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세상 지도위원이신 금초선생님 작품입니다.
人生到處知何似 인생도처지하사
도처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무엇과 같은지 알고 있는가?
應似飛鴻踏雪泥 응사비홍답설니
마치 날아온 기러기가 진흙 눈밭을 밟아 놓은 것 같지 않은가
泥上偶然留指爪 니상우연유지조
진흙 위에 우연히 발자국 몇 개 남겼으나
鴻飛那復計東西 홍비나부계동서
기러기 날아간 뒤엔 동쪽으로 갔는지 서쪽으로 갔는지 어찌 알겠는가?
老僧已死成新塔 노승이사성신탑
노승은 이미 죽어 사리탑이 생겼고
壞壁無由見舊題 괴벽무유견구제
허물어진 벽에는 옛날에 적어놓은 시 찾아볼 수 없구나
往日崎嶇還記否 왕일기구환기부
지난날 고생했던 일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지
路長人困蹇驢嘶 노장인곤건려시
길은 멀고 사람은 고단한데 절름거리는 나귀는 울부짖고 있구나
소동파의 시
ㅡ사랑하는 동생의 시에 화답하여 쓴 시,
화자유면지회구(和子由澠池懷舊)의 앞 구절을 씀
* 서예세상 행서세상 *
카페 게시글
행서 세상
금초 정광주님 작품
霓苑(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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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48
24.06.14 22:4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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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원선생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늘 건승건필을 기원합니다
반가운 선생님..
자주 감상하며 공부되게 직접 올려주셔도 감사하겧습니다.
더위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