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 구원 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이 아침에도 저희들을 주의 성소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세상 속에 살면서 눈과 귀를 즐기며
하나님 없이 재밌도록 살아온 우리들의 부족함과 허물을 고백하고 회개하오니
이 시간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창립 80년을 맞이하는 우리 교회를 오늘의 교회로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품은 한 청년 목회자의 비전과 꿈으로 시작된 우리 교회가
이름 없는 많은 신앙의 선배들의 눈물과 기도로 함께 씨를 뿌리고
말씀과 성령으로 사람을 살리는 생명 공동체로 세워
그 은혜와 그 사랑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께 부름 받은 사명자들임을 고백합니다.
사명자는 자신의 힘을 헛된 곳에 사용하지 않고 약속하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눈을 열어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귀를 열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100년을 향한 동부교회에게 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므로
다음 세대의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는 복된 성도들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삼권분립과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는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세상의 권위가 하늘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이 나라를 고쳐 주시옵소서.
종교의 자유가 훼손되고 있는 한국 교회에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신앙의 정체성과 교권과 금권 분쟁으로 혼탁한 교계를 깨끗하게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혼란스러운 현실 앞에 하나님께 엎드려 자신들을 돌아보며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성찰과 회개로 교회다운 교회로 평화의 나라로
선교한국 통일한국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직도 많은 성도들은 성경은 한 권의 도덕 교과서에 불과하며
예배는 종교의식의 하나로 기도는 소원 성취의 도구로 인식하는 영적인 무지에 빠져 있습니다.
육신의 질병보다 정신병이 더 무섭고 정신병보다 영적인 무지가 더 무서운 질병임을 깊이 깨닫고
우리들의 소망이 하나님이 주신 만나가 아니라
만나를 주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참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복음과 비본질이 충돌하고 복음과 기득권이 갈등하며
복음과 인본주의와 세속주의가 충돌할 때
사랑의 중보자로 깨어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행동하는 예배자
삶의 예배자로 살아가는 하늘의 지혜를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80년을 하루같이 교회를 지켜 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
비상을 준비하는 독수리 같이 우리 교회가 80년을 디딤돌로 100년을 바라보며
부흥과 번영보다는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당회와 중직자들과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러한 성도들과 교회를 이끌어 갈 다음 세대와 실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영적인 리더십을 속히 우리 교회에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치유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는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고
외롭고 소외된 성도들의 친구가 되어 주시며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성도들에게 보혜사 성령님이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이사야서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사
살아있는 말씀으로 우리의 심령을 기경하여 지혜와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며
할렐루야 찬양대와 오케스트라의 찬양을 통해 하나님 영광 받으시고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로 충만케 채워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