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일 묵상 본문 : 에스겔 11장 1절 - 12절 - 복음을 통해 무지와 탐욕에서 벗어나 주의 뜻을 분별하고 하늘의 것을 사모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열어 주시고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 같이 사역했던 목사님과 오랜만에 만나 식사와 교제를 했습니다.
저녁을 과식하고 커피를 마셨더니 간밤에는 잠을 설쳐 육신의 고단함이 더해지네요.
육신의 한계를 알고 절제를 통해 바르게 사용하는 지혜가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연약하고 무지한 가운데 주님 앞에 나아가오니 긍휼히 여겨 주시길 소망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내어 드리오니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와 교제하는 자리까지 나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새롭게 맞이하는 8월도 주의 은혜로 지켜 주시고 강건함을 얻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서목사님 일정도 기억해 주시고 은혜 가운데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하며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그 때에 주의 영이 나를 들어올려서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한 문에 이르시기로 보니 그 문에 사람이 스물다섯 명이 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으니 그들은 백성의 고관이라
여호와의 영광이 지성소를 떠나 문지방을 거쳐 그룹들과 함께 동문으로 이동하자 성령께서 에스겔을 성전 동문으로 이끌고 가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25명의 고관들을 보게 하신다. 25명중 야아사냐와 블라댜는 국가의 정책을 결정했던 지도자로 추정한다.
2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이 성 중에서 악한 꾀를 꾸미는 자니라
하나님은 그들이 불의를 품고 악한 꾀를 꾸미는 자들로 평가하고 계신다. 악한 꾀는 백성들이 죄를 짓고 우상숭배를 하도록 만드는 일로 볼 수 있다.
3 그들의 말이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 하나니
집을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않다는 말은 바벨론에서 집을 건축할 필요가 없다는 말로 바벨론에 있는 자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낙관론에 빠졌음을 의미한다. 가마는 철로 만든 솥을 의미하며 이는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고기는 좋은 살코기처럼 그들은 선택받은 선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결국 당시 고관들은 나라가 망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실 것이라고 말했음을 보여준다.
4 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그들을 쳐서 예언하고 예언할지니라
5 여호와의 영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하나님은 잘못된 말로 하나님의 심판을 외면하고 거부하려는 자들에게 에스겔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기들의 욕심을 따라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것을 지적하신다.
6 너희가 이 성읍에서 많이 죽여 그 거리를 시체로 채웠도다
본절은 고관들의 사악한 폭정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임 당했다는 표현으로 보기도 하고 반바벨론 정책으로 인해 백성들이 많이 학살당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로 보기도 한다.
7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성읍 중에서 너희가 죽인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그 가마인데 너희는 그 가운데에서 끌려 나오리라
하나님은 3절에서 고관들이 말한 가마와 고기를 언급하며 가마는 안전한 보호의 의미가 아닌 그들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었고 고기는 솥에 삶아져버릴 대상이 되었음을 선포하고 계신다. 끌려 나온다는 의미는 환난을 당하기 위해 끌려 나오는 모습을 의미하고 있다.
8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칼을 두려워하니 내가 칼로 너희에게 이르게 하고
칼은 바벨론의 침략과 공격에 의한 무참한 살해를 의미한다.
9 너희를 그 성읍 가운데에서 끌어내어 타국인의 손에 넘겨 너희에게 벌을 내리리니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이방인들의 손에 의해 점령당하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10 너희가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변경에서 너희를 심판하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이스라엘 변경은 하맛 땅 립나로 추정한다. 이곳은 이스라엘의 북쪽 경계 지역으로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잡힌 후 끌려간 곳이었다. 그곳에서 시드기야는 느부갓네살에 의해 자식들이 죽는 것을 보고 그의 눈도 뽑히는 처참한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11 이 성읍은 너희 가마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에 고기가 되지 아니할지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심판하리니
12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너희가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 사방에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 행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하나님은 유다의 고관을 비롯한 백성들이 가마솥의 살코기와 같이 심판으로 인해 멸망하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그 이유는 그들이 언약을 버리고 이방인과 같이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임을 분명하게 선포하신다.
나의 묵상
하나님께서 지성소를 떠나 문지방을 거쳐 동쪽 문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은 에스겔을 그곳으로 인도하신 후 당시 유다의 고관들이 저지르는 죄악을 보게 하신다.
그 죄악은 백성들에게 헛된 기대감을 심어주는 것이었으며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평안과 회복을 선포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자기들의 기대와 소망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기며 하나님이 그것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르치는 모습을 의미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친바벨론 정책을 펴도록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심판을 인정하라고 가르치셨지만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무시했고 의도적으로 거부했음을 보여준다.
에스겔은 그들 중에 지도자로 보이는 2사람을 언급했는데 그들은 야아사냐와 블라댜였다.
야아사냐는 여호와께서 들으신다는 의미였으며 블라댜는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라는 의미였다.
어떤 면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처럼 하나님이 들으시고 구원하신다는 생각으로 백성들에게 이야기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해 무지했으며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무관심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자기들의 생각과 기대만을 가지고 그 생각과 기대를 하나님이 채워주시기만을 원했던 것이다.
이러한 신앙적 오류는 결국 하나님에 대한 무지가 죄를 범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인생의 욕구를 채워주는 대상이 아니라 경배의 대상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나님을 우상으로 여기는 죄를 범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에도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에게서 나타나는 모습이기도 한다.
물론 성도가 하나님께 자신의 사정을 토로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움을 이기도록 간구하는 모습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루어주셔야 한다고 생각하며 구하는 태도는 결코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태도가 되지 못한다.
성도의 기도는 예수님의 기도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을지라도 자기의 원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간구해야 함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당시 고관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때를 정하고 스스로의 모습을 정의하고 있었다.
그들은 예레미야가 바벨론에서 집을 짓고 텃밭을 만들라는 권고를 거부하며 바벨론에서 집을 짓기 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여겼다.
또한 자신들은 선민이기에 선민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스스로 구원의 시기를 선포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밝히는 모습은 그들이 스스로를 하나님이 되어 말하고 행동하고 있었음을 보여준 것이었다.
오늘날에도 대형교회의 목사들은 한 집단의 제왕처럼 스스로가 하나님이 되어 사람들을 다스리고 그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며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문제해결에 있지 않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에 있으며 그리스도를 믿고 신뢰하여 하늘의 것을 바라보도록 하는 것에 있다.
만물 안에 갇혀 땅의 문제해결과 부귀영화를 위해 살도록 만드는 것은 결단코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인생의 욕심과 탐욕으로 죄악을 쌓는 것에 불과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성도가 추구해야 하는 삶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한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4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3:1~5)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어리석음이 무엇이며 탐욕과 욕심이 무엇인지 드러내신다.
어리석음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무지를 의미하며 탐욕과 욕심은 땅의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는 모습임을 가르쳐 주신다.
그리고 무지와 탐욕에서 벗어나는 길은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알고 믿으며 하늘의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 은혜의 고백이 오늘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에 풍성하게 나타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무지와 교만, 그리고 죄악의 모습을 드러내십니다.
특별히 유다의 고관들이 행하였던 범죄의 모습은 무지와 탐욕이었으며 그러한 죄악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반복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을 알되 바르게 알지 못하고 자기 욕심을 채우는 도구로 아는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욕구를 도구로 삼아 사람들을 이끄는 자로 살아가는 이들도 참 많습니다.
저의 모습이 그러했으며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그런 모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음과 탐욕에서 벗어난 자가 되게 하여 주시고 주를 바르게 섬기는 자 되게 하옵소서.
땅의 것에 마음을 두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뜻을 잘 분별하여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붙드시고 선한 일을 위해 힘쓰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날마다 인도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