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야쿠티아(사하) 여자들은 25살이 되기전에 결혼을 합니다.
예전에는 스무살이 되기전에 결혼을 많이 했는데 조금씩 늦추어지는 추세입니다.
북쪽 툰드라지역의 남자들은 여자를 얻기가 힘들기에 가끔 남쪽으로 내려와서 납치하듯이 여자를 데려가기도 합니다.
결혼식의상을 보면 신부가 얼마나 부자집 자녀인지 알수가 있습니다.
신부예복은 첫째로 따스해야합니다.
결혼식때 준비하는 예복은 평생 입을 수 있을 만큼 튼튼한 가죽으로 만듭니다.
부자일수록 옷의 갯수가 많고 값진 장식이 많이 달려서 무거운데 전체의 무게가 30Kg 정도입니다.
아버지는 신부의 몸에 치장할 장신구를 그지역 최고의 장인에게 의뢰하여 만듭니다.
야쿠티아인들은 예로부터 금보다 은을 좋아했으며, 한국처럼 하얀색을 좋아하는 백의 민족입니다.
딸이 태어나면 어머니는 딸이 결혼식때 가져갈 옷을 오랫동안 준비합니다.
부자들은 결혼식때 엄청난 돈이 들어갑니다.
부모님이 하객들에게 인사를 시킵니다.
인사후에 부모님은 딸의 이마에 입마추고 ...
가죽장화위로 찬바람을 막을 수 있는 털이달린 가죽을 겹쳐서 신습니다.(상단과 하단)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외투를 걸칩니다.
외투위에 아버지가 준비한 예쁜 장식들을 하나씩 걸칩니다.
가벼운 모자를 씁니다.
가벼운 모자위에 영하50도 이하의 추위에서도 견딜 수 있는 두꺼운 모자와 두꺼운 가죽 외투를 껴입습니다.
마지막으로 걸치는 외투의 내피는 다람쥐 털로 만들어서 촉감이 부드럽고 따스합니다.
장갑을끼고 밖을 나가면 왼만한 추위는 견딜 수가 있습니다.
부자들이 입는 신부 의상과 장신구의 총 무게는 약 30Kg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의 형편에 맞는 단순한 옷과 장신구를 준비합니다.
가끔 남쪽의 야쿠티아 남쪽 지역의 아가씨가 북쪽 툰드라 지방으로 시집을 가기도 합니다.
북쪽 툰드라지역은 겨울에는(3월말까지) 태양을 볼수가 없고, 음식이나 기후가 다르기에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북쪽 아낙네들이 남쪽 가족을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노래들은 왠지 구슬픕니다.
첫댓글 야쿠티야 여인들 체력도 대단하겠군요. 15 Kg 아령 한 쌍 무게를 견뎌야 하다니!
완전~ 군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