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 수주팔봉(493m) 산행 #2
수주팔봉(493m)은 충주 살미면 팔봉유원지의 앞산이며
수주팔봉(水周八峰)의 이름은 노적봉과 함께 칼바위를 이루는 지대에 형성된
뾰족하게 치솟은 8개의 암봉우리가 달천에 비쳐서 생겨난 이름이라고 한다.
8개 봉우리중 첫봉우리가 달천변에 있는 노적봉에서 칼바위로 이어져 높아지는 산이다.
1963년도에 칼바위를 이루는 긴 암벽능선을 잘라내 석문을 만들어 물길을 새로 냄으로써 노적봉은 외톨이가 되었다고 하며,
칼바위를 잘라낸 곳에서 달천에 폭포를 이루면서 떨어지는 곳이 팔봉폭포(석문폭포)라고 한다.
석문동천(오가천)은 원래 노적봉을 빙돌아 달천에 합류되었으나,
칼바위를 잘라냄으로써 물이 바로 칼바위폭포를 통해 달천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어 있다.
따라서 팔봉폭포는 칼바위를 잘라내면서 생긴 인공폭포이지만 날카로운 층암절벽과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낸다.
또 달천의 굽이로 반도를 이루는 팔봉마을앞의 달천강변에는 자갈과 모래가 쌓인 넓은 백사장,
달천건너의 팔봉폭포와 함께 병풍처럼 펼쳐지는 칼바위의 절벽 등 주변 경관이 절경을 이룬다.
13:12 정상에서 500m 내려온 지점이다.
정상에서 10분 소요
13:12 문래산(394m) 삼거리
이 지점에서 구름다리까지는 로프가 설치된 급한 내리막길 경사길이다.
두번이나 슬립을 당한다.
칼바위로 오르는 등로
13:17 전망바위
14:18 길이 47.75m, 폭 1.7m의 수주팔봉 출렁다리로 가는 데크로드
칼바위와 출렁다리
오른쪽이 수안보 쪽에서 흘러 오는 석문동천이라 불리는 오가천
이명수라는 농부가 부모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양친의 산소가 있는 곳에 세운 정자인 모원정
인공으로 만들어진 팔봉폭포
그 뒤로 달천강이 휘돌아 가는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마을
14:30 수주팔봉 야영장에 도착한다.
호우주의보에 300mm의 비가 예상되었지만 산행중에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산행들머리를 찾지 못하여 4km, 약 3시간의 산행을 예상하였지만
4시간 20분이 소요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