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간다움이 뭔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인간이란 생각과 말을 할 줄 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발달한 동물. 직립보행하며 도구를 사용하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말을 할 줄 알고 직립보행을 하고 도구를 사용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발달한 동물이기 때문에 그 존재를 인간이라고 인간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가)의 동물들은 멸족보존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언가 그들에게 희생을 강요한 적도 없고 멸족보존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심어준 적도 없다. 단지 그들의 선조로부터 계속 유전되어온 멸족보존이라는 강한 본능이 그들 자신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희생하라고. 그들에게 ‘왜 내가…’라는 물음표는 필요하지 않다. 그것이 그들의 본능이고 그들이 사는 이유기 때문이다.
(나)에서 신채호 선생이 강조하고 있는 ‘대아(大我)’이것은 분명 (가)의 동물들과는 다르다. 본능이 아니며 사는 이유가 아니다. 신채호 선생이 말한 대아는 분명한 자신의 생각과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하지만 신채호 선생이 살았던 시대를 보면 선생이 말한 이 ‘대아’는 타민족으로부터 우리 민족을 보호하고 지켜내려는 남다른 결심과 의지가 필요한 희생정신이다. 하지만 이것이 동물의 본능과 완전히 다르지는 않다고 본다. ‘대아’ 그 속에는 분명 자신의 의지가 있지만 그 속에는 우리 민족이 유구하길 바라는 동물의 본능과 같은 그것이 있는 것이다.
그럼 다시 물어본다. 진정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가)에서 본 동물들처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본능으로 종족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에 따라서 다른 존재를 위해 희생 할 수 있는 똑똑한 본능을 가진 인간. 그 인간이 진정한 인간다움을 지닌 인간이 아닐까?
-자성대를 다녀와서-
레포트를 준비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정말 오랜만에 머리를 굴리며 오랫동안 깊은 생각을하고 한숨을 쉬며 머리가 아푸다고 느꼈다. 유적지의 이름이 나와 있는 것을 살피며 내눈에 들어온게 자성대였다. 우리 집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공원이다. 유치원 때에는 사생대회도 갔었고 부모님과 동생과 여름이면 자주 찾던 곳 이였다. 아픈 머리를 식히려 동생과 함께 저녁을 먹고 바람을 맞으러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곳이지만 그리 낯설지 않았다. 공원의 계단으로 오르니 운동하시는 어른들이 많이 계셨고 엄마따라 나선 예쁜 아이도 있었다. 벤치에 앉아 동생과 얘기를 나누며 생각을 했다.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먼가? 정말이지 확고한 생각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지금 한 순간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이 미스테리를 끌어안고 생각해야겠다.^ ^*
부산진지성 ( 釜山鎭支城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凡一洞) 자성대(子城臺) 안에 있는 조선시대 왜성(倭城). 넓이 1만 8285m². 자성대·고니시성[小西城]·마루야마성[丸山城]·만공대(萬公臺)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침범한 왜군이 부산에 주둔하면서 부산진의 지성(支城)으로 쌓은 것으로, 1593년(선조 26) 모리 데루모토[毛利輝元] 부자에 의해 일본식 성으로 축성되었다. 임진왜란 뒤 자성대를 중심으로 성을 쌓고, 사대문을 축조하여 관아를 정비하고 부산진 첨사영(僉使營)으로 사용하였다. 성 안팎에는 공진관(拱辰館;객사)·검소루(劍嘯樓;동헌)·제남루(濟南樓;閉門樓)를 비롯하여 청상루(淸霜樓;軍器所)·관청 외에 15동이 있었으며, 성 밖에는 진남루 외에 4동이 있었다. 사대문 중 동문을 진동문(鎭東門), 서문을 금루관(金壘關), 남문을 종남문(鐘南門), 북문을 구장루(龜藏樓)라 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성터로는 최고 10m, 최저 1.5m의 성벽뿐이다. 1974년에 동문·서문·장대(將臺)를, 75년에는 동문 주위에 성곽을 신축하였다.
첫댓글 [1] 흔한 글이군요.
[0] 부산진지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출자 본인의 독창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의견이지요. 수고하셨습니다^^
[1] 과제에대한 보다 깊은 접근과 논리성이 요구됩니다.
(2) 본능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재미있었어욤.. 하지만 의의와 한계를 빼먹으셨네요 ^^: 좋은 의견에 ㄳ
[2] 자신의 생각과 의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써보라는 것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