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중간 마무리
박찬호 차명주(L) 조성민
정민철 전병호(L)
임선동 염종석
손 혁 안병원
최창양 최원호
4. 총평점 (각 부분 5점 만점)
투수력(5점) 타력(4.5점) 수비(4점) 총점(13.5점)
92학번 투수진을 보고 있노라면 할 말이 없어집니다. 어떻게
이런 선수들이 한 해에 나왔을까 하는 생각에서 입니다. 박찬호-
정민철-임선동의 투수들만 해도 경기는 다 끝납니다. 조성민이
원래 선발 투수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마무리 투수가 약해서
공 빠르기가 좋은 조성민을 마무리로 돌렸습니다. 손혁 최창양도
선발 투수로 뛰어난 투수들입니다.중간계투조 또한 뛰어납니다.
최강 좌완 미들맨 차명주가 버티고 있을 뿐아니라, 염종석-안병원
-최원호까지 아마 다른 팀에 갔으면 너끈히 선발 투수할 선수들입니다.
야구가 투수 놀음인 것을 생각해보면 92학번 드림팀은 투수들만
봐도 이미 최강팀임이 입증이 됩니다. 그래서 최고의 점수인 5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타선을 살펴보면 빼어난 투수진에 비하면 약해 보입니다. 하지만
타순을 보면 대부분의 선수가 자신의 타순에 포진해 있습니다.
1~4번까지의 파괴력은 최강이라고 할 수 있고 이동수-최기문이
주도하는 하위타선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하면서도 고른 타선이
큰 힘을 발휘할 것같습니다. 수비에서도 타순과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가 자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박종호-김종국-홍원기의
수비라인은 탄탄한 내야를 구축하고 있고, 외야 수비도 이에 못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력과 수비에서 4점이 넘는 점수를 줄만합니다.
92학번의 화려함은 신인왕 수상 경력으로 증명이 됩니다.
92년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곧장 프로에 입문한 염종석이 신인왕을
따냈고, 95년에는 중고 신인으로 이동수가 신인왕을 받았습니다.
96년에는 박재홍이 MVP급 활약으로 프로통산 전무후무한 만장일치
신인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 학번에서 신인왕을 2명받기도 힘든데
3명이나 받았으니 92학번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