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역사를 중국이 주장하는 대로 믿고 수(隋)(581~618)나라가 탄생하기 전 중국 내 상황을 살펴보자. 중국에는
5호16국이라고 하여 304~347년 동안 약 40년에 걸친 뚜렸한 세력없이 서로 다투는 시대가 있었다. 이어서 남북朝
(420~ 589)시대에는 동진 등을 포함남 6朝가 있었고 북朝에는 北齊를 포함한 5朝가 있었다. 말이 나라지 지금의
중국땅의 반도 안 되는 땅에서 21나라, 또는 11朝(나라?)가 있으면서 서로 잡아먹으려는 상태여서 사실은 무정부
상태였다. 이런 상황을 중국 역사가들이 이것을 미화하여 5호16국이니, 남북朝시대같은 이름을 갖다붙여 무슨
거대한 나라가 있었던 듯 미화하고 있었다. 순 깡패같은 x들이 만만한 시골 사람들의 등골을 빼먹으면서 약 210년
간(후한이 멸망한 후 남북조시대를 포함, 360년간으로 보는 이도 있음) 분탕을 치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따지고 보면 수나라도 위와 같은 족속들 중의 하나였다. 그 수나라가 기껏 37년간 난리를 치다가 사라졌다.
그런데 2022, 11/8(화) 김현철 씨가 조선일보에 ‘가면극’이라는 제하에 다음과 같은 글을 실었다.
“중국 당나라에는 가면을 쓰고 하는 ’대면‘이라는 형식의 연극이 있었는데요. 당나라 이전 존재했던 나라인 북제의 난릉왕 장공이 아주
미남이었던지라 싸움터에서 적을 위협하기 위해 험악한 모양의 가면을 썼다고 해요. 대면은 여기에서 유래한 가면극이라고 합니다.
대면은 여기에서 유래한 가면극이라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북제(北齊, 550년 ~ 577년)는 겨우 27년간 존재
했었다. 그 난리 통에 도대체 어느 나라와 전쟁을 했다는 말인가? 그 대상도 없다. 南齊도 479년 ~ 502년 동안 23년
밖에 존재하지 않았었다. 그냥 꾸며낸 이야기다 보니 미남 하나를 출연시켜 ‘궁애’와 전쟁을 시켰던가? 전체 문장이
없어서 막연하지만, “난릉왕 장공:”이라는 말은 ‘날러와 자고’라는 우리말로 보여진다. 문장을 다 보면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대면’
이라는 가면도 얼굴에 착용한 것이 아니라 얼굴에 갖다대는 가면을 과장한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왜 이런 판단을
하느냐 하면, 사실은 수나라가 태어나기 전 210년뿐만 아니라 그 이전 수천년 동안, 중국에 나라다운 나라는 없었고,
우리네 (고) 조선과 부여를 이어 우리네 고구려와 백제가 세력을 펼치는 가운데 자웅을 다투던 시대와 일치하기 때문
이다. 특히 한비가 보기에는 중국이 (남북)朝라고 쓴 것은 (고)朝鮮의 남북을 의미한 것이라고 고백한 역사라고 보여진다.
지금의 중국 황하강 북쪽을 차지한 고구려는 후에 태어나, 지금의 중국 황하강의 남쪽을 차지한 백제가 세계 최강
(Rome도 감히 쳐들어올 생각을 할 수 없었던) 고구려를 능가하려는 백제를 눈 뜨고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구려
백제 간에, 수십년에 걸쳐, 전투가 계속되어 남북간에 엄청난 국력이 소모되었다. 그랬던 것을 중국은 남북조시대라고
얼버무린 것이다.
고구려와 백제의 혈투는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말에서 그들의 운명을 엿볼 수 있다.
Thucydides는 사람의 이름으로 쓰이었지만, Thucydides를 ‘투키디데스’라고 읽는다면 전혀 역사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주기지대써’라고 읽어야 한다. 평소에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한 놈이 나를 능가하려 든다면 ‘죽여졌댔어’라는
의미이다.
이제 Peloponesos전쟁과 이 전쟁 중 아테네의 마지막 해전인 Aegospotami 해전을 개략해 보면 ‘투키디데스의 함정
’이라는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근 30년에 걸친 Sparta와 아테네(고대어 Athénai 또는 Athenae) 간의 서로를 용서할 수 없는 전쟁은, B.C. 405년,
Athenae 해군이 페르시아의 도움을 받은 Sparta 해군에 참패 한 후, 이듬해 굶주림에 견디지 못하고 Sparta에 항복
함으로서, 끝나게 된다.
그러나 Sparta 역시, 이겼지만 결정적인 승리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기력을 잃고 기원전 338년, 그리스가 통째로
Macedonia의 왕 필리뽀스(알렉산더 대왕의 父)의 지배 아래로 들어간 후, 로마에 넘겨져, 근 1000년 이상 그리스의
영광과 독립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리스라는 전체를 생각하지 못하고, 서로 지배하려고 싸우다가 결국 함께 망하고 만 것이다.
Sparta와 Athenae.
이들을 보면 고구려와 백제의 운명이 너무나 닮았다.
백제와 고구려가 마치 아테네와 스파르타처럼, 인도의 Mohenjo-Daro인과 Hareppa인들처럼, 서로를 용서할 수 없는,
전쟁을 하면서 지금의 남북한이 휴전선을 긋듯이 가운데를 비우고 고구려는 북경 넘으로, 백제는 남경 밖으로 달아
났다가, 백제 근초고왕이 고구려 고국원왕을 죽이고, 또 고구려 장수왕이 백제 개로왕과 구이신왕(재위 420~ 427)을
죽이는 사태가 벌어지자, 양국은 견디지 못하고 종당에는 백제는 후일을 기약하면서 한반도로 피신하고 고구려는 만주로,
한반도로 물러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틈을 타서 태어난 것이 반역도당 隋요 唐이었다. 그러자 중국 땅에 살던 특히
고구려 사람들은 ‘죽 쑤다(隋唐), 누구 줄려고 이러느냐’라는 반응이었다. 이 말이 그 나라의 이름이 되었다. 이것이
민심이요, 천심이었다. 그 이후에 그 예언대로, 중국의 북쪽은, 발해, 거란(발해와 힘을 합쳐, 당을 멸망시킴), 요, 금, 원,
청나라까지 모든 중국의 역사라는 것이, 고구려 복원과 부흥을 위한 역사요 정권교체가 되었다. 이 사실은 이미 밝힌 바
있다. 물론 한때, 중국의 남쪽은 백제를 이은 宋이 차지했지만, 금나라가 통일시켜버렸다. 또 후에 백제를 이은 明이 한 번
더 정권을 잡았지만, 청나라(전신인 금, 고구려의 후신)에게 망해버렸다.
지금은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지만, 정치란, 생물이라고 하지 않던가?
가만히 놔둬도 전 정권 사람들과 고구려 백제 유민들이 공산당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한국은 시련을 거쳐 더
발전할 것이다. 동북삼성의 유민들은 한국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한국인이 되고 싶은 열망은 누구도 막지
못할 것이다.
그런 만큼, 唐의 ‘대면’은 사실상 고구려나 백제에서 전례된 가면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김현철씨는 이런 글도 함께 실었다.
“기원전 1세기 이탈리아에서는 배우들이 가면을 쓰고 그 자리에서 즉흥적인 연기를 하는 ‘아텔라나(atelana)’이름의 가면극이 있었어요.
이후 르레쌍스 시대에 접어들어 16세기 중반 이탈리아에서 ‘코메디아 데라르때(com·me·dia del·l’ar·te)‘라고 불리는 형식의 가면극이
만들어졌고 유럽 사회에 퍼져나갔어요.”
위의 글에서 atelana는 그 인기있는 그 패가 또 ’와떠라, 나‘라는 우리말로서 이 말은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라는 대목을
연상시켜 주고 있다.
그리고 ‘코메디아 데라르때(com·me·dia del·l’ar·te)‘는 ’꿔매져떠랏대‘라는 우리말로서, 이 가면극이 이 얘기 저 얘기를 꿔매듯이 재미있게
웃겨주는 가면극이라는 극을 알 수가 있다. 또한 가면이 우리의 가면처럼 딱딱한 것이 아니라, 천의 여러 모양을 꿔맸다, 는 말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
단테의 神曲은 Divine Comedy인데, divine은 ’신의, 신에 의한‘이라는 뜻이므로 모든 우주가 신에 의해서 ’디비네‘ 즉 신에 의해 ’만들어져
버리네‘라는 의미이다. comedy는 앞에서 보듯이 ’꿔매지‘라는 우리말이다. divine을 라틴어로 ’divus(디뿌써→ 되어버렸어), 즉 모든 우주
가 신에 의해 ‘만들어졌어’ 라고 했다.
Divine Comedy을 직역하면 ‘신의 희극’이라는 뜻인데 이것을 神曲이라고 번역한 것은 마땅치 않다고 본다. 아마도 倭人들이 멋도 모르고
神曲이라고 번역하니, 덩달아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본다.
곁들여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이런 말끝에, art라는 영어단어가 생겼다는 사실이다. art라는 단어의 어원을 art에서만 찾으려 들면 평생
찾아도 못 찾을 것이다. 이런 예는 다른 말끝에도 나오는 예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우리말이니까!
옛 그리스어에서는 comedy를 komoidia라고 했다. 이처럼 희극의 역사나 우리말은 그 역사가 오래된 장르이다.
뿐만 아니라, 가면극을 masque라고 하는데 이 말 자체가 얼굴을 ’막구에‘라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세계의 모든 가면극은 우리 선조님네가
그 효시였다. 이런 사실을 모르니까, 하회탈이 마치 중국에서 배운 것처럼 후졌다고 신문에 쓰고있는 김현철씨 답다.
참고로 mask도 같은 어원이다.
이왕 말이 난 김에, 한가지 더 알아둬야 할 것은 mummery이다. 이 단어는 ’무언극‘이라는 뜻인데, ’머머(라고 하)리‘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말을 하지 않는 연극이다 보니 자연 손과 몸짓을 많이 하게 되자, 후에 ’야단스러운, 허식, 겉치레‘라는 뜻이 추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