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신비 제2단 :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잔치에서
첫 번째 기적을 베푸심 을 묵상합시다.
Second Luminous Mystery : Wedding Feast of Cana
성서는; 요한 2, 1-12 가나의 혼인 잔치
♥ 이 신비를 묵상하기 위한 접근의 세 가지 관점
가나 지방 : 갈릴래아 가나 지방은 예수님께서 성장하신 곳인
갈릴래아 나자렛에 가까운 이웃동네.
그리고 혼인집과 친분 있는 사이이기에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성모님까지 초대 받으셨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 있으시다.
“어디서나 존경을 받는 예언자라도 자기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을 받지 못한다.” (마르코 6, 4)
그런데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사람들이
믿게 되었다는 것이다. (요한 2, 11)
혼인 잔치 : 예수님께서는 여러 번 하늘나라를 혼인잔치에 비유하셨다.
마태오 25, 1-13 열 처녀의 비유에서 “하늘나라는 열 처녀가 저마다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것에 비길 수 있다.”
또 마르코 2, 19 에서 “잔칫집에 온 신랑 친구들이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야
어떻게 단식할 수 있겠느냐?”
가정을 지탱하는 두 기둥은 부부의 사랑과 자녀 출산과 양육.
우리나라의 추세는 이혼율은 늘고 출산율은 줄어들고
부부만 사는 세대 전체 커플의 19.2%
혼자 사는 1인 가구 27.1%
자녀를 원치 않는 젊은이 19% (2015년 기준)
한국은 가정 공동체 해체 위기 시대=>가정 복음화가 절실한 시대이다.
♥ 우리가 의식해야 할 것들.....
①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교회 공동체의 일원,
건전한 시민 공동체의 일원으 로 살아가는 것
② 이기적이 아닌 내어줌의 생활
③ 자녀에 대한 인식, 즉 창조주 하느님의 선물이고 축복이지
내 소유가 아니라는 의식
④ 가정은 모든 사람이 첫 번째 부딪히는 학교이고
부모 혹은 어른은 누구나 선생님이라는 것
⑤ 기도하는 가정, 즉 하느님과 대화, 가족끼리 대화로써
문제를 풀어나가는 의식 필요
첫 기적 : 첫 번 이라는 것의 중요성은 우리 주위에 늘상 존재하는 상황
첫사랑이 있고, 첫 번째 자식은 맏이라고 하여 맏아들, 맏딸, 맏며느리,
맏사위, 맏손자 등, 첫 째에 대한 각별한 의식이 있고,
어떤 나라든지 그 나라를 첫 번째 시작한 시조의 중요성,
우리나라는 단군, 박혁거세, 왕건, 이성계 등등의 이름이 있고,
운동선수도 첫 번째 승자인 일등이 중요하고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낸다.
예수님의 무수한 가르침과 기적,
요한 사도는 그의 복음 마지막인 21장 25절에서 이렇게 맺음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이밖에도 여러 가지 일을 하셨다.
그 하신 일들을 낱낱이 다 기록하자면 기록된 책은
이 세상을 가득히 채우고도 남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마무리하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이라는 사실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부과될 수 있다.
예수님의 또 다른 혼인에 대한 말씀,
마태오 19, 1-12. 마르코 10, 1-12. 루가 16, 18에서 골자는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되는” 관계,
그런 사이가 부부라는 말씀.
첫 기적과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혼인은 하나의 성사로써 높여지는 것이다.
가나 혼인 잔치의 기적은 성모님의 이웃에 대한 섬세한 배려와
아들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기적.
돌 항아리 6개(요한 2, 6); 6은 불완전한 숫자, 미완성의 부족한 숫자인데
믿음이라는 항아리 1개가 더 플러스되어 7이라는 완전하고도 행운의 숫자가 된다.
핵심성서 : 요한 2, 1-5
갈릴래아 지방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다.
그 자리에는 예수님의 어머니도 계셨고 예수님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초대를 받고 와 계셨다.
그런데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다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알렸다.
예수님께서는 어머니를 보시고
“어머니, 그것이 저에게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십니까?
아직 제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예수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일렀다.
묵상 주제; 성모 마리아께 헌신을 위하여(for devotion to Mary)
-. 내가 정말로 힘든 때 믿음으로 예수님께 기도로써 그것을 청한 적 있는가?
그리하여 그런 기적의 은혜를 받은 적이 있는가?
-. 다른 사람의 절실함과 필요를 위하여 기도한 적 있는가?
-. 사람을 상대로 신뢰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은 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