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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셈 세리나임돵
홍콩을 가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던...
다행히도 싱가폴은 일본의 3연휴에 껴 있는지라 과감히 강행 하기루 하공~
아직 여름 휴가 일정을 잡으라는 얘기가 없던 때라 회사에 잘 샤바샤바 해서 전후 1일씩 휴가 겟!
이긍.. 아녔음 더 길게 다녀왔을긔여... ㅠ.ㅠ
수많은 여행중에 요렇게 공부한적이 없었네요... 어느 호텔이 좋은지 역은 무신역으로 가야 하는지
관광지는 무엇이 있으며... 등등 매일 퇴근하며 서점에 들러 5권의 여행 서적을 몰래 찰칼 찰칵 합니당
결국.. 아무데도 사용 안했지만.. ㅋㅋ
유럽 갈때 경유편으로 반나절 정도 싱가폴에 머물면서 시티투어를 해 본게 다인..
수상 보트도 타고 마라이언도 보고 한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건 "더워서 죽을것 같아" 였던ㅎ
그리고 이년 정도 사용한 카메라의 고장으로 시로짱 구입 결정!
걍 꽂혀서 사버린..ㅠㅠ 굴뚝같은 망원렌즈에 친구들에게 함박 웃음 선사 했습니당. ㅋㅋ
가기전에 어여 손에 익혀야 합니다. ㅋㅋㅋ 하나하나 착착 여행준비 고고~
일단 첫날은 밤비행기로 새벽도착 후 티켓 교환을 등등의 일정을 보내믄 피곤할테니 편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날 밤엔 나의 사랑하는 싱가폴 친구가 맛난거 사들고 놀러오기로 했으니깐~ 안락한 호텔롱~
함께 야경을 보며 지난 사랑얘기등 즐겁게 수다떨며 놀 계획으로 결정! 새벽에 일어나 결젤 감행 합니다.
But!!! 결제가 안됩니다.. 두시간 동안 프로세스중... 출근해야 하는디....
하여.. 새로 고침을 합니다. 맨 처음 스테이터스로 돌아갑니다. 헐...
이게 결제가 된거인가 아닌거인가 알 방법이 없어서 메일 박스를 체크 합니다.
다행히 아무것도 안옴. 그렇담 결제는 역시 완료 된게 아닌게로구나 라고 생각.
하는 수 없이 퇴근하고 다른 싸이트를 통해 예약 완료!
헌데... 하루 지난 다음날.... 결제가 진행 되지 않던 싸이트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결제 완료라고....
졸지에 더블 부킹.. 헐.....ㅠ.ㅠ 캔슬료 마저 발생하는 상황... 게다가 캔슬을 원하면 무조건 이메일로 진행.. 이것도 헐...ㅠㅠ
메일을 씁니다. 하루가 지나 결제 완료 메일이 오는게 어딧냐고 확인해 보겠다더니 답이 오는데 거의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ㅠㅠ (onhotels.com 이용시 신용카드 결제 주의하세용~)
그리고 얼마후.. 슬픈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순간 싱가폴에 가도 즐거우면 안될것 같아서 맘이 아플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멘붕이 되었었습니다.
결국 친구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시 만나는 날 까지 서로 서로 건강히 지내쟝~ 꼭 만나러 다시 갈겁니다 나의 사랑하는 도시에~
출발 전 다사다난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인도 네시아 빈탄에 일박 다녀올 생각으로 페리 좌석과 리조트 수배~ ㅎㅎ
홍기의 뮤지컬 티켓으로 맨붕이 되신 미도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빈탄 가고 싶다 하십니다.
오오~ 일정을 다시 짜야 합니당~ 함께 다녀 오는게 더 즐거울테니까요~
빈탄을 당일치기로 다녀온다면 진짜 잠만 자는거니깐 in door pool 따윈 필요 없는거 라며 둘쨋날 부터 잡은 호텔 캔슬 ㅎㅎㅎㅎ
이번주 출국인데 요라고 있어 ㅎㅎㅎ 근데... OTL 페리 좌석이 ... 리턴시각이 안맞습니다.
미도리님은 귀국 예정일에 빈탄을 가시는거라 여덟시 전엔 싱가폴에 다시 도착 해야 했걸랑요.
그래도 난 포기 안해~ 다시 검색 검색~! 오후 쯤 20 좌석이 나왔습니다. 단체가 취소 되었나봅니다.
앗싸~~ 퇴근 하면서 그냥 결제 해 버립니다. 3명~ !!
저를 믿고 여권 정보를 주신 미도리님 히로코님 감사~ ㅎㅎㅎ 덕분에 세 자리 스므스 하게 예약 완료 입니다~
(싱가폴에서 인도네시아를 가는 페리를 예약하려면 여권 정보도 다 등록 해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오케오케 이제 짐만 싸면 된다. 짐만싸면.. ㅠㅠ
뭐 이렇게 저렇게 대강 싸고 잠은 세시간 좀 안되게 자고 아침에 회사 근처 코인라커에 짐을 넣어두고 출근.
그리고 한시간 조퇴 해서 바로 나리타로~~고고고~~
이리하여 20140717 20;50분 일본 발 싱가폴 행인데도 불구하고 전부 영어 뿐인 SG11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세시간의 수면으로 인한 피로를 안고 싱가폴을 향해 날아갑니다.
살짝 여유로우신 흑인 아주머니와 조금 크신 백인 아저씨 사이에 앉아서.. ㅋㅋㅋㅋ
일곱시간의 비행끝에 3:00 AM 싱가폴 도착입니다. 이제 유심카드를 사고 샤워를 하고 그러다 봄 첫차가 있겠죵~
,,,,라 생각 했는데 그럴 필요가... GROUND TRANS PORT DESK 에 가서 아침에 이동할 차 시간 확인 하려 했더니 셔틀이 24시간 운행을 한대요. 어차피 체킨이 오후이기도 하고 .. 심카드 사고 샤워 하고 어쩌고 하면 아침일거야 라면서 프리페이드 심카드 사러 Cheers에 직진!
그런데... 두둥...!! 일본 핸드폰은 심락이 걸려 있더라는... 그리하여 싱가폴서 산 심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이베이에서 언락키 까지 구매 합니다.. 여기 까지 서너시간 잡아먹힌...ㅠㅠ 결국은 언락을 해도 싱가폴 선불 유심을 사용할 수 없었어요.. 이상한게 발신만 되고 데이터 사용은 안되는 ㅠㅠ
결국 15싱달러 주고 산 심카드는 단 2달러? 정도 결제 되고 그대~로 가져온,... 그리고 일일 2900엔까지 올라가는 로밍을 ㅠㅠ
한국 핸드폰은 블랙 심 아니라서 바꿔 끼고 인터넷 사용 하시면 되요. 로밍보다 훨씬 싼듯해요. 일주일 1기가에 7달러였던가.. 뭐 ..
이제 호텔에 짐 던져 놓으러 고고싱~ ㅋㅋㅋ 날씨가 참 좋습니당~
호텔 입구에서 부터 넘 친절한 한국인 언냐가 있어서~ 맘편히 짐 넘기고~
다음날 미도리상과 히로코상이랑 함께 할 애프터눈 티 예약도 부탁 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친절한 미쉘씨의 강추로 늦은 아침을 먹으러 호텔 근처의 커피숍으로 고고~ 카야 토스트 먹으랬는데 누들 먹은 ㅎㅎ
다음 스케쥴은 티켓 전달 받고 홀로그램 입장권 교환 하기~ City Square mall로 향합니다.
싱가폴의 에스컬레이터는 무지 빠릅니다. 체코 다음으로 빠른듯 함.. 어쩜 거의 같을 수도..
휙휙... 짐들고 타긴 긴장하겠다~ 요람서 ㅎㅎ
원래 첫날의 일정은 관광! 이었는데.. 하루 전날 홀로그램 입장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단 얘기를 들어서 첫날은 요걸 해야지 했죵
근데 컨퍼런스도 한대~ 바람에 들려오는 소식에 장소는 모름.. 아야짱 한테 SOS~ ㅎㅎ 아야짱이 찾아주심~ 시티스퀘어몰 ㅎㅎㅎㅎ
그나 저나 용감한건지 무대뽀인건지 혼자 잘 돌아댕깁니당 ㅎㅎㅎ
열한시 사십분 도착. 보니깐 컨퍼런스도 요기서 하는듯 떡 하니 스테이지가 있는.
얼씨구나 하고 자리 잡고 앉아서 열두시 넘어서 티켓 받고 뙤약볕아래서 세시 반인가 까지 대기.
좀 있으니 홀로그램 교환 테이블이 생기고 요렇게 홀로그램 티켓도 교환 받고~
(촌시런 톤의 핑크... 차라리 상큼하게 하징... 글도 홍기는 이쁘당 ㅋ)
요랗게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에 앉아 대기. (나중에 카메라 맨들에 다 가려지긴 했지만....)
시작 시간이 되어도 안나오시는 이홍기님... ㅠㅠ
스텝들도 하나둘 카메라 단상 아래 주저 앉으시고..
처음엔 두세줄 밖에 없던 팬들도 점점 늘어나고, 시간이 다가오자 깜놀 할만큼 사람이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지나가던 쇼핑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2층에서 내려다 보공~
그랗게 BGM을 옆의 싱가폴 프리가 대여섯번 따라 부른 후 .. 사회자 언니 등장!
사회 언니.. 말이 완전 기십니다... 홍기 나오기 전에 지칠거 같은 ㅎㅎ
이층에 있는 사람은 카메라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하라는 조언도 해 주시고, 홍기의 프로 포즈 이벤트 선전도 완전 빵빵히 해 주십니다. 사회자 언니가 한국어를 잘하면 홍기가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한국말 잘하는 사람 손들랍니다.
조용히 숨습니다 ㅋㅋㅋ (세시간 넘게 기다리며 조금 친해진 옆의 싱가폴 프리들이 쳐다봐서 몸을 작게 접었다는 ㅋㅋㅋ)
느즈막히 홍스타님 조금은 어색한 듯한 미소를 띄우며 나오십니다~~
꺄~~~~ 하는 비명소리 대박ㅎㅎㅎ 싱가폴 프리들 한국어 발음 아주 좋습니당~ ㅎㅎ
딱 봐도 더워 보입니다. ㅋㅋㅋ 아무리 얇은 소재라도 찜통같은 더위의 싱가폴 야외 컨퍼런스 복장으로 퀼팅은....
자리에 앉으신 홍스타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반갑다고 목청 좋게 인사~
그리고 드라마 뮤지컬에 대한 질문이 이어집니다.
드라큐라에 대해 물으니 홍기는 멋있잖아요 라며 실존 하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매력적이라고
밤에 활동하는것도 피빨아 먹는것도 그리고 홍기는 여자피만 빨아먹을거라공 ㅋㅋㅋㅋㅋㅋ 이쁜 여자피만 이겠징? ㅎ
계속해서 이어지는 드라큐라 질문
열심히 준비 하고 있대요. 본인인생에서 이렇게 열심히 연습해 보기는 처음이라고
말하고는 사회자가 얘기 하는 동안 벌떡 일어나서 홍기 오른쪽에 놓여진 스피커로 저벅 저벅 걸어갑니다. 그리고는 스피커 방향을 팬들이 잘 들리는 방향으로 바꿉니다 . 섬세한녀석~ ㅎㅎ
"나는 음악하는 사람이라 잘알아요" 라며 ㅋㅋㅋ 나올때 부터 신경 쓰인게야 ㅎㅎ 사실 스피커가 계속 상태가 좋지 않아서 기다리면서 접촉 소리에 좀 놀라기도 하고 했던ㅎㅎㅎ
홍기는 스컬홍 드라마 뮤지컬 음악활동등 일들이 아주 많지만 잠자는 시간만큼은 충분히 취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그랴 잠이 보약이여~ ㅎㅎㅎ
뮤지컬을 연습하면서 노래를 말하는것 처럼 부르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했어여.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런 홍기표 뮤지컬이 완성되길 빌어봅니다.
인터뷰 도중 홍기는 개구지게 이층을 올려다 보거나 팬들이 "오빠"라고 부르는 소리에 "왜"라고 대답을 하기도 하고 아이폰으로 팬들을 촬영을 하기도 합니당.
그리고 사회자는 홍기에게 언제나 홍기는 섹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내일은 어떤 신부를 선택할거냐 묻죠
홍기는 지금 기분으론 섹시일거 같은데, 내일은 모르겠다고 했던듯 ㅎㅎㅎ
그리고 사회자가 홍기에게 십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죠
홍기는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합니다.
이런 대답을 하는 홍기에게서 어른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어느덧 시간은 개구진 남동생 같던 홍기를 한 사람의 성숙한 어른으로 만들었나 봅니다 (요땐 그랬음. ㅎㅎㅎㅎ)
그리고 홍기는 아무도 모르게 혼자 여행을 가던가 길거리에서 가면을 쓰고 하루종일 누군가 자기를 알아봐 줄때 까지 노래를 하던가 그런것을 해 보고 싶다고 했어요.
언젠가 혼자 이탈리아에서 벨기에 까지 유레일을 타고 간적이 있어요. 쿠셋이라고 마차 처럼 육인실 룸으로 되어 있는 마주보는 열차 형태에 이탈리아 남자 한분 할머니랑 아주머니 한분.
창밖으로 보이는 건조함이 느껴지는 푸루름이 낯설던 여름풍경..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열차 안에서 많은 것을 생각 했었던.
혼자 하는 여행은 그런것 같아여 자신과의 대화를 충분히 하게 되는. 자기를 찾는 시간이랄까...
홍기가.. 그런 여행을 해 봤으면 좋겠네요. 여러 나라 다녀봐서 잘 알 테니 혼자 여행하는것도 겁나는 일은 아닐거라는^^
짧은 인터뷰를 뒤로 하고 홍기군은 쓩~ 사라졌습니다.
이제... 살짝 관광을 할 거인가. 아님 호텔로 가서 부족한 잠을 보충할거인가.. 고민하다 바로 옆이 리틀인디아(인도거리)였기에 MTR을 탑니다. ㅎㅎㅎㅎ
홍기 케릭 헤나를 하러 갈거예여~ 라고.. 이때는 씐났습니다.
그러나.... 팔분의 일 그렸을때 .. 저는.. 제지 하고 말았습니다.
이건 너무 흉측해 그리지마! 라고.. ㅠㅠ 인도인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왜? 이게 같지 않다고 생각해? 완전 똑같을 수는 없어라고..
그래 완전 똑같을 순 없어 나도 알아 근데 이건 완전 다르잖아 게다가 흉측해... 실랑이는 했지만, 돈은 다낸.. OTL...
호텔로 돌아가는길... 아야짱한테 보고를 합니다. 이상하게 되면 어떻게 할거냔 아야짱의 걱정이 현실로 이루어진 순간입니다. ㅋ
아야짱, 사진보고 미친듯이 웃었다 합니다. 이상한사람처럼 ㅎㅎㅎ
그러고 수영장 갈 수 있냐고 ㅋㅋ 입구에서 거절당할거라고 ㅋㅋㅋㅋ 네.. 흉측한데 크기도 무지 큽니다. 것도 손목 안쪽에 ㅋㅋ
그런 아야짱이랑 카톡하면서 미친듯이 웃으며 싱가폴 대로를 걷습니다. ㅋㅋㅋ 사람들이 쳐다보든 말든..
내가봐도 이건 챙피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정도 갈거라는데...
내일이 팬미인데.. 잘 가려야 겠습니다.라고 생각하며 숙소로 향합니다. 최대한 손 가리고 ㅎㅎ
사진을 올리면... 박장대소 하실거 같아서 자제 합니다 ㅎㅎㅎ
다음날 팬미에선가 통역이 홍기가 뭔가 한다고 할때 홍기 사람들이 다 알거라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미안하지만,
이홍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게 사실이죠.
리틀인디아에서도 차이나 타운에서도 관광객인 저에게 여러 사람이 질문 했지만 고개를 갸웃 갸웃 ㅎ
일부일 뿐이겠지만 짧은 시간 싱가폴이라는 나라에서 많은 삶을 보았습니다.
저는 관광지 보다는 삶과 시간을 볼 수 있는 곳을 더 좋아하는지라, 일상생활이 엿보이는 허름한 식당이나 뒷골목 등을 다니며 사진을 찍는 편입니다. 같은 곳이라고 시간에 따라 사람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는 전혀 달라지기 마련이고 그 변화를 포착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다니다 보니..
삶 이라는게 무거운, 버거운 사람들 한테는 홍기를 좋아하는 것 조차 사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홍기씨..
그럼에도 불구 하고 당신을 응원하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당신을 응원 하고 있다는것.
당신이 아무리 힘들고 지친다 하여도 당신은 그러한 존재를 가진것 만으로도 세상 누구보다 값진 보물을 가진 행운아 입니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것은 없다고. 소중하니까 변하지 않는 마음이 계속 되도록 노력하는것이라고.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노력.
우리가 그런 노력을 하지 않게 되는 날은 오지 않을거라 감히 믿습니다.
변하지 않는게 없다는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마음이 변하지 않게 굳게 다짐하며 함께 걸어 가겠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응석은 그만 부리시고 성숙하게 앞으로 나가십시오.
기대 하라는 말도 하지 마십시오. 기대는, 감동은 말로 하는것 보다 보여주는게 효과적입니다.
모두가 느끼는것이 다르기에 기대 하라는 말을 듣고 뚜껑을 열어보고 실망했다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기대감을 고조 시키기 보다는, 괜히 구설꺼리를 주기보다는 그냥 쿨하게 보여주십시요. 그냥 놀래켜 주십시오.
역시! 이렇게 하려고 그동안 그리 고생했구나! 대단하다 대견하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그렇게 그냥 깜짝이벤트 처럼 다가와 주십시오.
그럼 감동도 신뢰도 믿음도 더 커질 겁니다. 외모가 아닌 실력을 쫒는 오~래 가는 팬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당신들이 더이상 나이먹는것에 불안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함께 시간을 공유 하는 팬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오랜일본 활동에 어느새 베어버려 본인들이 자각 조차 못할지도 모를 너무나 흔한 제이팝의 제이락에 물들어버린 분위기를 이제 에프티만의 음악으로 승화 시킬때입니다. 당신들은 두개의 나라에서 가깝지만 먼. 닮았지만 다른, 각각 다른 정서를 노래합니다.
그것을 에프티만의 음악으로 승화 시키십시요.
시간이 걸려도 괜찮습니다. 진정한 팬은 당신들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날 까지 언제까지라도 기다릴것이고,
당신들이 다이아몬드 처럼 어떤 형태로 가공 하더라도 원래의 가치를 무궁히 뽐 낼 수 있는 실력을, 자신만의 세계를 확립하게 된다면 그땐 또 다른 새로운 팬이 생겨나게 될거니까요.
철새처럼 왔다 갔다 늘었다 줄었다 하는 팬 수는 잊어 버리십시요.
그냥 올곧게 가십시오. 그 길에서 만난 누군가가 또 다른 당신의 지지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여행에서 동행은 바뀌기 마련입니다. 모두가 함께 같은것을 할 수는 없지요.
인생도 음악도 같다고 봅니다.
당신은 당신의 길을 가면 되는 겁니다. 그게 좋은 사람을 만나면 함께 가면 되는 겁니다.
다만 당신의 길을 갈때 깊고 신중히 생각 해 주십시오. 납득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모두가 인정할 겁니다
그리고 팬 여러분은 당신의 스타를 새장에 가두려 하지 마세요.
제가 좋아하는 류시화님의 시중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새를 사랑한다는것은 새를 새장에 가둬 놓는것이 아니다. 하늘높이 날려 보내는 것이다"
여러분과 홍기는 생각이 관점이 다를것입니다. 우리가 요렇게 생각한다 해도 홍기는 저렇게 생각 할 수도 있어요.
홍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팬이 되었으면 합니다.
홍기가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신념을 가지고 선택한 것이라면 우린 그냥 믿고 응원 하며 지켜봐 주는거면 됩니다.
홍기님은 그렇다고 모든 연장자나 팬의 말에 귀를 닫으시면 안되십니다.
많은 소리를 듣고 자신이 납득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아닌지 가려내세요.
단 하나라고 배울점이 있는 사람이라면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해도 당신의 스승인것입니다.
또한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고민.. 당신보다 연장자인 어떤 사람이 당신의 나이에 했던 똑같은 고민일 수도 있어요.
때론 그 이야기들이 당신을 지름길로 안내 할 수도 있어요
항상 벤츠를 타고 갈 필요 없어요. 행복의 지수는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행복의 지수에 대해서는 빈탄 여행기에서 다시 쓰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그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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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후기 정말 상세하게 잘 쓰시네요~~~ 전 막 다까먹는데 ㅡㅡ;; 잘 읽었습니다 정말 꼼꼼하게 여행준비 잘하셨나봐요~~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맨땅의 헤딩의 연속이죵 ㅎㅎㅎ
이번엔 미도리님과 함께 하기로 한 날도 있어서 되도록 준비하려 분발했습니다. ㅎㅎ
세리나~~~~~~~~~~~~~~~~~~~~~~~~~~~~~~~~~~~~~~~~~~~~~~~~~~~~~
.....고맙네
뭐가용~? 홍기 토크? ㅎ 다 기억이 안나용.. 홍기가 이쁘게 조잘 조잘 그랬는뎅~
세리나님 글 잘읽었어요^^ 홍기가 어릴때부터 배려심 많은듯해요~
길다고 홍기가 패쓰하지말고 읽었음 좋겠네ㅎㅎ
이홍기씨는 패스할듯 ㅎㅎ
멋진 후기네요 세리나님.... 급 세리나님이 궁금해 지네요 ㅎㅎ
부끄러워용 ... 기냥 평범한 인간임돵 ㅎㅎ
멋진 여행 멋진 생각 엿봐서 참 좋았어요^^ 멋진 세리나님
과찬이세요 (ノ´∀`*)
아따 우리 세리나 후기중에 몬알아듣는 말들도 많으네..그나저나 자네 삶을 들여다보니 난 참 게을른 사람이구나 싶어...
일본을 그렇게 다녔고 홍콩도 몇번 다녀왔고 대만도 가고 했지만 삶보다는 지금 당장의 현실이 피곤함으로 호텔에서 죽치고 있는 나를 보라니;;;;;그니깐 담에 싱가폴 갈때 꼭 나델꼬가자 그때에도 내가 난 호텔에 있을래...라고 말한다면 머리채를 끌고서라도 델꼬 가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폰얘기는 안적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형사 아..폰야그 ㅋㅋㅋㅋ
지도 호탤서쉬는거 아주 좋아합니당
그래서 그 목적일 때는 좋은 호텔 ㅋㅋㅋ
근디 그람 진짜 나가기 싫다요 ㅠㅠ ㅎㅎㅎ
세리나님 후기 감사합니당^^
헤나가 궁금하네요 ㅎㅎ
화내고 있는 중에서 시작된 여행이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있었습니다만, 즐거워서 좋았습니다 ^^
홍기에의 생각이 읽고 있어서 울고 싶어졌습니다.
자유롭게 음악을 하는 환경을 그에게 주어지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