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이 원래 센터였다니요??
일단 웨이크포레스트 시절엔 던컨은 센터가 맞습니다.
하지만 프로오면서 상황이 바뀌었죠, 리그 최고의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이 있었고
일단 던컨은 NBA에서의 시작을 " 할 수 없이 " 파워포워드로 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던컨이 리그에서 보여준 플레이들은 파워포워드라고 보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우선 수비에서 던컨이 보여주는 수비범위는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센터의 수비범위보다
훨씬 넓죠. 그리고 공격에선 사실 센터라고 해도 별로 할말이 없지만, 현재 파워포워드라고 불리고 있는
엘튼브랜드, 파우가솔, 저메인오닐, 카를로스부져 등등 모두 마찬가지죠.
하지만 던컨을 포함한 저들이 센터가 아닌 파워포워드라고 불리는 이유로 스타팅 라인업을
들 수 있죠. 던컨은 데이비드로빈슨이 은퇴한 이후에도 나지모하메드, 라쇼네스트로비츠,
프란시스코엘슨, 파브리시오오베르토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었죠. 스퍼스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저들이 C포지션이고 던컨-보웬이 포워드로 분류되서 나오죠. 물론 던컨이 스몰라인업이 돌아갈때
센터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던컨이 센터도 볼 수 있는 것이지 그렇다고 센터인건 아니죠.
던컨이 원래 센터였다뇨... 네 물론 대학시절엔 원래 센터였지만 프로에 들어와서 보여준 던컨의
플레이는 확실히 파워포워드에 가까웠습니다.
이 글은 닥터제이님의 본문이 아닌 위 글의 댓글의 달린 사항들에 대한 답변입니다.
첫댓글 동감합니다~
사실 센터와 파워포워드는 어찌보면 그 구분하는 기준자체가 모호하긴 합니다. 샤크나 야오같이 하드웨어가 개떡대가 아니고서야 웬만한 센터들은 파포도 보는거고 키큰 파포들은 센터도 서고 하는것이죠. 팀던컨이 파포로 불리게된데는 데뷔당시 로빈슨덕에 파포로 정착할수있어서 그런것이지 로빈슨이아니라 루키시즌을 다른팀에서 보냈다면 던컨은 지금도 센터를 보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밝혔잖아요. 시작은 로빈슨때문에 할 수 없이 센터였지만, 그것이 시작이 되서 던컨은 파포 포지션으로 경기를 뛰었고, 그 이후에도 파포에 더 가까운 플레이를 했다구요. 던컨이 스퍼스에서 데뷔하지 않았다면 그럴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스퍼스에 데뷔한 던컨은 분명히 파워포워드 입니다.
하지만..센터포지션이었던 대학시절의 경기와 nba에 입문해서의 경기를 비교해서 봐도 그리 큰 변화는 못느끼겠던데요. 포지션을 변경했구나~하는 느낌이 거의 들지않습니다..
근데 파워포워드보다 센터의 수비범위가 넓은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파포가 외곽까지 나가서 픽앤롤 수비를 하는 경우는 많겠습니다만 골밑수비를 책임지는 역할은 원래는 센터에게 주어지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센터가 제일 키가 크니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센터니 파포니 하는 구분은 단지 키라고 생각합니다. 퍼킨스나 오쿠어처럼 센터가 3점을 쏘는 것이 일반적인 센터의 공격방법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을 가드라고 할 수는 없죠. 조던이나 반지 웰스가 아무리 포스트업을 즐겨 사용한다고 해서 그들을 센터로 분류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걸 그대로 써주셨네요ㅎ 화려하지 못할 뿐이지 던컨의 플레이는 정통 센터의 플레이보다는 정통 파워포워드의 그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