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월산 계곡 초입
거북바위를 지나
거북이 혼자
거북이 처럼 걷는다
2014년 1월 4일 토요일


2012년 8월 중순 후, 처음인듯한 간월재
샘터의 물이 실오라기처럼 흐르고 있다



하늘은 흐리고
일몰을 볼 수 없어 아쉽지만
바람이 없어 다행이다
멀리 아산에서 오신 이웃 한분과
영축산을 향한 테라스에 집을 짓는다
지난 가을 오색텐트들이 가득했던 신불재도 휑하다
행여 아는 얼굴이 지나가나 싶어 한참을 서성여 본다


누가 그랬다
포기는 빠를 수록 좋다고,
냉큼 쉘터 안으로 들어와 뜨거운 궁물을 끓이며
우아하게 와인잔을 커피색 맥주로 채운다
500m 한캔에 2,900원 국산 맥주...
괜히 비싼게 아니였네, 맛나다!


우연인지 인연인지
누적캠핑 170회인 캠핑홀릭 회원분인 이웃을 만나
캠핑이며 비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늘 가족과 함께하는 오토캠퍼시지만
가끔은 백패킹을 하신다고...
저녁8시가 지나자 온통 희뿌연 안개속이다
일기예보가 맞다면 눈이 와야하는데
그저 불투명하기만 하다
산의 날씨는 알 수 없는 법
내일 아침의 하얀풍경을 기대하며
일찍 잠이 든다


새벽녘,
텐트 위로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혹시나...
텐트 문을 살며시 열어 본다
차가운 흰눈 대신
포근한 흰구름이 발밑까지 마중와 있다!


우~아!
우아, 우아 !!
동서남북!
깨방정 산책!!







두툼한 구름 사이로 눈부신 태양이 떠오르고
테라스 위의 집은
곧 구름을 타고 유영할듯하다



밥을 안먹어도 배부른 아침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신불산 테라스에서 ♥





신불평원과 영축산을 포근히 감싼 운해를 바라보며
브런치♥
면은 양은냄비 뚜껑에 먹어야 제맛





제법 희끗해진 신불산을 뒤로하고
다시 간월재로 향하는 걸음
하얀 꽃길이 이쁘다




산을 오르는 일은 힘들지만
우연히 마주치는 기쁜 풍경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다시 산으로 가는 날을 기다리며...

2014년1월4일~5일 신불산 정상에서
낭만거북이의 그림일기
넘 좋아보이시네요~~
조용히 좋은 시간 좋은 풍경에 머물다 왔네요^^
간월재 기존 샘터말고 뒷편 방향 길따라 내려 가시면 꺽어지는 부분에 수량이 풍부하게 항상 물이 흘러 내립니다.. 참고 하십시요..그리고 텐트 싸이트도 있고 등산객들 신경 안쓰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했다가 갈 수 있어서 좋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늘 좋은산행 하시길요!
너무 부러워용
어느 산이든, 꼭 1박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발걸음로 찾으시면 좋을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평소에 덕을 많이 쌓으셨나 봅니다...
춘데서 이런 이쁜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니,
덕분에 편한데서 잘 보고 갑니다.
아무런 기대없이 빈 마음으로 오른 보람이 있었네요^^
너무너무 멋찐 겨울풍경 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사계절 중 겨울 풍경이 제일 이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랬으면...ㅋ.^^ 멋진 풍경 부럽게 즐감하고 갑니다.^*^
이주 연속 신불산엘 갔었는데
어제 아침은 아주 그냥 바람이 장난 아니더군요 ㅎㅎㅎ
신불산에 상고대라니.....천리 먼곳에 살지만 한걸음에 달려가고 싶네요~~~~^^
먼곳에 계신분들은 가을철에 신불평원을 제일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가끔은 겨울에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간밤의 길몽...
오늘 신불산의 멋진 그림과 포근하고 여유로운 차한잔 그리고 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진주양반님^^
지리산 가까운데 계셔서 부럽네요!
언제봐도 멋진 신불산. 전 아직 야영은 못해봤지만 언젠가 꼭 도전할겁니다.
간월산~신불산~영축산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참 좋죠
예전엔 저도 당일 산행으로 자주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야말로 운해네요! 장관입니다.
과연 그림과 같다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내 행복팍팍 사랑팍팍한 한 해 되세요!
나누어주신 행복, 사랑 가득 담아
늘 좋은 산행 하겠습니다^^
간월재 역시 멋진 곳이네요 !! 가을부터 한번 가야지가야지 햇는데
봄에는 꼭 비박하러 가봐야겠어용 ^^
붐비는 가을 보다 진달래가 피는 봄이 좋을 것 같아요^^
배내봉~간월산 사이의 진달래가 아름답거든요
영남알프스 산행길에 지나쳤던 신불산 주변장관이 일품이로군요.

감하구 갑니다...안

산 하시구요. 건강하세요.


위 어느분 말마따나 평소에 덕을 많이 쌓으신 보람일겁니다.
올해는 먼 곳에 있는 명산 보다
가까이 있는 영남알프스를 자주 가야겠단 계획을 세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