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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발리에서생긴일복습하기
(wiwi님 홈페이지!!!!!!!!!!)
14부에서는 더욱 삐걱거리는 두사람...
그것은 이 두사람은 궁극적으로 결코 음지에서는 행복해 질수 없는 당당해야 할 관계이고,
결혼빼고 다...라는 조건이 결코 두사람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바라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일까요?
재민과 수정의 시행착오적 단계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결말을 알고 있기때문에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겠지만요...
재민의 마음을 알게 되었으니 수정이만 마음을 다잡으면 나름대로 즐거울수도 있었건만...
인욱이 때문에 수정이는 괴롭고 보기가 안쓰러울정도로 4명이 아프기만 하네요...
미안해요, 오래기다리게 해서...(마지못해서 왔다는 인상을 풍기기위한 수정이의 저 얕은 설정...ㅋㅋ)
결정...한거야?
그냥...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돼요?
응. (수정:나한테 원하는게 그게 다에요?) 응.
그럼...나한테 뭐해주실 건데요?
결혼 빼놓고 다.
그말을 들은 수정이의 순간적인 표정에서 그래...내가 뭘 바라겠어...하는 현실직시와 또 다른 실망감이...
그래요. 그럼.
(어디까지 갈진 모르겠지만...자신의 처지가 너무 절박한 수정이는
재민에게 자신을 걸어보기로 합니다...인욱이를 잊고...
인욱이가 수정이에겐 어떤 남자인가요?
재민에게 상처받고 돌아오면 항상 자신을 감싸주었던 사람...
너무나 처량한 자신을 보면 자기를 보는것 같다며 수정이를 자기자신처럼
생각해주었던 사람...그런 사람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재민을 선택한 수정이...)
그래...그럼, 쉬어.... 내일 보자...
(어라? 그냥 가네? 뭐, 뭐야...괜히 긴장했잖아...)
저는 정말 이때의 표정 하나하나를 놓치고 싶지가 않아요...
특히 문에서 나오자마자의 그 어쩔줄 모르는 그 표정이...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나와버렸지만, 진짜 이수정이 와주었다는 그 믿을수 없는 벅찬마음과
자신이 처한결혼빼고 다라고밖에 할수 없는 그 현실과,
그래도 일단 이것으로 됐어...라는 안도감같은것들이 다 뒤섞인 재민의 심리를 j군이 너무나 잘 해석해주었기에...
저는 재민과 수정은 soul mate라는 생각입니다. (누구나 한사람씩 가지고 있지만 누구나 다 만날수는 없다는...
아니 만나기 굉장히 힘들다는...) 인욱의 사랑을 낮게 보는것이 아니라 그 둘의 운명이 그렇다는 거죠.
그렇지 않다면 그녀를 왜 이토록 지독하게 사랑하느냐...그녀가 왜 마지막에 죽으면서 자신을 쏜 남자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지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인욱앞에서의 그녀의 태도와 재민앞에서의 자유로운 태도의 차이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수정이는 재민앞에서는 자신의 모든 감정을 전혀 거리낌없이 다 내보이거든요...짜증, 분노까지...
인욱앞에서는 뭔가 자신을 억제하는 느낌이 들었구요...
그 이유는 영혼의 동반자이기 때문이지요. 구속하지 않는 차원으로서의 자유가 아닌...
두사람안에서 서로 자유로워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답니다...
단지...수정이의 눈치없음과 엄청난 신분차이로 그 불쌍한 두사람은 soul mate로써의 특권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진 것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국 수정이는 재민에게 갔음을 어렴풋이 짐작하는 인욱이...
수정이때문에 영주에게 모진말까지 해댔던 오지랍넓은 자신이 우습기만 합니다.)
으구...미친년, 가서 뭘 어쩌겠다는 거냐고~ 으이구~ 불나방같은년.
그래애애~~~~ 잘갔다. 여기 있어봤자 무슨 희망이 있겠냐?
운좋은 년은 자빠져도 가지밭에 자빠진다고~ 으이구 내팔자야..
(미희는 어쩜 이리 해학적인 표현을 잘 구사하는지...ㅋㅋㅋ 그리구 빨래널다가 빨래가 떨어지니까...
으매~~~ 속터져까지...완벽해, 완벽해...)
(자...스킨 톡톡바르고...)
아우...짜쉭...너무 잘생긴거 아니냐...? 어? (이거...연기가 아닌거 같은데...왕자병이지...?)
(그녀를 만나기 10초전...근데...이 재킷 너무 이쁘지 않아요? 뒤가 더 이쁘더라구요...그리구 넥타이도...)
초인종을 누르는 재민이...수정이 얼굴을 볼 생각을 하니까...좋아서 싱글벙글...
(엉? 반응이 없네? 설마...오우...이모습은 마치 첩보원같습니다...ㅋㅋ)
(겨우 초인종 한번 누르고 안나왔다고 뛰어들어가서 당황해 하는 모습...진짜 좋아하나봐...)
(옷장에 옷가지들을 발견하고 한숨돌리는...아유...진짜진짜루...)
헉! (샤워하고 예쁘게 두르고 나온 수정이...이거 좀 비현실적인거 아닌가요? ㅋㅋ)
어어....
(여자 벗은거야 수두룩하게 봐왔을, 다른 여자였으면 "벗으니까 좋구만~~~으흐흐"했을
재민이가 저리 놀라다니...ㅋㅋ....
수정이는 재민이를 소년으로 만드는 마력이 있어요~~~아니...제 느낌으로는 다시 virgin으로 만든다는...)
옷갈아 입구...내려와...
(재민이...말은 똑바루 해야지...갈아입는다니...지금 수정이는 아무것도 안입었는데...ㅋㅋ)
그리구...잘때는? 보조키 잠그구 자. (재민이 저 얼굴좀 봐라~ 왜? 너무 이뻐서 누가 보쌈해갈까봐? 아님 자기가? ㅋㅋ)
아니...이수정...별루 보여준것도 없으면서 너, 너무 싫어하는거 아니니?
진지하게 수정이의 옷을 고르는 재민이...이옷은 좀 아니던데...
흐억~ 저 뻘건옷을~~~ 내 취향 아닌데...
(어우...티니위니는 싫단 말야...내가 몇살인데...ㅋㅋㅋ)
그래두 재민이가 신발고르는 안목은 있는지 ㅋㅋ 수정이도 신났습니다...
수정이가 좋아라하니까 재민이도 기분 좋고...
(어딜봐...날봐~)
재민이가 돈을 내는것을 미안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아주~ 양심적인 수정이...ㅋㅋ
(한편 인욱이는...정말...우울의 극치로군요...)
(열심히 쇼핑에 빠져있는 수정이를 보고 흐뭇해 하는 재민이...남친,남편들아...이모습을 벤치마킹해줘...)
(수정이와 같이 영화보던 기억을 떠올리는 슬픈 인욱...)
내가 오늘 집안모임이 있어서 지금 가봐야 돼거든...이따 너무 늦지 않으면 들릴께...
...(이렇게 많이 사줬는데 그정도 쯤이야...)
(ㅋㅋㅋ 저 뻘쭘한 안녕...너무 귀엽지않아요?)
재민이 나가자 비로소 수정이는 마구마구 좋아합니다...
재민이 앞에서는 끝까지 도도한 컨셉을 유지하는 여우...ㅋㅋ
미희야! 지금 뭐해?
(재민이 나가자 마자...열심히 신고 들고 입고 하더니...미희를 부르네요...)
영주 신경좀 써. 술 많이 마신다. (재민:영주 술 잘마셔 걱정하지마...)
(그렇습니다...지난번 그 호텔에서도 술그렇게 퍼마시고도 다음날 병난 재민이 문병왔던 강철 최영주...ㅋㅋ)
작은아버지하고 사촌들 오랜만에 왔는데 가서 얘기좀 하고 그래라...(재민:할얘기 없어~)
할얘기가 왜 없어~ 미국서 같이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걔네는 공부하고 난 놀았쟎아~ 대화가 안돼...
(연예인 얘기 좀 해주면 좋아할텐데...왜...? 어쨌든 재민이의 매력은 바로 이 진솔함 아닐까요? ㅋㅋㅋ)
뭘 대화가 안돼~ 대화가...
(아들 말투 흉내내는 송여사...정말 귀여웠겠어요. 그러시면서 귀도 한번, 팔도 한번...부럽다...ㅋㅋ)
우띠...엄마는 왜 내 아픈기억을 건드리고 그래...엄마한테 한대 꽁~ 맞아주시는 애기 재민이...
재민아...너 아직도 L모양하고 사귀냐? (눼! 그렇습니다!!!)
아, 정말...누나, 왜그래~ (어, 어떻게 알았어? 다른 L모양이긴 하지만...)
누나 언제 철들어...우리 애기같이 철들까...(재민이 생각:그러게나 말입니다...)
이수정이 휴대폰 사줬다며?
영주야, 그게 무슨소리야?
(아버지도 계시는 이 자리에서...초난감한 재민이...)
번호도 같대? 정재민...너 나 우습게 보지마...나 우습게 보다가 큰코 다친다...
최영주...너 취했냐???
왜? 아주 좋은 기회였는데. 왜 말안했어?
빨리 내려...
온가족이 모여있는 절호의 찬스였잖아...거봐...내가 못할거라 그랬지? 넌 비겁해...
...(비겁하다는 소릴 들어도 아무 말도 할수없는 재민...집까지 얻어준걸 알면 어떻게 될까? )
야, 너 술마셨어?
왜, 무슨 일 있어?
일은 무슨....나같은 놈한테 무슨 일이 있겠어요...
(엄마:너, 왜그래~) 내가 뭐...
(엄마:너 그여자때문에 그래? 아니면...) 괜히 왔네...그냥 조용히 술마시다 갈께, 엄마...일봐...
(엄마를 안쓰러운 눈으로 보는...)
좋겄다 너...어차피 이렇게 된거...한밑천이라도 왕창 뜯어내라...? 콩고물이라도 얻어먹게...
(수정이 오피스텔에 놀러온 미희...재민의 재력에 감탄하다가 어쩜 이리도 속시원하게...ㅋㅋ)
(미희야...설마 내가 그런 생각을! 안 한건 아니다만...ㅋㅋ)
허억~ (수정이 옷장을 보고 경악하는 미희)
맘에 드는거 골라입어...내가 전에 약속했지? 너 옷한벌 해주겠다고...
내가 그지냐? 너사준거 얻어입게?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형편이 활짝 핀 수정이를 보고 심사가 조금씩 뒤틀려가는 미희...
마구 수정이 속을 긁어대기 시작합니다...)
.......
너! 이거 자랑하려구 나 오라그랬냐? 정재민이 약혼녀도 아냐? 정재민이랑 너...이러는 거?
정재민이 그여자 까고 너랑 결혼이라도 하겠대? 아니면 너 정재민이 사랑하냐?
(어쩜 이렇게 쪽집게처럼 핵심만 쏙쏙 파고들까...?)
(그 어떤 질문에도 대답할수 없는 수정이...)
(아니...유령도 아닌데 언제 저렇게 들어와서 다 듣고 있었냐...재민의 잠입능력 대단하지요?
20부에서 빛을 발한다는거 아닙니까...발리의 그 호텔에서...)
(특히 미희의 마지막 두개의 질문...그리고 대답못하고 눈에 눈물이 가득한 그녀...)
...
밥안먹었지? 초밥 좋아해? 먹어...
친구는 왜불렀어?
이 집에 다른 사람은 안왔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거...필요한거 있으면 이걸로 사.
(카드를 주며...경직된 목소리로 얘기하는 재민...)
그리고 다시 한번 얘기하는데 내일부터 거기 나가지 마.
(수정이의 특기...먹으면서 울기...
미희가 정확히 자기 처지를 짚어주고 갔으니...정말 비참하겠죠...
거기에 일언반구도 없는 그리고 자신의 친구를 인정하지 않는듯한 재민의 태도...
여기는 그와 나만의 은밀한 공간...사람들에게 절대 알려서는 안돼는...
거기다 카드까지 던져주고 나갔으니...그 굴욕감이란...)
(에이...먹는김에 하나 더 먹으며 울자...ㅠㅠ)
인욱의 서류를 결재해주려 몸을 돌리는 재민...오우...중역의 중후한 분위기가...
(뭐지? 이 뜨거운 기운은?)
(이글이글...지글지글...)
나한테 뭐 할얘기 있어요? (인욱:없습니다.)
갤러리에 전화를 하자 여전히 수정이가 나와있는걸 확인한 재민...얘 말 디게 안듣네를 또 속으로 읊조리는 중...
그런데...좀 해맑은 재민으로 전환해주면 안돼겠니? 무서워죽겠구만! 증말...ㅠㅠ
여보세요?
그런 수정이를 쳐다보는 영주...너무 불쌍해요...완전 전의 상실...
오늘 저녁에 뭐해요? (수정:네?) 약속없으면 나랑 얘기좀 해요.
오늘 바쁜데요...(싫어~ 너 또 니 주제를 알아 할려그러지? -_-)
(정말...얘 왜 이렇게 불쌍해졌니...ㅠㅠ)
집에 온 수정이는 재민이가 사준 옷을 입고 생기없는 얼굴에 립스틱을 바르고...그곳으로 찾아갈 준비를 합니다...
불꺼진 인욱의 방문을 쳐다보는 수정이의 얼굴에서 묻어나는 그리움...
오피스텔에서와는 달리, 정든 이곳을 찾아오자마자 수정이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쳐나고...
(미희한테 이것저것 챙겨주러 가서는...들어갈때는 꺼져있던 인욱의 방의 불이
지금은 켜져있네요...방안에서 어른 거리는 그리운 인욱이..)
수정이와 절묘하게 어긋나 퇴근한 인욱은 좀전까지 불이 켜져있던 미희의 방에 불이 꺼져있자,
수정이가 왔다 갔음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나봐요...역쉬...수석...ㅋㅋ
(인기척을 느낀 인욱이 수정임을 직감하고 뛰어나오자 수정이는 아랫쪽에 숨죽이고 있는 숨어있습니다...)
다시 오피스텔로 돌아온 수정이...그리고 다시 어두워진 얼굴...
이수정...이리 좀 와봐! 혼나야겠어... 재민이가 어때서 말이야~~~
어디 갔다와...?
(14부에서는 수정에게 말하는 재민의 억양이 매우 권위적이고 경직되어 있는데...
이때문에 더욱 재민이 이상해졌다고 느꼈어요...)
그런 것까지 일일이 보고해야되요?
스윽~ 수정이를 훑어보는 재민이의 저 섹쉬한 선수스러운 시선...오우...
만약 저런 시선으로 저를 봐준다면 아마 그자리에서 다리에 힘이 빠지지 않을까...
거기다 "이쁘다, 이제보니까" 이말 한마디면...철푸덕~ 아, 예...먼저 이뻐지구나서 얘기하자구요? ㅋㅋ
이쁘다. 그렇게 입으니까.
한잔해...(어흑...분위기살리기엔 이미 늦은것을...ㅠㅠ)
여기 전에 누가 살았었어요? (재민: 그건 왜?)
여자물건이 여기저기 있길래...그냥 버렸어요...
잘했어...(휴우...)
(이넘이...난 몇번째 여자냐...빠지직~)
(수정:혹시 최영주씨가 알 가능성은 없나요?) 니가 계속 거기 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흐윽...점점 빠지직의 강도가 세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나가는거 아니야? 알려주고 싶어서?
삐뚤어진 재민의 대답에 피식 웃음만 나옵니다...
알아도 달라질건 없어...
(머가 말이야...? 너 결혼하는거? 아님 이렇게 수정이 델구사는거?
이런데 왜 아버지앞에서는 그렇게 찌그러 지는지...그래서 더 귀엽긴 하지만...
암튼...재민이...오늘 컨셉 잘못 잡았어...)
그럼 다행이구...
나 피곤하거든요...씻고 자고싶은데...(재민:씻고 자. 나랑~~~~ ㅠㅠ)
(수정:안가요?) 내가 왜?
맘대로 해요.
(그래...니꺼라 이거지...이 집하고 나하고...
어차피 이집엔 내가 처음도 아니고...또 마지막도 아닐꺼구...)
자...정재민...끝까지 표정관리 해야돼...여기서 약한 모습보이면 안돼...으음...잘하구 있어...그러나...
(이게 아닌데...이럴려구 지금 온게 아닌데...자꾸 어긋나는 두사람...
움...1차적으로는...진짜...너 말 참 못한다...! 그리구...이렇게 음산한 설정은 안어울려...ㅋㅋ)
여기서 잠깐 웃겠습니다...푸하하하...아니...재민이 칫수재는 여자...왜 저렇게 야한것이오~
분명히 재민이가 콕 찝은거 아닐까? ㅋㅋㅋ 나는 저 야한 언니가 재줘잉~
똑똑하냐 아니냐 하는것 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분수를 아느냐 모르느냐 하는것이야.
자기 머리 좋은것만 지나치게 믿는 놈들은 나중에 꼭 문제를 만들거든...
호랑이 새끼를 키우는게 아닌지 잘 지켜봐...
(라고 말씀하셔도...다 부질없는것을...큰아들이나 대마 좀 못 쫓게 하시죠...)
이수정이라는 여자애 아직 정리 안했냐?
예? (아니...아직 시작도 못했는데요?)
아니, 그 아가씨가 갤러리에 있어? 그날 그럼 영주가 그렇게 취한건 바로...너 정말...
아....그건 아니고, 그건 그냥 영주가 오바한거야...
결혼을 또 늦추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영주 밥사주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다시 깨갱하고 마는 재민이...
우리 사모님이 회장님 이거 처리하는데는 이거거든...(이때 모션 죽이고...ㅋㅋ)
사모님...그거땜에 속 많이 상했지...근데 자식새끼까지 그 모양이니까...안 돌아버리겠냐구...
그날 봤지? 빠샤빠샤 해버리는거...그리고 이거 진짜 비밀인데...
정팀장...여자 만나는 오피스텔까지 따로 있잖아...
(아까 수정이한테도 대충 들었지만...이렇게 확실하게 들으니...
어린것이 못된건 먼저 배워가지구...그니까 그동안 거기서 뭘 했다는 거야...)
...!
정팀장이 왜? 그런여자를...그러는지 모르겠어...응? 하옇든 그거때문에?
나만 중간에서 죽어나요...죽어나...이수정 집찾아내라...은행으로 돈 부쳐라...
다 좋다 이거야...근데 그 조상밴지 뭔지...그 냄새...아유...냄새...(ㅋㅋㅋㅋㅋ)
노숙자까지 찾아내라니까 환장하겠는거야...그게...
(김팀장님 너스레...대단하지 않습니까? 맨날 저렇게 스캔들 얘기해주면 정말 재밌겠어...ㅋㅋㅋ
저런 직원한명있으면 그 팀 결속력이 매우 좋을것 같은데요...?ㅋㅋㅋ
저 사실...김과장님 팬이에요...까페에 가입할까 해요~~~)
저 근데 자리를 좀 옮겨주시면 안될까요? 아무도 없는 웨어하우스에서 스토어키퍼로 있는거는
정말 무섭거든요...그리구 거기...거기요...귀신도 나오는거 같애요...
밤만 되면은...서방님~~~서방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민이 방에서 차마시라는 아버님의 명령실행을 위해 사무실로 들어오는 두사람...
이건 걸어들어오는 재민의 얼굴이 느므~ 멋있어서 한컷 올려요...정말 골격이 남다른듯...
영주야...넌 봉잡았다...수정인 땡잡았다...ㅋㅋ
어...아무도 없네? 미안한데 내방에 차 두잔만 부탁해...
커피타오라는 재민의 말에 기가 막히는 듯한 인욱...어디...맛좀 봐라~
(우...발로 문닫는 터프한 인욱이...)
고마워.
고마워요. (가증스러운 두사람...)
(고맙기는...침...뱉었다...)
(어디 한번 맛좀 볼까...?)
(맛이 쫌 이상한데...?)
(최영주...니껀 괜찮냐...? ㅋㅋㅋ)
나오지마. 갈께...
(재민:그래, 잘가...아유..이때 기다렸다는듯이 말하는 잘가라는 말투가 어찌나 섹시하던지...
우워어어어~~~저 변녀인가요...)
강인욱씨! 이수정이하곤 잘 돼가?
역쉬...영주의 삐뚤어진 말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인욱입니다...
잠시 멈칫했다가 대답도 없이 그냥 가버리네요...
(원망스럽고 그리운 눈빛의 영주...아마 인욱의 멀어지는 넓은 등을 바라보고 있겠죠?)
너 미쳤어? 밥한끼에 칠만오천원짜리가 목구녕에 넘어가냐? 우리둘이 합하면 15만원이야.
그거면~ 20kg짜리 쌀을 세포대나 사. 쌀한가마니를 한자리에서 먹어? 이년이 그냥!!!
(수정이가 거하게 한턱 쏘려나 봅니다...)
(챙피하게 증말...암튼 며칠사이에 수정이 많이 컸네...ㅋㅋ)
주위의 시선십중을 느낀 미희...갑자기 귀부인스런 모션을...ㅋㅋㅋㅋㅋ
강인욱씨...나 어디갔냐고 혹시 안물어봐? (미희:궁금하면 전화 하던지...)
(수정:오늘 거기서 자고 갈까?) 좋은집 놔두고 왜? 집까지 얻어줬는데 정재민이가 섭섭해 하겠다,야...
ㅉㅉㅉ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는데...어쨌든 발리의 우연중에서 가장 확~ 깨는 부분...
재민이가 방얻어서 들여놨댄다...걔 뭐하는 애야? 너 다 알고 앉혀논거야?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겠죠...
분명 너는 너하고 싶은대로 살고 나는 나하고 싶은대로 살자던 영주였지만...그게 말처럼 쉬운건 아니죠...
늦은 밤...인욱은 야근을 하다 재민의 빈 자리에 앉아봅니다...
재민의 명패를 바라보는 인욱이...그러나 인욱은 정재민이라는 인간에 대해서는 열등감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재민에 대한 일련의 행동들을 보면 느낄수 있죠...
그러나 자기가 보기에는 철없는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 재민이 가진 그 사회적 지위,
인욱이 속한 시스템은 바로 그런 재민이 속한 그 계층의 손끝에서 좌지우지된다는 분노,
인간자체의 quality보다는 그가 어느 계급에 속해있느냐가 더 우선시 되는 사회,
그 헤게모니의 부조리함...
거기에 수혜자보다는 희생자가 되기 쉬운 수정이와 자신과 같은 사람들이 가진 무력감...
이런것들에 대한 분노가 인욱을 줄곧 괴롭혀왔습니다...
물론 넓은 의미에서의 열등감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인욱이도 척! 한번에 올려놓는 재민이 전용 다리받침대...ㅋㅋ
여보세요. (그러나 영주는 이런 인욱을 잠시도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할 얘기가 뭐야?
정재민이 집얻어 줬대...
...! (이미 짐작은 했었지만...)
괴롭히지 말라구? 누가 누구를 괴롭히는건데?
그 기집애가 정재민하고 붙어지내는건 참을수 있어...지깟것들이 가봐야 얼마나 가겠어?
근데 넌...나한테 이러면 안돼...내가 너하고 결혼할수 없다는건...누구보다 니가 더 잘 알잖아...
일부러 나한테 상처주려고 그런 말 했다면 지금이라도 사과해...용서해 줄께...
(근데...누가 누구한테 사과를 하고 용서를 한다는 거니?)
지금 인욱의 귀에는 영주의 말은 들리지가 않습니다...
영주야. 이제 그만...나 좀 놔줄래...?
..........(인욱의 영주에 대한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은 이젠 어떻게 해도 열리지도 흔들리지도 않네요...)
미희집에서 하루 자러 온 수정이는 인욱이 방앞에 쌓인 저 산더미같은 술병을 보고...마음이 아파옵니다...
나같은 여자때문에 저렇게 이슬을 까다뉘...ㅠㅠ 교묘하게 돌려놨지만 이슬인지 다 보인다오~ ㅋㅋ
내가 이해가 안돼지? (난 이해해.....ㅠㅠ)
안될것도 없고 될것도 없고...(수정:아니야..이해 못할거야...용서도 안돼고...)
용서하고 말고가 어딨냐...너는 니인생 살고 나는 내인생 사는거지...
어디야? (수정:친구넨데요...)
허...! 내가 데리러 가 아님 니가 올래? 데리러 가???(수정:제가 갈께요...)
...(또 거길 가...?)
야...니네 호텔에 자리하나 만들수 없냐? (친구: 무슨자리?)
영어도 좀 되고, 일어도 좀 하고, 인도네시아어도 좀 해! 자리 만들수 있어 없어?
학굔 어디 나왔냐?
아, 됐어...
(여전히 쪽팔린 재민...그런데 이게 현실적인 거지...사랑으로 뭐든지 극복하고 뭐 이런류 별로예요...)
야...니네 가라...
(난 수정이 데리러 가야 되니깐...그리고 이제는 저런 모임에 재민이 짝은 더 안부르더군요...
우리도 운명인가?를 부르짖던 그날부터 달라진듯...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예요~~~)
오피스텔로 돌아가려고 미희집을 나선 수정은 어김없이! 인욱과 마주칩니다...
늦으셨네요...그럼 저 갈께요...(저렇게 애틋한 눈빛으로 인욱에게 마음을 전달하려는 것인지...이것도 배워야겠다...)
지금 어디서 지내? (수정:아는 사람 집에 있어요...)
아는사람 누구? 나도 아는 사람인가?
........(차마 말을 할수 없겠죠...)
그게 원하던 거야? 그래서...좋아?
(인욱의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맺힌거 수정이도 보이겠죠?
수정이 눈에 눈물이 한가득인거 인욱이도 보이겠죠? ㅠㅠ)
네. 좋아요...(내가 원하는건 재민이 돈과 인욱이 사랑...퍼버벅!)
그래...그럼..............잘가....
보고싶었어요...
그래서 어쩌라구...
......(그러게...어쩌라구...ㅠㅠㅠㅠ...미안하면서도 그립고...그런 마음을 어쩌라구...)
.....
생전 안올라오던 택시가 오늘따라 왜 이리 잘 잡혔는지...줴길...(앗? 나 누구편이더라?)
(그제서야 뛰어가는 인욱이...이미 택시는 떠나고...어휴...정말 뒷북의 대가셔...)
하지만 수정이 처지를 너무 잘 아는 인욱은 그처럼 모질게 말한 자신이 밉고, 수정이가 안쓰럽고 그렇겠죠...
(소주로 속을 달래보지만...)
(설마...이 전화도 이제서야 해보는 전화일까요? 둥둥둥...)
(밧데리를 빼버리는 재민이...
저 얼굴...멋있어서 지금 쓰러질 지경입니다...냉정한 표정이 너무 좋아...)
(수정이를 업고와서는 아기처럼 조심스럽게 눕히는 재민이...)
(凡人의 사랑은 집착을 수반합니다...사랑하되 집착하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저는 도인이라 부르고 싶네요...)
(눈물로 얼룩진 수정이얼굴을 조심스레 만지며 눈물을 닦아줍니다...)
(잠결에 얼굴을 돌리는 수정이...마치 꿈에서라도 외면하는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아무데도 가지마...
(나지막히 말하는 재민...오오...다크포스가 느껴지네요...
이것때문에 15부부터는 귀여운 모습은 더 못보고 집착에 괴로워하는 그를 볼까 두려워했지만...
그건 아니어서 다행이었어요...오히려 15부시작은 초울트라 귀염동이로 변신하죠?)
음...제가 생각하는 발리 최악의 엔딩...머냐고!!! 버럭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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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인욱
재민이 저 맨 위에 코트 이뻤는데..
기다리고 있었어요 잘봤습니다
재밌게 밨당 ㅎㅎㅎ ㅠㅠ 아오 발리 다시보고싶네 갑자깅 ㅎㅎ
와 님 진짜 최고다 정재민 나 오늘 우연히 24회까지 봤는데 님글 찾아봐야징 ^^
재밌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저장하고 싶어요 ㅠㅠ
이렇게 보는게 더 재밌어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어떡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다시 보고 싶은데 심장터질까봐 못보겠다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쩌라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놔
이수정 저 노란옷 입을때 이뻣어요ㅋㅋ
님 글 정말 기다렸어요오오오오오!! 이거때문인지 꿈속에 자꾸 정재민이 나오지 뭡니까 ㅋㅋㅋㅋ
오오오 너무 오랜만에 ㅠㅠ 아 님 정말 기다렸어요 악 발리 완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