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쓰v(클리앙)
2023-12-11 03:33:16 수정일 : 2023-12-11 04:53:29
토트넘 6경기만에 완벽한 승리입니다.
원정 약점을 가진 뉴캐슬과 최근 홈 3연패 토트넘의 상성은 결국 슈퍼스타의 차이가 가져오네요.
비수마는 사르와 나설때 상당한 안정감을 갖네요.
특히 부상 복귀후 사르가 중앙에서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솁솁은 누차 얘기했듯 매디슨 없는 포 감독 체제에서 중앙이 어울립니다.
조금 더 간결한 터치를 가져가며 파이널 서드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히샬리숑은 정말 올시즌 골 운이 터지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두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주인공 손흥민입니다.
완벽한 2어시와 본인이 만든 PK로 방점을 찍었습니다.
부상의 여파와 체력적 이슈가 있어보였지만 마지막까지 잘 조절해서 8시즌 연속 10골의 대업을 이뤘습니다.
추가로 토트넘 팀 역사상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합니다.
포로와 우도기는 풀백으로 항상 준수한 폼을 유지하고 있어 다행입니다. 특히 우도기는 저번 경기에서 실책이 있었지만 오늘은 적극적인 인버티드 윙백의 전형을 보여주며 토트넘 데뷔골을 신고합니다.
토트넘의 마무리가 조금 더 좋았다면 뉴캐슬은 저번 시즌 6대 1 승리 그대로 똑같이 대패할 뻔 했습니다. 선수 부상이 많아 교체풀이 한정적이고 주전 센터백이 빠지니 답답하겠더군요. 토트넘도 동병상련의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 정말 오랜만에 승리입니다.
포 감독 웃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냉철한 감독이 얼마나 속이 탔을지 느껴질만하더군요.
박싱데이에서 다시 챔스 경쟁 구도로 복귀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첫댓글 댓글 중---
짜비에
벤 데이비스 수비자원 땜빵으로 최고 같아요. 과거 맨유 오셔 느낌 나더라고요.
Warm
볼거리가 많은 경기였습니다.
메디슨 없이 1.5군 상황으로 현실적인 전술과 월클의 질이 다른 측면 크로스 및 패싱, 프리미어리그 역대 7번 째 8시즌 두 자리 연속골 기록(팬들이 염원하던 pk도 이제 소니가).
셉셉은 왼발 편향에 우측 윙은 역시 아닌 것 같고 오늘 포변도 평범 또는 그이하였으며. 존슨은 아까운 상황이 많았습니다. 오늘 같은 경기야 말로 욕심내어 골을 넣었음 싶었네요..
히샬의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공격 포인트, 멘탈 회복,, 우도기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사르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엔지는 손나골을 가슴에 잘 새겨두어야 할 것입니다.
frios
경기력은 완벽했는데 흥민존 슛은 왜 안차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반에 오픈찬스 한번 있었는데 중앙으로 그냥 볼 돌리더군요. 슛 욕심이 포로만큼이었으면 오늘 헤트트릭도 했을텐데 너무 이타적이에요.
InTheMoodForLove
연패가 길어지니 감독에 대한 비난도 꽤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은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역시 감독의 승리라 생각이 되더군요.
윙 공격이 답답하니 손을 윙으로 썼고
활동량이 좋지만 템포를 끊고 투박한 셉셉이를 중앙미들로 썼고
탑으로 계속 부진하던 히샬을 과감하게 다시 톱으로 썼는데 이게 다 적중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지난 시즌 그렇게 부진했음에도 시즌 내내 변화를 거의 주지 않았던 콘테와 비교해보면, 이 감독이 선수들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신뢰를 다시금 쌓을 수 있는 경기였다는 점이 무척 고무적인 경기 아니었나 생각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