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방금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국내 최초 ‘창작 뮤지컬희곡집’을 펴내며...장두이 작품 10편 수록 한류(韓流), K-팝은 되는데, K-뮤지컬은 왜 안 돼? |
[미술여행=김예은 기자]영원한 삐에로이자 연극인, 연출가, 기획자, 그리고 대학교수, 전문지의 문화국장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두이 배우가 "창작 뮤지컬희곡집"을 출간했다.
장두이 배우는 출간(出刊)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먼저 그동안 음악작곡과 편곡을 도맡아 해주고 조언을 해준, 아내(신수정)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판소리로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얻게 해준, 故 도살푸리 김숙자 선생과 시조창의 김월하 선생, 그리고 양주 별산대놀이의 유경성 선생 등이 우리 전통의 국악 뮤지컬을 쓰고 공연케 한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3편의 희곡집(장두이 희곡집/장두이 두 번째 희곡집/장두이 뉴희곡집)에 이어, 지난 40년 동안 틈틈이 써 온, ‘창작 뮤지컬희곡집’이 출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인연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장두이, 연극 인생 반세기의 記錄...'창작 뮤지컬희곡집'
<미술여행>은 장두이 배우의 "창작 뮤지컬희곡집"이 세상에 활자로 찍힌 책으로 나오기 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희곡, 시나리오 368쪽)
장두이 연극배우
연극 역사 이래.....
연극은 고대 그리스 연극이나 심지어 셰익스피어 연극, 오페라는 말할 것도 없이 ‘음악’이 중요한 요소로 구성된 ‘뮤직 드라마’ 그 자체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연극은 그대로 ‘뮤지컬 드라마’입니다.
인도의 카타칼리, 중국의 경극,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토팽은 우리나라 판소리(1인 뮤지컬 드라마)나 가면극(봉산탈춤, 양주별산대놀이 등등)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드라마로서 ‘대사와 음악과 춤’이 혼연일체 버물어지고 곁들여진 ‘뮤직 디어터’ 내지는 ‘뮤지컬 드라마’이며 ‘뮤지컬 풍자 코미디’인 것입니다.
정통 연극에서부터 희극, 뮤지컬, 뮤직 디어터, 댄스 드라마, 퍼포먼스까지 필자는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활동을 해 온지, 어언간 55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총체적으로 연극이라는 공연예술의 전 분야는 물론, 그 깊고 넓은 정석을 찾기에 아직도 멀고 먼 길을 가고 있을 뿐입니다.
1996년 영구 귀국하여 외국 뮤지컬이 아닌, 창작뮤지컬 ▲‘바람 타오르는 불길’, ▲뮤지컬 ‘고래사냥’ 작품에 출연하고, 필자가 직접 쓰거나 연출한 뮤지컬▲ ‘여우사냥’, ▲‘영웅을 생각하며’, ▲‘19 그리고 80’, ▲댄스컬 ‘성공을 넘어’, ▲뮤직 디어터 ‘바리공주’, ▲뮤직 디어터 ‘아이갸이갸 심청’, ▲‘미스테리 댄싱츄츄’, ▲‘마지막 숨표’, ▲1인 뮤지컬 ‘춤추는 원숭이 빨간 피터’, ▲국악 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 ▲국악 뮤지컬 ‘한강수야’ 그리고 최근의▲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허수아비’ 등을 만들면서 가능한 한 외국의 뮤지컬과 연극이 아닌, 우리 고유의 ‘창작 뮤지컬’과 ‘창작극’을 장려하고 만들고, 키우고 싶었던 일념으로, 차제에 국내 최초로 이번에 온전한 ‘창작 뮤지컬희곡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창작 뮤지컬희곡집"이 세상에 활자로 찍힌 책으로 나오기 까지 많은 인연들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 전통의 국악 뮤지컬을 쓰고 공연케 한 원동력이 되어준 아내 신수정과 故 도살푸리 김숙자 선생님, 그리고 김월하 선생님과 유경성 선생님,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뉴욕에서 활동할 때, 특히 뮤지컬의 본질을 일깨워주는데 큰 힘이 되어준 LAMAMA 극장 Ellen Stewart, 뮤지컬 작곡가이며 연출가 Elizabeth Swados, 그리고 뮤지션 Genji Ito, David Swayer, 그리고 지금도 작곡과 친구 이상의 우정을 나누고 있는 W. Lucas와 4년 넘게 함께 작업하면서, 폭넓고 깊이 있는 연극과 음악극에 대한 지평과 감각을 눈 뜨게 해준, ‘演劇藝道’의 스승, 세계적인 연출가 Jerzy Grotowsky와 Peter Brook 선생에게 감사하며, 귀국 후 국내 무대에서 뮤지컬을 공연하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윤복희, 김금지, 박정자 선배와 후배 남경주, 배혜선, 이건명 등과 많은 제자들에게 진정 어린 뮤지컬 사랑을 대신합니다.
이 ‘창작 뮤지컬희곡집’이 우리 연극계에 아직 부족한 뮤지컬 창작 현실을 조금이나마 후학들에게 참조하게 하고, 더 나은 작품을 기대하는 필자의 또 다른 바램과 임무를 시작하는 단초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행히 ‘2025년 서울문화재단 원로예술지원’의 혜택과 도움으로 오랜 숙원을 풀고, 출간케 되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더불어 흔쾌히 성심성의를 다해 출간을 마련해 준, ‘모두출판협동조합’ 이재욱 대표님과 직원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 11월 24일 -著者 장두이 배상
<출판사 서평>한류(韓流), K-팝은 되는데, K-뮤지컬은 왜 안 돼?
"장두이 창작 뮤지컬 희곡집"를 펴낸 지은이의 마음은 일편단심이다.
“우리 연극계에 아직 부족한 뮤지컬 창작 현실을 후학들이 깨닫는 데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고, 더 나은 작품을 기대하는 필자의 또 다른 바람을 갈무리하는 마음을 담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다행히 ‘2025년 서울문화재단 원로예술지원’의 혜택과 도움으로 오랜 염원을 풀고, 단행본으로 출간하게 되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우리 K-팝이 세계를 강타했듯이, 언젠가 우리 뮤지컬이 세계 뮤지컬 시장에 커다란 족적(足跡)을 남길 기회가 반드시 오리라 믿는다. 차제에 이 창작 뮤지컬 희곡집이 조금이나마 우리 뮤지컬 연극의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장두이 "창작 뮤지컬희곡집" 페이지 구성(작품)
❍한성준, 춤으로 말하다 <근대 한국무용의 아버지>
❍여우사냥 <명성황후 살해사건>
❍고개고개 너머너머 <산삼을 캐러 떠난 효자이야기>
❍청아 <심청전의 뮤지컬 버젼>
❍엿치기엿치기 삿빠뽀 <우리 가요와 민요의 쥬크박스 뮤지컬>
❍여인의 향기, 춘향 <춘향전 뮤지컬>
❍흐르는 강물처럼 <경기민요 국악 뮤지컬>
❍제비의 노래 <우리말과 영어 이중언어로 된 흥부놀부>
❍베드로의 눈물 <성극 뮤지컬 칸타타> 등이 수록
관련기사
태그#출판#장두이#영원한삐에로장두이#연극배우#창작뮤지컬희곡집출간#연극인생반세기의記錄#연출가#기획자#장두이연극배우#출판사서평#K뮤지컬은왜안돼#미술여행#서울문화재단원로예술지원#연극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