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희님 갑자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위에 글에 댓글에 스트로마톨라이트에 대해 이야기 하시니
얼마나 반가운지 답글로만 쓰기에는 할말이 많아서
함께 공부하고자 답글로 남겨 둡니다.
이영희님께서 얼마전에 보셨다는 오스트랄리아 해변에 나온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아래 사진에 있는 것 같이
버섯모양이 많을 것입니다.

이 스트로마톨라이트는 대부분 바닷가에서 많이 발견 되지요.
하지만 요즘은 옛날에 호수였던 곳에서도 발견이 되었더군요.
다음은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생성되는 과정 입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복사해 왔는데요.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가 만든 퇴적구조를 말한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strōma(mattress, bed, stratum)와 ‘lithos’(rocks)의 합성어로 층상 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08년 칼코프스키(E. Kalkowsky)는 ‘stromatolith’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으며, 후에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성장 과정은 아래 그림과 같다.
그림복사는 안되네요.
설명 하자면 바닷속에 남조박테리아들이 햇볕이 비치는 낮시간에
광합성을 하면서 산소를 내 보냅니다
그러면서 자라지요.
밤이 되면 활동을 멈추고 밀려온 모래나 퇴적물을 붙잡아 둡니다.
그것이 반복되면서 수천년에 걸쳐 자라는 것이고
아래에 나오듯 올록볼록한 모양이나 건열구조 모양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스트로마톨라이트의 성장과정
우리나라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가장 오래된 것이
옹진군 소청도에 있는 것이 가장 오래 된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소청도에 있는 것으로 다녀 온 다른 분 사진을 복사해 왔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것은 뿡뿡이님이 근무 하시는 대구카톨릭대학교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 인데요.
이것은 바다가 아닌 호수속에서 자란 스트로마톨라이트 라고 합니다.

좀 시간이 되면 소청도나 카톨릭대 주변을 탐색해 보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스트로마톨라이트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된것은 거의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것을 다른말로 "바위침대" 라고도 하는데 8년전에 만든 제 블러그 이름이
그래서 바위침대 랍니다.
카페를 알게 되고 오래지 않아 독일에 있는 회원께서 지질학공부를 하는 중이라며
독일 지질학자님을 모시고 영월에 오신적이 있습니다.
영월은 지질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엄청난 보물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그 때에 이 스트로마톨라이트를 찾으러 오셨는데 고향이 이곳인 저도
어디인지 몰라서 많이 헤맸었지요.
그도 그럴것이 엄청나게 멋지고 잘 해 놓았을 줄 알았는데
막상 헤매고 헤매다 찾아가 보니
아무것도 아니고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 뒷쪽에 버려진 곳처럼 된
놀이터 였습니다.
어릴적에 여기서 소꿉장난도 잘하고 놀았던 곳이었는데
엄청나게 대단한 곳으로 생각하며 찾아 오신 독일학자님에게
미안하게도 거기는 흡사 쓰레기장 같았습니다.

그 당시 그 분께서 이곳은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육지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연구가 되어서 육지에도 꽤 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남편과 제가 이곳을 지날 때마다 청소하고
군청에 이렇게 대단한 곳이라더라 하고 제보도 하고
하여서 지금은 정비가 되고 관심 갖는 사람도 많아 졌습니다.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지 5억년이라는 시간동안
그곳에 자리 하고 있었고 5억년 전에는
첩첩산중인 이곳이 바닷속이었으며 학술적으로 교육적으로
그렇게나 가치가 있는 대단한 곳이며 외국에서 지질공부하시는
분들이 필수 코스로 다녀 가는 곳이라니 자부심도 생깁니다.

사실은 지난번에 영월에 오셨을적에 지나면서 이야기를 드렸었는데
아마도 그 때는 관심이 없어서 생각이 안 나시나 봅니다.
나중에 영월에 다시 오시면 꼭 함께 들려 보시길 권합니다.
이곳 사진을 10년전부터 계절별로 꾸준히 찍어 놓았는데 막상 찾으려니
몇장 없네요.
위에 사진에 보면 올록볼록 한 모습들이 보이지요.
석회석이라 문지르면 가루가 묻어 나옵니다.


옆에서 보면 더 올록볼록 한게 마치 식빵 구어 놓은 것 같습니다.


이것은 건열구조식 이라고 하는데 마치 거북이 등 같지요.
역시나 남조박테리아가 굳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참 재미있는 것이 많습니다.
언젠가 제가 이 구조가 궁금해서 영월에 있는 지리박물관장님께 전화로
여쭤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분이 제가 누군지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시면서
담박에 거기 와서 지리트래킹 선생님을 해 달라고 조르는 것이었지요.
오랫만에 다른 사람이 잘 모르는 이 스트로마톨라이트 이야기를 아는 분이 계셔서
너무 좋습니다.

여름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위에 사진은 2009년 우리집에 오셨을 당시 범초선생님 사진이네요.

첫새벽 자고 일어나 직접 만난 것 같은 반가운 댓글을 읽고
두서없이 스트로마톨라이트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첫댓글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영월에도 있다니 반갑군요^^*
ㅎㅎ
내고향 영월아~~~~
신의작품 놀랍군요 영월에 비슷한곳을 지나며
감탄사를 연발 했었는데 다시가보고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