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아카시아 내음을 쫒아 이동을 시작하여
푸른농원, 삼포, 상걸리를 거쳐 오늘 저녁에 탑골 봉장으로 봉이들을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오래도록 가뭄이 심해 잡초들까지도 메말라버리던 날씨가
오늘 이동하는 날
계상 바를 매며 이동 준비를 하는데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쏟아져 두통을 남겨두고
차에서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으려니
갑짜기 차 지붕을 작은 망치로 수없이 내려 치듯 두둘기는 소리와 함께 2센티 정도 되는 큼직한 우박이 땅바닦에 쫙 깔리는데 무서운 느낌마져 들었다.
30분 이상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며 요란을 떨더니 다시 하늘이 환해지며
비구름이 사라지고 덕분에 6시 40분 경부터 벌을 싣기 시작하여
8시 30분경에 소문 열어주고 한달의 이동 여정을 모두 마쳤다.
첫댓글 수고하셨네요 또다른 내년을 위하여 희망과 꿈안고 달려가요
늘 아쉬움을 안고 끝을 내곤 하였는데 올해는 꿀 량이 줄어 들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시 내년을 위한 준비를 잘 해야 되겠지요?
@호반농 저역시 건강도 안좋고 여러가지 문제등 으로 비록 작은 량의 꿀수확 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질수있는 내년이 있기에 열심에 최선을 다하고있어요
고생 하셨습니다...주인이 고생하니 벌들은 산천유람하면서 꽃따라 다녀서 좋았을 듯 합니다.
좋게 보면 그렇지요? 힘은 들었지만 수확의 보람도 있고 매일매일 열심히 살아가는 희망을 품을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