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진달래 트레킹(2023.04.01)

[최폴리]

▶지양산. 원미산 산행

►산행 일자 : 2023. 04. 01.(토)

►산행 코스 : 양천중학교 - 지양산 - 능고개-

절고개 - 수렁고개 - 국기봉 - 봉배산 -

원각사 - 부천식물원 능선 - 칠성농원(점심식사.

부천 역곡동) - 원미산 진달래동산 (원점회귀)

▷산행시간 : 살방살방 하루 (10:00~18:20)

►날씨 : 아주 맑음

►참가자 : 3부부 6명

▶산행스케치 :

   금년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봄꽃들이 평년에

비해 1주일 일찍 만개했다. 전날 여의도 윤중로

벚꽃 트레킹에 이어 이번주 토요산행은 건강을

위한 산행 겸 부천 원미산 진달래 산행으로

결정했다

이날 아침 동녘에 떠 오르는 아침 해가 밝고

눈부시다 꼭 행운과 축복 한 아름 안기는 듯한

기분 좋은 아침 옆지기는 언제나 처럼 산행 중

간식거리 준비에 여념 없다

09:20분 집에서 출발 화곡본동 시장앞에서

6627번 버스를 타고 국과수 입구에서 하차

10시 산행 들머리 양천중학교에 도착 곧바로

산행 시작했다

산길을 걸으며 듬성 듬성 활짝 피어있는

개나리. 진달래. 하얀 싸리 꽃이 함박 웃는

모습으로 반겨준다~~~

산능선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면서

봄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살방살방 걷는 기분

꼭 봄 소풍 나온 것처럼 즐겁다~~~~

비록 山이 높지는 않지만

서울 양천구 구로구 부천시 경계를 들락

거리면서 오르락 내리락 반복하는 건강산행

코스로 아주 훌륭하다

중간중간 쉼터마다 지자체에서 설치한 역사

문화 지명유래 등등 표지판은 산행의 즐거움에

한몫 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

13시쯤 부천 역곡동 칠성농원에 도착했다

역곡동에서 원미산 진달래 동산가는 길목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북적북적....

식사 손님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다~~~

화곡동에서 일부러 차 갖고 여러번 찾아오곤

했지만 산행 중 두부전골 안주로 막걸리

한잔하는 기분은 새롭다~~~~

점심 식사후 원미산 진달래 동산으로 출발

막걸리 한잔 한 탓일까??

기분은 룰루랄라~~~

원미산 진달래 군락지에 이르자

아니나 다를까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진달래와

함께 하느라 정신없다 그렇게 많은 인파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방실방실~~

살포시 안기며 활짝웃는 진달래 정말 예쁘다~~

김소월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진달래 숲에서 한참을 즐기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원점회귀 18:20분

날머리 신월동 양천중학교에 도착했다

예쁜 진달래와 함께한 오늘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그러나 한편으로 花無十日紅이라 했다

꽃이 아무리 예쁜들 좋은 사람보다 예쁠까?

좋은 사람과 함께 했기에 진달래가

더욱 예뻐 보인 것이다~~~~

좋은 사람~~~

당신이 있는 그 자리가 항상 멋지고

아름답게 빛나길 기원합니다~~~

최폴리........

김소월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