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배꼽다리 야영 2017.8.5. 토-6
일
토요일 오후......
장마와 땡볕이 번갈아서 열기를 더하는 한더위이다.
계획은 안했지만 너무 덥고 밤에는 열대야여서 가까운 계곡에 시원하게 발이라도
담그고파서
간편하게 작은텐트하나와 매트하나, 잡동사니 가방하나 챙겨서 그냥
나섰다.
만만한게 동두천 배꼽다리라고^^ (그러고 보니 이곳을 들락거린지가
14번째정도다)
계곡에 도착하니 당연 야영장이나 계곡에 사람들이 빼곡하게
많다.
아직은 늦은 오후지만 그래도 낮이 길어서 좀더 있어야 사람들이 좀 빠질것
같다.
배꼽다리에서 본
계곡
비가 온 뒤라서 계곡 물도 제법 넘치고.....발 담그기 딱
좋다.
다만 고기굽는 냄새와 술냄새가 범벅이 되어 좀
그렇지만요.....
야영장
당연 빼곡하게 텐트가 차
있다.
하지만..... 저녁이 되면 당일로 놀러오신분들이 빠져나갈테니
그때 좋은 자리를 ^^
잠시후에 철수하는 텐트가 있어서 그곳에 텐트를
쳤다.
계곡에 발
담그기^^
물장구도 치고 계곡 바위에 걸터앉아서 션하게 ^^ 참
오랫만이다^^
계곡따라서 왔다리,
갔다리~
물뿌리면서 디카질 ㅎㅎㅎㅎ
거품 마사지^^ - 계곡에 발담그고 이렇게
놀았다^^
흐르는 시냇물에 종이배를 띄우면 ..
흐르는 냇물 따라 내마음도 흐른다 ~
흘러가는 종이배 내마음을 싣고 ...
작은 바위 사이로 흘러가거라 ~~~
어렷을적에 개울에서 고무신으로 배를 만들어 띄우다가 떠내려가는바람에
허겁지겁 고무신 찾아 헤맸던 기억도 난다
ㅎㅎㅎㅎ
쓰레기 유감 ㅠ.ㅠ
계곡이나 캠핑장에 정해진 버리는곳이 있슴에도 저렇듯 그냥
팽개치고 버리고간 쓰레기들
시에서 관리하는 자연공원이기에 관리나 점검하는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서 더 그런것 같다.
일요일에는 청소하시는분들이 오셔서 계곡과 캠핑장, 그리고 공원
주위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가신다.
혼자 다닐땐 작은
자동텐트 (우산 펴듯이 펴서 설치하므로 간편함)
만만한 동두천 배꼽다리 ^^
불쑥, 바람쐬어 발담그러 나온터라서 아무런 준비한게
없어서
텐트안에서 DMB로 연속극도 보고 뉴스도 보았다^^ 저녁에는
서서이 온도가 낮아져 시원하였다.
예전엔 강화 동막해안으로 언제든 불쑥 가서 텐트를 치고
노을(낙조)를 보면서 쉬었다 왔는데
이제는 은근히 거리가 멀어보여서 배꼽다리로
다닌다.
(동막해수욕장 71키로. 배꼽다리
42키로)
여름한철엔 사람들이 붐비지만 찬바람이 나는 늦가을 부터는 어디든
다 내차지이니 ....ㅎㅎㅎㅎ
그래서 겨울이 더
좋다^^
년중 동짓날을 아쉬워 하고 하짓날을 젤
반긴다.
동짓날부턴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고. 하짓날부턴 밤이 쪼금씩
길어지니까 ㅎㅎㅎㅎ
다음날 일요일
텐트를 걷은후 왕방계곡(배꼽다리 상류) 으로 가본다.
계곡물을 막아서
물놀이를.....그리고 계곡엔 어김없이 주변 식당에서 설치한 유료 천막들.
또 하나의
내자리^^
지난번 텐트를 쳤던곳
언제나 비밀스러운곳.
조용한곳. 호젓한곳..... 고독감마져 즐기는곳,
잘 알려지지 않아서
찾는사람들이 적어서 특히나 비나리는날에 호젓하게 빗소리 듣기엔
그만이다. ( 이곳이
잔디라서 물도 잘 빠지고....)
운 좋으면......
낭자(처녀귀신^^) 를 만날수도 있을법하다.ㅎㅎㅎㅎ
해룡산 오름길 (MTB코스이기도 하다)
오지재
노점
동두천 탑동계곡에 위치한 배꼽다리에서 상류쪽 왕방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동두천시와 포천시 경계인 고개 오지재가
나타난다.
이곳을 바라보면서 왼쪽산은 왕방산, 오른쪽 산은
해룡산이다.
왕방산에서 해룡산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은 MTB 길로 유명하고
해마다 10월이면 대회도 열린다.
토요일 오후에 계곡에 발담그러 나와서 하루 잘 쉬고 이제 집으로
가는길에 잠시 오지재를 들렸다.
오지재 고개마루에는 십수년간 장사하는 노점상이있는데, 막걸리에
파전, 그리고 커피, 음료수, 라면등을 팔며
약초나 나물도 판매한다.
그리고, 산을 오르거나, 내려온사람, 그리고 자전거 여행을
나오신분들은 이곳에서 24시간 흘러나오는 호스
(산에서 내려온 물) 로 머리도 감고 목도
축이는 단골이자 만남의
장소 이기도 하다.
빨간테이블에
빨~간 김치, 빨~간라면....
정열적으로 후르륵 하다 ㅎㅎㅎㅎ
맘같아선
딱 막걸리 한사발 하고픈
쉼터이지만.....
오지재
-노점
2017.8.12. 정리
까망가방입니다
첫댓글 선단리 까지 고속도로 낫던데......거게서 가까운데인가봐요?
의정부에서 새로난 3번국도로 동두천 가는길로 냅다 달리면 양주덕정지나고 동두천시내로 접어들고 거기서 탑동으로 가는길과
새로난 구리 포천간 고속도 선단 IC 에서 내려 선당동지나 꼬불꼬불 고개 넘으면 왕방게곡 탑동계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