수 없다" 하시며 지필묵(紙筆墨)을 설치(設置) 후 "이러한 분자(分者)들을 그리두면 인류(人類)에게 피해(被害)가 많다" 하시고 신도(信徒) 이근목(李根睦)에게 녹사(錄使)를 정해, 그 분자(分者)의 명군(名軍)을 기록(記錄)할 하사 백지일장(白紙一張)에 만기(滿記) 후 북향(北向) 하야 소화(燒火) 한지라. 그후 수십일(數十日) 후에 그 세(勢)가 압축(壓縮)하여주며, 정부(政府)의 지령(指令)으로 그 수도배(數徒輩)를 인명(人名)을 설수관리(設數官吏)에게 포착(捕着)하야 처벌(處罰)과 징역(徵役)한지라. 기연(其然) 중 신도(信徒) 천종서(千宗西)의 장자(長子)도 그중에 동류(同類)로서 처역(處役) 한지라. 고(故)로 종서(宗西)가 자기 자식(子息)을 추출(抽出)치 안함을 원한(寃恨)한지라. 그것은 자기(自己)의 불찰(不察)이라 하시니라.
옥구(沃溝) 신도(信徒) 이명권(李明權)이 고씨(高氏)전 승안(承顔)차로 왔는데 고씨(高氏)께서 명권(明權)에 대(對)하야 "자네는 어찌하여 집에서 눈치밥을 먹느냐" 하시니 그렇치 않나이다 하니 "처자(妻子)에게 물어보라" 하시니라 명권(明權)이 환가(還家)하야
금주(今晝) 조종리(祖宗里) 고씨(高氏)전에 갔는데 고씨(高氏)께서 내게 대(對)하야 처자(妻子)에게 눈치밥을 먹는다 하시니 어떻한 일인지 알수 없노라 하였노라 하였는지라. 명권(明權)이 고씨(高氏)전 퇴출(退出) 세언(細言) 하사대 공보부자(空褓負者)라 하시며 환과(鰥寡)에난 별무죄과(別無罪果)라 하시기에 세탐(細探)즉 그처가 신도(信徒) 강모(姜某)와 사통(私通)함이라 그후 양인간(兩人間)에 발로(發露)될까 하야 단행(斷行)하여 후려(後慮)가 없는지라. 차위무훈유화지법(此爲無訓誘化之法)이러라. 여차(如此) 인류원외남녀품행지사(人類遠外男女品行之事)며 수요장단(壽夭長短)과 부요빈궁(富饒貧窮)이며 수도퇴전(修道退轉)과 영세수행(永世修行)을 여시명료(如是明瞭)하사 인원수용(人員收用)에 제위유신(除危維新)하시니 용신공황(容身恐惶)이러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조종리(祖宗里) 계실 때 초야(初夜) 이경시분(二更時分)에 신도(信徒) 오륙인(五六人)을 인솔(引率) 하시고 향손방(向巽方) 정좌(定坐)하였는데, 졸연(卒然)히 손방(巽方)에 대성(大星)이 출현(出現) 하야 명광(明光)이 여월(如月) 이러라. 고씨(高氏)게서 담배연기(煙氣)를 품으면 흑운(黑雲)이 폐성( 星)이고 구풍취지(口風吹之)면 운산출현(雲散出現)이라 여차(如此) 수삼차(數三次)나 출몰여일(出沒如一)이라. 고씨(高氏)께서 말씀하시되 "차위(此爲) 선불권술(仙佛權術)이라" 하시고 "유용지시(有用之時) 에는 풍운우로상설(風雲雨露霜雪)을 임의인용(任意引用) 하나니 일심혈심(一心血心)으로 수련견성(修練見性)이면 누구나 할수 있느니라" 하시다.
기미(己未) 팔월(八月)에 고민환(高旻煥)과 이근우(李根宇)와 동반(同伴)하야 고씨(高氏)전 승안(承顔)차로 가서 승안(承顔) 중 고씨(高氏)께서 거주(居住)를 물으시기에 옥구군(沃溝郡)
성산면(聖山面) 성덕리(聖德里)라 고(告)한 즉 "좋은 곳에 산다" 하시고 "기처(其處)를 떠나지 말라" 삼차(三次)를 다짐후에 기처(其處)에 오성산(五星山)이 있느냐 하시기에 있나이다 한즉 그러면 기천간(幾千間)이라도 지을 기지(基地)가 있느냐 하시기 기만간(幾萬間)이라도 지을수 있나이다 한즉 "그러면 좋은 좋은 곳이라" 하시니라.
고씨(高氏)께서 조종리(祖宗里) 계실 때 금일(今日)은 남조선(南朝鮮) 배 공사(公事)가 들어온다 하시며 고민환(高旻煥)에게 대(對)하사 선가창음(船歌唱音)을 써 드리라 하시므로 이와 같이 써서 드리니 한번 읽으라 하심으로 독송(讀誦)인바 석천시명(石泉試茗)하고 백운가경(白雲可耕) 타가 상풍서호(祥風瑞湖)에 자운백범(紫雲白帆)으로 무이구곡(武夷九曲)을 사별(謝別)하고 도화유수묘연거(桃花流水渺然去)라. 용화미륵태을선관지덕지도광제창생(龍華彌勒太乙仙官至德至道廣濟蒼生)하시라고 이 타고 오시도다 고(告)하니 잘되었다 하시며 신도(信徒) 수십인(數十人)을 호래(呼來) 하사 용안군(龍安郡) 행정(杏亭) 신도(信道[徒]) 김원명(金元明)으로 도사공(都司公)을 정하신 후 선가창음(船歌唱音)을 선창(先唱)하게 하시며 수십인의 선가(船歌)를 수시간(數時間) 병창(竝唱)케 하시다 고씨(高氏)께서 말씀 하시되 하사(何事) 던지 선통(先通)이 있는 법(法)이라 하시다. 후(後)에 주안(酒案)을 사급(謝給) 하시니라.
조종리(祖宗里)에 거주(居住) 신도(信徒) 강원섭(姜元燮)이 연장(年將) 사십여(四十餘)에 무자(無子) 하야 항시(恒時) 원한(寃恨) 한지라. 하루는 고씨(高氏)께서 원섭(元燮)을 호래(呼來)하사 무자(無子)가 원한(寃恨)이냐 하시니 원한(寃恨) 이로소이다 한즉, 그러면 내자(內子)를 보내라 하시니 즉시(卽時)에 내자(內子)를 인솔(引率)하고 온지라. 고씨(高氏) 말씀에 그대의 내자(內子)는 내게 빼았겼도다 하시며 원섭(元燮)을 추출(追出) 하신 후, 그 내자(內子)에게 대하사 나와 침식(寢食)을 같이 하자 하시고 삼일(三日) 후에 원섭(元燮)을 호래(呼來) 하사 데리고 가라 하신지라.
그후 삼삭(三朔) 후에 姙娠하야 남아(男兒)를 생산(生産) 한지라. 원섭(元燮) 내외(內外) 주효(酒肴)와 제반음식(諸般飮食)을 성비(盛備)하야 고씨(高氏) 전에 진공(進供) 이러라.
정읍군(井邑郡) 정토면(淨土面) 수금리(水金里) 거주(居住)인 그면 면장(面長) 김씨(金氏)의 처(妻)가 대풍창(大風瘡)으로 십여년(十餘年) 신고(辛苦) 중 치료(治療)를 청(請)한바 내신도(內信徒) 전대윤(全大允)에게 명(命) 하시니 대윤(大允)이가서 치료(治療)인 중 십오일(十五日) 내(內)에 완쾌(完快)한지라. 그후 면장(面長)이 와서 고씨(高氏) 전에 예폐(禮幣)를 진성(進星)하고 성전(聖殿)에 치성(致誠)을 성대(盛大)히 봉존(奉尊) 이러라.
충청도(忠淸道) 연산군(連山郡) 거주(居住)인 신도(信徒) 이장식(李長植)이 래도(來到)하야 고씨(高氏)전 승안(承顔) 후 저의 동리(同里)에 내신도(內信徒) "배춘화(裵春花)가 적병(積病)으로 복통(腹痛)이 극심(極甚)하야 지어사경(至於死境) 인중 제가 치병(治病)이되 익심(益甚) 하오니 어찌하면 좋으리까" 고(告) 한즉, 그 여자를 인솔(引率) 하고 오라 하시니 장식(長植)이 回程후 수일(數日) 만에 동행래도(同行來到)이라 고씨(高氏)께서 그 여자를 전좌(前坐)케 하시고 복부(腹部)를 무마(撫摩) 하시며 병(病)도 없다 하시고 주안(酒案)을 들이라 하사 집배(執盃) 후 그 연자에게 술 한잔을 주시고 성경신(誠敬信)으로 수행(修行) 하라 하시니라 그후 완치(完治) 후 그 여자가 수차(數次) 내왕(來往) 헌공(獻供) 이러라.
충청도(忠淸道) 서천군(舒川郡) 황동(黃洞) 거주(居住)인 신도(信徒) 박치서(朴致瑞)가 고씨(高氏)전에 승안(承顔) 차 내도(來到)인 중 형용(形容)이 어찌 저러하오 하시니 수년전(數年前)부터 견비통(肩臂痛)으로 그러하외다 고한즉 고씨(高氏)께서 무마(撫摩) 하시고 담배 연기(煙氣)를 수차(數次) 품으시며 이제는 나으리라 하시니 자차(自此)로 전쾌(全快) 한지라.
익산군(益山郡) 춘포면(春浦面) 장연리(長淵里) 거주(居住) 신도(信徒) 정봉삼(鄭奉三)이 고씨(高氏)께 문후(問候) 차로 내도(來到) 하야 등전(登殿) 시에 불입(不入)케 하시고 정전(庭前)에 정립(正立)케 한 후 강원섭(姜元燮)을 명(命)하사 망건(網巾) 일구(一具)를 구입(求入)하사 정봉삼(鄭奉三) 전에 수습(收拾) 하시며 망건(網巾) 베를 찾으라 하시니라. 기시(其時) 참관인(參觀人)과 당인(當人)도 어떻한 사유(事由)를 부지(不知) 이러니, 그후 탐지(探知) 즉 기모(기母)가 강가(姜哥)와 사통(私通) 하야 출생(出生) 이러라. 자(自) 기후(其後)로는 강가(姜哥)로 행성(行姓)이러라.
건존증산(乾尊甑山) 께서 예언(豫言)하사대 "태인(泰仁) 숙구지(宿狗地) 자는개가 일어나면 산호랑이를 잡는다"는 말씀하셨는데, 고씨(高氏)께서 무진(戊辰) 구월도(九月度)에 말씀하시되 "시대(時代)가 불원(不遠) 하니 자는 개를 깨워야겠다" 하시고 신도(信徒) 수십인(數十人)을 영솔(領率)하시고 숙구지(宿狗地)에 행차(行次) 하시와 공사(公事)를 설행(設行) 중 고기국에 밥을 교화(交和)하야 일통(一桶)을 정전(庭前)에 놓으시며 많이 먹으라 하시고 "인제는 잠든개를 깨웠으니 염려(念慮)는 없다" 하시니라. 기시(其時) 후 종인(從人)은 고찬홍(高贊弘), 전준엽(田俊燁), 전선필(田先必), 김내원(金乃元), 천종서(千宗西), 강사성(姜士成), 강원섭(姜元燮), 백용기(白龍基), 이공렬(李公烈), 박종오(朴宗五), 김수열(金壽烈), 서인권(徐仁權), 문인원(文仁元), 문희원(文希元), 문명수(文明守), 문기수(文基洙), 전기찬(田基贊), 김형대(金亨大), 김재윤(金在允), 박문달(朴文達), 김봉우(金奉佑), 전내경(田乃慶), 전여옥(田汝玉), 남상돈(南相頓), 전원백(全元伯), 이석봉(李碩奉), 이근목(李根睦), 이재현(李在鉉)이러라. 차(此) 신도선정(神道仙政)은 이십삼년(二十三年) 경인년(庚寅年) 유월(六月) 이십오일(二十五日) 남북분쟁(南北分爭)에 부결(付訣)이러라{경(庚)은 구(狗)요, 인(寅)은 호야(虎也)에 남북투쟁(南北鬪爭)에 북호(北虎) 패퇴(敗退)러라}
김제군(金提郡) 백학면(白鶴面) 가전리(佳田里) 거주(居住) 신도(信徒) 유일태(劉一太)가 오십여세(五十餘歲) 토록 무자(無子) 함을 한(恨)하니 고씨(高氏)께서 알으시고 일태(一太)를 불으사 무자(無子) 함이 한(恨)이냐 하시니 한(恨)이로소이다. 그러면 이길로 가서 미륵(彌勒)에게 지성(至誠)으로 심고(心告) 하라 하시다. 자차(自此)로 그와 같이 하였더니 수삭몽(數朔夢) 중에 미륵산(彌勒山)이 목전(目前)에 뵈인지라, 그후 잉태(孕胎)하야 갑자년(甲子年)에 생남(生男) 하니라.
옥구군(沃溝郡) 서혜면(瑞 面) 서혜리(瑞 里) 거주(居住)인 채사흥(蔡士興)의 손자(孫子)가 경풍(驚風)으로 십여일(十餘日) 신고(辛苦)타 지어사경(至於死境) 중 기시(其時)에 내신도(內信徒) 고춘자(高春子)가 치병(治病)중인데 별무효과(別無效果)하야 춘자(春子)가 고씨(高氏)전에 병세(病勢)를 고백(告白) 즉, 네가가서 예고신주(曳告神呪)를 삼십칠독(三十七讀) 후에 칠성주(七星呪) 사십구독(四十九讀) 후 갱생주(更生呪) 삼독(三讀)이면 회생(回生)하리라 하시기 회정(回程)하야 그와 같이 하여 회생(回生) 한지라.
옥구군(沃溝郡) 옥산면(玉山面) 백석리(白石里) 거주(居住)인 여자가 고씨(高氏)댁에 식모(食母)로 있는데 안질(眼疾)이 발생(發生)하여 폐목( 目)할 지경인대 고씨(高氏)께서 보시고 심장(心腸)이 그르다 하시며 심지(心志)를 고치라 하시고 그저 두면 폐목( 目)이 되겠다 하시며 병인(病人)을 동향(東向)하야 앉히시고 청수(淸水)를 함구(含口)하사 그 양안(兩眼)에 품으시니 일일(一日) 만에 완쾌한지라. 고씨(高氏)께서 신도(信徒) 등(等)에 대(對)하야 말씀하시되 "차세(此世) 인류(人類)가 무죄(無罪)한 사람이 없나니 대죄(大罪)는 천지(天地)에서도 용서(容恕)치 안하사 불원간(不遠間) 제몸으로 받나니 소소(小小)한 죄(罪)는 차차전전(次次轉轉)하야 그 과보(果報)가 자손(子孫)에 까지 전차(傳次)함이라. 고(故)로 그 죄를 내가 대신 하야 삭제(削除)하리라" 하시며 기판상(碁板上)에 청수(淸水)를 안치(安置)하고 신도(信徒)에게 오주(五呪)를 독송(讀誦)케 하신후 소경(小頃)에 고씨(高氏)께서 혼몽(昏夢)하사 호흡(呼吸)을 불통(不通)하시며 세시경(三時頃) 후에 회정(回程) 하시며 가라사대 "세상사(世上事) 이와같이 복잡( 雜)하도다" 하시더라.
용안군(龍安郡) 용안면(龍安面) 중실리(中實里) 거주(居住)인 김순화(金順花) 여사(女史)가 사십세(四十歲)에 중풍증(中風症)으로 구년간(九年間) 위석(委席) 중인데 백방(百方)으로 치료(治療)이되 소무효과(小無效果) 중 신도(信徒) 고찬홍(高贊弘)에게 또 전차(傳次)하야 고씨(高氏)전에 고한즉, 말씀하시되 찬홍(贊弘)이가 가서 지성(至誠)으로 치성(致誠)하고 내게로 심고(心告)하라 명(命) 하신고로 즉지(卽地)에 가서 명령(命令)대로 하난 중 병자(病者)가 기시(其時)로 출동(出動)하야 치성설비(致誠設備)를 자수(自手)로 하였는지라. 차사유(此事由)는 고씨(高氏)께서 찬홍(贊弘)에게 의통(醫統)의 신비묘력(神秘妙力)을 응접(應接)하여 명송(命送)함이라. 그후 그 여사(女史)가 의통(醫統)이 열리어 치병(治病)을 신묘(神妙)이 하여 포덕(布德)의 역사(役事)를 다수(多數)히 하였는지라.
기묘년 칠월(七月) 칠석절(七夕節)에 고씨(高氏)께서 신도(信徒) 십여인(十餘人)을 영솔(領率) 하시고 임피군(臨陂郡) 오성산(五聖山) 에 공사(公事)가 있어 가겠으니 행구(行具)를 준비(準備)하라 명(命) 하시고 익일(翌日)에 발정(發程)하사 성덕리(聖德里) 고민환(高旻煥) 가(家)에 좌정(坐定) 하시고 그밤에 정중(庭中)에 설석(設席)하사 동서남북(東西南北)과 중앙(中央)에 명촉(明燭) 하시고 주안(酒案)을 성비(盛備)하여 오성(五聖)의 위(位)와 산신위(山神位)를 존설(尊設) 하시고 신도(信徒)에게 명(命)하사 진법주(眞法呪) 삼칠독(三七讀)과 진액주(津液呪) 사십구독(四十九讀)케 하신 후에 주효(酒肴)로 근공지행(勤供之行)을 하시며 천지무궁무극(天地無窮無極)의 대도(大道)를 참역(參役)하야 내성대업(乃成大業)의 말씀을 하시며 사례(謝禮)를 하시고 회향지례(回向之禮)로 기동(起動) 하시니라. 기시(其時)에 외인 (外人) 강만덕(姜萬德)이 래참(來參)인 바 건각증(蹇脚症)으로 행보불능(行步不能)함을 보시고 그사람을 좌전(坐前)에 정립(正立)케 하시고 문어기고(問於其故) 즉, 수년전(數年前)에 대석(大石)을 운전(運轉)타가 절상(折傷)이 되었다 고(告)한 즉 내가 차처(此處)에 와서 무거(無據)이 갈수 있나 하시며 일이나마 표(表)를 하리라 하시고 그사람의 상각(傷脚)을 상하(上下)로 무마(撫摩) 하시며 자차(自此)로 나으리라 하시더라. 수일후로 건각증(蹇脚症)이 전쾌(全快)한 지라. 익일(翌日)에 발행(發行) 하사 자(自) 군산(群山)으로 회환(回還) 하시니라.
익산군(益山郡) 황등면(黃登面) 영등리(永登里) 거주(居住)인 내신도(內信徒) 주원일(朱元日) 처(妻)가 신입(新入) 내신도(內信徒)를 인솔(引率) 하고 고씨(高氏) 전 승안(承顔) 차로 왔는데 고씨(高氏) 께서 신입(新入) 내신도(內信徒)를 보시고 놀라시며 입당(入堂)치 못하게 하시고 인도자(引導者)에게 명(命)하사 "지랄말고 즉지(卽地) 회거(回去)하라" 하시니 타인(他人)은 어떠한 연고(然故)인지 알지 못하였더니 그 여자가 간질병자(癎疾病者)인대 그여자가 원한(怨恨)을 하고 간지라 그후로 그여자의 병이 전쾌(全快) 한지라 그후에 그여자가 와 인도인(引渡人)이 예폐(禮幣)를 가지고 와서 고씨(高氏) 전에 문후(問候)한 즉 애호(愛護) 하시며 인제는 무병(無病) 하냐 하시더라.
정묘년(丁卯年) 구월(九月) 치성(致誠)후 신도(信徒)에게 명(命) 하시되 정읍(井邑) 대흥리(大興里) 공사(公事)가 있어 가겠으니 준비(準備)를 하라 하시고 익일(翌日)에 발정(發程) 하사 대흥리(大興里) 종로(鐘路)에서 공사(公事) 행(行) 하시면서 신도(信徒)에게 진액주(津液呪) 읽히시며 만수(万修)를 대성(大聲)으로 삼창(三唱) 하시고 "차공사(此公事)는 약장(藥欌)과 법궤(法 )의 도수(度數)를 추찬(抽撰)하는 공사(公事)라" 하시며 신도(信徒) 서인권(徐仁權)에게 석가여래(釋迦如來)의 도수(度數)를 정하시고 약장(藥欌), 법궤(法 )의 운도(運度)를 추찬(抽撰)하야 보구(褓具)에 싸서 서인권(徐仁權)에게 부담(負擔)하야 인솔(引率) 회행(回行)하시니라 그후 서인권(徐仁權)이 무식처지(無識處地)이나 의술(醫術)을 통(通)하야 명의(名醫)로 천명(薦名)되어 지금(只今) 만경읍(萬頃邑)에서 괘약(掛藥)인 중이다.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선정(神道仙政)을 행하시난대 노자(老子)를 불러 복중팔십년(服中八十年)의 부모(父母) 공덕(功德)을 아는지 모르는지 물으시고 중천(中天)을 앙시(仰視)하니 홍선(虹線)과 같이 청홍색(靑紅色)의 운선(雲線)이 십자(十字)로 걸린지라. 연후에 여동빈(呂東[童[賓)을 부르시니 중천(中天)에 운체(雲 )가 선관체(仙官 )로 정립(正立) 한지라 신도(信徒)를 명(命)하사 보이느냐 하시니 보이나이다 고(告)하니 고씨(高氏) 께서 말씀하시되 "우주(宇宙)의 창생(蒼生)을 갱소년(更少年)케 하라" 하시니 운체(雲 )가 부수(俯首)이 귀동천(歸東天) 이러라.
무진년(戊辰年) 사월(四月) 초팔일(初八日) 치성(致誠) 후 어느날 고씨(高氏)께서 말씀 하시되
"상계선세(上界仙世)의 선관선녀(仙官仙女)의 제도(制度)와 풍경(風景)을 보게 할지니 동북천(東北天)을 망견(望見) 하라" 하시며 담배 연기(煙氣)를 품의시니 즉시(卽時)에 오색채운(五色彩雲) 이 일어나며 선관선녀(仙官仙女)의 인형(人形)을 이루며 화관채복(花冠彩服)으로 무도환락(舞蹈歡樂)하며 기화이초(奇花異草)며 분화만발(盆花滿發) 중 단봉백학(丹鳳白鶴)이 비무창공(飛舞蒼空)이러라. 고씨(高氏)께서 말씀 하시되 후천선세(後天仙世)는 저러한 정국(政局)이 될지니라 하시다 기시(其時) 참관인(參觀人)은 고민환(高旻煥), 박종오(朴鍾五) 강원섭(姜元燮), 강사성(姜士成), 유일태(劉日太), 오수엽(吳壽燁), 강춘택(姜春澤), 강사성(姜士成)이러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말씀하시되 "사월(四月) 초팔일(初八日) 행사(行事)는 석가불(釋迦佛)의 탄신(誕辰)이니 불가(佛家)에서나 할 일이지 선가(仙家)에서는 하등(何等)의 관계(關係)가 없노라" 하시며 사월(四月) 치성(致誠)은 절후(節侯)를 찾아서 행사(行事) 함이 가(可)타 하시니라.
기사(己巳) 삼월이십칠일(三月二十七日)에 익산군(益山郡) 삼택면(三澤面) 죽산리(竹山里) 거주(居住) 신도(信徒) 남상돈(南相頓)에게 對하사 "너난 도통(道通)을 지원(至願)이냐" 하시며 "원(願)치 말라" 하시고 "지성(至誠)으로 신심(信心)만 가지면 자연(自然)이 열리나니 허황(虛荒)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 하시니라.
그후(其後)에 어떠한 사람의 유인(誘引)으로 용담산(龍潭山) 중(中)에 무능(無能)한 술객(術客)에게 속음이 되어 신통(神通)하기를 결심(決心)하고 그곳(其處)에 가서 공부(工夫) 타가 다태(多太)한 금전(金錢)만 손실(損失)하고 후회(後悔)한 후(後) 고씨전(高氏前) 문후차(問候次)로 왔는대 고씨(高氏)께서 증항(曾項)에 말하여난대 "각오(覺悟)치 못하고 그랬느냐" 하시며 "할수없다" 하시니라.
사월(四月) 초팔일(初八日) 치성(致誠) 후(後)에 신도(信徒 등(等)에 대(對)하야 고씨(高氏)께서 말씀하시되 원형이정(元亨利貞)을 아느냐 하시니 김원명(金元明)이 고(告)하되 제반사(諸般事)에 원리정칙(元理正則)으로 함이 옳으시이다 하니 고씨(高氏)께서 "원형이정(元亨利貞)이 이조(二條)가 있다" 하시며 "공(工)은 닥은 대로 감이오 죄(罪)난 지은대로 가노라" 하시다.
무진(戊辰 )구월십팔일(九月十八日) 치성(致誠) 후 고씨(高氏)께서 신도(信徒)에 대(對)하야 말씀 하시되 "만고성현(萬古聖賢) 공부자(孔夫子)도 때 아니면 될수있나" 하시며 "전무후무(前無後無) 천지운도(天地運度) 우리 시절(時節) 당(當)한 운수(運數) 성경신(誠敬信)이 결실(結實)이니 삼도합일태화세(三道合一太和世)를 뉘알소냐" 가곡조(歌曲調)로 창화(唱和) 하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조종리(組宗里) 계실 때 신도(信徒) 중(中) 강사성(姜士成)에게 명(命)하사 마음 심자(心字)를 써 놓으라 하시고 이 심자(心字)가 천하만사(天下萬事)에 주간(主幹)이라 하시며 자체(字體)를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나 개위부답(皆爲不答)이매 말씀하시되 심자(心字)의 하체(下體)는 지형(地形)이오 상삼점(上三点)은 불선유(佛仙儒)라 하시며 부귀영달(富貴榮達)과 생사둔화(生死遁化)도 그 글자(此字)에 있느니라 하시다.
무진(戊辰) 동지(冬至) 치성(致誠) 후 신도(信徒) 백이십팔(百二十八)을 소집(召集)하사 이십사방위(二十四方位)에 매방(每方) 오인(五人)식 정립(定立) 하시고 고씨(高氏)께서는 중앙(中央)에 고층(高層)으로 설단(設壇)이 단상(壇上)에 좌정(坐定)하사 그 공사(此公事)난 후천오만년(後天五萬年) 선불유(仙佛儒) 삼도합일(三道合一)의 운도(運度)를 갱고유신(更考維新)하야 창명익화(暢明益和)케 하노라 하시며 고민환(高旻煥)에게 명(命)하사 현무경(玄武經)을 자초지종(自初至終)히 독송(讀誦)케 하신후 연죽(煙竹)으로 좌우선(左右旋)으로 두르시니, 즉시(卽時)에 서색채하(瑞色彩霞)가 혼가(渾家)를 요연(繞連)이라 고씨(高氏)께서 선지조화(仙之造化) 불지양생(佛之養生) 유지범절(儒之凡節)이라 창호(唱呼)후 하단(下壇) 즉 채하(彩霞)가 산공(散空)인지라.
익산군(益山郡) 춘포면(春浦面) 장연리(長淵里) 거주(居住)인 신도(信徒) 김재윤(金在允)이 래도(來到)하야 고민환(高旻煥)에게 간청(懇請)하되 우리 근처(近處)에 병자(病者)가 있난대 오등(吾等) 수인(數人)이 치병(治病)이나 차효(差效)가 없어 지어낙명(至於落名) 하겠으니 민환(旻煥)과 같이 가서 진료(軫療)도 하려니와 함께 치료(治療)하여 쾌차(快差)하면 포덕(布德)도 진전(進展) 하겠으니 동반(同伴)하야 가자기에 자유(自由)로 출입(出入)할 수 없으니 고씨(高氏) 전(前)에 고(告)하야 명령(命令)을 얻게하라 하므로 재윤이 차의(此意)를 고달(告達) 즉 체면상(體面上) 할수없다 하시며 내의 대리(代理)로서 병가출입(病家出入)이 불은(不 )타 하시며 증세(症勢)를 들어 화제(花劑)하야 용약(用藥)은 할지라도 내왕(來往)은 불가(不可)타 하시기로 그(其) 증세(症勢)에 화제(花劑)하야 용약(用藥) 후(後) 쾌차(快差)한지라. 연이(然而) 그 지방(地方)에 포도(布道)가 진전(進展)한지라 그후 병자(病者)가 예폐(禮幣)를 가지고 화서 고씨(高氏) 전에 헌납(獻納)이러라.
임피군(臨陂郡) 초산리(草山里) 거주(居住)인 신도(信徒) 김내원(金乃元)이 의통(醫統)의 말씀을 고씨(高氏)전에 告한즉, "일심(一心)을 가지면 자연(自然)히 열리나니라" 하시니 "지금(只今)에도 후사(後事)에는 의통(醫統)을 가져야 하겠아외다" 고(告)하니, 그러하리라 하시며 "일심(一心)으로 나에게로 심고(心告)를 하라" 하시다. 그 후로부터 내원이 의통(醫統)이 열려 치병(治病)에 신통(神通)을 었었더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信徒) 등(等)에 대하야 말씀하시되 "타인(他人)에게 공덕(功德)을 베풀었을지라도 그 보수(報酬)를 생각하면 덕(德)이 되지 못하며 번열(繁說)을 하면 그 덕력(德力)이 사라지나니 덕(德)은 음덕(蔭德)이 크다" 하더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信徒)에 대하야 말씀하시되 "여등(汝等)은 삼통(三桶)에 싸이지 말라 하시며 삼통(三桶)에 혼잡(混雜)이면 생로무계(生路無計)라" 하시니라. 삼통(三桶)은 즉(卽), 당통(黨桶), 병통(病桶), 공당통(共黨桶)이듯 하도다.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信徒)에게 명(命)하사 치성절차(致誠節次)와 같이 제수(祭需)를 설비(設備)하야 정중(庭中)에 설단(設壇)하고 계란(鷄卵)과 양주(洋酒)를 비치(備置)후 채반(采飯)에 계란(鷄卵)을 교화(交和)하야 놓으시고 권공(勸供)의 행사(行事)을 하시며 "이 공사(公事)는 이마두(利瑪竇)의 선술묘법(仙術妙法)을 찬사(讚謝)의 공사이며 후천선계(后天仙界) 역사(役事)에 참역(參役) 권유(勸誘)함이라" 하시고 종도(從徒)에게 시천주조화정주(侍天主造化定呪)를 독송(讀誦)케 하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기사년(己巳年) 입추절(立秋節)에 치성시(致誠時) 공사(公事)를 설행(設行) 하시난대 기판상(碁板上) 중앙장점(中央將点)을 놓으시고 진중(塵中)에 설석(設席) 하야 그곳(其處)에 제구(諸俱)룰 설치(設置)하고 중청수분(中淸水盆) 전(前)에 주과포(酒果鋪)와 매실(梅實) 마인(麻仁)을 진설(陳設)하고 고씨(高氏)께서 천동지동인동만물합동(天動地動人動萬物合動)이라 대성(大聲)으로 불으시며 소원성취(所願成就)하라 하시고 향월(向月)하야 연죽(煙竹)으로 좌우선(左右旋)으로 두르시니 월륜(月輪)이 연죽(煙竹)을 따라 윤회(輪廻)하난지라 신도(信徒)에게 춘분(春分) 추분(秋分) 하지(夏至) 동지(冬至)라 읽히시니 졸연(卒然)히 지동(地動)과 천동(天動)이 대작(大作) 하난대 신도(信徒)에게 도통천지해원상생(道通天地解寃相生)이라 읽히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고민환(高旻煥)에게 대(對)하야 말씀하시되 "금일(今日)은 통정신(通情神)의 공사(公事) 설시(設施)하라" 하시며 "자소시(自少時)로 선불선(善不善)과 제반(諸般) 처사(處事)를 말하라 하신지라 "별반(別般) 선불선(善不善)의 행사(行事) 가 없나이다" 고(告)한즉(則), 말씀하시되 "인생처세(人生處世)에 선악(善惡)의 행동(行動)이 없으리오. 증산(甑山) 같은 지위(地位)에도 자발적(自發的) 제반사(諸般事)를 자소시(自少時)로 은야(隱惹)치 않고 말하시며 불미지사(不美之事)에 난 사과(謝果)를 하였노라" 하시며 "생각(生覺)하여 말하라" 하시니라. 그러나 악행(惡行)을 말할수 없어 고(告)치 못하였더니 내의 상투에 산호(珊瑚) 동곳을 빼어 놓으시며 "이일을 모르느냐" 하신지라. 산옥선옥(珊玉璇玉)은 군산여자(群山女子)인 중(中) 유인간통(誘引姦通)타가 군산경찰서(群山警察署) 이하(以下) 혼동(混動) 시킨일이요, 차우(且又) 춘자(春子)라 한 여자(女子)난 본시(本是) 내외(內外) 불화(不和) 별거(別居) 중(中) 유인(誘引) 사통(私通)타가 지어탈취(至於奪取)하야 소실(小室)로 입적(入籍)한 사유(事由)也에 그외(其外)에도 누음지사(屢淫之事)에 일일(一一)이 추찬(抽撰) 하사 말씀하시며 "제반과실(諸般果失)을 나에게 사(赦)해 받아라 그렇지 않으면 사(赦)해 받을 곳이 경원(逕遠)토다" 하시더라. 성감(聖鑑)이 여뇌여신(如雷如神)하사 무량광범(無量廣範)하사 통찰만상(洞察萬像)하시니 하이기만(何以欺瞞)이리요 공황(恐惶)이로다.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信徒)에게 대(對)하야 말씀 하시되 "내가 어디를 가더라도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성경신(誠敬信) 삼자(三字)를 일심(一心)으로 수지(修持)하라 찾을때가 있노라" 하시더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청어(淸語)를 하시다 오등(吾等)은 알지 못하여 무료(無聊)터니 말씀하시되 "청국(淸國) 신명(神明)이와서 국정상(國政上) 음모(陰謀)를 하기로 추방(追放) 하엿노라" 하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信徒) 수십인(數十人)을 인솔(引率) 하시고 공사(公事)를 설법(說法) 하시난대 요외(料外)에 저 산(山)이 어떻한 산(山)이냐 하시기에 망견(望見)한 즉, 익산(益山) 미륵산(彌勒山)이 안전(眼前)에 와있는대 수목(樹木)의 지엽(枝葉)과 암석(岩石)도 완연(完然) 명시(明示)됨이 미륵산(彌勒山)이라 고(告) 한즉 증산(甑山) 올 때가 찬 모양이라 하시더라.
하루는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信徒) 수십인(數十人)을 영솔(領率)하시고 설법(說法) 하시난대 연관(煙管)을 집중(執中) 결O(結O)하야 괘어문호중이일말(掛於門戶中而一末)에 괘의상즉일편(掛衣裳則一便)으로 경칙(傾側)이라 고씨(高氏) 께서 수타의상(手打衣裳)에 차역(此亦) 하시균평(何時均平) 이고 하시기 수삼일(數三日)에 과시균평(果是均平)이라 고씨(高氏) 께서 보시고 인제사 되었다 하시고 "차설법(此說法)은 세계정평(世界定平)의 공사(公事)라" 하시다.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기사(己巳) 삼월(三月) 이십오일(二十五日) 치성(致誠) 후에 설법(說法) 하시난대 남녀신도(男女信徒) 수십인(數十人)을 소집(召集)하시고 중천공사(中天公事)를 조정(調定) 한다 하시고 선천(先天)에는 창생(蒼生)의 수명(壽命)을 하부지옥(下部地獄)에서 귀결(歸結) 하였으되 후천(後天)에는 중천신계(中天神界)에서 책임(責任)하야 균일(均一)케 결정(決定)이오 복록(福祿)은 천지(天地)에서 평등요익(平等饒益)으로 품정(稟定)하야 후천(後天) 오만년(五萬年) 연계(延繼)할지라 하시며 중천(中天)을 앙시(仰視)하니 운체(雲 )가 인형(人形)으로 부수(俯首) 청령(聽令)인 듯 하도다.
신도(信徒) 육칠인(六七人)이 고씨(高氏)를 시좌(侍坐)인 중 주안(酒案)을 설비(設備)하야 진공(進供) 중 졸연(卒然)히 고씨(高氏)께서 영어(英語)를 하시며 집배(執盃) 중 수시간(數時間)이 경과(經過)한 후 문외출거(門外出去)하사 전송지례(餞送之禮)를 하시고 입래좌정(入來坐定)하사 말씀 하시되 서양신명(西洋神明)이 와서 우호친선(友互親宣)을 하자하며 장차(將次) 전도(前途)에 애호(愛護)를 간청(懇請) 함으로 승낙(承諾)하여 보내노라 하시더라. 기시(其時)에 임경호(林京鎬)가 참관(參觀)이라.
옥구군(沃溝郡) 회현면(澮縣面) 원당리(院堂里) 거주(居住) 신도(信徒) 두철우(杜哲宇)가 고씨(高氏) 전 승안(承顔) 차로 내도(來到) 하였는데 고씨(高氏) 께서 호래(呼來) 전좌(前坐) 후에 "너의 자식(子息)이 기세(幾歲)냐" 문(問) 하시니 십사세(十四歲)라 고(告)한즉 "금번(今番) 회거(回去)하야 속(速)히 입장(入丈)하라" 하시니 아직 어리외다 고(告)하니 그러하나 곧 상처(喪妻)케 하라 재삼(再三) 말씀 하시며 고민환(高旻煥)에게 명(命)하사 "철우(哲宇)의 수명(壽命)을 이어주라" 하시기로 인망(人望)에 의존(依存)하야 그러하겠나이다 하니 잔(盞)에 술을 부어 주시니라. 철우(哲宇)가 환거(還去) 후에 기월(幾月)만에 사거(死去)러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적인(適因) 초야(初夜) 이경시분(二更時分)에 신도(信徒) 육칠인(六七人)이 시좌(侍坐) 중 강응칠(姜應七)이 고(告)하되 태양(太陽)은 날마다 있으되 달은 십오일(十五日) 경(頃)만 명랑(明朗)하니 회삭(晦朔)에난 갑갑한때가 많다한 즉 고씨(高氏)께서 말씀하시되 "선천(先天)에는 천지도수(天地度數)와 음양(陰陽)을 고르지 못하게 함이라 하시며 후천(後天)에는 주일야월(晝日夜月)도 균일(均一)케 하며 편음편양(偏陰偏陽)도 없게 될지라" 하시고 "지금(只今) 이라도 월색(月色)이 있게 할지나 아직 시대(時代)가 아닌중 그러할 수 없도다" 하시니 신도(信徒) 중에서 금시(今時)도 월색(月色)을 보았으면 좋겠다 고(告)하니 그러할수 없으나 자네들이 원하니 월색(月色)을 보자하시며 종도(從徒)에게 월광편조보살(月光遍照菩薩)이라 염송(念誦) 하라 하시고 동천(東天)을 망견(望見) 하라시기에 망견(望見) 즉 동편(東便) 태산(泰山) 후로 거륜명월(車輪明月)이 출현(出現) 한지라. 다보았느냐 하시기에 보았나이다 한즉 "자네들이 재주가 좋다" 하시고 "이난 임시(臨時) 선법도술(仙法道術)이다. 후천(後天)에는 일거월래(日去月來)로 교대(交代)할지라" 하시니 즉시(卽時)에 암흑(暗黑)터라.
기사(己巳) 정월(正月) 초삼일(初三日) 치성(致誠)후에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수헌(首獻)을 하신 후 신도(信徒) 등(等) 납배(納拜)후 고씨(高氏) 께서 천지정리무기토(天地定理戊己土)라 삼송(三誦)을 읽으시니 치성(致誠) 설위상(設位上) 천정(天井)에서 대지주(大蜘蛛)가 수현(垂懸)인바 고씨(高氏) 께서 강재숙(姜在淑)에게 대하사 "지주(蜘蛛)의 이치(理致)를 알면 말하라" 하시나 "알지 못하외다" 고(告)한즉, 고씨(高氏) 께서 말씀하시되, "차역시(此亦是) 구지리야(究之理也)라" 하시며 "거무가 집을 지을 때 이십사(二十四) 방위(方位)로 줄을 느리고 집을 다지은 후에는 불견처(不見處)에 가서 있느니라 하시다.
기사(己巳) 팔월십오일(八月十五日) 치성(致誠) 후 신도(信徒)에 대(對)하사 "정읍(井邑) 대흥리(大興里)에 공사(公事)가 있어 가면 장구(長久)한 시일(時日)이 되겠으니 미리가서 가택(家宅) 일좌(一座)를 매득(買得)하라" 명(命)하신 고(故)로 신도(信徒) 수인(數人)이 가서 오간(五間) 가택(家宅)을 매득(買得)하며 난지라. 기후(其後) 구월십구일(九月十九日) 치성(致誠) 후 고씨(高氏)께서 이주차(移住次) 발정(發程) 중 고민환(高旻煥)은 고향(故鄕) 본가(本家) 사유(事由)로 환귀(還歸) 고향(故鄕)하야 체류(滯留) 중 제당(第當) 십이월도(十二月度) 하야 유인래전(有人來傳)이 고씨(高氏)께서 종독(腫毒) 신고(辛苦) 중 위증(危症)이 속래지명(速來之命) 고(故)로 즉치(卽馳) 정읍(井邑) 즉 과시위독(果是危毒)이라. 즉지(卽地) 구의(舊醫)하야 삼사일(三四日) 내(內)에 완쾌(完快)케 한지라. 기시(其時) 시봉인(侍奉人)은 박종오(朴宗五), 김수열(金壽烈), 이용기(李用己), 신기선(申基先)이러라. 차공사(此公事)는 심원귀신해원공사(深寃鬼神解寃公事)러라.
익년(翌年) 경오년(庚午年)에는 별무(別無) 신도선정(神道仙政)하야 무사도료(無事度了)하야 완주군(完州郡) 금산면(金山面) 용화동(龍華洞) 교구(敎區) 주임 (主任) 이상호(李祥昊) 편 (便)에서 곤존고씨 (坤尊高氏)를 자기편((自己便)으로 이주(移住)하야 시봉지원(侍奉至願)을 갈망(渴望) 중 연락(連絡)이 부절(不絶)이러라. 연(然)이나 고씨(高氏)께서 결(決)코 불응(不應) 하시며 증산(甑山) 말씀에 "그대가 정읍(井邑) 있으면 몸이 크지되, 금구(金溝)로 가면 몸이 부서진다 하였노라" 하시노라.
수수전전(收收轉轉)히 어언(於焉) 신미년(辛未年)이러라. 거OOO원(距OOO遠) 중 신도(信徒) 내왕(來往)이 희소이도국유지범절(稀小而道局由持凡節)되 박약(薄弱) 중 삼변(三變)이 성도(成道) 격(格)으로 도국변천(道局變遷)은 불가폐지형편(不可 之形便)이요 용화교구(龍華敎區)에서는 고씨(高氏) 시영(侍迎)을 지원(至願) 중 차제(此際)를 의거(依據)하야 도국변천지도(道局變遷之度)를 기초(基礎)하야 고민환(高旻煥)이 곤존고씨(坤尊高氏) 전(前) 권고(勸告)하야 용화동(龍華洞) 도생(道生)이 지원(至願)도 해결(解結) 겸(兼) 용화동(龍華洞)으로 잠시(暫時) 이주(移住) 하시와 하면(下面)을 결정(結定)함이 가(可)타 권고(勸告) 하야 윤허(允許)를 받들어 용화(龍華)로 통지(通知) 이러니 즉시(卽時)로 차(車)를 대동(帶同)하고 도달(到達)한지라.
시즉(時則) 신미년(辛未年) 십일월(十日月) 동지(冬至)에 행차(行次)하사 동지치성(冬至致誠)을 봉행(奉行)하니 기시(其時) 고씨(高氏) 시봉(侍奉)은 고민환(高旻煥), 김수열(金壽烈), 이용기(李用己)오, 식모(食母)는 용기(用己) 처(妻)러라. 외무간사인(外務幹事人)은 이상호(李祥昊), 조학구(趙鶴九), 김재윤(金在允), 임경호(林京鎬), 김환(金丸)인 중 교리진행(敎理進行) 방도(方途)와 유지시즉(維持視則)이 내부외부(內部外部)에 전연불온(全然不穩)이 조직(組織) 고(故)로 신도(信徒) 내왕(來往)이 두절(杜絶)하니 하이감당(何以堪當)이리오.
기연(其然) 중 비법지언사(非法之言辭)로 파란곡절(波亂曲折)이 다단불시(多端不 )라 곤존고씨(坤尊高氏)의 도국(道局)은 O감(O減) 상태(常態)에 영자불견지세(影子不見之勢)러라 차의(差意)로다 사료(思料)컨대, 고민환(高旻煥)은 외타방도(外他方途)를 섭취(攝取)하야 전기(前期) 도국(道局)을 갱성(更成)키 위(爲)하야 용화동(龍華洞)을 배경(背景)하고 O의의퇴출(O義誼退出) 환귀고향(還歸故鄕) 하야 전기(前期) 상종(相從)인 도아(道雅)를 일일이 방문(訪問)하야 임시장소(臨時場所)를 옥구군(沃溝郡) 옥산면(玉山面) 기현리( 峴里) 문영희(文永禧) 가(家)에 정하고 도체조직(道體組織)후 임피군(臨陂郡) 성산면(聖山面) 오성산(五聖山)에 기지(基址)를 정하고 도장주택(道場住宅)을 건축(建築)이 시즉(時則) 임신년(壬申年) 추기(秋期)러라. 연중(然中) 경비부족지치(經費不足之致)로 수리미필(修理未畢) 중 신도(信徒) 중 문기수(文基洙), 이중진(李仲眞)이 고씨(高氏)전 문후차(問候次)로 갔는데 고씨(高氏) 말씀에 "오성산(五聖山) 도장(道場)을 속(速)히 수리(修理)하라" 재촉 하시므로 회정(回程) 즉시(卽時)로 전차(傳差)나 경비무로(經費無路) 중 신도(信徒) 중 이진묵(李眞默)이 독단적(獨單的) 수리담당(修理擔當)하야 수리(修理)하는 시즉(時則) 계유년(癸酉年) 동지절(冬至節)이러라.
고씨(高氏)께서 말씀하시되 "동지치성(冬至致誠)은 오성산(五聖山)에 가서 봉존의(奉尊矣)리라 그리알라" 하시므로 제반설비(諸般設備)를 구치(俱置)이러라. 고씨(高氏)께서 동지(冬至) 전일(前日)에 당도(當到) 하신바 기시(棄市)에 시봉내참인(侍奉來參人)은 김수응(金壽應), 조학구(趙鶴九)러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항시(恒時) 말씀하시기를 "조강맥식(糟糠麥食)이라도 임옥자손(臨沃子孫)을 영솔(領率)하고 제반사(諸般事)를 결탁(結托)하리라" 하시더니 오성산(五聖山) 도장(道場)으로 오시사 신도선정(信徒仙政)을 시설(施設) 하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갑술년(甲戌年) 구월(九月) 치성(致誠) 전일(前日)에 개탄(慨歎)을 무수(無數)히 하시며 "이 자손(子孫)들을 어찌 하면 좋으리요 하시며 죽게되면 자기들이나 죽지 애매한 불상한 우리 창생(蒼生) 어찌하리" 하시며 신도(信徒)들을 동향(東向) 하야 앉히시고 해마주(解魔呪)를 읽히시며 "살려내자" 하시니라. 차공사(此公事)는 왜정쇠말(倭政衰末)에 구아창생지설법야(救我蒼生之說法也)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信徒)에 대(對) 하야 말씀하시되 "차경석(車京石), 조철재(趙哲才)와 각교구(各敎區)에 주택(住宅)과 설비(設備) 화려(華麗)함을 부러워 말라. 그러한 등사(等事)는 다 허황(虛荒)한 등사(等事)이며 기만사(欺瞞事)에 불과(不過)하노라" 하시며 "초막(草幕)에서 성현(聖賢)이 나온다" 하시다.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고민환(高旻煥)과 종도(從徒)에게 대(對)하야 말씀 하시되 "지금(只今) 인원(人員)도 적고 진행정도(進行程度)에 군간(窘艱)함을 한(恨)치 말라 국외(局外)에서 성도(成道)하여 취합(聚合) 할 때는 인해(人海)중 노고(勞苦)함이 있을지라" 하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 께서 내신도(內信徒) 고춘자(高春子)에게 대(對)하야 말씀하시되 "삼계신도선정(三界信徒仙政)을 하자니 노고(勞苦)한 때가 많다" 하시며 "인제는 네가 공사(公事)를 대행(代行) 하여 나의 노고(勞苦)를 덜라" 하시니 기시(其時)로부터 춘자(春子)가 신도(神道)가 개통(開通)하여 제반공사(諸般公事)를 일일부합(一一付合)케 하니 고씨(高氏)께서 대찬(大讚)하시며 "신술묘법(神術妙法)이 시대(時代)를 응(應)하야 이러하리라" 하시니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신도(信徒)에게 대(對)하야 말씀 하시되 "신도(信徒)더러 각(各) 주문(呪文)의 그 뜻을 알고 읽는지 각(各) 주문(呪文)의 의지(意志)를 알고 읽어야 주력(呪力)이 확고(確固)하나니" 고민환(高旻煥)에게 명(命)하사 "각(各) 주문(呪文)의 본지(本志)를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기에 이와 같이 기록하여 고(告)하였더니 "잘 하였노라" 하시며 "알지 못한 신도(信徒)에게 설명(說明)하여 알도록 하라" 명(命) 하시니라.
시천주주(侍天主呪): 수천명(受天命)하야 무극대도(無極大道) 본원주(本源呪)니 지존경천
(至尊敬天) 하야 여부모로(如父母) 동사자야(同事者也)라
진액주(津液呪): 세계(世界) 창생(蒼生)의 영세호복구호지법주야(永世濩福救護之法呪也)라.
태을주(太乙呪): 정기영백(定其靈魄)하야 접령통신견성지영주야(接 通神見性之靈呪也)라.
칠성주(七星呪): 구복소재영생호신지영주야(求福消災永生護身之靈呪也)라.
관성주(關聖呪): 제사해마안정무애지주야(除邪解魔安定無碍之呪也)라.
지신주(地神呪): 각지방가택수호신위안지주야(各地方家宅守護神慰安之呪也)라
대학우경장(大學右經章):국치가제신심의지지수행요법지대경야(國治家齊身心意志之修行要法之
大經也)라
서전서문(書傳序文):도율정시상호치행수심지장야(道律政視相互治行修心之章也)
주역서문(周易序文): 천지일월음양사시귀신합덕(天地日月陰陽四時鬼神合德)으로 철학적정기
길흉지판명지장야(哲學的定其吉凶之判明之章也)라
육십사괘(六十四卦)에 괘명(卦名)은 알아두라 하셨다.
계유년(癸酉年) 삼월(三月)에 외인(外人) 김형식(金亨植)이 자기 유아(幼兒)가 경풍(驚風)으로 신고(辛苦)한지 칠일(七日)인 중, 치료(治療)를 박종오(朴宗五)에게 청(請)한 즉, 종오(宗五)가 고씨(高氏)전에 차사유(此事由)를 고(告)한 즉 고씨(高氏)께서 기인(其人)을 보고 회정(回程)하여 예고신주(曳告神呪)를 지성(至誠)으로 삼칠독(三七讀)식 조오석(朝午夕)으로 삼일간(三日間)만 읽으라 명(命) 하신지라. 기인(其人)이 그와 같이 하야 곧 나으니라.
오월(五月)에 신도(信徒) 박중오(朴仲五)가 와서 고씨(高氏)전 문안(問安) 후 저의 손자(孫子)가 구세(九歲)인 중 졸연(卒然)히 복통(腹痛)이 극심(極甚)하야 백방(百方)으로 치료(治療)이되 차도(差度)가 없사오니 어찌하오리까 고(告)한즉 연(然)이면 회정(回程)하야 제 모(母)보고 청수(淸水) 전에 심고(心告)를 지성(至誠)으로 하고 자식복부(子息腹部)를 무마(撫摩)하며 오주(五呪)를 십오번(十五番)식 일주야(一晝夜)만 독송(讀誦) 하라 명(命)하신지라 그리하여 곧 전쾌(全快)한지라.
오성산(五聖山) 도장(道場)을 건축(建築) 후 경비불충지소치(經費不充所致)로 수리(修理)치 못하야 갈망(渴望) 중 임피군(臨陂郡) 서혜면(瑞 面) 용전리(龍田里) 거주(居住)인 신도(信徒) 이진묵 (李眞默)이 자기(自己) 주택(住宅)을 매각(賣却)하야 기(其) 임금(賃金)으로 수리(修理)한 후 주거(住居) 할 곳이 없어 도장(道場)에 있는데 고씨(高氏) 께서 진묵(眞默) 내외(內外)를 핍박(逼迫)하시며 갈곳으로 가라 수삼차(數三次) 불쾌(不快)이 하시난 고(故)로 할수 없어 옥구군(沃溝郡) 미면(米面) 신성리(新成里) 부락지대(部落地帶)로 유퇴(流堆)하야 근근(僅僅) 주접(住接) 중 기(其) 동리(洞里) 요족지인(饒足之人) 김씨가(金氏家)에서 진묵(眞默) 장자(長子)와 결혼(結婚)을 청(請)하나 형편무계불시(形便無計不 )라 일간토실(一間土室)에 할수 없다 거절(去絶)한 즉 적인(適人)하야 기(其) 동리(洞里) 일본인(日本人)의 공가(空家)를 매득(買得)하여주며 성혼(成婚)키로 결정(決定)이 김씨가(金氏家)에서 전당(全當)하야 예식(禮式) 수행(修行) 후 김씨(金氏)가 수답(水畓) 천오백평(千五百坪)을 공급작농(公給作農)이며 차우(且又) 기(其) 동리(洞里) 일본인(日本人)이 불청(不請) 중 수답(水畓) 수천평(數千坪)을 무상대여(無償貸與)하야 차시(此時) 광작농가이겸어농우일필(廣作農家而兼於農牛一疋)과 제반기구(諸般機具)를 수여(授與)하야 년지내(年之內)에 요족(饒足)케 된지라. 차시(此是) 고씨(高氏) 께서 식록(食祿)을 수부(授付)하사 추출(追出)함이러라. 진묵(眞默) 내외(內外)도 기(其) 내용(內容) 법도(法度)를 각오이(覺 而) 고씨(高氏) 의 은택(恩澤)을 사례(謝禮)러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옵서 신도선정(神道仙政)으로서 설법(說法) 하시난대 억조창생(億兆蒼生)이 부지원리(不知源理)로다 하시며 고민환(高旻煥)을 명소(命召)하사 공사(公事) 설법(說法) 사실(事實)을 명기(明記)하라 하시며 가라사대 "기(其) 이치(理致)를 상세(詳細)이 하야 일반(一般) 인류(人類)에 알리도록 하라" 명(命)하시므로 여차(如此) 기록(記錄)하야 고(告)하였도다. "인생(人生)을 위(爲)함으로서 천지(天地)가 원시개벽(元始開闢)이며 인생(人生)을 위함으로서 일월(日月)이 순환광명(循環光明)이며 인생(人生)을 위함으로서 음양(陰陽) 창조(創造)이며 인생(人生)을 위함으로서 사시질대(四時秩代)가 조정(調定)이며 인생(人生)을 위함으로서 만물(萬物)이 화생(化生)이며 중생제도(衆生濟渡)하기 위함으로서 성현(聖賢)이 탄생(誕生)이로다. 인생(人生)이 없으면 전연무실(全然無實)이니 연이(然而) 사물이용지도(事物利用之度)에 인여물(人與物)을 균일사배(均一司配)케 하리라" 하시고 고민환(高旻煥)을 명(命)하사 선정사설(仙政詞說)을 낭독(朗讀)하라 하신 후 차(此) 기사(記詞)를 소화고천(燒火告天) 후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동향정좌묵도(東向整座默禱)러라. 기시(其時)에 면장(面長) 강필문(姜弼文)이 참관(參觀)이 여중철성(女中哲聖)이라 찬탄불기이귀(讚嘆不己而 )러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옵서 신도선정(神道仙政) 도체조직(道體組織)의 설법(說法)을 하실새 동서남북(東西南北) 사방위(四方位) 인원(人員)을 정(定)하사 동청(東靑) 서백(西白) 남적(南赤) 북흑(北黑)으로 대기(大旗)를 정립(定立)하고 기전(旗前) 책임인원(責任人員)을 담립(擔立)이며 중앙(中央)에는 황룡기(黃龍旗)를 건립(建立)후 기전(旗前)에 고층(高層)으로 설단(設壇)하고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단상(壇上) 정좌(定坐)하사 또 육임팔봉(六任八奉) 십이(十二) 이십사(二十四) 인원(人員)을 찬정(撰定)하야 동기편(東旗便)에 육임(六任) 서기편(西旗便)에 팔봉(八奉) 남기편(南旗便) 십이(十二) 북기편(北旗便)에 이십사(二十四) 인원(人員)을 일렬(一列) 시립(侍立)케 하고 기(其) 여인원(餘人員)은김내원 육임(六任) 일인하 (一人下) 육인식(六人式) 균정(均定) 즉 삼십육인야(三十六人也)오, 팔봉(八奉) 일인하(一人下) 팔인(八人)이 육십사인(六十四人) 십이일인하(十二一人下) 십이인(十二人) 즉, 백사십인(百四十人)이오, 이십사일인하(二十四一人下) 이십사인(二十四人) 즉, 오백칠십육인(五百七十六人)이 정원(定員)이고 중앙(中央) 곤존고씨(坤尊高氏) 시립인(侍立人)은 고민환(高旻煥), 강사성(姜士成)이러라. 곤존(坤尊)께서 말씀하시되 "차후(此後) 수백만(數百万)의 인원이면 수기본간인원시례(隨其本幹人員視例)하야 진전(進展) 즉, 세계민족(世界民族)을 포섭(抱攝) 의(矣)리라" 하시며 "기(其) 연맥(聯 )을 수지(守持)하라" 하시니라.
기시(其時) 참례(參禮) 인원(人員)은 차하(此下) 명기(名記)하니 강응칠(姜應七) 강운서(姜雲瑞)
강사성(姜士成) 전선필(田先必) 이공렬(李公烈) 김수열(金壽烈) 박종오(朴宗五) 고찬홍(高贊弘)
전준엽(田俊燁) 이근목(李根睦) 김내원(金乃元) 김형대(金亨大) 김재윤(金在允) 박치서(朴致西) 유일태(劉日太) 김수응(金壽應) 남상돈(南相敦) 손경환(孫敬煥) 김원명(金元明) 송사일(宋士日)
백종수(白宗洙) 김수남(金壽南) 김판묵(金判默) 전태풍(田太豊) 김원백(金元伯) 송병용(宋炳用) 전내언(田乃彦) 전여옥(田汝玉) 전봉성(田鳳聲) 전장필(田長弼) 전장학(田長學) 고권필(高權必)
문희원(文希元) 문인원(文仁元) 문상운(文尙云) 문종택(文宗澤) 문해동(文海東) 강춘택(姜春澤)
강삼만(姜三万) 강재룡(姜在龍) 김준태(金俊太) 강공삼(姜公三) 문준성(文俊成) 소은섭(蘇銀燮)
박남규(朴南圭) 진희만(陳喜万) 한재교(韓在敎) 김태우(金太佑) 이장식(李長植) 오용수(吳庸洙)
오화수(吳華洙) 박종화(朴宗化) 서인권(徐仁權) 서화임(序化任) 오수엽(吳壽燁) 천종서(千宗西)
백용기(白龍基) 문선일(文先日) 강대용(姜大容) 박종민(朴宗敏) 전원석(田元石) 고채익(高彩益)
김대유(金大有) 전창운(田昌云) 전승철(田承哲) 이석봉(李碩奉) 이근우(李根宇) 이재현(李在玄)
채유중(蔡有中) 서문백(徐文白) 이정훈(李正熏) 문영희(文榮禧) 강상숙(姜相淑) 고종남(高宗南)
조동희(曺東熙) 김봉우(金奉佑) 강봉삼(姜奉三) 주원일(朱元日) 이용기(李用己) 양문경(梁文京)
박달수(朴達守) 최용섭(崔龍燮) 박수완(朴守完) 최동환(崔東煥) 박준달(朴俊達) 윤치오(尹治五)
김윤명(金允明) 이중진(李仲眞) 이진묵(李眞默) 두치운(杜致云) 두재천(杜在天) 이명권(李明權)
박종운(朴宗云) 문명수(文明洙) 문기수(文基洙) 원지상(元致常) 박서옥(朴瑞玉) 전기찬(田基贊)
이준경(李俊京) 전광만(田光万) 한세교(韓世敎) 김철성(金哲成) 조상화(趙尙化) 전창준(田昌俊)
이철우(李哲宇) 강태운(康太云) 김상윤(金尙允) 전영춘(田永春) 김수암(金壽岩) 김영록(金永錄)
김판열(金判烈) 두철우(杜哲宇)
이외 수백인(數百人)이나 명의(名義) 불명이(不明而) 미기야(未記也)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내신(內信) 백윤화(백윤화) 말씀하시기를 이십칠년(二十七年) 만에 근본(根本)을 찾았다" 하심은 자(自) 기유년(己酉年)으로 지(至) 을해년(乙亥年)까지 이십칠년(二十七年)이오 근본처(根本處)라 하심은 오성산(五聖山) 성리처(聖理處)를 찾아 오셨단 말씀인데 건존증산(乾尊甑山)께서 예언(豫言)하사대, "선천(先天)에는 매백골(埋白骨)이 장지(葬之)로되 후천(後天)에는 불매백골(不埋白骨)이 장지이(葬之而) 찬택(撰擇) 명지(明地)하야 영혼위안시정(靈魂慰安侍定)이라" 하셨으니,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오성산(五聖山)에 오셔서 화선입적(化仙入寂)하사 차(此) 성리처(聖理處)에 성령위안어좌(聖靈慰安御座)하신지라. 고(故)로 차즉(此則) 근본처(根本處)라 하심이러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자(自) 기원후(紀元後) 일천십오만오천팔백삼십사년(一千十五万五千八百三十四年) 을해(乙亥) 십월(十月) 초오일(初五日) 해자분(亥子分)에 화선입적(化仙入寂)
하사 오성산(五聖山) 도장(道場) 우변(右邊)에 봉릉(封陵)이러니, 지(至) 신축년(辛丑年) 칠월이십오(七月二十五) 육경(六頃) 당어실릉(當於失陵)하야 백방탐O(百方探O) 인바 타교구인(他敎區人) 최정현(崔正玄) 소위(所爲)로 암옥(暗屋) 도거(逃去)하야 건릉어완주군(建陵於完州郡) 금산면(金山面) 용화동(龍華洞) 상계용봉(上鷄龍峰) 상부(上部) 제비동(帝妃洞)에 건릉(建陵)을 소지(昭知)나 차행사(此行事)난 교권욕행사(敎權慾行事)인지 모당기연지운도(茅當其然之運度)인지
미분(未分)이나 지명(地名) 즉, 제비동(帝妃洞)이오 건존증산(乾尊甑山) 예언(豫言)에 "차지O(此地O)난 나의 기지(基地)라" 하셨으므로 고O(姑O) 도료(度了)의로다.
차하절(此下節) 기사(記辭)는 건곤양존(乾坤兩尊)의 기이특사(奇異特事)를 기초이묵고참시(記抄而默考參視)할지로다.
태인군(泰仁郡) 신곡리(新谷里) 거주(居住)인 최창조(崔昌朝)가 독자(獨子)를 둔바 구세시(九歲時)에 득병(得病)하야 신고(辛苦) 중(中) 백방(百方)으로 치료(治療)이되 소무차도(小無差度)타가 절명(絶命) 인지라 창조(昌朝) 내외(內外)가 실성(失性) 중 강증산(姜甑山)께서 신인(神人)으로 사자회생(死者回生)을 한단 소식(消息)을 듣고 증산(甑山)을 찾으로 방황이(放荒而) 어언간(於焉間) 육일야(六日也) 라. 불봉(不逢)이 환가(還家)터니 기일(其日) 석양(夕陽)에 증산(甑山)께서 창조가(昌朝家)에 행차(行次) 하신지라. 창조(昌朝) 내외(內外)가 실성(失性) 중 증산(甑山) 전에 부복애걸(俯伏哀乞)이 사자회생(死者回生)케 하사이다 한 즉, "사자(死者)를 어찌 하냐" 하시며 보자하시고 본 즉, 안주부패(眼珠腐敗)이라. 연(然)이나 지극애원(至極哀願) 고(故)로 "연(然)이면 생맥(生麥)을 채래(採來)하라" 명(命)하사 생즙(生汁)을 취지(取之)하야 사자(死者)의 구중(口中)에 수적입주(數適入注) 후 외출(外出)이 수시경(數時頃) 후에 입거견지(入去見之)하라 하신 고(故)로 입거견지(入去見之) 즉(則) 소항(小項)에 대통호흡(大通呼吸)에 전신(轉身)이러라. 후에 증산(甑山)께서 입거(入去)하사 가라사대 "어른이 왔는데 일어나라" 하신즉 기좌(起坐)이러라. 연후(然後)에 미음(米飮)을 먹인 즉 황문(黃門)으로 시수(尸水)를 사출이(瀉出而) 기인(其人)이 지금(只今)까지 생존(生存)이러라.
김제군(金提郡) 백구면(白鳩面) 가전리(佳田里) 거주(居住)인 내신도(內信徒) 김도화(金道華)가 김제군(金提郡) 용지면(龍池面) 평귀리(平龜里) 황모(黃某)의 오세아(五歲兒)가 경풍증(驚風症)으로 사오일(四五日) 신고(辛苦) 중 치병(治病)타가 절명(絶命)인지라. 고(故)로 김도화(金道華)가 즉시(卽時) 곤존고씨(坤尊高氏) 전에 차의(此意)를 고(告)하며 낙명(落名)이 되겠으니 방책(方策)을 주소서 한즉 죽은지가 얼마냐 하시니, 금일(今日)까지 삼일(三日)이올시다 하니, "그러면, 즉시(卽時) 가서 밥을 정결(淨潔)이 하여 정중(庭中)에 일상(一床)을 놓고 우(又) 삼상(三床)은 대문전(大門前)에 놓고 정중(庭中)에서 예고신주(曳告神呪)를 삼칠독(三七讀) 후 갱생주(更生呪)를 삼칠독(三七讀) 후에 대문전(大門前)에서 운장주(雲長呪)를 삼칠독(三七讀) 하라 그러면 회생(回生) 할 수 있으리라 하신고로 회정(回程) 하야 그와같이 하였더니 회생(回生) 한지라. 기후(其後) 기모자(其母子)가 고씨(高氏) 전에 와서 문안(問安)이러라.
제반병고(諸般病故)에 대(對)하야 말씀으로 즉지(卽地)에 쾌차(快差)케 하시고 병자(病者)의 심정(心情)을 충격( 隔)하야 불쾌(不快)케도 하여 쾌유(快愈)케도 하시며 무마(撫摩) 하기도 하여 낫게 하시고 천도인(薦導人)에게 묘법(妙法)의 신술(神術)을 부응(付凝)하야 쾌차(快差)
천도자(薦導者) 말을 청취(聽取)하사 심령인용(心 引用)케 하야 쾌유(快愈)케도 하시니 치병(治病)에 대(對)하야 일정(一定)한 법칙(法則)이 없고 수시형편(隋時形便)하야 제사소마(除邪消魔)하사 즉시(卽時) 쾌유(快愈)케 하며 사자(死者)도 회생(回生)케 하나니 수다병마(數多病魔) 치유(治愈)에 일일(一一) 기초(記抄)할 수 없으나 추일사이가측(推一事而可測)이로다.
갑술년(甲戌年) 사월도(四月度)에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오성산(五聖山) 도장(道場) 퇴헌(褪軒)에 좌정(坐定)인 중 삼십세대부지하허인(三十歲代不知何許人)이 건각증(蹇脚症)으로 죽장(竹杖)에 의지(依持)하여 오더니 퇴지(退地)에 앉아 휴식(休息)하는 중 고씨(高氏)께서 기인(其人)에 대(對)하야 하인(何人)고 문(問)하시니, 기인(其人)이 고왈(告曰) 하도(下道) 해남(海南) 거주(居住)인 중 자기(自己) 동생(同生)이 십오세시(十五歲時)에 출가(出家)하야 향방불명(向方不明)이 각도회지(各都會地)와 방방곡곡(方方谷谷)에 심방(尋訪)이되 보지 못하고 혹시(或是) 사찰(寺刹)에나 있나하여 산중(山中)으로 다닌다 하즉 고씨(高氏)께서 윤리상(倫理上) 애쓴다 하시며 올라 앉으라 하시고 다리도 성치 못한 사람이 무주공방(無住空方)으로 다닌다 하시고 다리는 언제부터 그러하요 하신 즉 십팔세시(十八歲時)에 동무끼리 작난(作亂) 타가 상(傷)했나이다 한 즉, 다리나 성하여야 원행(遠行) 할진대 히시며 일어서라 하시고 기상각(其傷脚)을 상하(上下)로 무마(撫摩) 하시며 곧 나으리라 하시고 이 퇴지(退地)에서 내왕(來往)하라 하신지라.
기인(其人)이 이삼차(二三次) 내왕(來往)에 건각증(蹇脚症)이 전무(全無)이 기인(其人)이 백배사사(百拜謝思)이러라. 고씨(高氏) 께서 식모(食母)를 명(命)하사 오손(午餐)을 가져다 먹이시고, 차죽장(此竹杖)을 버리라 하시며 기(其) 대의 동생(同生)의 성명(姓名)을 물으시고 자기동생(自己同生)이 지금(只今) 충청도(忠淸道) 홍산(洪山) 무량사(無量寺)에서 고용(雇庸)을 하노라 하신즉, 기인(其人)이 고(告)하되 어찌 아시나니가 한즉, 형제(兄弟)의 윤리선맥(倫理線 )이 연계(連繼)이로다. 즉지(卽地)에 가보라 하시고 올 때 이리로 다녀가게 하라 하시니라. 기인(其人)이 백배사례(百拜謝禮)이 발정(發程)하야 죽장(竹杖)도 버리고 완전(完全)이 행보(行步)하야 간지라.
기후(其後) 팔구일(八九日)만에 형제동행(兄弟同行)하야 내참(來參)하여 고씨(高氏) 전에 예배(禮拜) 후 군산(群山)으로 가서 기차(汽車)로 가기 위하여 출발(出發) 이러라. 기후(其後) 팔월도(八月度)에 기인(其人)이 내도(來到)하야 예폐(禮幣)를 진정(進呈)이러라.
건존증산(乾尊甑山)께서 화천(化天) 하신 후 차경석(車京石)이 개모불(慨謨不)고 이심의창사(창而心依愴査)하야 대흥리(大興里) 남편(南便) 입암산(笠岩山) 상봉(上峰)에 올라가서 앙천통곡(仰天痛哭)이러니 료외(料外)에 배후(背後)에서 경석(京石)을 불러거늘 돌아본 즉 증산(甑山)께서 불으신지라 경석(京石)이 배례(拜禮)한 즉, 말씀 하시되 "내가 죽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며 내려가서 제반사(諸般事)를 잘 처리(處理)하여라" 하시며 차후(此後) 올날이 있노라 하시고 인홀불견(因忽不見)이러라 연즉(然則) 생사(生死)를 불분(不分)이러라.
전주(全州) 종도(從徒) 최모(崔某)가 남도(南道)로 해의(海衣) 무역차(貿役次)로 가는 중 장성군(長城郡) 송정(松汀) 하로변(下路邊) 여점(旅店)에서 증산(甑山)께서 괘약(掛藥)을 하고 있는데 예배(禮拜) 후 주안(酒案)을 설비(設備)하야 진공(進供) 후에 회로(回路)에 도 현알(見謁)하셨사이다 고(告)하고 발행(發行)하야 매물(賣物)후 회로(回路)에 와서 본 즉, 부존이주인(不存而主人)에게 물으니 일전(日前)에 강선생(姜先生) 께서 약포(藥包)와 제반기구(諸般機俱)를 운반(運搬)하야 이안 동리(洞里)로 이거(移去)타 하기로 가서 물은 즉, 그러한 일이 없다 하더라.
전주(全州) 종도(從徒) 이도성(李道成)이 구례(求禮) 곡성(曲城)으로 마포(麻布) 무역차(貿易次)로 가는 중 남원읍(南原邑) 외대로변(外大路邊) 여사(旅舍)에서 증산(甑山)을 뵈옵고 배례(拜禮)후 주안(酒案)을 설비(設備) 하야 헌공(獻供) 후 출발(出發)하야 필사(畢事) 후 회로(回路)에 내방(來訪)이나 기처부존(其處不存)이러라.
곤존고씨(坤尊高氏) 께서 을해년(乙亥年) 시월오일(十月五日) 해자분(亥子分)에 화선입적(化仙入寂) 하사 초구일(初九日) 오성산(五聖山) 북변(北邊)에 건릉수호(建陵守護)에 지(至) 신축년(辛丑年) 칠월(七月) 이십오륙일경(二十五六日頃)하야 불의(不意) 중 고씨(高氏) 산소(山所)를 암악실릉(暗握失陵)하야 노심초사(勞心焦思) 중 사방(四方)으로 탐O(探O)이나 부지소향(不知所向)하야 번학우사(煩學憂査)중 각방(各方) 신도(信徒)와 결의(結意) 중 법정(法廷)에 분묘도난전(墳墓盜亂 )을 제출(提出)키로 결심(決心) 이러니 구월(九月) 이십일(二十日) 초야(初夜) 이경시분(二更時分)에 고민환(高旻煥)이 독좌(獨坐) 감목추구(紺目推究) 중 고씨(高氏)께옵서 생시(生時)와 여(如)히 현형(現形)하사 말씀하시되 "정읍(井邑) 시(時)에 증산(甑山)의 일을 생각(生覺)하라" 하시며 "고심(苦心)치 말라" 하시고 "인홀불견(因忽不見)이러라".
연(然)이나 암악자(暗握者)를 탐색(探索) 중 타교구(他敎區) 신도(信徒) 최정현(崔正玄)을 소지이기인연락처(昭知而其人連絡處) 즉 군산시(群山市) 서명옥(徐明玉) 고(故)로 오등(吾等) 동도인(同道人) 전세윤(田世允) 연락(連絡)으로 탐색(探索) 즉, 지금(只今) 최정현(崔正玄)이 내참(來參)이라 운고(云故)로 세윤(世允)과 동행(同行) 기가(其家) 하여 봉착(逢着) 중 기소행(其所行)을 질책(叱責) 후 즉지(卽地) 대동(帶同) 치행우(馳行于) 완주군(完州郡) 금산면(金山面) 용화동(龍華洞) 상곡(上谷) 제비동(帝妃洞)하야 능묘(陵墓)전 참배이(參拜而) 기시(其時) 동행인(同行人)은 전선필(田先必) 전세윤(田世允) 고민환(高旻煥)이러라. 회환이고O지차야(回還而姑O至此也)러라
신축년(辛丑年) 팔월(八月) 십칠일(十七日) 초야(初夜)에 고민환(高旻煥)이 고씨(高氏) 산소사(山所事)로 번민사념(煩悶思念) 중 정신황홀혼몽(精神恍惚昏蒙) 중 신혼(神魂)이 비공(飛空)하야 함열읍(咸悅邑) 거주(居住) 신도(信徒) 연기종(延基宗) 가(家)에 도착(到着) 즉 고씨(高氏)께서 생존(生存) 시(時)와 여(如)히 기가장중(其家場中)에 수집연죽(手執煙竹)하고 서계신지라. 민환(旻煥)은 고씨(高氏)께서 여하기령영향(如何寄 影響)도 주지 안하심을 불쾌심(不快心)을 가지고 언사불온(言辭不穩)이 어찌하며 여기와 계시오 한 즉 말씀하시되, "어디를 못가리오" 하시며, "지명(地名) 취(取)하며 왔노라" 하신지라. 민환(旻煥)은 심지불쾌(心志不快) 중 나는 대전(大田) 갈라오 한즉,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희안(喜顔)을 하사 또 올터인데 무얼 하시며 불견(不見) 이러라.
정축년도(丁丑年度) 왜정시(倭政時)에 고민환(高旻煥)이 장자(長子) 재정(在 )이가 노무자(勞務者)에 자원(自願)하야 전쟁지구(戰爭地區)에 갔는데 삼개월(三介月) 쯤 된 어느날 밤에 비몽사몽(非夢似夢) 간(間)에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생존시(生存時)와 여(如)히 말씀하시며 "어찌하여 위험지대(危險地帶)에 왔느냐" 하시고 곧 가게 하라 하신지라 기시(其時) 노무자(勞務者)에 대(對)하야 제대(除代)도 없고 무기한(無期限) 한 대도 불구(不咎)하고 익일(翌日) 조조(早朝)에 감독자(監督者)가 부르기에 갔더니 가내형편(家內形便)을 묻고 가게하라 하여 즉일(卽日) 환귀(還歸) 인바 삼개월(三介月)도 다 못되었더라.
차하절(此下節)은 각국철성(各國哲聖)의 도리교화질서(道理敎化秩序)의 약화야(略話也)라.
주국(周國) 말운(末運)에 공자(孔子) 탄생(誕生)하사 유도(儒道) 법설(法說)은 도덕(道德)과 예법(禮法)으로 민족교화(民族敎化) 하였다. 요순(堯舜)은 도덕(道德) 문왕(文王)은 예법(禮法) 롱용(弄用)하여 의성(意誠)하라 정심(正心)하라 오륜(五倫) 삼강(三綱) 대법실행(大法實行) 인의예지(仁義禮智) 사단(四端)을 정정(正定) 하였다.
인도(印度) 말운(末運)에 석가(釋迦) 탄생(誕生) 하사 불도(佛道) 원조(元祖) 비파불(毘波佛)은 신종(身從) 무상(無相) 중 수생유여행출제형상(受生猶如行出諸形像)이란 법설(法說)로 전한 말씀이 심신수양(心身修養)을 위주(爲主)로 하였으니 정구업(淨口業)하라 적선적덕(積善積德)하라 자선자비(慈善慈悲)하라 관인득리(觀人得理)하라 참선원각(參禪圓覺)하라 견성명심(見性明心)하면 극락세계(極樂世界)에 무량천복(無量天福)을 향유(享有)한다 윤회전생(輪廻轉生)에 필유업보(必有業報)라 하였다.
유태(猶太) 말운(末運)에 천주(天主)의 독생자(獨生子) 야소씨(耶蘇氏)는 회개(悔改)하라 전수(傳受)하라 속죄구령(贖罪求 )할 신천(信天)하라. 구활(救活)한다. 유죄(有罪)라도 회개(悔改)하면, 용서(容恕)하야 천당극락(天堂極樂)에 영생(永生)한다.
중원(中原) 말운(末運)에 선도(仙道) 원조(元祖)인 광성자(廣成子)는 정기신(精氣神) 삼보(三寶)를 골자(骨子)로 양정양기(養精養氣)하라. 관신득기(觀神得氣)하라. 수심연성(修心練性)하라. 양진금단(養眞金丹)하면 삼청선계(三淸仙界)에 장생불사(長生不死)한다. 노자(老子)와 여순양(呂純陽)이 계승(繼承)한 법설(法說)은 태식(胎息) 제식(諸息) 흡기법(吸氣法)으로 영천겁(永千劫) 장생불사(長生不死)한다고 하였다. 인생(人生) 만류(万類)에 재성상보(載成相輔)하라.
토이기(土耳其) 말운(末運)에 모하메트 탄생(誕生)하야 회회교(回回敎) 창설(創設)하야 교민유화(敎民誘化)에 인용(引用) 독재사상(獨裁思想)이다.
한국(韓國) 말운(末運)에 건존증산(乾尊甑山)과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탄생(誕生)하사 재성상계(載成相繼)하사 선불유(仙佛儒) 삼도합일(三道合一)하야 교민화민(敎民化民)에 광제창생(廣濟蒼生)하라. 막작척O(莫作戚O)하라. 상부상조(相扶相助)하라. 자리이타(自利利他)하라. 친인반직(親仁反直)하라. O학절문(O學切問)하라. 고행미언(高行微言)하라. 근서독행(近恕篤行)이면 인인추앙(人人推仰)이라. 심계원려(深計遠廬)하라. 독행성경신(篤行誠敬信)이면 병겁내세(病劫來世)에 의업묘법(醫業妙法)으로 제도중생(濟渡衆生)하야 만복향유(萬福享有)로다. 차법(此法)은 전무후무(前無後無)하야 후천(後天) 오만년지대업(五萬年之大業)이다 순일수지(純一修志)하야 견성원각(見性圓覺)하야 내성계세포덕(乃成界世布德)이니라.
자(自) 기원(紀元)으로 인류사상(人類史上) 역사(歷史)가 시작(始作)한 수원(收圓)의 운세(運勢)로서 연등고불(燃燈古佛)의 운세(運勢)에 작(作)하여 복희(伏羲) 신농(神農) 헌원(軒轅) 황제(皇帝) 요순우탕문무주공(堯舜禹湯文武周公)으로 대대군왕(代代君王)에 전(傳)하여 노자(老子)가 공자(孔子)로 공자(孔子)가 안증사맹(顔曾思孟)으로 맹자(孟子) 이후(以後)로 진도실전이(眞道失傳而) 경서(經書)만 후세(後世)에 전해졌다.
그러나, 도(道)는 서역(西域)에 석가(釋迦)에게 전하여저서 대제자(大弟子) 마아가섭(摩阿迦葉)에게 제도(濟渡)되어 그를 초조(初祖)로 하고 아난존(阿難尊) 적나화수( 那和修) 우파국다(優婆 多), 시[제]다가존(提多迦尊) 미차가존(彌遮迦尊) 파수밀다(婆須密多) 복다난제(伏多難提) 복다밀다(伏多密多) O존(O尊) 부나야사(富那夜奢) 마명대사(馬鳴大師) 가비마라(迦毘摩羅) 용수대사(龍樹大師) 가라제파(迦羅提婆) 라후라다(羅喉羅多) 승가난제(僧迦難提) 가라사다(迦羅舍多) 구마라다(鳩摩羅多) 암야다존(闇夜多尊) 파수반두(婆修盤頭) 마나라존(摩拏羅尊) O륵라존(O勒羅尊) 사자존(獅子尊) 파사사다(婆舍斯多) 불여밀다(不如密多) 반약다나(般若多那) 그리고 이십팔대조(二十八代祖)인 달마존(達摩尊)에 전하여 졌다.
그러니까 석가여래(釋迦如來) 인도(印度)에서 전해오던 도(道)는 달마존(達摩尊)이 받아 중국(中國)으로 와서 전해정으며 달마조(達摩祖)를 초조(初祖)로 하여 신광(神光), 회찬(會燦) 신O인(信O忍) 그리고 육조(六祖) 혜능(慧能)에서 의발(衣鉢)을 실전(失傳)하여 도(道)는 속가(俗家)에 전해서 백마조(白馬祖) 라조(羅祖) 황조(黃祖) 오조(吳祖) 하조(何祖) 원조(袁祖) 서양조(徐楊祖) 요조(姚祖) 왕조(王祖) 십육대(十六代) 유조(劉祖)에게 전해졌도다만 그때까지 수원운세(收圓運勢)가 있었슴이다.
그간(其間) 도(道)는 대대로 사유(師儒)에 전해정슴이다만 다시 도(道)는 노조(路祖)에 전해져서 차(此) 노조(路祖)는 미륵고불(彌勒古佛)의 화신(化身)이라고도 함이다. 그래서 지금(只今) 부터는 미륵불(彌勒佛)의 수원운세(收圓運勢)로 옮겨진 셈이 되어 노조(路祖)가 초조(初祖)이며 궁장조(弓長祖)에게 도를 전하여 이대(二代) 째의 궁장시대(弓長時代)는 곳 현재(現在)이며 차(此) 수원기(收圓期)에는 서민간(庶民間)에 도가 전해지는 운세(運勢)인 것입니다. 연(然)이 연등고불운세(燃燈古佛運勢)에서부터 불유세(佛儒勢)를 종합(宗合)하야 미륵불수원운세(彌勒佛收圓運勢)를 총수(總收)하야 미륵화신(彌勒化身)으로 건존증산(乾尊甑山)으로 탄생출세(誕生出世)하야 선도수원(仙道收圓)으로 불선유(佛仙儒) 삼도합일(三道合一)하야 교민화민(敎民化民)으로 제세오만년(濟世五万年) 하다.
차절(此節)은 현무경(玄武經) 법서(法書)에 십구자(十九者)난 천지이종지수(天地二從之數)라 하신 바 천수구도(天數九度)로 건존증산(乾尊甑山)께서 구년공사(九年公事) 설법(說法) 하시고 지수십도(地數十度)로 곤존고씨(坤尊高氏)께서 십년공사(十年公事) 설법(說法)의 원칙약초야(原則略抄也)라
건존증산(乾尊甑山) 께옵서 선후천(先后天) 삼계대업(三界大業)의 공사(公事) 설법(說法)은 대순전경(大巡典經)에 총재이(總裁而) 자(自) 신축년(辛丑年)으로 지(至) 기유년(己酉年)이 구년공사(九年公事) 설법(說法) 종결(終結)하사 계통전수어(繼統傳授於) 곤존고씨이(坤尊高氏而) 곤존(坤尊)께서 자(自) 병인년(丙寅年)으로 지(至) 을해년(乙亥年)이 십년공사(十年公事) 설법이(說法而) 전무전서(全無典書)나 공사시(公事時) 참종인(參從人)과 고민환(高旻煥)이 구상채집기초(究想採集記抄)에 선후불일불시(先後不一不 )라 항하일사격(恒河一沙格)로되 추일사이가측(推一事而可測)이로다. 연이수기(然而隨其) 건곤양위(乾坤兩位) 사업원리(事業元理) 종지(宗旨)하야 귀의본원이수기성경신(歸依本源而隨其誠敬信)하야 내성의세성업(乃成醫世聖業)하야 만방(万邦) 유일포덕(惟一布德)인저.
차절(此節)은 곤존고씨(坤尊高氏)의 십조계명(十條戒銘)
1. 물위투도(勿爲偸盜)
2. 물위간음(勿爲姦淫)
3. 물위작척(勿爲作戚)
4 물위시기(勿爲猜忌)
5. 물위망언(勿爲忘言)
6. 물위기어(勿爲綺語)
7. 물위자만심(勿爲自慢心)
8. 물위도전(勿爲賭 )
9. 물위무고살생(勿爲無故殺生)
10. 물위과다음주(勿爲果多飮酒)
차절(此節)은 육대보은(六大報恩)
1. 천지보은(天地報恩)은 우주(宇宙) 만류(万類) 창조(創造) 중 유오인생(惟吾人生)에 각수천 품
(各授天稟)하사 무궁무극(無窮無極)의 무량대복(無量大福)으로 생명(生命)을 지속보존(持續保
存)하시다.
2. 일월보은(日月報恩)은 사시질대(四時秩代) 의 기후조절(氣候調節)하야 만물생성(萬物生成)이
며 명암광휘(明暗光輝)하사 인류사회(人類社會)에 만사만리(万事万理)의 요도(要道)에 무량지
공(無量之功)이니라.
3. 부모보은(父母報恩)은 유오만물지영장(惟吾万物之 長)인 근본(根本)의 형체(形體)를 주셨으
며 회건취습(回乾就濕)과 인고토감(咽苦吐甘)하시며 유포양육(乳哺養育)하사 인생요도(人生要
道)에 교양지공(敎養之功)이시다.
4. 사교보은(師敎報恩)은 오직 인도행사범절(人道行事凡節)을 설효(說曉)하사 인도사회(人道社
會)에 기관만능(機關萬能)을 장O지준(奬O指遵)의 혜택지공(惠澤之功)이시다.
5. 군왕보은(君王報恩)은 승천명(承天命) 하사 포덕성정만화(布德聖政万化)하야 수호강역(守護
彊域)이 여민(黎民)을 여보적자지공(如保赤子之功)이시다.
6.신농씨보은(神農氏報恩)은 우주(宇宙) 만류(万類) 창조(創造) 인지미개불용(人智未開不用)이
양공의약(養工醫藥) 제반(諸般) 사물(事物) 용도(用途) 시설지공(施設之功)이라.
차절(此節)은 건존증산(乾尊甑山)과 곤존고씨(坤尊高氏) 양위(兩位) 성업주지요항(聖業主旨要項)이라
1. 삼계개편(三界改編)과 후천(後天) 오만년(五萬年) 대연지법(大延之法)
2. 병겁말세(病劫末世)에 제도창생지법(濟渡蒼生之法)
3. 세계일등문명국(世界一等文明國) 건설(建設)
4. 선천(先天) 상극(相克) 악폐일소(惡弊一掃)하고 해원상생지법(解寃相生之法)
5. 인인각성(人人覺性)하야 불위사문어타인지법(不爲使問於他人之法)
6. 무환과(無鰥寡) 불무자손지법(不無子孫之法)
7. 무귀천(無貴賤)에 평등요익지법(平等饒益之法)
8. 불로장생지법(不老長生之法)
9. 무혹한혹서지법(無酷寒酷暑之法)
10.주일야월공교대광명지법(晝日夜月工交代光明之法)
차하절(此下節)은 정신수양견성요칙(精神修養見性要則)의 대령(大領)이라
정신수양(精神修養)함은 망념(妄念)을 퇴각(退却)하고 진성(眞性)을 찾는 공부(工夫)이며 체내(體內)에 화기(火氣)를 내리고 수기(水氣) 상승(上昇)의 법(法)이니 수기상승(水氣上昇) 즉 망념(妄念)이 퇴식(退息)하고 신심여일(身心如一)하며 정신(精神)과 기운(氣運)이 청결(聽決) 하니라. 만약(萬若) 망념(妄念)이 퇴식(退息)치 못하면 화기상승(火氣上昇)하여 수기소신(水氣燒燼)하고 정신(精神)과 광명(光明)을 암폐(暗 )함이라. 신체(身體)에 수기고갈(水氣枯渴) 즉 비(比)컨대 기계(機械)에 유액(油液)이 고진(枯盡)함과 같은지라. 화기(火氣)가 상승(上昇)하야 상부(上部) 두뇌(頭腦)에 침입(侵入)측 전신(全身)에 수기(水氣)를 조리며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를 동작(動作)치 못하는도다. 연즉(然則) 정신수양(精神修養)의 요법(要法)으로 화두(話頭)를 응용(應用)하야 수련(修煉[練])할지라.
수양견성(修養見性)의 요칙(要則)이라.
1. 의복(衣服)과 좌처(坐處)를 편리(便利)케 한 후 두신자세(頭身姿勢)를 정직(正直)히 하라
2. 전신(全身)에 힘과 마음을 하복단전(下腹丹田)에 충만(充滿)케 하고 아무 주착심(住着心) 없
이 다만 기운주(氣運住)하여 있는 것만 대종 잡되 방심(放心)이 되면 단전(丹田)에 기운(氣
運)이 풀여지나니 즉시(卽時) 반성(返惺)하여 단전(丹田) 주기(住氣)하라.
3. 호흡(呼吸)을 균일(均一)케 하되 흡기(吸氣)는 조금 길게하고 강(强)하게 하며 호기(呼氣)는
조금 단미(短微)케 하라.
4. 심신(心身)이 상쾌(爽快)할 시(時)는 감목(紺目)하는 것이 필요(必要)하나 수마(睡魔)가 침입
(侵入)케 되는 시(時)는 눈을 뜨는 것이 무방(無妨) 하도다
5 입을 항시(恒時) 다물지니 공부(工夫)를 오래 하여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잘되면 청윤(淸潤)
한 구정액(口 液)이 옥지(玉池)와 치아간(齒牙間)에 속출(續出) 할지니 기정액(其 液)을 탄
하(呑下)하면 수화(水火)가 조화(調和)하여 신병감퇴(身病減退)와 용모윤활(容貌潤滑)하며 원
기충실(元氣充實)하고 심단(心丹)이 피어 수명안보(壽命安保) 하는지라.
6. 정신(精神)은 항상(恒常) 적적성성(寂寂惺惺) 이분(二分)으로 가질지니 만일(万一) 혼만(昏漫)
케 되면 정신(精神)을 반성(返惺)하고 망상(妄想)이 되면 정념(正念)으로 돌이켜서 본래면목
(本來面目)으로 근치게하라
7 자초시(自初時)로 좌착(坐着)은 평좌(平坐)로 하되 다 되리가 아프고 망상(妄想)이 되면 잠시
(暫時) 다리를 환착(換着)하며 망상(妄想)이 들면 자심(自心)에 망념(妄念) 인줄만 알고 단전
주심(丹田住心)하면 자연(自然) 없어지나니 절대(絶對)로 낙망(落望)치 말라.
8. 착좌(着坐)한 후 기허일간(幾許日間)이 되면 전신(全身)에 소양증(瘙痒症)이 발생(發生) 하나
니 이것이 즉 혈맥관통(血 貫通)하는 소치(所致)니 신지(愼之)하야 긁지말고 인내(忍耐)하면
차차(次次) 제거(除去) 하는도다.
9. 수양관심(修養觀心)하는데 개안(開眼)과 어떠한 신보(神報)가 있다 할 지라도 그것은 공부
(工夫)에 요마(妖魔)니 그일을 참관(參觀)치 말고 심상간과(尋常看過)하며 정신(精神)을 단전
(丹田)에만 두면 필경(畢竟)에는 물아지별(物我之別)과 시간(時間)과 처소(處所)며 범사망각
(凡事忙却)에 혼몽원각(渾 圓覺)하야 진경(眞境)과 무상심락(無上心樂)을 달성(達成)하며 만
사개통(万事開通)하여 과거현재미래지기(過去現在未來之機)를 무불추억(無不推憶)이로다.
상고고앙웅달사확재(上古古央雄達士確才)도 불외차법야(不外此法也)로다. 견성통관(見性通貫)이면 유사만능(有事万能)이오 사생처리(死生處理)도 임의자제(任意自制)로다.
*오도수행(悟道修行)
명심견성(明心見性)
파사현정(破邪顯正)
기망취진(棄忙就眞)
폐악수선(廢惡修善)
관선징악(觀善懲惡)
내원해인(耐怨害忍)
안수고인(安受苦忍)
*육화명심(*六和銘心)
신화동주(身和同住)
구화무쟁(口和無諍)
의화무위(意和無違)
견화동해(見和同解)
계화동준(戒和同遵)
이화동균(利和同均)
*도령묘현(道 妙現)
단전방법화만발(丹田芳法花滿發)
선도방뇌진운흥(仙道芳雷振雲興)
견성방경수징청(見性芳鏡水澄淸)
소소영영방광대무(昭昭 芳廣大無)
변지선원(邊之仙源)
차절(此節)은 사표조행(師表操行)의 자침(磁針)이라 지오지존자(至傲至尊者)는 타애무방야( 愛無方也)라. 고(故)로 인개분산(人皆紛散)하야 종무처신지방향(終無處身之方向)이니라. 근서독행(近恕篤行)하면 공중취합(公衆聚合)하고 애인인복(愛人人服) 은타식효(恩他息效)하야 옹호감화(擁護感和)하나니 연이(然而) 심계원려(深計遠慮)하고 OOO약(OOO約)하야 공정평화(公正平和)하면 자연위존(自然位尊)에 인인추앙우대(人人推仰優對)하나니라 고(故)로 지자(智者)는 이차(以此)로 내성대업야(乃成大業也)이라.
차절(此節)은 수도제익요람(修道諸益要覽)이라
수분양이궁궁거(守分養 窮窮居)하고 초석궁신심자타(草席弓身心自他)라 광풍낙화홍좌중(狂風洛花紅坐中)이라도 수계지심(守戒之心)이면 사불침(邪不侵)이로다. 대인접화물망어(對人接話勿忘語)하고 행독경이처신비(行篤敬而處身卑)하라. 명호(鳴呼)라 세인물실시(世人勿失時)하라. 일몰천인(一沒千 )이면 갱무출(更無出)이니 선후전환불구격(先后轉換不久隔)에 세사분운청룡해(世事紛 靑龍解)을 세인(世人)은 부지허무중(不知虛無中)이라 허무중재신비공(虛無中在神秘功)을 치관모리유하익(恥官謀利有何益)고 휘동분신사지구(揮瞳奔身死地求)라 무항신심(無恒信心)이면 심신번(心身 )이니 단전주심(丹田住心) 항불이(恒不移)하소 신목(神目)은 여전(如電)하야 찰전후(察前後)하고 천령(天靈)은 광범(廣範)하사 감좌우(鑑左右)로다. 진위불분(眞僞不分)하야 사경규(四境窺)는 차시부지근원리(此是不知根源理)로다 신중유신하신위(神中有神何神謂)며 법중유법하법칭(法中有法何法稱) 고 천지인신통재신(天地人神統在神)이니 유아도중삼신위(惟我道中三神位)라
천존지존인존위(天尊地尊人尊位)에 삼존정위개법신(三尊定位皆法神)을 선천겁세수명단(先天劫世壽命短)이되 후천선세무량장(後天仙世無量長) 선지포태조화신(仙之胞胎造化身)을 미륵성령자비호(彌勒聖靈慈悲護)라 천지사명불가피(天地司命不可避)니 우주만류각유직(宇宙万類各有職)이라 만방질병혼돈시(萬邦疾病混沌時)면 각자수분의업통(各者修分醫業統)을 신술묘법임의용(神術妙法任意用)하야 광제창생만복형(廣濟蒼生萬福亨)을 기연포덕태을고(其然布德太乙高)요 세계화장일점중(世界華莊一 中)을 시유길재무행사(時有吉齋無行事)면 차시역이무도리(此是亦而無道理)라 장신사명순도가(將神司命巡道家)에 적정무례(寂靜無禮)면 범연과(凡然過)를 장신회향도솔궁(將神廻向兜率宮)하야 묵고상진천존전(默考上秦天尊前)을 무명무실무영적(無名無實無影跡) 이면 용인지시무참조(用人之時無參照)를 기연이오등도아제익(其然而吾等道雅諸益)은 근행(勤行) 성경신(誠敬信)하야 수기도직형야(守其道職形也)로다.
차절(此節)은 봉도식차서례(奉道式次序例)라.
만법화권강성상제(萬法化權姜聖上帝)
존성대법고성후비(尊聖大法高聖后妃) 성령지위(聖靈之位)
선이재수진설후(先而齊需陳設後)에 분향명촉(焚香明燭) 후 봉헌청수(奉獻淸水) 후
초헌작이법배사례(初獻酌而法拜四禮) 후 사수(師首)가 봉도축사문낭독(奉道祝辭文朗讀) 후에
아헌작(亞獻酌) 후 법배사례(法拜四禮) 후 종헌작(終獻酌) 후에 이십사절후주(二十四節候呪) 사송(四誦)후 태을주(太乙呪) 삼칠독(三七讀) 후 법배사례(法拜四禮) 후에 음복(飮服).
주공(做工)은 금차(今此)와 후기(後期)를 임의(任意)함.
축사문식(祝辭文式) 복원(伏願)
제당(第當) 모년모월모일지길진(某年某月某日之吉辰)하야 용화세계(龍華世界) 남담부주(南담部州) 해동조선국(海東朝鮮國) 모도모군모면모리(某道某郡某面某里) 거주(居住) 건명(乾命) 모생(某生) 성명(姓名) 남시신(男侍臣)-여시녀(女侍女) 만법화권(萬法化權) 강성상제(姜聖上帝) 존성대법(尊聖大法) 고성후비(高聖后妃) 양위(兩位) 폐하(陛下) 전 무궁무극(無窮無極) 하옵신 성도지하(聖道之下) 시신(侍臣)으로 복이봉도헌신귀의(伏以奉道獻身歸依) 하오니 자비부감(慈悲腑鑑) 하시와 경세죄업(經歲罪業)은 사(赦)하야 주옵시고 활연관통(豁然貫通) 광제창생(廣濟蒼生)케 하여 주옵기를 천만돈수백배(千萬頓手百拜) 복망서원(伏望誓願) 이로소이다.
이십사절후주문(二十四節候呪文)
동지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冬至 小寒 大寒 立春 雨水 驚蟄 春分 淸明 穀雨 立夏 小滿 芒種 夏至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小署 大署 立秋 處署 白露 秋分 寒露 霜降 立冬 小雪 大雪
태을주문(太乙呪文)
훔치훔치태을천상원군훔리치야도래훔리함리사바아
太乙天上元君 都來 喊 娑婆訶
차절(此節)은 일상심고(日常心告) 예(例)라
일일삼성(一日三省)하야 봉헌청수이단전주심(奉獻淸水而丹田住心)하야 경고(敬告)함
만법화권(萬法化權) 강성상제(姜聖上帝) 존성대법(尊聖大法) 고성후비(高聖后妃) 양위(兩位) 천폐력하(天陛력下) 시신(侍臣) 모성명(某姓名) 과거죄업(過去罪業)은 사(赦)하야 주옵시고
대자대비(大慈大悲)하사 활연관통(豁然貫通) 광제창생(廣濟蒼生)케 하여 주옵시기를 복원(伏願)이오며 양위(兩位) 천폐(天陛)께옵서 종속강탄(從速降誕) 하시와 도탄중(塗炭中) 중생(衆生)을 제도(濟渡)하여 주옵시기를 천만돈수백배(千萬頓手百拜) 복원(伏願) 이로소이다.
차외(此外) 특별지사(特別之事)는 수기사항형편(隨其事項形便)하야 고축(告祝)함.
포교권유(布敎勸諭)는 삼사차(三四次) 설효(說曉)에 지극지원자(至極至願者)는 성심(誠心)으로 천도(薦導)하야 진리(眞理)를 설유(說諭)이러니와, 이삼차(二三次) 권유(勸諭)에 불응자(不應者)는 불위갱설(不爲更說) 할지라.
차절(此節)은 건곤양존(乾坤兩尊) 신도선정임직기(神道仙政任職記)라.
건존임직(乾尊任職)
천존위(天尊位) 삼계도솔총관지위(三界兜率總管之位)
지존위(地尊位) 세계지령만화통솔지위(世界地 万化統率之位)
인존위(人尊位) 창생치정교화성실지위(蒼生治政交化成實之位)
서신위(西神位) 세계정세탐사지위(世界情勢探査之位)
곤존임직기(坤尊任職記)라
곤존(坤尊)의 호(號)는 법륜당(法輪堂)이라함
후비위(后妃位) 장상방백수령창생후비소총관점고지위(將相方伯守令蒼生后妃所總管點考之位)
수부위(水府位) 세계창생선악도총감사지위(世界蒼生善惡都總監査之位)
무당위(無黨位) 무편무벽중생교화성실통솔지위(無偏無僻衆生交化成實統率之位)
차절(此節)은 건곤양위(乾坤兩位) 탄강(誕降)과 원각입적화천(圓覺入寂化天) 연대기(年代記)
건존증산(乾尊甑山)의 탄강(誕降)은 기원(紀元) 일천0십오만오천칠백팔십칠년(一千0十五万五千七百八十七年) 신미(辛未) 구월십구일(九月十九日) 자분(子分)
원각(圓覺)은 기원(紀元) 일천0십오만오천팔백십팔년(一千0十五万五千八百十八年) 신축(辛丑) 칠월오일(七月五日)
은둔화천(隱遁化天)은 기원(紀元) 일천0십오만오백사십육년(一千0十五万五百四十六年) 신축(辛丑) 칠월오일(七月五日) 기유(己酉) 유월이십사일(六月二十四日)
곤존고후(坤尊高后)의 탄강(誕降)은 기원(紀元) 일천0십오만오천칠백칠십팔년(一千0十五万五千七百七十八年) 경진(庚辰) 삼월이십육일(三月二十六日) 축분(丑分)
원각(圓覺)은 기원(紀元) 일천0십오만오천팔백십년(一千0十五万五千八百十年) 신해(辛亥) 삼월(三月)로 사십구일간(四十九日間)
화천입적(化天入寂)은 기원(紀元) 일천0십오만오천팔백삼십사년(一千0十五万五千八百三十四年) 을해(乙亥) 시월(十月) 초육일(初六日) 축분(丑分)
차하절(此下節)은 파괴성실이조논야(破壞成實二條論也)라
천지운도(天地運度) 순환지리(循環之理)로 필유흥망성쇠지도(必有興亡盛衰之度)에 파괴성실
(破壞成實) 이조(二條)가 상호(相互) 교대(交代) 용사이세계열강(用事而世界列疆)에 제당쇠운(第當衰運)즉 파괴확주(破壞確主)가 출현(出現)하야 국가여인류사회(國家輿人類社會)까지 진멸(嗔滅)하야 일대곤약(一代困若) 후에야 철성현주탄생(哲聖賢主誕生)하야 성실운도(成實運度)로 국가여인류사회(國家輿人類社會)를 부식(扶植)하야 승족지세(昇足之勢)를 정(定)하는지라 고(故)로 자상고(自上古)로 복희(伏羲) 신농(神農) 헌원(軒轅) 요순우탕문무주공(堯舜禹湯文武周公)은 차시성실성주(此是成實聖主)오 진초연위조제진한촉오(秦楚燕魏趙齊晋漢蜀吳)는 개위파괴주(皆爲破壞主)로 현행(現行)하였으니 차시(此時) 천리지운도(天理之運度) 응O화지도야(應O化之度也)라. 파괴(破壞)는 급성악도(急性惡度)로 용사(用事)하야 신속(迅速)하고 성실(成實)은 선의(善意)로 완성유화(緩性誘化)케 용사(用事)하야 지연야(遲延也)라 유오한국(惟吾韓國)도 자(自) 사천년(四千年) 중, 성실파괴교대(成實破壞交代) 지우금차(至于今此)에 파괴운(破壞運)이 현행(現行)하야 국가정세(國家情勢)와 인류사회질서(人類社會秩序)가 지우극도고(至于極度故) 로 미륵화신(彌勒化身)으로 증산(甑山) 과 법륜보살(法輪菩薩) 화신(化身)으로 고씨(高氏) 탄강(誕降)하사 성실운도(成實運度)를 설법(說法)하사 후천(後天) 오만년(五萬年)을 총O연계(總O延繼)이로다.
연이(然而) 수운(水雲)은 난세파괴운도(亂世破壞運度)을 책임(責任)하야 갑오동란(甲午動亂)으로 종결(終結)이고 증산(甑山)은 정세성실운도(靖世成實運度)로 지후천(至後天) 오만년(五萬年) 선계운(仙界運)을 설법(說法) 하시다.
차하절(此下節)은 각교문(各敎門)에 인격존엄성(人格尊嚴性) 논도야(論道也)라.
천도교(天道敎)에서는 인내천(人乃天)
최해월파(崔海月派)에서는 인시천(人是天) 천시인(天是人)
불교(佛敎)에서는 아즉범(我卽梵)
순향(荀鄕)과 동중서(董仲舒)에서는 인즉천(人卽天)
공자(孔子) 유문(儒門)에서는 인역천(人亦天)
증산선도문(甑山仙道門)에서는 천지인(天地人) 삼계(三界)가 엄격(嚴格)한 차별(差別)로
구족용사야(俱足用事也)로다. 천지지중앙(天地之中央)에 유인(惟人)이 존언(尊焉)하야 상몽천사(上蒙天思)하고 하O지택(下O地澤)하며 우주만류(宇宙万類)를 수배오인(受配吾人)하야 상호응용이(相互應用而) 각수기업달성(各隨其業達成)케 하나니 고(故)로 인생(人生)은 천지지수족야(天地之手足也)로다. 천지인(天地人) 삼원(三元)이 차서일례(次序一例)로 공영세계(共榮世界)이로다.
건존증산(乾尊甑山)께옵서 도수(度數) 지정주문(指定呪文) 총기야(摠記也)
이십사절후주(二十四節候呪)
동지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冬至 小寒 大寒 立春 雨水 驚蟄 春分 淸明 穀雨 立夏 小滿 芒種 夏至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小署 大署 立秋 處署 白露 秋分 寒露 霜降 立冬 小雪 大雪
태을주(太乙呪)
훔치훔치태을천상원군훔리치야도래훔리함리사바아
太乙天上元君 都來 喊 娑婆訶
시천주주(侍天主呪)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 원위대강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至氣今至 願爲大降
진액주(津液呪)
시천지 가가장세 일월일월 만사지
侍天地 家家長世 日月日月 萬事知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萬事知
복록성경신 수명성경신 지기금지 원위대강
福祿誠敬信 壽命誠敬信 至氣今至 願爲大降
명덕관음 팔음팔양 지기금지 원위대강
明德觀音 八音八陽 至氣今至 願爲大降
삼계해마 대제신위 원진천존 관성제군
三界解魔 大帝神位 願 天尊 關聖帝君
칠성경(七星經)
칠성여래대제군 북두구진 중천대신
七星如來大帝君 北斗九辰 中天大臣
상조금권 하복곤륜 조리강계 통제건곤
上朝金闕 下覆崑崙 調理綱紀 統制乾坤
대교탐랑 문곡 거문 녹존 염정 무곡 파군
大魁貪狼 文曲 巨門 祿存 廉貞 武曲 破軍
고상옥황 자미제군 대주천제 세입미진
高上玉皇 紫微帝君 大周天際 細入微塵
하재불멸 하복불진 원황정기 내합아신
何災不滅 何福不臻 元皇正氣 來合我身
천강소지 주야상용 속거소인 호도구령
天 所指 晝夜常輪 俗居小人 好道求靈
원견존의 영보장생 삼태허정 육순곡생
願見存儀 永保長生 三台虛精 六旬曲生
생아 양아 호아 형아 허신
生我 養我 護我 形我 許身
형교작관 행화보표 존제급급 여율령
形魁 尊帝急急 如律令
관성주(關聖呪)-추사문(追邪文)
천하영웅관운장 의막처 근청 천지 팔위제장
天下英雄關雲長 依幕處 近廳 天地 八位諸將
육정육갑육병육을소솔제장 일별병영사귀
六丁六甲六丙六乙所率諸將 一別屛營邪鬼
엄엄급급여율령 사바아
唵唵急急如律令 娑婆訶
지신주(地神呪) 가택지신안정주(家宅地神安定呪)
예고신 예팽신 석란신
曳鼓神 曳彭神 石蘭神
동서남북 중앙신장
東西南北 中央神將
조화조화운 오명령훔
造化造化云 吾命令
서전서문(書傳序文)
경원기미동에 선생문공이 영침으로 작서집전하라하시고 명년에 선생이 몰커시늘
慶元己未冬에 先生文公이 令沈으로 作書集傳하라하시고 明年에 先生이 沒커시늘
우십년에 시극성편하니 총약간만언이라.
又十年에 始克成編하니 總若干萬言이라.
오호라 서기 이언재리요. 이제삼왕 치천하지대경대법이 개재차서로되 이천견박식으로
嗚呼라 書豈 易言哉리요. 二帝三王 治天下之大經大法이 皆載此書로되 而淺見薄識으로
기족이진발온오며 차생어수천재지하하야, 이욕강명어 수천재지전하니 역이난의나
豈足以盡發蘊奧며 且生於數千載之下하야, 而欲講明於 數千載之前하니 亦已難矣나
연이나, 이제삼왕지치는 본어도하고, 이제삼왕지도는 본어심하니, 득기심
然이나, 二帝三王之治는 本於道하고, 二帝三王之道는 本於心하니, 得其心
즉도여치를 고가득이언의리라.
則道輿治를 固可得而言矣리라.
하자오. 정일집중은 요순우상수지심법야오. 건중건극은 상탕주무상전지심법야오.
何者오. 精一執中은 堯舜禹相授之心法也오. 建中建極은 商湯周武相傳之心法야오.
왈덕왈인왈경왈성은 언수수이이즉일이니, 무비소이명차심지묘야오.
曰德曰仁曰敬曰誠은 言雖殊而理則一이니, 無非所以明此心之妙也오.
지어언천즉 엄기심지소자출하며, 언민즉 근기심지소유시야니, 예악교화는 심지발야오,
至於言天則 嚴其心之所自出하며, 言民則 謹其心之所由施也니, 禮樂敎化는 心之發也오,
전장문물은 심지저야오, 가제국치이천하평은 심지추야니, 심지덕이 기성의호인저.
典章文物은 心之著也오, 家齊國治而天下平은 心之推也니, 心之德이 其盛矣乎인저.
이제삼왕은 존차심자야오, 하걸상수는 망차심자야오. 태갑성왕은 곤이존차심자야라.
二帝三王은 存此心者야오, 夏桀商受는 亡此心者야오. 太甲成王은 困而存此心者야라.
존즉치하고 망즉란하나니 치란지분이 고기심지존부존여하이라.
存則治하고 亡則亂하나니 治亂之分이 顧其心之存不存如何耳라.
후세인주유지어 이제삼왕지치댄 불가불구기도요 유지어이제삼왕지도댄
後世人主有志於 二帝三王之治댄 不可不求其道요 有志於二帝三王之道댄
불가불구기심이니 구심지요는 사시서하고 하이재리요.
不可不求其心이니 求心之要는 舍是書하고 何以哉리요.
침이 자수독이래로 침잠기의하고 참고중설하야 융회관통이오사 내감절충호니 미사오지는
沈이 自受讀以來로 沈潛其義하고 參考衆說하야 融會貫通이오사 乃敢折衷乎니 微辭奧旨는
다술구문이요, 이전우모는 선생이 개상시정하사 수택이 상신하시니 오호석재라.
多述舊聞이요, 二典禹模는 先生이 蓋嘗是正하사 手澤이 尙新하시니 嗚呼惜哉라.
집전은 본선생이나 소명고로 범인용사설하야, 불부식별하고 사대지서를
集傳은 本先生이나 所命故로 凡引用師說하야, 不復識別하고 四大之書를
분위육권하니 문이시이호대 치이도동이라.
分爲六券하니 文以時異호대 治以道同이라.
성인지심은 현어세는 유화공지묘 저어물이니, 비정심이면 불능식야라.
聖人之心은 現於世는 猶化工之妙 著於物이니, 非精心이면 不能識也라.
시전야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심이 수미필능조기미나 어요순우탕문무주공지서에
是典也 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心이 雖未必能造其微나 於堯舜禹湯文武周公之書에
인시훈고하면 역가득기지의지대략의리라. 가정 기사 삼월 기망에 무이 채침은 서..
因是訓誥하면 亦可得其旨義之大略矣리라. 嘉定 己巳 三月 旣望에 武夷 蔡沈은 序..
대학우경장(大學右經章)
대학지도는 재명명덕하며 재신민하며 재지어지선이니라. 지지이후에 유정이나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新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知止而后에 有定이나
정이후에 능정하며 정이후에 능안이며 안이후에 능려하며 려이후에 능득이니라.
定而后에 能靜하며 靜而后에 能安이며 安而后에 能慮하며 慮而后에 能得이니라.
물유본말하고 사유종시하니 지소선후면 즉근도의니라.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니라.
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는 선치기국하고 욕치기국자는 선제기가하고 욕제기가자는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는 先治其國하고 欲治其國者는 先齊其家하고 欲齊其家者는
선수기신하고 욕수기신자는 선정기심하고 욕정기심자는 선성기의하고
先修其身하고 欲修其身者는 先正其心하고 欲正其心者는 先誠其意하고
욕성기의자는 선치기지하니 치지는 재격물하니라.
欲誠其意者는 先致其知하니 致知는 在格物하니라.
물격이후에 지지하고 지지이후에 의성하고 의성이후에 심정하고 심정이후에
格物而后에 知至하고 知至而后에 意誠하고 意誠而后에 心正하고 心正而后에
신수하고 신수이후에 가제하고 가제이후에 국치하고 국치이후에 천하평이니라.
身修하고 身修而后에 家齊하고 家齊而后에 國治하고 國治而后에 天下平이니라.
자천자로 이지어서인이 일시개이수신위본이니라. 기본이 난이말치자는 부의며
自天子로 以至於庶人이 壹是皆以修身爲本이니라. 其本이 亂而末治者는 否矣며
기소후자에 박이요 이기소박자에 후하니 미지유야니라.
其所厚者에 薄이요 而其所薄者에 厚하니 未之有也니라.
우경일장(右經一章)
우경일장은 개공자지언을 이증자술지하고 기전십장은 즉증자지의를
右經一章은 皆孔子之言을 而曾子述之하고 其傳十章은 則曾子之意를
이문인이 기지야라. 구본을 파유착간이나 금인정자소정하야 이갱고경문하야
而門人이 記之也라. 舊本을 頗有錯簡이나 今因程子所定하야 而更考經文하야
별위서차를 여좌하노라.
別爲序次를 如左하노라.
범전문이 잡인경전하야 약통기무통기나 연이나 물리접속하고 혈맥관통하야
凡傳文이 雜因經傳하야 若統紀無通氣나 然이나 物理接續하고 血脈貫通하야
심천시종이 지위정밀하니 숙독상미하야 구당견지하라 금불진석야하노라.
深淺始終이 至爲情密하니 熟讀賞味하야 久當見之하라 今不盡釋也하노라.
주역서문(周易序文)
역지위서 괘효단상지의비이천지만물지정이 현하니 성인지우천하래세 기지의로다
易之爲書 卦爻彖象之義備而天地萬物之情이 見하니 聖人之憂天下來世 其至矣로다.
선천하이개기물하고 후천하이성기무라.
先天下而開其物하고 後天下而成其務라.
시고로 극기수하야 이정천하지상하며 저기상하야 이정천하지길흉하니
是故로 極其數하야 以定天下之象하며 著其象하야 以定天下之吉凶하니
육십사괘와 삼백팔십사효 개소이순성명지리하며 진변화지도야라.
六十四卦와 三百八十四爻 皆所以順性命之理하며 盡變化之道也라.
산지재리즉유만수하고 통지재도즉무이치니 소이역유태극하니 시생양의라.
散之在理則有萬殊하고 統之在道則无二致니 所以易有太極하니 是生兩儀라.
태극자는 도야요 양의자는 음양야니 음양은 일도야요 태극은무극야라.
太極者는 道也요 兩儀者는 陰陽也니 陰陽은 一道也요 太極은 無極也라.
만물지생이 부음이포양하야 막불유태극하며 막불유양의하니 인온교감에변화불궁이라
萬物之生이 負陰而抱陽하야 莫不有太極하며 莫不有兩儀하니 絪縕交感에 變化不窮이라
형일수기생하고 신일발기지하야 정위 출언에 만서 기언하니 역소이정길흉이생대업이라
形一受其生하고 神一發其智하야 情僞 出焉에 萬緖 起焉하니 易所以定吉凶而生大業이라.
고로 역자는 음양지도야요 괘자는 음양지물야요 효자는 음양지동야니
故로 易者는 陰陽之道也요 卦者는 陰陽之物也요 爻者는 陰陽之動也니
괘수부동이나 소동자 기우요 효수부동이나 소동자 구륙이라 시이로 육십사괘위기체하고
卦雖不同이나 所同者 奇偶요 爻雖不同이나 所同者 九六이라. 是以로 六十四卦爲其體하고
삼백팔십사효 호위기용하야 원재육합지외하고 근재일신지중하야 잠어순식과
三百八十四爻 互爲其用하야 遠在六合之外하고 近在一身之中하야 暫於瞬息과
미어동정에 막불유괘지상언하며 막불유효지의언하니 지재라 역호여.
微於動靜에 莫不有卦之象焉하며 莫不有爻之義焉하니 至哉라 易乎여.
기도 지대이무불포하고 기용이 지신이무부존이라.
其道 至大而无不包하고 其用이 至神而无不存이라.
시고미시유일이괘미시유정상하고 사고미시유궁이효역미시유정위하니
時固未始有一而卦未始有定象하고 事固未始有窮而爻亦未始有定位하니
이일시이색괘면 즉구어무변이니 비역야요 이일사이명효면 즉질이불통이니 비역야요
以一時而索卦면 則拘於无變이니 非易也요 以一事而明爻면 則窒而不通이니 非易也요
지소위괘효단상지의이부지유괘효단상지용이며 역비역야라.
知所謂卦爻彖象之義而不知有卦爻彖象之用이면 亦非易也라.
고로 득지어정신지운과 심술지동하야 여천지합기덕하며 여일월합기명하며
故로 得之於精神之運과 心術之動하야 與天地合其德하며 與日月合其明하며
여사시합기서하며 여귀신합기길흉연후에야 가이위지지역야라.
與四時合其序하며 與鬼神合其吉凶然後에야 可以謂之知易也라.
수연이나 역지유괘는 역지이형자야요
雖然이나 易之有卦는 易之已形者也요
괘지유효는 괘지이현자야니 이형이현자는 가이언지어니와
卦之有爻는 卦之已見者也니 已形已見者는 可以言知어니와
미형미현자는 불가이명구니 즉소위역자 과하여재아 차 학자소당지야니라
未形未見者는 不可以名求니 則所謂易者 果何如哉아 此 學者所當知也니라.
육십사괘명(六十四卦명)
일건천(金) 천풍구 천산돈 천지비 풍지관 산지박 화지진 화천대유
一乾天 天風 天山遯 天地否 風地觀 山地剝 火地晋 火天大有
이태택(金) 택수곤 택지췌 택산함 수산건 지산겸 뇌산소과 뇌택귀매
二兌澤 澤水困 澤地萃 澤山咸 水山蹇 地山謙 雷山小過 雷澤歸妹
삼이화(火) 화산려 화풍정 화수미제 산수몽 풍수환 천수송 천화동인
三離火 火山旅 火風鼎 火水未濟 山水蒙 風水渙 天水訟 天火同人
사진뢰(木) 뇌지예 뇌수해 뇌풍항 지풍승 수풍정 택풍대과 택뢰수
四震雷 雷地豫 雷水解 雷風恒 地風升 水風井 澤風大過 澤雷隨
오손풍(木) 풍천소축 풍화가인 풍뢰익 천뢰무망 화뢰서합 산뢰이 산풍고
五巽風 風天小畜 風火家人 風雷益 天雷无妄 火雷 山雷 山風蠱
육감수(水) 수택절 수뢰둔 수화기제 택화혁 뇌화풍 지화명이 지수사
六坎水 水澤節 水雷屯 水火旣濟 澤火革 雷火豊 地火明夷 地水師
칠간산(土) 산화비 산천대축 산택손 화택규 천택리 풍택중부 풍산점
七艮山 山火賁 山天大畜 山澤損 火澤 天澤履 風澤中孚 風山漸
팔곤지(土) 지뢰복 지택림 지천태 뇌천대장 택천쾌 수천수 수지비
八坤地 地雷復 地澤臨 地天泰 雷天大將 澤天 水天需 水地比
진법주(眞法呪)
구천하감지위 옥황상제하감지위 석가여래하감지위 칠성여래하감지위 명부시왕응감지위
九天下鑑之位 玉皇上帝下鑑之位 釋迦如來下鑑之位 七星如來下鑑之位 冥府十王應鑑之位
오악산왕응감지위 사해용왕응감지위 사시토왕응감지위 직선조하감지위
五岳山王應感之位 四海龍王應感之位 四時土王應感之位 直先祖下鑑之位
외선조응감지위 처선조응감지위 처외선조응감지위 칠성사자래대지위
外先祖應感之位 妻先祖應感之位 妻外先祖應感之位 七星使者來待之位
우직사자래대지위 좌직사자래대지위 명부사자래대지위 천장길방
右直使者來待之位 左直使者來待之位 冥府使者來待之位 天藏吉方
이사진인 물비소시 소원성취
以賜眞人 勿秘所示 所願成就
개벽주(開闢呪)
천상옥경천존신장 천상옥경태을신장 상하변국뇌성벽력장군 백마원수대장군
天上玉京天尊神將 天上玉京太乙神將 上下變局雷聲霹靂將軍 白馬元帥大將軍
뇌성벼락장군 악귀잡귀금란장군 삼수삼계도원수 지신벽력대장군
雷聲霹惡將軍 惡鬼雜鬼禁亂將軍 三首三界都元帥 地神霹靂大將軍
천지조화풍운신장 태극두파팔문신장 육정육갑둔갑신장
天地造化風雲神將 太極斗破八門神將 六丁六甲遁甲神將
삼태칠성제대신장 이십팔수제위신장
三台七星諸大神將 二十八宿諸位神將
감아미성 조아대력 역발산 오봉구천상세군 칙속칙속 엄엄급급여율령
感我微誠 助我大力 力拔山 吾奉九天上世君 勅速勅速 唵唵急急如律令
증산천사(甑山天使) 제중성약(濟衆聖藥) 이십사종(二十四種)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당귀(當歸)
천궁(川芎)
백작약(白灼藥)
숙지황(熟地黃) OOOOO
목과(木果) 삼전(三 )
사성음(四聖飮)
원지(遠志)
석창포(石菖蒲
오매(烏梅)
목과(木果) 삼전(三 )
가미법(加味法) 각(各) 이전오푼(二 五O)식 병세에 따라 가미(加味而隨其病勢)
풍증(風症)
강활(羌活)
독활(獨活)
창출(蒼朮),
두풍(頭風)
형개(荊芥)
방풍(防風)
해수(咳 )
전호(前胡),
습(濕)
창출(蒼朮),
체복통(滯腹痛)
진피(陳皮)
골통(骨痛)
길경(桔梗)
회복통(蛔腹痛)
고련근(苦練根)
운기발한(運氣發汗)
백지(白芷)
주병(酒病)
갈근(葛根)
부인파혈통경(婦人破血通經)
목단피(牧丹皮)
감초(甘草)
화백약(和百藥)
시호(柴胡) O간화(O肝火)
지용개골(只甬開骨)
양간온중(良干溫中)
증산천사사업영시산구(甑山天使事業 詩散句)
문명개화삼천국 도술운통구만리(文明開化三千國 道術運通九萬里)
시절화명삼월우 풍류주세백년진(時節花明三月雨 風流酒洗百年塵)
구정만리산하우 공덕천문일월처(驅情萬里山河友 供德千門日月妻)
천리호정고도원 만방춘기일광원(千里湖程孤棹遠 萬邦春氣一筐圓)
풍상열력수지기 호운[해]부유아득안(風霜閱歷誰知己 湖雲浮遊我得顔)
운래중석하산원 장득척퇴고목추(運來重石何山遠 粧得尺椎古木秋)
상심현포청한국 석골청산수락추(霜心玄圃淸寒菊 石骨靑山瘦落秋)
천시천비수도도 불구속지득장생(天是天非修道道 不求俗地得長生)
장안장창오소가 수식남방매화가(長安長唱吾笑歌 誰識南方埋火家)
오군서약중십산 답진고고태을단(吾君誓約重十山 踏盡高高太乙壇)
영세화장건곤위 대방일명간태궁(永世花長乾坤位 大方日明艮兌宮)
금옥경방시역려 석문태벽검위사(金屋瓊房視逆旅 石門苔璧儉爲師)
포락효성상가리 토장춘류일상수(匏落曉星霜可履 土墻春柳日相隨)
응수조종태호복 하사도인다불가(應須祖宗太昊伏 何事道人多佛歌)
명월천강심공조 장풍팔우기동구(明月千江心共照 長風八隅氣同驅)
궐유사상포일극 구주운조낙서중(厥有四象抱一極 九州運祖洛書中)
무어별시정약월 유기래처신통조(無語別時情若月 有期來處信通潮)
허면허소거래간 불토심정견여의(虛面虛笑去來間 不吐心情見汝矣)
원형이정도일월 조인장부통명명(元亨利貞道日月 照人臟腑通明明)
사동초미수능해 죽관현심자불리(絲桐蕉尾誰能解 竹管絃心自不離)
혁원옹필유하익 목사경우의양이(革援瓮畢有何益 木 耕牛宜養 )
갱생주(更生呪)
천갱생 지갱생 인갱생 갱생 갱생 갱생
天更生 地更生 人更生 更生 更生 更生
천인천지천천 지인지지지천 인인인지인천
天人天地天天 地人地地地天 人人人地人天
乾 坤
兩 三 改
位 界 編
事 仙
業 政
秩 圓
總 經
撰
[출처] 선정원경 전문 및 한글파일|작성자 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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