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行(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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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초조 지루하나
지나고 보면 후딱 지나갔고
시간이 그렇다
세월이란 지나간 시간이며
시간은 짧은 거고 세월은 긴 건데
느낌은 반대로 다가온다
생각 마음가짐 욕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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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서 보면 시행착오 다른 게 많다
물은 건너 봐야 사람은 겪어봐야 알고
세월은 지나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지난 시절은 아쉬움과 후회인지라
그러나 다 부질없는 생각이며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별로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생각하면 삶이 허무 무상하다
이 또한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그냥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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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앞에 장사 없으며
세월이 모든걸 평정하는 구려
삶의 정해진 길
앞으로 나아갈 미래가 아니라
그러면 그럴 수밖에 없는
지나온날 합리화가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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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산다는 건
고독 외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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