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기의 대단했던 장수 '이성계'가 정도전과 뜻을 같이하여 드디어! 고조선의 정신을 이은 '조선'을 건국하게 됐습니다.
이성계는 함경도 지방 사람이었으나 본이 '전주 이씨(오얏-자두꽃 이씨)'라 어진을 전주에 모시게 된거랍니다.
경기전 내 정전에 있는 어진은 모사품이며 진품은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기 위해 어진박물관에 모셔져있으며 년 중 11월에만 진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를 한답니다.
유적지를 많이 다니다보니 단청을 보고 자연스레 "단청이다"라고 해요. 기특한♡
정전에 있는 어진.
작년보다 일주일 늦게 갔더니 은행잎은 다 떨어지고 단풍만 누가 불을 질러놓은 듯 붉게 타오르고 있더라구요.
전주사고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도서관같은 곳인데요.
현재는 태종, 세종실록 복사본이 보관되어져 있답니다.
태조 어진은 비단에 그렸어요.
그래서 그림이 뭔가 몽환적인 느낌이 들어요.
조선 임금의 용포는 곤룡포인대요. 조선초기에는 명나라의 끈임없는 간섭으로 붉은용포를 입지 못하고 파란용포를 입었어요.
어진 전시관 지하에는 세종대왕, 21대, 22대 영, 정조의 어진과 25~27대 철종, 고종, 순종의 어진이 있어요.
모두 진품은 아니구요.
첫댓글 슨생님 덕분에 저희도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