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며
장희한
아픔이 있어야 기쁨이 있는가 보다
여름 한낮 쏟아지는 불볕
도로 위를 뒹굴어 산자락에 닿으면
힘없이 어깨쳐진 수목들
짬짬이 맺어졌던 것
훌쩍 커 영글어지다니
과연 저것이 아픔의 결실일까
아무리 보아도 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데
가고 난 자리는 완연하다
울고 웃는 층층으로 된 희노애락
생에 기쁜 날은 얼마나 될까
생에 슬픈 날은 얼마나 될까
깨금발 딛고 서서
첫댓글 감사합니다.아픔 뒤에 오는 기쁨참으로 즐겁고기쁨 뒤에 오는 향기참으로 향기롭지요고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픔 뒤에 오는 기쁨
참으로 즐겁고
기쁨 뒤에 오는 향기
참으로 향기롭지요
고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