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2년 12월 21일 (수) 5시~40분
♡읽어준 곳 :경산아가페지역아동센터
♡읽어준 책 :버전이 다른 <팥죽 할멈과 호랑이> 2권,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알사탕>
♡함께한 이 : 아가페 친구들 7명
내일이 무슨 날일까요??
동지요~~
그래서 선생님이 호랑이를 데리고 왔어!!
어흥~~~^^ㅎ
<팥죽 할멈과 호랑이> 서정오/박경진 (보리)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이게 제일 유명하고 오래된 책이야~
하면서 목록에 있는 책을 보여주었다.
책표지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무슨 계절일까??
봄이요~~
어떻게 알았지??
벚꽃이 폈어요!!
아이들은 호랑나비와 개구리도 발견했다.
그래서 나는 할미꽃과 호미를 찾아주었다^^
앞면지에서는 무시무시한 호랑이의 그림자가~~!!
각 장면마다 등장하는 까치도 씬스틸러^^
감나무에 조금 남겨져있는 감이
까치밥이라는 것도 알고~~
할머니와 함께 있는 강아지도 발견^^
밤톨이랑 자라랑 쇠똥이랑 맷돌이랑 멍석이랑 지게가
호랑이를 잡았다는 얘기~~
할머니 팥죽이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보고 싶단다^^
<팥죽 할멈과 호랑이> 백희나/박윤규 (시공주니어)
선생님이 다른 버전도 가지고 왔지~~
어, 백희나 알아요!!
작가의 다른 책들을 줄줄 이야기한다^^
이건 주인공들을 인형으로 만들어서 사진을 찍은거야~~
어떻게 다른지 한번 보자^^
그런데 등장한 호랑이를 보자마자
귀여워요~~ 한다^^;;
눈이 귤 🍊 로 만든거 맞죠??
어, 그런가...?!
이 책의 등장인물은 알밤, 자라, 물찌똥, 송곳, 돌절구, 멍석, 지게다.
새로운 아이, 송곳이 나오는 페이지에서 말이 제일 많았다.
떡꼬치 같아요~~
어묵 같아요~~
거꾸로 하면 양초 같아요~~~
할머니를 도와 집채만 한 호랑이를 물리친 물건들의 활약상을 재미있게 보았다.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 미야니시 타츠야 (시공주니어)
다음주가 크리스마스라 집에 있는 책을 가지고 갔다.
표지에서부터 의견이 분분~~
저기 뒤쪽에 있는 동물이 뭘까요??
"토끼"로 결정을 내리고 보는데
첫 장면부터 수상하다...
아주 날씬한 "돼지"였던 것이다!!
작가가 잘못했네~~^^;;
돼지들을 잡아먹으러 갔던 배고픈 늑대가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아기 돼지 열두 마리에게 감동해서
기적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에이~~~ 했지만
따뜻한 사랑은 느껴졌으리라...^^♡
메리 크리스마스.
<알사탕> 백희나 (책읽는곰)
30분의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준비해 갔기 때문에 가방에서 짜잔~~ 하며 꺼냈더니
여기저기서 이거 알아요!! 한다.
그럼 읽지말까?? 하니
아빠의 잔소리 빼고는 듣고싶단다^^
주인공 동동이의 이름도 알고
동동이의 개 구슬이도 안다.
분홍색 사탕이 나오자마자, 할머니다!!!
늦가을 밖에서 들리는 안녕, 안녕 소리~~
선생님은 이 장면이 제일 좋더라...하니
친구들도 그렇다고^^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놀이터에서 같이 놀고
집에도 놀러간다는 내용을 뒷표지를 보여주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준비해 간 알사탕도 2개씩 나눠주었다.
저녁 먹고 먹어~~♡
오늘이 올해 책읽어주기 마지막 날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했다.
겨울방학 지나고 내년 3월에 보면 되잖아~ 하니
3학년 여자친구들이 4학년이 되면 이 수업을 올수가 없다고 한다^^;;
나도 아쉬운 마음 한가득~~
몇달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도록 만나면서
알게 모르게 정이 많이 들었나보다...^^ㅎ
함께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의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고
우리들만 아는 이야기가 생기고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점점 성장한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고맙고 기쁘다.
내년에 다시 보게 될 그날까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있기를 바란다^^
첫댓글 역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