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이 세상에는
우리의 마음을 빼앗아 가는 일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일 뿐인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를
오직, 푯대로 삼아 달려간
바울의 기도와 열정을
이 아침 되돌아 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선포하는
그 담대함이 그리운 시대입니다.
주님,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를,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기를 바라는 믿음을
이 아침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시간,
우리의 마음과 생각 가운데 있는
온갖 탐욕과 증오와 시기와 질투,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세상것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다 비워내어 버리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은총으로
온전히 십자가만 붙잡고,
오직, 십자가로 인한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하는 믿음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도리어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시고
십자가에 달려 고난 받으심으로
정녕, 살아 계신
우리의 주님이 되셨슴을 믿습니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이며,
살아 계신 주님과의 복된 교제의 통로이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새 생명의 길을 여는 통로임을
또한, 믿습니다.
사랑의 주님,
아직도,
이 땅에는 끊이지 않는 전쟁과
경제의 어려움,서로간의 갈등으로
우리 모두가
힘든 어려움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주님,
십자가를 통하여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로
이 모든 어려움에서
속히, 벗어나게 하시고,
회복의 은총을 우리에게 내려 주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가지려 했던
세상 일들을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위하여 다 버리게 하시고,
우리를 눈동자 처럼 지키시는
사랑의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4월의 마지막 주말,주일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