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동으로 이사를 오고 터벅터벅 걸어디니다가
문득 바라본 항상 불이 켜져 있는 건물.
늦은시간에 지나가더라도 항상 뭔가 반짝반짝 한다.
정우관을 지나가며 어떤 곳일까 궁금했지만
차마 혼자 들어가볼 용기는 없는
극내향인 대문자 I형 인간인 나.
항상 다이어트실패에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인
운동할까??라는 생각에 끝없는 의문을 품고 고민하는것.
(그렇게 아쉬운 시간들만 보냈습니다아아..)
그러던 어느날 내가 용기를 내서 소심하게
1개월 등록을 하고 지금까지 5개월 가까이 다니고 있다.
(거의 1년동안 주변에 정우관 다닌 사람 없는 지 물어보고 정우인이었던 지인의 도움으로 등록하였다.)
등록하고 나니 정우관은 복싱을 했던 나의 경험을
완전히 다른 세계로 가져다 놓았다.
(완전 신세계!! 남자들만있는 칙칙한 분위기도 아니고
나보다 어린 친구들과 언니들도 많았다.)
전신을 쓰는 운동이라 한번 수업에 땀을 쏟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아무 생각이 안나는 기분이 너무 좋다.
(항상 왜 진작에 안했을까 하고 후회는 운동초보 1인..)
그리고 수업시간이 너무 재미있다!!
무엇보다 몸치인 나도 재밌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잘 이해가 안될땐 짝꿍이 리드해주어서 쉽게 배울 수 있다.
가끔 짝꿍이랑 둘 다 이해 못해서 다르게 할때도 있지만 둘이라 외롭지 않다^^
혼자 다녀도 민망하지 않고 다른 회원님들도
살갑게 대해주셔서 뻘쭘하지않았다.
나도 열심히 배워서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주고싶다!
나도 고인물이 될수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늘 에너지 넘치고 즐거운 정우관에서
운동을 시작 한 것이 너무 좋다!!
올해에 내가 가장 잘 한 일중에 하나다!!
앞으로도 정우관에서 재미있게 운동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