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를 부를지어다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이를 해치지 못하게 하리로다…후일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을 채우리로다”(사 27:2~3).
열매 맺는 신앙~~~~~나무의 건강함은 뿌리에 달려 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세찬 풍파를 견뎌내고 자신의 자리를 굳게 지킨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뿌리가 얼마나 든든하게 내려져 있는가에 신앙의 건강함이 달려 있다. 이사야는 선민 이스라엘을 포도원으로, 하나님을 포도원지기로 비유하며 우리가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키고 보호하신다고 말한다. 문제는 우리가 어떠한 땅에 심기져 있느냐가 중요하다. 양분을 흡수할 수도 없는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렸다면 아무리 품종이 좋은 나무라 할지라도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신앙인들이 건강하게 믿음이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여기에 뿌리를 내리지 못한 기독교인은 어떤 아름다운 외적 여건이 주어진다고 해도 말씀에 뿌리가 없기 때문에 자그마한 풍파에도 흔들리게 되고 온전한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또한 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옥토와 태양과 비 등 자연적인 조건도 중요하지만, 농부의 관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과실수는 조금만 소홀히 해도 병충해가 생기거나 과실의 크기가 작아지며 일찌감치 떨어져 먹을 수 없게 되어 버린다. 특히 포도 열매의 경우는 새들이나 작은 들짐승, 심지어는 멧돼지까지 즐겨 먹는 과일이다. 따라서 농부의 보호를 받지 않고는 과일 나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농부는 과실수를 보호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사용한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열매를 맺게 하려고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에서 벗어날 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을 잃어버릴 위험이 매우 크다. 선민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보호를 벗어나려고 시도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징계로 응답하셨고 마침내 국가의 멸망이라는 극한 처방까지 동원하셨다. 마지막으로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쓸모없는 가지를 제거하는 가지치기가 필수다. 우리 또한 영적으로 성장하고 신앙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려면 영적 성장에 방해되는 자신의 악한 성품과 죄의 모습을 버려야 한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풍성한 열매를 맺기 바라신다. 비결은 예수 안에 뿌리를 박고 포도원지기인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 것이다.
영적인 존재로 창조된 인간은 항상 주님의 말씀 안에 뿌리를 내려서 영적으로 성장함은 물론 삶 속에서도 풍성한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합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5장을 통해 포도나무이신 자신(예수님) 안에 우리가 거하고 우리 안에 예수님을 모실 때 열매를 많이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이 땅에서 살아갈 때에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길 원하십니다. 나무의 건강함이 뿌리에 달려 있듯이 우리의 신앙도 우리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뿌리가 얼마나 든든히 내려졌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함으로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우리가 원하는 열매가 아닌 그 분이 원하시는 열매를 삶 속에서 풍성히 맺으시는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 우리의 포도원지기 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영적으로 창조된 우리가 포도나무이신 예수 안에 거할 때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음을 머리로만 알고 삶은 전혀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음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을사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박고 우리의 영적인 삶에 방해되는 요소를 가지치기함으로 더욱 성숙하고 풍성한 열매를 많이 맺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