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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 리처드 칼슨
*우리는 삶의 초를 다투는 중대한 비상사태라도 되는 양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바쁜 표정을 지으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지만 실제로는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맙니다.
보다 편한 마음으로 삶을 대하는 습관을 익히기만 하면, ‘결코 극복할 수 없을 것으로’ 보였던 문제들이 훨씬 더 다루기 쉬운 일로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스트레스를 팍팍 주는 ‘거물급’ 문제도 예전만큼 우리를 미치도록 만들지는 않게 됩니다.
*조금만 따져 보아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일에 자신을 매몰시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소한 문제와 이해관계에 지나치게 관심을 쏟다가 마침내 균형 감각을 잃고 일을 그르치고 맙니다.
*우리의 삶에는 이런 일과 비슷한 ‘사소한 일들’이 자주, 아니 매일 일어납니다. 길게 늘어선 줄에 끼어 차례를 기다리거나, 공정하지 않은 비난을 듣거나, 아니면 어떤 일의 핵심적인 부분을 떠맡을 경우, 우리가 사소한 일에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이익’을 안겨 줄 것입니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데 삶의 에너지를 너무 많이 허비한 나머지 삶의 매력이나 아름다움과는 완전히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않기로 노력하겠다고 다짐만 한다면, 당신은 보다 관대하고 부드러워질 수 있는 에너지를 훨씬 많이 가지게 될 것입니다.
*완벽함과 내면의 평온함에 대한 욕구는 서로 충돌을 일으키게 마련입니다.
*어떠한 일에 대해 지금보다 더 나은 특정한 방식을 고집한다면, 패배할 것이 거의 확실한 싸움에 몸을 던지는 꼴이 됩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거나 감사의 마음을 품지 못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전략이 결코 최선을 다하지 말자는 뜻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인생을 살다보면 다반사로 일어나게 마련인 잘못된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을 피하자는 뜻입니다.
삶의 모든 분야에서 완벽주의에 대한 강박관념을 지우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삶 그 자체에서 완벽함을 발견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염려하거나 허둥지둥 서두는 사고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지요.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창의성과 동기부여를 고갈시킵니다.
*보다 평화로운 사람이 되는 아주 효과적인 기술 중 하나는 바로 부정적이거나 불안한 생각이, 통제 불능 상태로 얼마나 빨리 커 가는지를 자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드는 일에 깊이 빠져 들면 들수록 우리의 기분은 더 엉망이 되고 맙니다. 한 가지 생각은 다른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은 또 다른 생각으로 꼬리를 잇지요.
우리의 머리가 걱정거리와 성가신 일로 꽉 찬 상태에서는 마음의 평화를 느끼기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생각이 더 커지지 전에 당신의 머릿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현명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균형 잡힌 시각을 확보하는 데는 다른 사람을 동정하는 마음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유익한 길은 없습니다.
동정심 compassion은 공감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누군인지,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불문하고 자신의 행복과 내면의 평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내면의 평화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니다.
삶의 목적이 결코 그 모든 일들을 다 처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인생길 한 걸음 한 걸음을 즐기면서 사랑으로 가득 찬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자주 떠 오린다면 해야 할 일 모두를 종결짓겠다는 집착을 통제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지요.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말을 얼마나 자주 가로막고 자르는지를 내가 처음 깨달은 것은 겨우 몇 년 전의 일입니다. 그 직후 나는 그 버릇이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존경과 사랑을 크게 해칠 뿐 아니라, 동시에 두 사람 즉 나 자신과 상대방의 머릿속을 드나드는 일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재촉하고, 누군가의 말을 가로막고 나설 경우 당신은 자신의 생각만이 아니라 대화 상대방의 생각까지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인내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십시오. 그리고 다른 사람이 말을 끝내도록 배려했다가 내 차례에 말을 하겠다고 다짐하십시다. 그러면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이 간단한 행동의 결과로 당신의 삶에 끼어든 사람들과의 교류가 얼마나 성숙되는지를 말입니다.
당신과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그들의 말을 귀담아듣고 있다고 느낄 때 당신 곁에 훨씬 더 편한 마음으로 남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 또한 다른 사람의 말을 자르는 고약한 버릇을 버릴 때 훨씬 더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심장 박동은 느려질 것이고, 대화를 서두르기 보다는 즐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하고 나서, 그걸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보세요.
모든 친절한 행위는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사려 깊은 행동을 하고서도 그 사실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는 그 마음 씀씀이는 그 이상의 마술적인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베풀 때 언제나 자신이 선하다고 느낍니다. 자신의 친절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떠벌려 좋은 기분을 희석시키지 말고, 그 사실을 자신의 비밀로 묶어 둔다면 그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자신의 것으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받는 보상은 나눔의 행위에서 오는 따스한 감정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공(功)을 돌리세요.
모든 관심이 당신을 향해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고, 대신에 다른 사람들에게 그 공을 돌릴 때, 당신의 영혼에는 마술적인 무엇인가가 일어납니다. 그것은 바로 평온이지요.
우리가 관심을 지나치게 필요로 하는 것은 마음 속의 이기적인 부분이 이렇게 속삭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봐. 나는 아주 특별한 존재거든. 내 이야기가 너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재미있어.”
이것은 우리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목소리입니다.
말의 형태로 즉각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는 않지만 “내가 이룬 성취는 상대방의 성취보다 조금이라도 더 중요하다.”라고 믿고 싶어 하는 마음이지요.
*에고 ego란 것은, 종종 다른 누군가의 희생을 치르고라도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돋보이고 싶고, 존경받고 싶고, 특별한 존재로 평가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가로막거나, 아니면 대화와 관심의 초점을 다시 자신에게로 돌리기 위해 차례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도 우리 내면 속에 바로 그 부분입니다.
이 버릇은 자신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당신이 대화에 끼어듦과 동시에 그 대화를 당신 쪽으로 끌어 버릴 경우, 서로가 나누는 즐거움이 줄어들고, 당신과 다른 사람 사이에 거리감을 만듭니다. 결국 서로가 얻는 것은 하나도 없지요.
비록 버리기 힘든 습관이긴 하지만, 관심받는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그 대신에 다른 누군가에에 공을 돌리면서 그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에서 나 자신도 환희를 느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것은, 유쾌한 일일 뿐 아니라 마음의 평화까지 안겨 줄 것입니다.
“멋진 일이로군.”이라든가 “좀 더 이야기해 줄 수 없나요?”하면서 그 자리는 그냥 그러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의 대화 당사자는 휠씬 더 즐거워할 것입니다. 당신이 ‘그 순간’에 더욱 충실하기 때문에, 말하자면 더욱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당신과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존 레넌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생이란 우리가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쁘게 지내는 그 사이에 일어나는 그 무엇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치 인생이 훗날에 있을 패션쇼의 리허설이나 되는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완벽하게 사리에 밝다고 상상합시다.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말입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당신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기 위해 여기 나타난 것입니다.
불쾌한 운전자나 무례한 10대는 우리에게 참을성을 가르치려고 여기에 나타났고, 펑크록 가수는 도덕적 판단에 조금 덜 엄격하라고 가르치기 위해 여기 나타났습니다.
당신이 할 일은 자신의 삶에 나타나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지를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을 실천에 옮기면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불완전함에 훨씬 더 귀찮아하고, 덜 약 올라하고, 덜 좌절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가르쳐 주고자 하는 것이 뭔가를 알 수만 있다면 당신은 쉽게 낭패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들이 왜 이런 식으로 일할까?”하는 식의 의문을 버리고,
“이 사람들이 나에게 가르치려는 것이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을 품는 것입니다.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옹호하면서 올바르게 살려면 엄청난 양의 정신적 에너지가 요구됩니다!
또 그러다 보면 우리의 삶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올바름에 대한 요구는 바꿔 말해, 다른 누군가가 그르다는 것인데, 상대방에게 방어 태세를 갖추도록 자극할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줍니다.
*진실은 우리 모두는 지적받기를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입장이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고 이해받기를 원합니다. 다른 사람의 경청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인간이 품고 있는 가장 큰 욕망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남의 말을 잘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이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습니다.
다른 사람을 지적하는 버릇이 몸에 밴 사람들은 종종 분노와 기피의 대상이 됩니다.
*보다 평화롭고 보다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기 위해 펼칠 수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전략 하나는 다른 사람에게 올바를 수 있는 기쁨을 허용하는, 말하자면 다른 사람에게 공을 돌리는 것을 연습하는 일입니다.
당신을 가슴 깊이 담고 있는 철학적 진실을 희생하거나 가슴 따뜻한 의견을 희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사람들이 ‘옳도록’ 도아주면 어떨까요.
*인내라는 미덕을 갖추면, 보다 평온하고 보다 사랑스런 자아를 창조하겠다는 당신의 목표에 한발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더 많이 발휘하면 할수록 현재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당신의 인생이 정확히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고집이 쉽게 꺾인다는 뜻입니다.
인내는 당신의 삶에 뭔가를 받아들이는 자세와 여유를 더합니다. 내면의 평화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지요.
‘더 인내한다’는 것은, 비록 지금 이 순간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더라고, 지금 이 순간을 향해 가슴을 활짝 여는 일을 전제 조건으로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인내의 감정들이 종종 전염성을 띤다는 것입니다.
인내는 나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게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금 내 앞에 벌어지는 일(나에게 도전장을 던진)이 생사가 걸린 문제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하는 지극히 사소한 장애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추지 않았다면 똑같은 시나리오도 긴급 상황이 되어 울부짖음과 좌절, 마음의 상처와 고혈압을 부르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로 그런 식의 요란한 반응을 보일 가치가 있는 상황이 절대로 아닙니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는 진리를 받아들이세요.
인생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은 전적으로 진실입니다. 모순되게도, 이 냉정한 사실을 인지하는 것은 매우 자유로운 통찰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해보세요.
이것은 아직도 몇몇 중요한 변화를 꾀할 시간이 남아 있는 동안에 당신에게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인생 목표를 너무 신중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목표에 이르는 길 도중에 즐기는 것을 깜박 잊어버리고, 한가로이 쉬어 가는 것을 잊어버립니다.ㅠㅠ
*감사하는 마음과 내면의 평화는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내 인생’이라는 선물에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면 느낄수록 평화로운 느낌도 더 깊어집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 나를 가장 먼저 떠나는 것은 감사의 감정입니다. 그러면 자신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을 너무나 당연한 존재로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내가 종종 느껴왔던 사랑은 분개와 좌절감으로 대체됩니다.
*내면의 평화를 누리는 것으로 판단했던 사람 중에서 약간이나마 조용한 시간을 거의 매일 할애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로 잘 듣는 것은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는 중간에 말을 자르는 버릇을 고치는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대꾸할 기회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생각을 온전히 듣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대화의 장에서 대답의 속도를 늦추고, 남의 말을 보다 잘 드는 사람이 되면 보다 평온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남의 말을 더 잘 경청하는 사람이 되면 당신은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관계의 깊이도 더해질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말을 진정으로 들어주는 사람과 얘기하고 싶어 하게 마련입니다.
*진실을 말하자면, 삶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 그대로 되기란 극히 드물고, 다른 사람들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을 때가 자주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다 평화로운 삶의 방식은 다툴 가치가 있는 싸움과 다투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게 현명한 싸움을 의식적으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바른 사람이 되기보다는 친절한 사람이 되세요.
누군가를 누른 뒤 자신의 기분을 곰곰 살펴보면 당신 역시도 그런 혹평 끝에 기분이 더 나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희생을 대가로 기분이 좋아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우리의 목표가 다른 사람들을 추켜세우고, 기분 좋게 만들고, 그들의 기쁨에 동참하는 것일 때, 당신 역시도 긍정적인 기분에 따른 보상을 거둬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온다면, 그들의 행동이 다소 정상적인 틀에서 벗어났다 하더라고, 정정해주고 싶은 유혹에 한번 저항해 보십시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든 당사자가 행복한 감정을 안은 채 그 자리를 뜨는 것입니다.
매번 당신이 ‘올바른’ 존재가 되려는 욕망에 저항하고 그 대신에 친절을 선택할 때마다, 내면에 평화로운 감정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입니다.
올바른 존재가 되는 것이 나쁘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당신이 옳다는 것을 고집하다 보면 종종 치러야 하는 대가가 있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 대가는 내면의 평화입니다.
마음의 평정이 흔들이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올바른 존재이기보다는 친절한 존재가 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지금, 막 대화하려고 하는 그 사람입니다.
*겸손과 내면의 평화는 함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덜 시달릴수록 내면의 평화를 느끼기가 더 쉽습니다.
‘당신을 증명해 보인다’는 것은 위험한 덫입니다.
당신이 이룩한 성취를 지속적으로 돋보이게 하고, 자랑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가치를 확신시키려고 노력하는 일은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실제로 자신의 성취를 자랑할 경우, 당신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 성취로 인해 생긴 긍정적인 기분들을 희석시키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일을 더욱 그르치는 것은, 자신을 입증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피하려는 경향은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떠벌리는 것에 대해 수군거리고 심지어 당신에게 분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다른 사람의 인정을 구하는 정도가 덜하면 덜할수록 당신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더 많은 인정을 받게 됩니다.
사람들은 차분히 내면에 확신을 가진 사람, 자기 자신을 훌륭하게 보일 필요를 느끼지 않는 사람, 언제나 ‘옳아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지 않는 사람, 남의 공을 훔치지 않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에고가 아닌 가슴으로 뭔가를 나누려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진정한 겸손을 개발하는 방법은 실천입니다. 겸손을 실천할 경우, 차분하고 편안한 기분을 즉각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다음번에 자랑할 기회가 생기거든 그런 유혹에 저항해 보십시오.
*누군가에게 당신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존경하고 높이 평가하는 점을 말하는 것은 ‘무작위의 친절 행위’입니다.
*모든 것에는 신의 지문이 묻어 있습니다.
우리가 아름다움을 볼 수 없다고 해서 거기에 아름다움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충분히 세심하게 살피지 않거나 그 아름다움을 알아볼 만큼 넓은 시야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비판하고 싶은 충동에 저항하세요.
이 세상을 향해 비난의 날을 세우려고 할 때 스스로를 다잡는 것입니다. 당신이 비난의 말을 얼마난 자주 하며, 또 그 후의 느낌이 얼마나 불쾌한지에 주목하십시오.
*나는 비난에 즉각 반발하는 것이, 결코 그 비난을 사라지게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사실, 비난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그 자체가 그런 비난의 말을 한 사람에게 정작 당신에 대한 평가가 정확했다는 확신을 심어줄 뿐입니다.
이 전략을 한번 실천해 보십시오. 때때로 비난을 그래도 수용하면 그에 따르는 손해보다 이익이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리라 생각합니다.
*말을 하기 전에 심호흡을 해보세요.
대화 상대방이 말을 끝낸 뒤에 잠시 멈추는 것, 호흡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말과 당신의 목소리 사이의 시간적 차이가 마치 영원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몇 분의 1초도 안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당신은 호흡으로부터 느껴지는 힘과 그 아름다움에 익숙해지고, 동시에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전략은 당신이 일상에서 접촉하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그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존경을 얻게 할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경청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뿌듯함을 안겨 줄 수 있는, 극히 드물고 소중한 선물의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입니다. 이 전략이 요구하는 것은 의지와 실천뿐입니다.
*행복은 좋지 않은 기분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나쁜 기분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쏟으면 쏟을수록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더 어렵게 만듭니다.
평온하고 너그러운 사람을 관찰해보면, 그들은 좋은 기분일 때에 매우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맞서거나 아니면 좋지 않은 기분이라는 이유로 공포를 느끼기보다는 그 감정 역시 흘러가고 말 것이라는 확신에거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수용합니다.
그들은 부정적인 기분에 걸려 넘어지거나 그것에 맞서 싸우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이며 감사의 마음을 품습니다.
이렇게 하면 부정적이 기분에서 부드럽게, 그리고 우아하게 해방되어 보다 긍정적인 마음의 상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번에 기분이 나빠지면 그것에 맞서 싸우지 말고, 마음을 너그러이 가지려고 한번 노력해보십시오. 공포감에 허둥대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품고서 냉정함을 지킬 수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십시오.
당신이 부정적인 기분에 맞서 싸우지 않는다면 그리고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면 , 좋지 않은 기분은 태양이 저녁에 지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레 그냥 흘러가고 말 것입니다.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여유를 훗날 언젠가를 위해 예약해둔 무엇인가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접할 수 있는 마음의 한 특징으로 보는 것이 유익할 것입니다.
*우리는 한번 자신의 의견을 굳혀 놓은 뒤에는 그 믿음을 정당화하는 일에 생애를 겁니다.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관점도 배울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또 자신의 관점과 다른 것에 마음을 굳게 닫으려 애쓰는 완고함은, 내면의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한다는 점에서도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닫힌 마음은 자신의 관점 외에 다른 모든 것에 어는 정도의 거리를 두려고 언제나 안간힘을 쏟게 됩니다.
나는 가장 진보적인 신문뿐 아니라 가장 보수적인 신문을 정기적으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성향 모두 삶을 보는 시각을 넓혀준다고 나는 말하고 싶습니다.
*열까지 세어보세요.
화가 난다고 느껴지면, 길고 깊은 호흡을 들이쉬면서 하나를 세십시오. 그다음에는 온몸의 긴장을 풀면서 숨으 내쉽시오.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둘을 세고, 그렇게 열까지 세어보십시오. (정말로 화가 났다면 스물다섯까지 세십시오.)
셈과 호흡의 결합은 몸의 긴장을 크게 풀어주기 때문에 ‘호흡하기’를 끝낸 뒤에는 화가 풀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늘어난 폐 속의 산소, 그리고 화가 난 순간과 ‘호흡하기’를 끝낸 시점까지의 시간적 차이는 당신의 생각에 균형을 잡아줍니다.
‘대단한 것’을 ‘사소한 것’으로 보이게 합니다.
이것은 스트레스나 좌절감을 다루는 데에도 똑같이 효과적입니다. 기분이 꿀꿀하다 싶을 대면 한번 시도해 보십시오.
보통 이 전략은 화를 내지 않도록 도아주지요.
*계획이 변경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하세요.
우리 모두에게는 계획이 변경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요인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보다 평화로운 존재가 되려면 당신은 대부분의 경우 계획에 엄격하게 집착하기보다 흐름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스트레스 상담가로 12년 이상 일해 오면서 내가 확인한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면서도 파괴적인 마음의 버릇은, 우리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우리가 바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자꾸만 욕망의 리스크를 키워 가기 때문이지요.
“이 욕망이 채워지면 행복할 거야”라는 사고방식은 그 욕망이 만족됨과 동시에 다른 욕망을 키우게 되어 있습니다.
다행히도 행복해지는 길은 있습니다. 생각의 초점을 우리가 원하는 것에서 지금 우리가 가진 것으로 옮기면 됩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하루에 약 5만 가지의 생각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그중 일부는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지만, 불행하게도 많은 생각이 부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를 내고, 두려워하고, 비관하고, 걱정하고 있지요.
*인생은 자신이 가장 많이 연습하는 모습 그대로 됩니다.
연습을 통해서 동정심과 인내, 친절, 겸양, 평화를 배양하는 길을 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탓하는 데는 엄청난 정신적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그 버릇은 스트레스와 질병을 부르는, ‘스스로를 쇠약하게 만드는’ 사고방식입니다. 남을 탓하는 버릇은 자신의 삶에 무력감을 느끼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럴 경우 행복은 당신으로서는 통제가 불가능한, 다른 사람의 행위나 태도에 달린 우연의 산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을 탓하는 버릇을 버릴 때 삶은 훨씬 더 재미있고 헤쳐나기가 쉬운 것으로 다가옵니다.
*자신의 완고한 입장을 끊임없이 입증해 보이는 일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반면에 누군가가 옳도록 만드는 일에는 에너지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러기는커녕 오히려 힘을 얻게 되지요.
*부정적인 감정들은 이를테면 자동차의 계기판에 들어온 경고등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불빛이 깜박거릴 때, 그것은 조금 마음을 편하게 가질 때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부정적인 기분들은 연구하거나 분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정적인 기분을 분석하다 보면 결국에는 더 많은 부정적인 기분에 직면하게 됩니다.
소매를 걷어 올리고 삶에 맞설 게 아니라,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심호흡을 몇 차례 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입니다.
*나도 한때는 상대방의 요청이 없는데도 남의 일에 불쑥 끼어들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던 형의 인간이었습니다. 그럴 때면 나의 노력은 아무런 결실을 거두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사람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조차 받지 못했으며 심지어 분노의 대상이 될 때도 있었습니다.
공개적으로 남의 일에 간섭하는 일을 그만둔 이후로, 나의 삶은 훨씬 더 검소해졌습니다. 그리고 나를 원하지 않는 일에는 절대로 간섭하지 않게 되니 오히려 나를 요구하거나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때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나 자신의 일만 신경 쓴다는 것은 단순히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는 것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또한 남의 말을 엿듣거나, 소문을 퍼뜨리거나, 남이 없는 곳에서 험담을 하거나, 다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피하려는 일을 포함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결함이나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자신을 직시하는 것을 피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2022.06.27 |
2022.05.22 |
2022.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