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의 죽음
작고 똥꼬발랄하던 어린 강아지가 어느새 주름이 쭈글쭈글해졌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을 뿐인데 나의 귀여운 반려견은 곧 죽음을 맞이합니다.

고통에 시달리는 반려견을 위해 안락사를 선택해야했던 주인의 마음은 무너집니다.

즐거운 이별
하지만 여기 반려견과 웃으며 이별을 맞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웃음을 터트리며 반려견과의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행복했던 만큼 웃으며 헤어지고 싶었던걸까요?

이별이 다가온다.
그러나 수의사가 남성에게 안락사의 과정과 주의사항을 설명하자 남성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집니다.

안락사의 순간
"여기를 이렇게 잡고 있으면 될까요"
남성은 애써 태연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반려견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수의사가 안락사 주사를 놓으려는 순간.

"잠깐만요. 멈추세요. 제발요."
남성은 반려견의 얼굴을 꼭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립니다.

"사랑해. 보고 싶을꺼야. 정말 보고싶을꺼야"
남성은 웃음으로 외면해왔지만 반려견과 이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숨겨왔던 감정이 폭풍처럼 터져나옵니다.

"이제 편하게 해주세요"
남성은 안경을 벗고, 눈을 꼭 감은 채 반려견을 끌어안고 말합니다.
"이제 됐어요. 녀석을 편하게 해주세요."

들썩이는 어깨
흐느끼는 남성의 어깨가 들썩이고 수의사 또한 착잡한 마음으로 주사를 놓습니다.

"잘 있어요"
반려견은 주인의 얼굴을 한참 뚫어져라 쳐다보고는

완전히 눈을 감았습니다

"당신은 반려견의 죽음까지 지켜볼 자신이 있나요?"
귀여운 어린 강아지를 입양할 때, 이별까지 생각하는 반려인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한다는 것은 마지막 이별의 순간. 즉, 죽음까지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당신과 평생 함께 살고, 죽음까지 지켜봐야 하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수의사를 말리며 반려견을 껴안고 우는 슬픈 순간, 아래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첫댓글 아~~~ 미세먼지가 많은 날인가?? 눈물이 계속 나네요 ㅜㅜ
콧물은??
울 라우니도 13살인데..20살까지는 살았으면 좋겠다..
줄기세포를....
저는 같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로는 반려견을 못 키우고 있죠.
많이 힘들더군요.
저도 반려견도 지나갈때마다 키우고 싶은맘이 굴뚝같지만 저순간이 얼마나 슬플지 생각하면서 꾹 참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살고 싶어도 못사는 두가지 이유중에 하나가 언급하신 이유예요.
지인의 말티즈가 노년에 턱이 약해서 음식도 잘 못먹고 떠났던 모습이 오래 남더라구요.
저렇게 힘들게 보내고 또 다시 웃으며 다른 동물을 들이지 못할꺼 같아요... 너무 이중적인거같아서요
유기견이였던 복돌이가 우리집의 가족이 되고 15년 되던 때에 감기가 악화되어 폐렴까지 진행 했을 때
수의사 선생님이 오늘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준비 하시라고 했을 때 왜 그리 먹먹 했던지
그날 밤 내 꿈에 나타나 들판을 같이 뛰어다니는데 어머니의 오열로 깨서 보니
무지개 다리를 건넌 녀석을 보며 얼마나 울었던지
다시는 키우지 안으려고 다짐을 했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립내요.
미안하다 복돌아 삼춘이가 미안해
저도 저 경험때문에 다신 못 키운답니다~지금 또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