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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8. 6.17(일요일)
2.누구와: 산정산악회원들과~
3.어디를: 충남과 전북을 가르는 성치지맥 길에 숨어있는 연꽃같은 암릉길~
4.날씨: 바람 한점없이 푹푹찌는 초여름 날씨, 오랫만에 눈을 즐겁게 하는 조망~
선봉(694.2m): 진안군 주천면에 소재하는 바위봉으로 성치지맥 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보통 돌탑봉인
690봉을 선봉이라고 알고 있으나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남서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바위 봉우리를 선봉으로 표시하고 있다. 남쪽으로는 명덕봉과 멀리 구봉산 운장산 능선이
조망된다. 산의 형상이 신선이 앉아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더기산(597m): "더기"는 고원의 평평한 땅을 뜻한다고 하며 나지막히 이어지는 능선 좌우로 용덕리와
대양리를 이루고 있는 골짜기가 큰 굴곡없이 평지에 가까운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성치지맥 능선상에 놓여있는 산으로 일부 지도에는 남서쪽으로 1.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585.6m 삼각점봉을 더기산으로 표시한 곳도 있으나 수년전 답사한 "월간 산"지
에서 뱀머리처럼 올라온 597봉을 기점으로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므로 이곳을 더기산으로
표기했는데 최근에는 이 597봉을 더기산으로 인정하는 추세다.
산제봉(537.5m): 산제마을 뒷산으로 오래전부터 마을에서 제를 지냈다는 제단 흔적이 남아있고 마을
이름도 산의 이름을 빌려 산제봉 마을이다. 산제 마을 초입은 다소 가파르지만 이후
산길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정상은 평편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인터넷 발췌)
성치지맥: 성치지맥은 주화산에서 부여의 낙화암으로 이어지던 금남정맥이 육백고지 직전의 769봉(
전북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와 진안군 주천면 무릉리와 충남 금산군 남이면 대양리의 경계)
에서 가지를 쳐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7.5km의 산줄기로
그 맥을 봉황천에 넘기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선봉, 더기산, 성치산, 성봉,봉화산,
갈미봉, 마하산, 덕기봉, 소사봉등을 만날수 있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북서쪽에는 봉황천이 흐르고 이 산줄기의 동남쪽에는 금강이 흐른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아침 저녁으로 군불을 때야될 정도로 춥디마는 또 끈쩍끈쩍한 초여름 특유의 날씨로
돌아섰다!~ 얄분 여름티로 바까입고 이빨 하나 더퍼 씨우는데 무신 절차가 그리 복잡한지 일주일 마다
한분씩 출석하라 카는 치과로 간다!~
그냥 맹숭맹쑹 하이 가기가 지업어가 대가리를 꼬로박고 여상시리 경로석에 안자가 허리 굽은 할매한테
자리 양보도 안하는 학생 맨치로 휴대폰을 꺼내가 들따보고 있는데 띵똥!~ 이분에 내릴곳은 섬유회관
임미다!~케가 후다닥 니리가는데 앞에 니리던 아가씨가 니릴라 카다가 갑자기 급브레키를 발띠 카드를
뫼들 곳휴 사이로 쑥 밀여였는다!~ 환승임미다!~
아가씨 뒤를 바짝 부치가 니리가다보이 계단에서 모리고 아가씨 망사같은 치마를 조발바뿐다!~ 엄마야!~
아가씨 치마가 쑤욱 니리가가 빤스를 반틈이나 내나뿐다!~ 고무쭐 치만강?~ 여는 바로 앞에 서문시장이
있어가 행인들이 바글바글한데 아가씨가 늙은 넘이 뒤에서 치마를 삐낏다꼬 감을 지르마 동네쪽을 다팔지
시퍼가 얼른 미안함다 카미 햇또를 수그리가 사과를 하이끼네 아가씨가 대답도 안하고 얼른 치마를 들씨가
허리까정 올리디 부끄러분지 시장 쪽으로 투다닥 띠가뿐다!~ 빤스 색깔이 노란색이네!~
5.산행 경로: 산제마을회관 왼쪽으로~태양열 집열판~갈림길 왼쪽~오른쪽 전원주택~오른쪽 무덤위로~무덤 위
가파른 사면길~돌제단~안부~가파른 오름~산제봉(537.5m)~흐릿한 내림길~안부~가파른 오름~
갈림길 삼거리~오른쪽 더기산(597m)~삼거리 빽~암릉길~585.6m(삼각점)~607m~산죽~돌탑봉~
선봉(694.2m)~사면길 우회~가파른 내림~사거리 안부~왼쪽 용덕리 방향~등산로 유실로 계곡과
흐릿한 등산로 병행~묵밭 오른쪽 임도로 올라서고~인삼밭~산제마을회관(걸은 거리 7.9km, 소요
시간 4시간 32분)
용덕리 산제마을회관 공터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띠는거는 범상치 않아 보이는 노거수 느티나무!~ 36년전에
지정한 보호수 표석에는 380년 됐다 카는데 마을 주민들은 500살 훨씬 넘끼 잡수신 어른이라 칸다!~ 1년에 두차례
막걸리 대접을 한다고~ 여는 마을버스 회차지 이기도 하다!~
마을회관 왼쪽으로 돌아나가미 동네 안으로 들어선다!~산제마을은 14가구 안팎의 쪼매한 마을이다!~200여년전
김해 김씨들이 터를 잡았다 카는데 안직도 후손들이 마이 남아 있는지 모리겠다!~ 지금시각 10시 37분!~
마을 입구 쪽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산제봉 능선이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다!~
태양광 집열기 시설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서면 "T"자형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는 지형도상 청덕사(淸德舍)로 표시된 평산 신씨 사당 건물이 보인다!~ 매년 음력 9월 20일에 향사를
올린다 카는데 기와도 아이고 함석지붕 사당은 첨본다!~ 사진으로 보이 기와집처럼 보이네!~
갈림길 왼쪽으로 돌아 나간다!~
7~80m 정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허연 조립식 전원주택이 보이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마 파란 지붕집이던데
뜯어내고 새로짔는 모양이다!~
산꾼들이 우르르 들어서이 아지매가 티나오디 자기 밭을 발바 삐대고 지나 가까바 일로 지나가라 카미 집 오른쪽
데크를 길로 내준다!~ 땡큐!~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다시 오른쪽으로 무덤이 보이고~
이곳에서 무덤뒤 희미한 사면으로 치고 올라가야 되는데~
지대장이 뚜렷한 길이 보이는 오른쪽 직진길로 들어서가 우회하는 길이 있는갑다 카고 따라간다!~
대구99클럽 표지기도 걸어노코~ 결과적으로는 잘못 부치났따!~
선두에서 몇걸음 진행하다가 이기 아이다 카미 다시 왼쪽 길없는 가파른 사면으로 치고 올라간다!~
올라서면 아까 무덤 뒤쪽으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이 나타나고!~ 어?~ 달라빼던 하대장은 여서 뭐하노?~뭐어?~
똥 누러간 덕호씨를 기다린다꼬?~ 산에 올라오마 꼬옥 큰 볼일을 보는 사람이 있어!~ 누구?~ 안알랴줌!~
초장부터 가파르게 올라간다!~ 땀을 최대한 안흘릴라꼬 천처이 따라간다!~ 이상하게 땀이 마이나마 맥이 차악
빠진다!~ 병인강?~ 사탕 한개를 까가 입에 때리였는다!~
마을회관에서 15분 정도 올라서면 구들장 같은 돌삐를 동개났는 산제단이다!~
촛불을 피운 흔적도 보인다!~ 불내마 우얄라꼬 촛불을?~ 여서 매년 정월 초사흘날하고 시월 초사흘날, 1년에 2번
산제를 지낸다 카는데 여서 산제를 지내고 나마 마을회관 앞 정자나무하고 솔정자(폐 용덕초등학교 앞 큰소나무)
에서도 제를 지낸다 칸다!~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비켜난 곳에 있다!~
다시 사면으로 니리온다!~
안부쪽으로 내리섰다가~
다시 가파르게 올라간다!~ 올라가다 보마 젖먹이를 잃은 어미 젖통처럼 하염없이 송진을 흘려보내는 상처 깊은
소나무를 만난다!~
나무 똥가리를 피해 이리저리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산제봉이 보이는 밋밋한 능선으로 올라서고~
잠시후 두리뭉실한 산제봉에 도착한다!~ 산행 시작한지 27분 정도 경과!~ 날씨가 텁텁해가 그런지 천처이
올라와도 등따리가 축축하네!~
산제봉은 산제마을 주산이다!~ 마수걸이로 한방박고~
안부쪽으로 니리가는 길이 흐릿해가 대구99클럽 표지기를 촘촘하이 달아 논는다!~
오른쪽으로 틀어 안부로 니리가는 곳에도 한장 달고~
안부를 지나마 다시 오름길~
바우가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고~
잠시 가파르게 올라가면 왼쪽 직진 방향으로 우회길이 보이는 더기산 갈림길!~ 오른쪽 바우 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2~3분 올라서면 성치지맥길과 합류하고~
바우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잠시 이동하면~
표지기가 몇장 걸리있는 597봉 더기산이다!~혹자는 여기서 남서쪽으로 1.2km 정도 떨어진 삼각점봉(585.6m)을
더기산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월간 산지에서 답사한 이후 뱀등처럼 밋밋한 암릉을 타고 지나간 산꾼들은 이곳을
더기산으로 인정하는 추세다!~ 더기산은 용틀임하는 뱀의 머리 모양새다!~
준.희님의 성치지맥 표지판도 보인다!~
뫼들도 표지기를 걸고 한컷한다!~ 수년전 선봉에서 이쪽을 보이 암릉 뒤쪽으로 뽈록하이 올라와 있는
봉우리가 무신 산인공 궁금했는데 난중에 더기산이라 케가 언젠가 함 가바야지 카다가 산정산악회를
따라 왔는데 잘한 선택인듯!~
전면 가운데는 올라야할 선봉이 우뚝하고!~ 예전에는 돌탑있는 곳이 선봉인줄 알고 김문암씨도 거다 판때기를
달아났는데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거서 200m정도 더 진행한 694.2봉을 선봉이라꼬 표시를 해나가 오늘 그것도
확인을 할 참이다!~
선봉 뒤로는 송전탑 가운데 예전에 답사한 명덕봉이 살짝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금남정맥 능선인듯한 산줄기도 보이고~
오늘은 모처럼 조망이 조으네!~ 한참 산그리메를 돌아보고 니리온다!~
다시 갈림길로 니리오미 표지기 한장을 달아 논는다!~ 지대장 일당들이 올라 오길레 쪼매 가마 더기산인데
갔다 오라 카미 등따리를 미끼네 미경씨가 내보고 보따리를 지키라 칸다!~무신 귀중품 보관 창고도 아이고~
보따리 여패 퍼져 안자가 내리올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대간팀 회장님이 올라온다!~ 인제는 농사를
짔다보이 산에 올라오는 것도 힘들다 칸다!~ 잘됐다 카미 임무 교대!~ 지금부터는 성치지맥 길을 간다!~
요는 기대가 한숨자마 좃켔다!~ 능선에는 생각보다 소나무가 만으네~
초겨울이나 초봄에 이파리들이 다 널찌고 나마 멋진 암릉길이 될낀데 지금은 푸른 숲으로 바끼가 조망은
제한적이다!~ 암릉 기복이 안 심해가 걷기 좋은 길이다!~
산이 노년기 산이라 전다지 이런 푸석돌이다!~ 쥐마 우르르 얼거진다!~
돌아보이 지나온 산제봉이 보이고 그 아래 산제마을, 그리고 버짐 났는거 맨치로 허연 성치산 줄기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 인제는 명덕봉이 엎어지마 코델데다!~ 뫼들 코는 얼메나 크길레 저까지 대인다 말이고!~
말이 그렇다 말이지!~
비나 눈이 올때는 가새로 걸으마 안되겠다!~ 양쪽이 벼랑이다!~
가지가 어지럽게 뻗은 나무가 언치있는 봉우리도 지나간다!~
다시 내리서는데 뒤에서 불루마운틴산악회 이회장하고 하대장이 헐레벌떡 따라온다!~ 어?~ 먼저 달라빼디
와 인제 오노?~ 더기산을 찾으러 갔다 온다고?~ 597봉을 자나가뿟는 모양이다!~
혹불처럼 부처손을 머리에 한까뜩 이고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이 조망이 직이네!~
선봉과 그 뒤 송전탑 오른쪽으로 명덕봉이 완연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저 멀리 운장산도 슬며시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선봉은 왼쪽 끝 하얀 암봉이다!~
갑자기 푹 꺼진 암릉이 나타나가 어디로 가야 되는공 시퍼가 목을 쭉 빼보이~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이 보인다!~ 비가 오거나 눈이 얼어 있시마 위험하겠다!~
왼쪽으로 니리다 보이 엄마야!~ 후덜덜 오짐 나올라 칸다!~ 고도감이 여간 아이네!~ 건너핀에는 하산할
임도가 희미하게 보이고~
오른쪽 사면으로 조슴조슴 우회해가 올라간다!~
요만 끝나마 풍경은 육산으로 실실 바끼기 시작한다!~ 눈누랄라 좋은 길이다!~
왼쪽으로 틀어 올라서면 봉우리 같지않은 곳에 삼각점이 안자있다!~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585.6봉!~
지맥꾼들이 흔적을 남기고 갔다!~
다시 완만한 오름길!~
선봉이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요기를 하고 가기로~ 잠시후 지대장 일당들도 합류해서 오랫만에 대군들이
좁은 봉우리에 안자가 궁디를 비비고 냠냠쭙쭙!~ 배가 불러가 미경씨 특미 비빔국수는 젓가락질만 하고 일란다!~
607봉은 사면으로 질이 나있다!~ 아마 오두재로 내리가는 지맥꾼들이 여불때기 이름없는 봉우리는 빌로 의미가
없어가 그런지 지나친 흔적이 뚜렷하다!~
뫼들도 올라가보까 카다가 그냥 오른쪽 뺀질뺀질한 사면으로~ 몇발자죽 진행하마 왼쪽 능선으로 붙는
희미한 흔적이 보인다!~ 선봉가는 능선이다!~
성치지맥 길을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이회장이 각시 안부를 묻는다!~ 따라온다 카이 쪼가리
한장을 부치노라 칸다!~
갈림길 입구에 대구99클럽 표지기를 달아 논는다!~
이회장 혼자 기다리는걸 보이 하대장하고 덕호씨는 먼저 갔는 모양이네!~
인제부터 선봉가는 길은 상그럽다!~
산죽밭을 헤치고 올라서면~~
왼쪽 너덜길로 우회하는 길이 보이고 전면으로 벼랑같은 암봉이 보이가 우회해도 다시 가파르게 올라갈낀데
카미 겁때가리 없이 정면 돌파 하기로!~ 무식한 넘이 용감하다꼬 올라 붙어보이 첨에는 그런데로 잡을때가
있띠마는 난중에는 완전 직벽!~군데군데 흙이 낑기가 있는데는 부처손이 보이는데 만지마 우르르 얼거지고
오도가도 못하고 중간에 매달리가 하느님 부처님 산신령님 용왕님까지 호출한다!~
오만상 진을 다빼고 천신만고 끝에 올라서가 알로 내리다보이 흠마야!~ 내가 저를 우예 올라왔노?~
바로 앞에 돌탑봉이 보이는데 닝기리!~ 이거는 또 우예 건너가노?~ 양쪽은 깍아지른 벼랑이라 무조건
건너 가야된다!~ 한쪽 다리를 질질끌미 내밀어가 나무가지를 잡고 몇뿐이나 확인한뒤 묵숨을 건다!~
나무가지를 잡고 기가 올라서이 허걱!~ 내맨치로 욜로 올라온 산꾼들도 있는 모양이네!~ 얼메나 진을 빼시마
고맙다꼬 돌삐를 다언지났겠노 시퍼가 뫼들도 그 우에 큰거 한개를 포개 논는다!~
헥헥거리미 예전에 선봉이라꼬 착각한 돌탑봉에 올라서고~ 어?~ 이회장하고 하대장은 안직 선봉에 안갔네!~
신암산악회때 김문암씨가 달아논 판때기는 누가 띠내삐맀는지 비도 안한다!~
다시 흐릿한 길을 암릉을 타고 200여m 더 진행한 곳에는 준.희님의 판때기가 달리있고~ 지맥꾼들이 일부로
여를 찍고 갈라카마 용을 쫌 써야되지 시푸다!~ 전면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봉이다!~
저 멀리 운장산 왼쪽으로 구봉산이 젖꼭따리처럼 뽈록하이 올라와가 있다!~ 아까 바우를 타고 올라온다꼬
진이 빠져가 밧데리 충전을 하고 있는데 이회장 일당들은 니라가뿐다!~
선봉에서 다시 몇m 왔던 길로 우회해가 오른쪽 능선으로 이동하는데 이분에는 진짜 밧데리가 다됐다 카미
빨리 밥을 안주마 트렉을 다 날리뿐다 카미 겁을 준다!~ 떨빵한 넘이 퍼저 안자가 밧데리를 갈고 일라가
고마 방향 감각을 이자뿐다!~ 아까 이회장이 부를때 대답을 해노코~
좋은 사면 길로 투다닥 가다보이 허걱!~ 우에 돌탑봉이!~ 꺼꾸로 왔네 띠바!~ 다시 우회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잠시후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홀딱 버진 무덤을 보이 예전 신암산악회때 일로 지나가가 선봉인줄 알고
돌탑봉으로 올라갔던 그 길이네~
무덤을 가로질러 희미한 길로 계속 사면을 타고 남쪽 방향 선봉 아래쪽 능선으로 간다!~
잠시후 선봉 능선을 만나 왼쪽으로 가파르게 니리온다!~
이회장 일당들이 니리갔지 시푼 희미한 족적을 따라 투다닥 니리가면 사거리 안부를 만나고~ 직진길인 명덕봉
방향이고 오른쪽 길은 무릉리로 니리가는 길이다!~ 가야할 용덕리 방향은 왼쪽이다!~
산꾼들이 마이 씨심댔는지 잡풀들이 안보이는 뺀질뺀질한 길이다!~
무릉리와 용덕리를 이어주는 이 고개도 숱한 사연을 품고있지 시푸다!~ 예전에는 성황당이 있던 터가 아닌가
추측하고 성황당터 사거리라꼬 이름을 부치준다!~
용덕리로 니리가는 길에 표지기를 달아주고~
쪼매 진행하마 등산로가 고마 요래 되뿌디마는~ 흙이 다 씻기니리갔네!~
키큰 산죽을 어푸어푸 카미 헤치고 니리가이~
개울로 퐁당이다!~ 질이 없어 져뿟다!~ 전뿐 강원도 정선 짝이네!~ 이왕 배린몸 따까리를 벗어가 머리를 빨고
수건도 찬물에 적사가 간다!~
이후로도 개울로 떨어졌다 다시 희미한 옛길로 올라서기를 반복한다!~
마지막 건계곡을 지나면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고~
오른쪽으로 밭이 보이가 올라선다!~ 밭에는 응당 농사짓는 경운기 길이 있기 마련!~
밭고랑을 빠져 나오면 임도로 올라서고~
질이 뺀질뺀질한걸 보이 농기구들이 마이 댕긴 길이네!~ 산제마을까정 2km 가까이 걸어가야 된다!~
왼쪽으로 암봉인 푸석봉이 올리다 보이고~
이런 돌밭에 뭐를 심을라꼬 넓게 갈아나시꼬?~
땡빛에 포장도로를 걷는것도 고역이다!~ 머리를 빨았는데도 금새 더분 김이 줄줄~
요도 물이 시원해가 머리를 한분 더 감는다!~
개쒜이 세바리가 동시에 영접을 나오는 마지막 농가를 지나니~
꼬치 모종에는 벌씨로 하얀 꽃이 피었다!~
인삼밭을 돌아 나가는데 이회장 전화가 와가 지금 어디까정 왔나 카미 묻는다!~ 인삼밭 돌아 나가구마!~
쪼매한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서니~ 전면으로 성치산 줄기가 보인다!~ 버진데 저는 불이났나?~
바로 앞에 이회장 일당들이 걸어 가고 있다!~ 나는 또 다와가 전화 하는줄 알았띠 100m 정도도 안떨어졌네!~
왼쪽으로 오전에 올라간 산제봉 능선 초입이 보이고~
고마분 아지매가 길을 터주던 조립식 전원주택!~ 차 한대는 빠져 나갔네!~
태양열 집열판 삼거리에서 평산 신씨 사당인 청덕사를 기경하고 가까 카는데 지대장 전화가 온다!~
어디까정 왔능교?~ 바로 코 앞에!~ 지대장 일당들은 국토지리원 지형도상 선봉을 안가고 돌탑봉에서
바리치고 니리갔다!~
마을회관 앞으로 돌아오이 약 8km에 4시간 30분을 막 넘어선다!~ 암릉이 완연한 모습을 드러낼 계절에
오마 햇또를 360도 돌리가 조망을 보니라꼬 시간이 더 걸리지 시푸다!~
더기산은 덩치는 비록 쪼매하지만 오지 산같이 다소곳이 숨어있는 진흙속의 진주같은 산이요 연꽃같이
참한 암릉을 가진 산이다!~
뭐어?~ 마을회관에서 여성동무들 화장실 사용도 못하게 한다꼬?~ 인심 더러분 동네네!~ 느티나무 밑에서
뒷풀이나 할줄 알았띠 서두룬 이유를 알겠다!~
갈때는 금산 인삼시장을 거쳐 간다!~ 수삼 티가났는거 하고 인삼까리를 여가 맹글었다 카는 막걸리를
묵고 갈라꼬!~ 진짜 인삼 까리가 드가기는 드갔나?~ 인삼은 농약을 억사구로 마이 친다 카던데~
아!~ 정신이 와 이리 몽롱하노?~ 농약에 중독됐나?~
첫댓글 선봉과 더기산은 첨 들어보는 산이네요~
산의 생김새도 꽤 참해 보입니다~ ^^
요새 시골 인심이 나빠졌다고 하지만 산악회들도 거기에 일조를 한듯 합니다.
마을회관 같은데서 하산주를 마시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주민들 입장에선 민폐가 될듯 합니다.
이제는 하산주도 동네같은 곳에서 마시며 "위하여!" 하며 떠드는것 보담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지역의 맛집 같은곳을 이용하는게 더 좋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예전에 명덕봉 무릉봉 선봉은 갔다 왔는데 더기산과 산제봉은
못간곳이라 기대도 안했던 산정에서 간다 카길레
얼씨구나 하고 따라 간 곳입미다!~^^
산제봉과 더기산은 예상보다 길이 뚜렷하고 더기산에서 선봉가는 암릉길도
멀리서 보는것 보다 위험한 곳이 없어 산악회에서 명덕봉까지 길게 잡거나
원점회귀 산행을 잡아보는것도 괴안을듯 함미다!~ㅎ
산정이야 뒷풀이를 별도로 하는 산악회가 아니라서 민폐를 끼칠일도 없지만
여성동무들이 급해서 화장실을 쫌 쓰자 카는데 안된다 카는데는 첨 봄미다!~ㅠ
요즘은 안내산악회를 제외하고는 거의다 인근 식당을 이용하는걸로 알고 있심다!~^^
화랑, 백호, 산이좋아산악회, 청산등등!~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