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민 기자] 배우 노현희가 이혼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 남편 신동진 전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쏠린다. 두 사람은 2002년 결혼했으나, 6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신동진은 지난 2019년 미모의 여성과 재혼한 뒤 이듬해 5월 늦둥이 아들을 얻었다.
신동진은 지난해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빠가 됐구나 실감이 난다”면서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1996년 MBC에 입사해 MBC뉴스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25년간 재직 끝에 명예퇴직 했다.
한편 노현희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내 사랑 투유’에 출연해 전 남편 신동진 아나운서와의 결혼 및 이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노현희는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연결시켰다. 제가 줏대가 없어서 주변 사람들 말에 휘둘리는 편이다”라면서 “어머니도 여러 남자 만나봐야 별 사람 없다면서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다른 직업군이라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쇼윈도 부부’를 언급하며 “결혼하면서부터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고백했다.
노현희는 신동진 아나운서와 이혼한 계기에 대해 “사실 아버지가 미국에 계셔서 10년에 한 번 정도 뵙는다. 한국에선 다 제가 행복한 줄 아니까 누구한테도 말을 못했는데 나도 모르게 '쉽지 않다'고 했는데 딸이니까 눈빛만 봐도 알아채신 거다”라며 “처음으로 아빠한테 고백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가 아나운서실에 ‘내 딸과 헤어져야하는 이유’라고 정리해서 편지를 보내셨다. 그러니까 바로 결혼생활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노현희는 “얼마 전에 유튜브에 ‘노현희 인생 전 남편 때문에 망했다’는 식의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오더라. 너무 속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현희는 “저는 그래도 한때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니까 잘 살길 바라고 내성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이 견고해지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