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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남 천안시 다가동 | |
높이 | 133m |
천안시 남쪽 다가동 뒷산으로 산 일대가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태조산이라고도 한다. 산 아래 남서쪽으로
천안천이 흐르고 기슭에 눈들부락이 자리잡고 있다. 눈들부락의 유래에 관한 설화가 전한다.
이 부락의 본래 이름은 선들이었다. 마을 뒷산인 일봉산에 길이가 12척이나 되는 바위가 서 있었기 때문이
었는데, 어느날 이 바위가 갑자기 옆으로 누워 마을 이름이 '선들'에서 '눈들'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도 이 돌이 반쯤 땅에 묻힌 채 남아 있다.
북쪽 기슭에는 신흥 불교 종파인 천화종 소속 광명사가 있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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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 사람들은 저마다 더위를 피하기위해 산과 바다, 그리고 계곡을 찾는다. 하지만 이때쯤이
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 어느 곳에도 사람이 몰리게 마련. 몰리는 인파는 더위를 피해 피서지를 찾은 사
람들에게 또다른 스트레스를 가져다 주는데 이런 스트레스를 피해 한적한 곳에서 부담없는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물통하나 들고 입장 산정리 일봉산(제3탄약창 옆)을 찾아보자.
입장에서 성환방면의 국도 34호선을 타고 가다 만나게 되는 한국 산업의 동맥, 경부고속도로. 산정리는 이
두곳의 교차점인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해 2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 산정리 일봉산 기슭에 있는 우물은 물을 마신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되고 죽어가는 사람들도 살아나
게 된다는 전설을 간직한 신비의 우물이다.
지금은 마을주민들이 자가상수도 시설등으로 식수를 해결, 우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예전에는
이 마을 유일의 상수원이었고 지금도 마을주민들에게는 우물이상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존재이다.
그래서일까. 마을 사람들이 우물에 대한 정성은 남다르다. 예년과 달리 상당수 마을들이 우물 사용을 꺼려하
고 개인이 직접 땅을 파서 생활을 하는 것과 달리 아직도 대여섯 가구가 우물 주변에 관로를 연결해 이용하
고 있다.
물론 1백m이상 깊이 판 지하수도 산정 우물 맛을 못따라가고 심지어 지하수를 이용해 끓인 미역국과 산정
우물로 끓인 미역국은 맛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자랑. 이렇게 태고의 신비를
갖고 있음직한 산정리 우물. 매년 정월초이틀이면 마을주민들은 정제(井祭)를 지내 우물에 대한 신성함과
고마움을 갖는다.
한때는 마을 정제를 지내지 않았더니 마을에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기도 했다고. 특히 제에 올리는 돼지도
일반돼지가 아닌 검은 돼지만을 사용하는 정성도 감수하는데 흔하지 않은 검은 돼지를 구입하기 위해 인근
30리 안팎을 수소문하기가 일쑤.
마을 뒤쪽에 위치한 일봉산의 해산골은 한 여인이 전란때 이 골에 피난왔다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커서 장수가 되었다는 재미있는 얘기도 간직하고 있다. 원기 회복에 최상일 것 같은 산정 우물 하나만으로
도 이 무더운 여름은 쉽게 지나갈 것 같다. [자료 : 천안신문]
#산행코스
1코스
*일봉샘(약수터) → 일봉정(정자) → 광명사 0.7㎞, 20분 소요
2코스
*만수사 → 일봉정(정자) → 향촌현대@ 1.3㎞, 40분 소요.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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