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일하는데
도야지님은 빈둥대며 놀고 먹는
게으름에 뚱보.....
귀신 씨라락 까먹는 소리 그만하라며
그간 말못할 고충적 항변을
줄줄이 늘어 놓는다.
자유를 탄압한 울
인간들이 먹고 남은 삼시세끼 찌꺼기를
주면서 탐욕에
살이나 찌리고 기도한다.
심통 나서 뿔따구 나서
목청 터지게 고래고래 소리를 쳐대면
우는 놈 젖 준다고
달려와 먹이 감 주며 달랜다.
인간들이 사업할 때
내 대가리님을 신주처럼 모시자
미소지을 때 고사 지내며
배추머리 봉투 올리며
최고가 큰절 받을 때 세배돈 주고 싶은 맘
각종 모임의 단골은
삼겹살 오겹살을 불판에 지저대는 인간들
소주 잔 높이 든 탄성에
난 마지막 살신성인 한다.
우리 인간들이
포도청에 오장육부 즐거운 비명을 때
슬픈 생애 마지막
우리 배속에서 꿀꿀대다 퇴적 되고
뼈가 되고 에너지원이 되는
상생 시너지효과를 찬양한다.
카페 게시글
◐―――돼지띠동우회
도야지님!
여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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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1 17:4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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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야지를 의인화 해서
넘 잼나게 시를
쓰셨네요. 즐건 맘으로
감상하고 갑니댜.....
즉흥적 스케치 수준인데(수정보완 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