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종목출환소목(火從木出還燒木)
지인정기각제정(智因情起却除情)
정심관망명위지(正心觀妄名爲智)
지능입각부사의(智能入覺不思議)
화종목출환소목이요,
불은 나무로조차 나와서 도리어 나무를 태운다.
두 나무를 신나게 비벼대면 거기서 열이나가지고 결국은 거기서 불이나는데 그 불이 모든 나무를 태워버린다
그말이여.
지인정기각제정이다.
지혜는 정으로 인해서 일어나가지고 문득 그 정을
제거한다.
불은 나무를 비벼서 열이 나가지고 그 열이 나중에 불로 되어가지고 그 불이 결국은 많은 나무를 다 태울 수가
있어.
그것은 우리 중생들의 안이비설신의 색성향미촉법,
이러한 육정, 육근, 육식이 우리의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말하고 맛보고 그러한 중생의 망년된 생각이 그것을잘 단속을 못하면 그 망상, 번외 그것이 바로 그 중생의 오욕락을 거쳐서 결국은 생사윤회의 근본이 된다 그말이여.
생사윤회는
우리의 번뇌와 망상으로 인해서 결국은 생사윤회를
하는데 생사윤회라는 것이 사람도 되었다, 짐승도
되었다, 지옥에도 갔다, 축생도 되었다, 아수라도 되었다, 갖은 고통도 받고,
때로는 천상에도 올라갔다가 그러는데
그것이 마치 나무를 비벼서 거기서 불이 나가지고 모든 나무를 태우고, 우리의 중생의 망정으로 인해서 생사윤회를 해가지고 육도윤회를 한 거와 같은데
불도 잘 사용하면 우리가 사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잘 이용을 할 수가 있고 그런 불 때문에 우리는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고 살아갈 수도 있고 열을 이용해서 밥도
지어먹고 온갖 요리도 다하고 우리의 망정으로 인해서
번뇌와 망상 중생의 육정으로 인하서 육도윤회를 하기도 하지만은 일어나는 그 생각을 잘 잡두리 하면
그것으로서 우리는 생사해탈을 할 수도 있다 그말입니다.
생사해탈을 해서 결국은 부처님이 될 수가 있다.
그러니 부처님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모든 조사 스님네 들은 그 도리를 잘 깨닫고 잘 활용을 해서 생사해탈을 해서 무량중생을 제도하셨는데
우리는 그래도 금생에 다행히 사람으로 태어나가지고
다른 사람은 다 오욕락 속에 끄달려서 생사해탈이
무엇인 줄도 모르고 깨달음이 무엇인중도 모르고
명예와 지위 부귀영화 그런것들이 인생의 목적인것 처럼 착각을 하고 싸우고 몸부림을 치고 그러면서 한량없는
죄를 짓고 내생에 삼악도 밖에 갈곳이 없어,
그런데 우리는 그래도 금생에 수승한 인연을 만나가지고 불법을 믿게 되었고 불법가운데에도 최상승을 법을
믿게 되었다 이말씀이여..
오늘은 법당 안에 법당 밖에 모이신 형제자매 여러분들을 쭉 둘러보니까 전부가 다른 법회때와 달리 전부가 스님네가 많고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들도 다 얼굴모습도
참선하는 모습이요 입고 있는 의복도 전부 참선할때 입는 도복을 다 입으셨어.
그래서 오늘은 다른 애기를 할 것이 없고 조실스님께서 결재해 가지고 앞으로 석달 동안 하안거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공안법문, 철저하게 우리 학자들을 위해서 요긴한 법문은 다 해주셔서 산승이 중언부언 여러말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기왕 이 자리에 올라왔으니 여러 형제자매
도반 여러분께 당부의 말씀을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기왕 방부를 들이고 이 용화사 법보선원,
용주사 중앙선원, 또 대전에 새등선원 대전의 복전선원 저 전라북도의 위봉선원 그리고 승련사선원 많은 결재
대중이 이 자리에 꽉 찼는데 제가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입선시간 아침, 오전, 오후 저녁, 입선시간에 2시간씩 죽비를 치고 정진하신 것은 다 여법하게 잘 하시리라
믿으나
방선하고 나서 그때는 모다 여러 가지 변소도
가고, 씻을 것도 씻고, 모다 일을 할 꺼리가 있으니 자연히 죽비치고 정진 할 때와 그러한 같은 그렇게 단속하기는 좀 어려운 면이 없지 않으나 방선할때 방선하고 나서도 입선시간에 턱 화두를 들고 정진하던 그 마음가짐을
흐트러지지 않게 단속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산승도 젊어서 다 선방에 다니면서 보고 듣고 스스로
격은 일이기 때문에 여러 형제자매 도반들에게 특별히
말씀을 드리는 것은 방선시간에 잡담을 하지 말고
화장실을 가거나 빨것을 빨거나 또는 채공, 공양주를
살거나 무엇을 하던지 간에 그 화두를 놓치지 않도록
턱 단속을 하는 그래야 그것이 진짜 수행자라 할 수 있고 수좌라 할 수 있고 선방에 방부 드린 납자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불방일이라
아니 불 자, 놓을 방자, 편안할 일자 방일 한다는 것은
마음단속을 잘 아니하고 그럭저럭 지내는 것이 방일인데 불방일이란 그 반대말은 가행정진, 용맹정진,
그런 말과도 통하지만은 불방일이라 하는 그 석자는
그 사람이 진정으로 발심해서 수행을 하냐 안 하냐가
바로 이 불방일 하고 있느냐 아니하고 있느냐 판갈이
나는 것입니다.
불방일 석자를 확실히 마음에 깨닫고 새겨서
그렇게 한 철은 잘 지내보시라 그말이여..
확실히 그동안에 첫 철 나오신 분 세철, 네철 또는 십년, 이십년, 삼십년, 선방에 다니신분 여러분들이 종류의
도반들이 이자리에 계시겠지만 확실히 불방일의 뜻을
알아야 그것이 의식적으로 처음에는 실천하지만
나중에는 저절로 이것이 불방일이 되어야 비로소 정진을 옳게헌 사람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