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재적인 하나>와 <실행적인 하나>에 대하여 수 천명 앞에서
한 시간 정도 말씀을 증거해야 한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수
있을까요?
우선은 그 '개념정의'를 해야 하고, 또 근거가 될 '성경구절'을
찾아야 하고, 청중들의 이해를 돕도록 적당한 '사례들'과 좀 더
'자세한 설명들'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메모하거나 적당한 체계에 따라 개요를
작성해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역으로 본다면 듣거나 읽는 쪽은 1) 무엇이 연사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주제인지, 2) 그것은 무슨 의미인지, 3) 성경
어디에 근거하는지, 4) 어떻게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개요
에서 찾아 내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보통은 <제목>은 그가 전달하려는 핵심 요점을 말해 주고
그 다음 소 제목인 <로마 숫자들>(I, II...)은 제목을 좀 더 자세히
알도록 더 많은 힌트와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2.
자, 이제 정말 그런지 구체적인 개요를 통해 검증해 보겠습니다.
장로집회 메시지 7번은 로마 숫자가 세 개인데 I.은 <총론>을,
II. III. 은 아래와 같이 제목에서 언급된 '실재의 하나'와 '실행의
하나'에 각각 하나씩 안배되었습니다.
II. 우리는 실재의 하나, 곧 그영의 하나를 지켜야 한다-엡4:3
III. 우리는 실행의 하나, 곧 믿음에서의 하나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온전한 지식에서의 하나에 이르러야 한다-엡4:13.
이쯤 되면 저는 아 하, 이번 주 메시지의 핵심은 바로 <에베소서
4장 3절이 말하는 하나>와, <4장 13절이 말하는 하나>를 충분히
이해하고 삶 속에 적용하는 것이구나 라고 감을 잡습니다.
그리고 로마숫자 II. 이하의 소 항목들은 읽어보나 마나
<실재의 하나> 즉 그영의 하나가 무엇이며, 그것을 지키는 것은
또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하나를 지키려면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설명하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을 것입니다. 소논문(개요) 특성상....
3.
저는 로마숫자를 통해 그 주의 핵심 구절을 파악한 후에는
일단 개요는 내려 놓고 성경을 펴서 에베소서 4장 3절을
여러 번 기도로 읽고 묵상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핵심 요점을 파악해도 우리에게 생명과 빛을
공급해 주는 것은 결국 '말씀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신언을 위해서도 유익하고 매일 승리하는 생활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을 충분히 누린 후 각주를 통해 '그영의 하나'가 무엇이며
그것을 '지킨다'는 말은 또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어떻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인지를 추구합니다. 그 말씀을 살아내야 하니까요.
참고로 엡4:3 각주 2는 <그영의 하나>가 "한 분의 인격" 즉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영이신 그리스도 자신'이심을 말해 줍니다.
각주 3에 따르면, <(그영의 하나를) 지킨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생각이) "그영이신 생명주는 영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또한 각주 1은 그영 안에 머물기 위해 필요한 <화평의 매는
띠>는 "우리가 십자가에 머무는 것"이고, 이 하나를 위해서는
4장 2절의 변화된 인성(겸손, 온유, 오래참음, 사랑 안에 서로
짊어짐)이 요구 됨을 알게 해줍니다.
이런 추구는 결과적으로 부르심 받은 우리가 그 부르심에 합당
하게 행하기 위하여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는
에베소서 4:2-3 본문에 대한 깊고 투명한 이해를 갖게 합니다.
그것은 변화된 인성을 가지고, 십자가에 머물면서, 그영 안에
우리의 생각을 둠으로 그분과 하나되어 사는 것입니다.
4.
신언을 준비하는 과정인 이런 식의 추구는 우리가 성경본문의
의미를 더욱 명쾌하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그 결과, 한편으로는 진리 추구에 대한 입 맛을 자극하고,
실제 환경 속에서는 우리 속에 이해된 말씀을 통하여 실재의
하나에 대한 생생한 체험을 갖게 합니다.
그것이 실재의 하나를 힘써 지킨 것일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으나 사실은 둘 다 유익이 있습니다.
자 이제 이런 과정을 통해 실재적인 하나에 대한 1) 충분한 이해,
2) 성경 근거 홛보, 3) 체험까지 있게 된다면 주일 날 적당한
기회를 보아 신언하는 일만 남게 되겠지요.^^
첫댓글 이 주제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한 적용(신언 내용)이 추가될 것입니다. 기대하시길~^^
형제님, 정말 실재적인 필요를 공급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글들을 통해서 회복안의 모든지체가 말씀의 사역에 뛰어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로마숫자를 모두 합하면 제목이 되고 제목을 늘어놓으면 로마숫자가 되고 제목 이해를 위해서 로마숫자를 모아보고, 성경을 펴서 읽고 기도하고 외우고, 실행은 이렇게 저렇게 하지만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놀라운 공급입니다.
아멘. 형제님의 신언 잘하기 씨리즈는 많은 지체들께 찐한 공급이 되겠습니다. 저도 물론이지요^^ 저는 앞 선 형제님들의 신언을 통하여 어설프게 닮게 하였으나 성경 근거 확보 및 기도로 읽고 묵상하는 것이 부족하였습니다. 항상 신언 후 모자람이 그 때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신자를 위한 이러한 공급이 여러 방면에서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형제님의 수고와 공급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다음이 기대됩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