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 커피와 콜드 브루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두 커피 모두 침출 시간이 길거나, 원두와 물의 비율이 높아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1. 드립 커피(핸드 드립, 필터 커피)
드립 커피는 필터를 통해 천천히 물을 부어 추출하는 방식으로, 카페인이 충분히 용해될 시간이 확보됩니다.
핸드 드립(푸어오버) 방식은 물을 천천히 부어 내리기 때문에 추출 시간이 2~4분 정도로 적당히 길어,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이 많이 녹아 나옵니다.
**여과지(필터)**를 사용하면 기름 성분은 줄어들지만, 카페인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그대로 추출됩니다.
원두의 양을 많이 사용하고, 물과의 접촉 시간이 늘어나면서 카페인 함량이 증가합니다.
✅ 드립 커피 카페인 함량(평균)
1잔(240ml)당 80~120mg
(원두의 종류와 추출 방법에 따라 다름)
2. 콜드 브루 커피(Cold Brew)
콜드 브루 커피는 찬물 또는 상온의 물로 오랜 시간(12~24시간) 동안 추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카페인이 더 많이 녹아나게 됩니다.
장시간 침출 방식으로 카페인이 서서히 우러나오기 때문에 같은 원두라도 더 많은 카페인이 포함됩니다.
추출할 때 사용되는 원두의 양이 많아, 한 잔당 카페인 함량이 높습니다.
콜드 브루 원액은 농축된 형태라 직접 마시는 경우 카페인 함량이 매우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콜드 브루 카페인 함량(평균)
1잔(240ml)당 100~200mg
콜드 브루 원액 기준으로는 한 잔(240ml)에 200~300mg까지도 가능
3.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인이 많은 이유?
에스프레소가 커피 중 가장 강한 맛을 내지만, 추출 시간(약 25~30초)이 짧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카페인이 덜 추출됩니다.
**에스프레소(30ml)**에는 약 63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지만, 한 잔(240ml)으로 환산하면 약 500mg 이상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드립 커피나 콜드 브루 커피는 240ml 이상의 양으로 마시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많은 카페인을 섭취하게 됩니다.
4. 카페인 함량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요인드립 커피콜드 브루
추출 방식 | 필터를 사용해 뜨거운 물로 천천히 내리는 방식 | 차가운 물로 오랜 시간(12~24시간) 침출 |
카페인 추출 시간 | 2~4분 | 12~24시간 |
사용 원두량 | 보통 | 더 많은 원두 사용 |
카페인 함량(240ml) | 80~120mg | 100~200mg (원액일 경우 300mg 이상 가능) |
👉 결론적으로, 드립 커피와 콜드 브루 커피는
✔ 추출 시간이 길고
✔ 원두와 물의 비율이 높으며
✔ 장시간 침출로 카페인이 더 많이 녹아나와
에스프레소보다도 카페인이 높을 수 있습니다.
특히 콜드 브루 원액을 그대로 마시면 카페인 과다 섭취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