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변검(變脸)이 막을 내렸습니다"
국민의힘 권도욱 대변인이 3월 19일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무슨 뜻인지 논평 전체를 소개한다.
『이재명 대표가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몸조심 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은 이 대표의 본연의 모습과 다시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줄탄핵을 통해 정부 부처를 압박하고 마비에 이르게 한 것, 다수당의 물리력을 동원해 각종 위헌적 법안을 강행처리한 것, 이 모두는 폭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국민 여러분이 더욱 놀란 것은 너무나 직접적이고 저급하게 그 폭력성을 노출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탄핵소추는 오히려 고상한 편이었다는 착각마저 들게 합니다.
이번의 저급한 막말은 이재명 대표의 변검(變脸)이 막을 내렸음을 의미합니다.
변검(變脸)은 중국 전통극 중 하나로 연기자가 얼굴에 쓴 가면을 순식간에 바꾸는 마술과 비슷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재명 대표의 모습은 한편의 변검을 보는 듯했습니다.
‘주52시간 예외적용’, ‘전국민지원금 포기’ 가면을 썼다 벗었다 하더니, ‘중도보수’, ‘K-엔비디아’로 순식간에 또 바꿨습니다. 많은 국민은 그 진정성을 의심했습니다만, 이 대표는 짐짓 여유로웠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을 계기로 결국 가면놀이는 막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검찰총장과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이 거론되며 겁박이 이어졌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늦어지자 급기야 오늘의 막말로 가면을 완전히 벗고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국민은 말 그대로, 말문이 막힐 것입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다만 확실한 건, 앞으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어떤 가면을 써도, 그 본연의 모습이 무엇인지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김기홍 대변인도 19일 "이재명 '최상목 대행 현행범 체포 가능' 협박...'그래서 이재명은 안됩니다'” 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안달이 났습니다.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만이 자신을 구해줄 것인 양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최상목 대통령 대행에 대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는데, 좌표를 찍어 '테러'라도 조장할 심사입니까?
그러면서 친절하게 “몸조심하시길”이라며 말을 얹어 줍니다.
관련 기사에 “이제 대놓고 협박하네” “동네 양아치 수준”이라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대행마저 탄핵한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여준 미소, 공수처를 지휘해 대통령을 불법 체포, 불법 구금, 불법 구속했을 때만 해도 세상을 다 가진 듯 '중도보수' 운운하며 여유로웠습니다.
하지만 법원에서 '불법 구속'이라며 대통령을 석방하고, 줄탄핵의 ‘기각 청구서’가 쌓이고, 헌재마저 겁박에 응하지 않는 가운데 본인의 항소심 재판이 다가오니 이성을 상실한 듯합니다.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최 대행을 압박하지만 29번의 ‘묻지마’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마비시킨 게 ‘국헌문란’이며, 이게 바로 내란입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의 반성 기미를 보이지 않는 뻔뻔함을 넘어 ‘숫자는 깡패’라며 절대 의석수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재명의 주머니 속 공깃돌 다루듯 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권한’을 줘 보면 안다고 합니다.
민주당의 아버지로서도 이러할진대...
그래서 이재명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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