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최고의 풍경을 자랑하는 낚시터가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마다 예쁜 옷을 갈아 입는 오월 낚시터.
춘천댐을 지나 몇 키로미터 가다 보면 처음으로 만나는 낚시터가 오월낚시터 입니다.
지암리 계곡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이 편하고
인근에 강원 숲 체험장과 집다리골 자연 휴양림등 쉴곳도 많아
늘 가족 단위의 낚시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동영상입니다.
춘천댐 가기 전 용산리에 살고 있는 친구집에 들렸습니다.
커피 한잔 마시며 집앞 밭에 곱게 피어 있는 야생화를 구경합니다.
야생 국화를 전문 으로 재배하는 농원.
곱게 피어 있는 국화가 가을임을 말해 줍니다.
언제나 찾아가도 늘 뱐겨 주는 고향.
바로 이곳에 제 고향입니다.
지암리 입구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오월낚시터를 품에 안을 수 있습니다.
산위에서 바라보는 지암리 계곡...
바로 이 아래 하루를 머물 낚시터가 있습니다.
곱게 물드는 단풍잎을 바라 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 맑고 공기좋고...
하지만 붕어 만나기는 쉽지 않은곳입니다.
그래도 1년에 몇번은 이곳을 찾아야 하는이유가 있습니다.
사철 다른 풍경을 꼭 확인하고 싶어서 입니다.
바로 이맘때...
단풍이 곱게 물드는 이때가 최고의 경치를 보여 준다는것을
저 이외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지암리 입구 입니다.
유원지가 시작되는곳입니다.
팬션앞에 곱게 물든 단풍을 확인했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입니다.
그냥 걷고 싶어지는 그런곳입니다.
이제 제가 머물 좌대가 보입니다.
상류 부들밭 앞에 살포시 놓여져 있는 좌대입니다.
화천가는 길이 위에 보입니다.
깨끗하게 새로 지어진 좌대입니다.
전기 시설이 되어 있어 냉난방과 위성 TV등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조금전 머물던 팬션이 멀리 보입니다.
이 정도면 최고의 경치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겠지요?
이제 오월낚시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곱게 물들고 있는 단풍들...
하지만 긴 가뭄으로 단풍이 물 들기도 전에 잎이 말라 버린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지금의 약간 부족한 상태로라도 즐겨야 되겠습니다.
오월 낚시터 입구의 모습입니다.
지암리 계곡의 안내판입니다.
오월낚시터에서 하루 낚시를 하고 인근 관광지를 찾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제 부터 단풍구경을 해 보겠습니다.
오후 햇빛을 받아 영롱한 색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뱃터도 가을향기에 취해 있습니다.
영롱한 색상...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네요.
먼 거리 달려 올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일 오후임에도 몇분이 좌대에 계시다네요.
민박도 한칸 있고
앞쪽에는 걸어서 진입할수 있는 큰 좌대도 2동이 있어
가족단위로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뱃터에 내려와 보았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좌대가 대형 좌대입니다.
그리고 작은 좌대는 혼자 조용히 머물기 좋은 좌대입니다.
지암리 계곡 산자락에 자리한 좌대들...
조용하게 낚시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걸어서 진입할수 있는 대형 좌대.
전기 판넬이 깔려 있어 따끈따끈하게 등을 지지며 쉴 수 있습니다.
기다리던 친구들이 도착을 했습니다.
함께 좌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빨간 보트가 상징인 오월낚시터.
친절하신 사장님이 직접 배를 몰아 줍니다.
멀리 우리들이 들어갈 좌대가 보입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 도로가 있어 가끔씩 지나가는 차량 소음이 거슬립니다.
하지만 이곳에 사는 붕어들은 내성이 되어 있어
그정도의 소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깔끔하고 싱싱한 좌대입니다.
좌대에 올라 주변을 바라봅니다.
팬션앞의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지암리 계곡 입구의 유원지 모습도 보입니다.
장어 낚시를 한다는 분들이 자리하고 있는 좌대.
장어는 잡으셨는지...
우리 좌대 바로 앞의 풍경입니다.
반가운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동창생 친구인데
낚시도 하지 않으면서 그냥 구경하러 인천에서 부터 달려 왔다네요.
그리고 저와 하룻밤을 함께 할 친구 병철이...
이날은 날밤을 새서라도 꼭 붕어를 잡겠다고 합니다.
대단한 결심이긴 한데...
이제 대를 펴야겠습니다.
이렇게 부들앞에 찌를 세웟습니다.
병철이도 편대채비까지 해 오며 새로운 각오를 다집니다.
2.2칸부터 3.8칸까지 모두 8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1.6미터 가량 나옵니다.
부들 가까이 바짝 붙여서 찌를 세웠습니다.
왼쪽 한대만 제외하고...
병철이는 모두 5대를 편성했습니다.
받침틀을 가지고 오지 않아 대편성에 애로사항이...
대를 펴고 나니 여유가 생깁니다.
물이 너무 맑아 물속의 떡밥이 그대로 보입니다.
그러니 낮낚시는 포기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날 출근해야 한다는 친구 철환이...
저녁 식사를 가지고 들어온 배를 타고 돌아 가고 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네 친구!
산속이라 밤이 일찍 찾아 옵니다.
조용하기만한 지암리 계곡.
가로등만이 물가를 지키고 있습니다.
드디어 밤낚시를 시작하는데...
초저녁 첫입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블루길이...
그리고 새벽까지 입질이 없습니다.
새벽 4시 20분.
옆에 있던 병철이의 자리에서 날카로운 챔질 소리가 납니다.
예쁜 붕어 한마리가 나왔습니다.
8치가 조금 넘을것 같더니
아침에 계측하니 28센치의 준척 붕어였습니다.
밤을 꼬박 지새우더니 결국 손맛을 보았습니다.
동이 터 오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대를 접어야 할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지켜 봐야할 것이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주변 풍경입니다.
아직 캐미불빛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붕어 만나기는 힘들시간입니다.
물위로 살며시 피어 오르는 안개...
그리고 멀리 산위에서 부터 다가오는 짙은 안개...
시간이 지나면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붕어는 친구 병철이가 만난 그 붕어 한수...
하지만 붕어 보다 더 멋진 풍경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산밑 좌대에도 꾼이 있었네요.
붕어는 잡았을까요?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풍경.
안개가 더욱 짙어 집니다.
주변 노지에도 꾼이 있었습니다.
입질은 보셨는지...
이 부들은 사장님이 직접 심고 가꾼것이라고 합니다.
맨땅에 심은 부들들이 자라 멋진 포인트가 형성 된것이지요.
아직 미련이 남은 친구 병철이...
저는 이런놈 몇수 했습니다.
밤에 멋지게 올라오는 입질에 챔질하니 바로 이녀석이...ㅌㅌ
너를 데리고 온놈이 죄인이지 너야 뭔 죄가 있겠느냐만.
그래도 살려 줄수는 없으니...
새벽에 나온 붕어 한수...
그래도 네가 있어 다행이다...
월척붕어는 아니지만 이만 하면 체면 치례는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잡고기 한마리는 덤입니다.
사실 붕어를 노리지 않고 잡어 낚시를 한다면
모래무지, 누치, 마자등의 잡고기는 많이 만날수 있는곳이 이곳입니다.
병철아!
눈좀 떠라...
몇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모두 눈을 감았어!
이제 안개도 어느정도 걷혔습니다.
아쉽지만 철수를 준비합니다.
좌대 주변에 듬성듬성 자라 있는 연줄기...
이 외에도 말풀도 듬성듬성 자라고 있습니다.
대를 모두 접고 난 뒤의 포인트입니다.
부들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이동중입니다.
이곳 부들도 심고 가꾼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수심이 1미터 내외인데 아직 좌대를 띄어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곳이 포인트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산자락에 놓여진 좌대들...
조용하니 한번쯤 찾을만합니다.
장어낚시를 하시는 좌대입니다.
어째 조과가 없는듯...
하지만 살림망은 담겨 있는데...
좌대 뒷쪽에 있는 소나무를 잘 보십시요.
억대가 넘는 소나무라고 합니다.
정말 그림은 좋은곳입니다.
여기에 붕어만 잘 나오면 최고 일텐데...
철수하며 바라보니 더 멋진 모습입니다.
이제는 눈 덮힌 모습을 보러 와야 겠지요.
관리실 주변입니다.
관리실 앞쪽 좌대에는 루어 낚시 하시는분이 들어 왔다네요.
조과는 있었는지...
관리실 앞쪽에도 부들을 잘 가꾸어 놓았습니다.
붕어와의 만남이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그 보다 멋진 풍경속에 하룻밤 꿈을 꾼듯 지나갔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