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 해변의 여인(180그램 컬러반(그린) (500장 한정반) (오리지널 버전 앨범) 품번 GEBL-SL116) 11월 25일 입고 예정 가격/47,000원
[오아시스 걸작선 시리즈] : 오아시스레코드를 대표하는 걸작 앨범들이 ‘오아시스 걸작선’이라는 슬로건으로 음악 애호가들을 찾아갑니다. 오리지널 초반 아트웍과 오디오 파일의 고품격 아날로그 사운드(오리지널 릴 마스터 사용)의 LP로 새롭게 부활합니다.
앨범 소개 :
오아시스 전속 작곡가 박성규 작곡집이며, 나훈아의 대표곡 중 한 곡인 <해변의 여인>을 타이틀로 장식해 빅히트를 터트린 흥행작이며 나훈아가 부른 <꿈속의 어머님> <풋사랑> 등도 수록되었으며, 정훈희, 하중화, 조미미, 박일남, 강소희 등 당대 오아시스 전속의 유명 남녀 가수 6명의 노래가 담긴 전형적인 60-70년대 컴필레이션 음반. <해변의 여인>은 나훈아 특유의 구수한 음색에 시원한 느낌이 더해져 이미 여름시즌을 평정하고 있던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와 더불어 이후 1970년대 여름 시즌송의 양강 체제를 구축하는 인기를 구가한 명곡이며 실제로 1969년 처음 발표된 이래 <해변의 여인> 음반은 실물 구경조차 어려운 초 희귀반으로 자리매김 했다.
* 1971년 오아시스레코드 발매반의 최초 LP 재발매.
* 전량 수입 제작(프랑스)
* 180그램 컬러반(그린) 500장 발매
* 2022년 오리지널 마스터 테입으로부터 리마스터링된 음원으로 제작
* 희귀사진으로 꾸며진 양면 인서트(해설:최규성)와 OBI 포함.
수록곡 :
side A :
1. 해변의 여인(나훈아_오리저널 버전)
2. 꿈속의 어머님(나훈아)
3. 풋사랑(나훈아)
4. 시집 갈래요(조미미)
5. 정(박일남)
side B :
1. 가슴 아픈 사람끼리(하중하)
2. 못맺을 사랑(하중하)
3. 돌아와 주세요(강소희)
4. 내 마음 머무는 곳(박일남)
5. 그날 그 자리(정훈희)
해설:(요약본)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대표 여름 시즌송
<해변의 여인>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대표적인 여름 시즌송 중의 하나이다. 이 노래는 가황 나훈아와 혼성그룹 쿨이 부른 두 가지 버전이 공존한다. 또한 어느 버전을 언급하는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구세대와 신세대를 구분해주는 노래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두 곡은 제목만 같을 뿐 전혀 다른 멜로디와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세월의 간극도 넓은 1971년과 1997년에 각각 발표된 나훈아와 쿨의 버전은 음악 스타일도 확연하게 다르다. 다만 여름철 해변에서 남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여성과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노래는 26년의 발표 간극을 뛰어넘는 공통점을 보인다.
전형적인 트로트풍인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은 긴 생머리의 여성을 선호했던 당대 남성들의 로망과 낭만이 가득 담겨있다.
70년대 여름 시즌송의 명곡 <해변의 여인>
이번에 재발매된 이 앨범은 나훈아의 대표곡 중 한 곡인 <해변의 여인>을 타이틀로 장식해 빅히트를 터트린 1971년의 흥행작이다. 나훈아의 독집은 아니고 정훈희, 하중화, 조미미, 박일남, 강소희 등 남녀 가수 6명의 노래가 담긴 전형적인 60-70년대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 음반에서 나훈아의 노래는 3곡으로 가장 많이 실려 있다. 그 중 타이틀곡이자 최대 히트곡인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때문에 제작된 음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작곡가 박성규가 <해변의 여인>을 1969년에 처음 만들어졌을 때 노래 제목은 달랐다는 사실이다. 첫 제목은 <호수의 여인>이었다.
<해변의 여인>의 창작 배경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신인 작곡가 박성규는 경상북도 포항시 출신이다. 청운의 꿈을 안고 상경했던 그는 오아시스레코드의 전속 작곡가가 되었다. 1969년 손석우가 작사하고 나훈아가 노래한 <참사랑>은 그의 데뷔곡이다. 이후 도성의 <비내리는 남산 길>, 무명가수 원중의 <웃으며 이별할 때> 등을 발표했지만 히트와는 거리가 있어 한동안 월급조차 변변하게 받지 못하는 배고픈 무명 시절을 보냈다. 1969년 여름, 작곡가 박성규는 음반사직원들과 함께 남이섬으로 야유회를 떠났다. 모처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귀가 준비를 하던 도중, 그는 강 건너 높은 바위 위에 다소곳이 앉은 한 젊은 여인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마침 불어오는 강바람에 긴 머리를 휘날리는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에 순간적으로 악상이 떠올랐다. 그 느낌을 오선지에 그림 그리듯 스케치해 완성한 노래가 바로 <해변의 여인>이다.
<호수의 여인>에서 <해변의 여인>으로 제목 변경
남이섬에서 서울 청계천 5가의 오아시스레코드 연습실로 돌아온 박성규는 밤을 새워 노래 작업에 몰두했다. 먼저 멜로디를 완성시킨 후, 남이섬에서 본 긴 머리를 휘날리던 아름다운 여인을 떠올리며 가사를 써 내려갔다. 60-70년대의 남성들은 긴 머리 여성에 대한 로망이 각별했다. 이에 작곡가 박성규는 긴 머리 여인의 환상적인 이미지를 멋들어진 가사로 풀어내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렇게 완성된 노래의 제목은 <호수의 여인>이었다.
1969년 여름시즌을 앞두고 이 노래는 나훈아로 취입 가수가 정해졌다. 녹음에 들어가기 전 오아시스레코드 측에서 “우리나라는 호수보다 해변의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많으니, 해변을 노래의 배경으로 삼는 것이 히트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제목 변경을 요구했다. <호수의 여인>에서 <해변의 여인>으로 노래 제목이 전격적으로 수정된 이유이다.
70년대 남성들의 로망이 담긴 여름 명곡 <해변의 여인>
여름 시즌을 앞둔 5월, 최대 대어를 놓친 오아시스레코드는 맞불 작전을 펼쳤다. 이미 발표된 음반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고 사장된 나훈아의 노래들 중에서 멜로디와 가사가 유려한 <해변의 여인>을 찾아냈다. 여러 가수들의 노래를 모은 컴필레이션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제작한 이 음반은 발 빠르게 발매되어 예상치 못한 히트를 기록했다. 1969년 발표되었지만 거의 사장된 상태였던 <해변의 여인>은 2년 만에 극적으로 부활해 각 라디오 방송과 전국의 다방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나훈아 특유의 구수한 음색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 매력적인 이 노래는 이미 여름시즌을 평정하고 있던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와 더불어 이후 1970년대 여름 시즌송의 양강 체제를 구축하는 인기를 구가했다. 사장될 운명에 놓였던 비운의 노래였던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은 이 음반 발표 이후 여름시즌이면 전국에서 사랑받는 국민애창곡으로 존재가치를 달리했다. 1990년 이 음반은 전국DJ연합회에서 선정한 ‘90 여름베스트음반 10’에 선정되었고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은 각종 여름시즌 명곡 조사 때마다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노래로 사랑받고 있다.
글 / 최규성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대중음악관련 자료수집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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