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가 국내 시장에 '마이크로 RGB TV'를 일제히 출시하였다. 하지만 AI에 대한 것만 강조하고, 정작 화질 향상의 기준이 되는 '디밍존 수'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LCD(LED) TV의 최대 약점은 빛샘이다. 즉, LCD패널에 LED를 백라이트로해서 RGB컬러필터로 색상을 구현하는 LCD(LED) TV는, 1개의 LED가 수백에서 수천화소를 밝히기 때문에 빛샘이 생겨, 온전한 색상을 구현하지 못해 화질이 떨어진다. 이런 연유로 LCD(LED) TV제조사들은 그동안 LCD(LED) TV의 최대 약점인 빛샘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LCD(LED) TV의 빛샘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중 하나가 바로 디밍 존(Dimming Zone)이다. 즉, RGB컬러필터를 수백화소로 나누어(칸막이) 구역(Zone)을 만들어 빛샘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해서 '디밍 존 수'는 LCD(LED) TV 화질의 척도라 할 수 있다. '디밍 존' 기술은 주로 Mini LED를 백라이트로 하는 Mini LED TV에 주로 적용이 되면서, LCD(LED) TV의 화질을 향상 시켜왔다. 중국 콘카가 2024년 8월에 출시한 110" 8K Mini LED TV(110 A8 Ultra)는 총 230,400개의 '디밍존'을 갖추어(세계 최고), 8K TV중 최고 화질을 자랑한다. 이는 1개의 '디밍 존'이 가로 12화소 x 세로 12화소(=144화소)를 밝혀 빛샘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다. 헌데, 삼성전자가 2025년 혁신의 신제품이라며 4,490만원에 출시한 115" 4K 마이크로 RGB TV의 디밍존 수는 15,000개 밖에 안 된다. 이는 1개의 '디밍 존'이 553화소를 밝혀 빛샘으로 온전한 색상을 구현하기엔 부족함이 있는 '디밍 존 수'다. 115" 4K 마이크로 RGB TV가, 4,490만원 가격에 준하는 화질을 구현하려면 '디밍 존 수'가 최소 57,000개(144화소/1글자 표현 기준)는 되어야 한다. 고로 이번에 삼성·LG전자가 출시한 '마이크로 RGB TV'는, 지금보다 3~4배는 더 많은 '디밍 존 수'를 갖추어야만 초고가 TV로서 가치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삼성·LG전자는 LCD(LED) TV인 Mini LED TV는 물론 '마이크로 RGB TV'에 대한 '디밍 존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반면 중국 TV제조사들은 모든 Mini LED TV를 비롯하여, RGB Mini LED TV까지 '디밍 존 수'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삼성·LG전자가 중국산 TV에 비해 자신감이 있다면, 화질의 척도가 되는 '디밍 존 수'를 공개해야 할 것이다.
LCD패널에 백라이트만 단색(White) LED에서 3색(R/G/B) LED로 바꾼다고 10,000개 미만(100" 미만)의 '디밍 존 수'로는 화질이 대폭 향상되지는 않는다. 차라리 단색(White) Mini LED를 백라이트로 하는 100" 4K Mini LED TV에 '디밍 존 수'를 20,000개 이상으로만 끌어 올린다면, 100" 4K 마이크로 RGB TV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더 나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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