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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문신불애전(文臣不愛錢),
무신불석사(武臣不惜死),
불태평의(不患天下不太平矣)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Jun 01. 2024
6월 1일의 고사성어(153)
문신불애전(文臣不愛錢): 문신(文臣)은 돈을 사랑하지 않고 무신불석사(武臣不惜死): 무신(武臣)은 죽음을 아끼지 않으면 불환천하불태평의(不患天下不太平矣): 천하(天下)의 태평(太平)하지 않음을 걱정할 필요(必要) 없다. * 《송사(宋史)》 <악비전(岳飛傳)>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1142年 송(宋)나라의 민족(民族) 영웅(英雄) 악비(岳飛)가 황제(皇帝) 자리를 지키는데 급급(急急)했던 고종(高宗)과 이에 빌붙어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추구(追究)했던 간신(奸臣) 진회(秦檜) 等의 모함(謀陷)을 받아 풍파정(風波亭)에서 양(養)-아들 악운(岳雲)과 함께 처형(處刑)되었다. 그때 그의 나이 서른아홉이었다.(1003年生)
금(金)나라의 공세(公稅)에 시달리던 문약(文弱)한 송(宋)나라에 한 순간(瞬間) 새로운 기운(氣運)을 불어넣으며 나라와 민족(民族)의 자존심(自尊心)을 세웠던 악비(岳飛)는 사악(邪惡)한 간신(奸臣)들의 모함(謀陷)과 이에 놀아난 어리석은 황제(皇帝)에 의(依)해 ‘혹(或)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수유(莫須有)’라는 희대(稀代)의 죄명(罪名)을 쓰고 비운(悲運)의 짧은 생(生)을 마쳤다.
항주(杭州) 서호(西湖) 옆 서하산(棲霞山)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악비(岳飛)와 악운(岳雲)의 무덤과 사당(祠堂)인 악왕묘(岳王廟) 문(門) 앞에는 다음과 같은 역사적(歷史的) 평가(評價)가 처연(凄然)하게 남아 있다.
“청산(靑山)은 다행(多幸)스럽게 충신(忠臣)의 뼈를 묻을 수 있었고, 죄(罪) 없는 백철(白鐵)로 간신배(奸臣輩)를 주조(鑄造)했다”
악비(岳飛)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고 역사(歷史)와 악비(岳飛) 부자(父子)에게
영원(永遠)히 사죄(謝罪)하고 있는 간신(奸臣) 진회(秦檜)의 철상(鐵像)
(출처出處, 김영수金瑛洙)
여기서 ‘백철(白鐵)로 간신배(奸臣輩)를 주조(鑄造)했다’는 대목은 악비(岳飛)를 모함(謀陷)하는데 앞장선 간신(奸臣) 진회(秦檜)의 부부(夫婦)를 비롯한 네 名의 간신배(奸臣輩)들의 모습을 철(鐵)로 주조(鑄造)하여 악비(岳飛)와 악운(惡運)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려 놓았다는 뜻이다. 그렇게 영원(永遠)히 악비(岳飛)부자(父子)와 역사(歷史)에 사죄(謝罪)하라는 단죄(斷罪)의 의미(意味)였다. 역사(歷史)의 법정(法廷)에는 이렇듯 공소시효(公訴時效)가 없다.
생전(生前)에 누군가 악비(岳飛)에게 어떻게 하면 나라가 평안(平安)해지겠냐고 묻자 악비(岳飛)는 “문신(文臣)은 돈을 사랑하지 않고 무신(武臣)은 죽음을 아끼지 않으면 천하태평(天下太平)은 걱정할 것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영웅(英雄)은 간신배(奸臣輩)와 어리석은 군주(君主) 때문에 억울하게 죽었지만 백성(百姓)과 역사(歷史)는 그를 영원(永遠)히 기록(記錄)하고 기억(記憶)하며 여전(如前)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세상(世上)이 어지러울수록 그에 대한 백성(百姓)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깊어진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문신불애전(文臣不愛錢),
* 무신불석사(武臣不惜死),
* 불환천하불태평의(不患天下不泰平矣).
훗날 사람들은 악비(岳飛)의 이 말을 돌기둥에 새겨 사당(祠堂)
뒤쪽에 세워놓았다.(출처出處: 김영수金瑛洙)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6월 1일
- 육인(六印)
- 육각(六角) 도장(圖章) 또는 여섯 個의 도장(圖章)
[사기(史記)] 卷69 소진열전(蘇秦列傳) 전국시대(戰國時代)를 풍미(風靡)했던 유세가(遊說家) 소진(蘇秦)은 강대국(強大國) 진(秦)나라에 대항(對抗)하기 위한 합종(合縱)을 제안(提案)하여 나머지 6개국(個國)의 공동(共同) 재상(宰相)이 되는 엄청난 출세(出世)를 했다. 소진(蘇秦)이 금의환향(錦衣還鄕)하자 지난 날 그를 멸시(蔑視)했던 사람들이 모두 그 앞에서 굽신거렸다. 그러자 소진(蘇秦)은 자신(自身)에게 낙양성(洛陽省) 주변(周邊)에 밭뙈기라도 조금 있었더라면 어떻게 ‘여섯 나라 재상(宰相)의 도장’을 찰 수 있었겠냐며 끌을 찼다. 소진(蘇秦)의 탄식(歎息)에는 가진 것 없어 멸시(蔑視)를 당(當)했기에 그것을 극복(克服)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는 뜻이 들어 있다. ‘육인(六印)’은 정확하게는 여섯 나라 재상(宰相)의 도장(圖章)이란 뜻의 단어(單語)지만 그 속에 담긴 속뜻은 출세(出世)와 영달(榮達)이다. 일설(一說)에는 소진(蘇秦)의 도장(圖章)이 6각(角)이었다고 한다. 여섯 나라의 공동(共同) 재상(宰相)을 나타내기 위해 6각(角)으로 도장(圖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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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천 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49강 생략) - 유튜브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50강 '정자산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3-1') https://www.youtube.com/watch?v=i7FBtt-QeEI |
춘추시대(春秋時代) 후반기(後半期)를 대표(代表)하는 정(鄭)나라의 정치가(政治家) 정자산(鄭子産)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에 대해서는 이미 업로드(upload )되어 있는 별도(別途)의 영상(映像)이 있습니다만 좀 더 상세(詳細)한 강의(講義) 영상(映像)이 있어 사마천대학(司馬遷大學)을 通해 세 편(篇)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추석(秋夕) 연휴(連休) 때 소모적(消耗的)인 논쟁(論爭)으로 기운(氣運) 빼시지 말고 평생(平生)을 나라와 백성(百姓)을 위해 혼신(渾身)의 힘을 다 했던 위대(偉大)한 인간(人間)의 고귀(高貴)한 일생(一生)을 감상(感想)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關聯)한 글 하나 공유(共有)해 둡니다. 정자산(鄭子産)의 죽음에 눈물을 흘린 공자(孔子) 정자산(鄭子産)이 자산(子産)이 죽자 백성(百姓)들은 모두 통곡(痛哭)을 하며 마치 가까운 친척(親戚)을 잃은 듯 했다. 공자(孔子)도 눈물을 흘리면서 안타까워하며, “그는 고인(故人)의 유풍(遺風)을 이어 받아 백성(百姓)을 사랑했다.”라는 애도사(哀悼辭)를 남겼다. 정자산(鄭子産)이야말로 정(正)-말 정치(政治)를 알았던 사람이다. 정치(政治)를 하는 사람과 정치(政治)는 아는 사람은 다르다. 정치(政治)를 하는 사람 中에는 정치(政治)를 잘 하는 사람도 있고 못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치(政治)를 제대로 잘 아는 극(極)히 드물다. 정치(政治)를 잘 하려면 정치(政治)를 정치(政治)를 알아야만 한다. 정치(政治)의 본질(本質)과 정치(政治)의 속성(屬性)과 정치(政治)가 궁극적(窮極的)으로 지향(志向)하고자 하는 목적(目的)이 무엇이었던가를 알아야만 정치(政治)를 잘 할 수 있다. 정자산(鄭子産)은 ‘정치(政治)를 알았던 사람’으로 평가(評價)를 받고 있다. |
춘추오패(春秋五霸)의 하나였던 초(楚)나라의 장왕(莊王)은 자신(自身)에게 세 가지 보물(寶物)이 있다고 했다. 불교(佛敎)에서는 삼보(三寶)라고 한다. 부처님, 부처님 말씀(불경佛經), 스님 이 셋이다. 그런데 장왕(莊王)은 나라의 세 가지 보물(寶物), 즉 국가(國家) 삼보(三寶)를 말했다. 첫째가 法이다. 둘째는 그 法을 엄격(嚴格)하게 집행(執行)하는 충신(忠臣)이다. 셋째는 유능(有能)한 인재(人材)를 기용(起用)하는 정책(政策)이다. 장왕(莊王)이 언제적 사람인가? 약(約) 2600年 前 사람이다. 21세기(世紀)가 됐든, 2600年 전(前)이 됐든, 2500年 前이 됐든 간에 변(變)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따르고 믿을 수 있는 法과 그 法을 솔선수범(率先垂範)해서 지키는 관리(官吏)들을 비롯해서 지도층(指導層)과 그와 같은 法을 다듬고 국민(國民)들의 삶의 질(質)을 높일 수 있는 유능(有能)한 인재(人材)를 뽑을 수 있는 라인(line)과 정책(政策) 시스템(system)이 필요(必要)한 것이다. 예나 지금(只今)이나 크게 달라진 바는 없다. 정자산(鄭子産)은 정치(政治)를 알았던 사람이고, 특(特)히 소국(小國)이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智慧)를 우리들에게 전(傳)해주는 사람이다. 2500年 前 사람인 그가 대한민국(大韓民國)이 21세기(世紀)에 ‘작지만 강(強)한 나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智慧)를 주고 있다는 사실(事實)에 눈길을 주기 바랄 뿐이다. |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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