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카페거리의
할아버지 공장 카페와
카페거리 친구와 출사
둘만의 출사는 처음인 듯
작년에 카페거리 출사 왔는데
우리가 알던 크고 유명한 카페 이외에도
더 많은 카페 있는 듯.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나와
뒤돌아 200미터쯤 직진해서
골목으로 쭉 걸어가면 나오는데
네이버 지도 검색해서 가는데
나도 지도 잘 못 보고
둘다 어리버리해서
길 못찾고 골목 지나쳐
좀 더 올라가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 느낌 들어
다시 집중해서 지도 보고
back 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간다.
정원도 이쁘게 가꾸어져있고
1층,2층,3층엔 테라스
제법 규모도 크고
실내엔 사람 넘 많고
딱히 찍을만한 공간도 없다
피자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배 채우고
화덕피자라
비싸긴한데 맛있다
우리가 제일 노땅인 듯 ㅋ
3층 테라스에 아무도 없어
우리만의 정원인듯
서로 사진 찍어주며 노는데
갑자기 비 엄청 퍼붓는데
그칠 것 같지 않다.
카페에서 사진은 거의 다 찍은 상태
이제 거리로 나가서
좀 더 찍으면 오늘 일정 끝인데...
장마철이고 비 올 확률 60%인데
친구가 우산 안갖고 온다길래
난 양산만 챙기고,
우양산을 챙겼어야 하는데 ㅠ
비 내리는 풍경도,
빗소리도 좋긴 한데
50여분 퍼붓더니
빗줄기 가늘어지고 그치길래
카페거리로 나가니
실내에 있던 사람들
우루루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울 딸 또래 애들
요즘 유행하는 크롭티 입고
바캉스룩에 패션 과감하다.
근데 이쁘다.
비에 50분 갇혀있어서
흐린 날씨에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어둑해지고
친구는 집으로 가는데만
2시간 소요되어
거리에서 몇 장 못 찍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지만 헤어진다.
4번 출구로 나가면 있다는
요즘 핫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벽화도
보고 싶었는데
화려한 이효리 벽화앞에서
한장 남겨도 좋겠고
담에 한번 더 와서
성수카페거리 골목 골목
보물 찾기 하듯이
훑어봐야겠다
몸 넘 눅눅해서
얼른 집 가서
샤워 하고 싶다
비 그치니 습도 넘 높아
끈적 끈적
다행히 전철
안복잡해서 좋은데
약냉방칸인지 에어컨
넘 안시원해서 덥다.
우리나라 전철만큼
시원한 곳 없는데
할아버지 공장 카페 테라스에서
비 내릴때 찍은 풍경
의자가 있는 비 피할수 있는 공간 있어 다행
이 자리가 명당
2층에서 아래 내려다 보고 찍은 사진
날씨 좋았으면
모델은 이 의자에 앉아있고
작가는 2층에서 내려다 보고 찍었어도 좋았는데
근데 모두 젊은 사람들이라
여기서 찍히려면 용기 필요할 듯
시선 집중될테니...
지금은 시즌 끝이라 이쁘지 않지만
수국 시즌에는 여기도 포토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