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조림]칼칼하고 맛있는 영양만점 생선조림만들기::갈치조림만드는법
감자갈치조림만드는법::생선조림양념장::갈치조림양념장
울 집에서는 생선요리 만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지요.
아주 간혹 아이들을 위해서 고등어 조금씩 구워 주는 것 외에는 말이죠.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신랑이 그닥 생선을 좋아하질 않으니 생선요리를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거 이거.. 요즘들어 갈치조림이 왜케 먹고 싶은건지..
혼자서 나가서 사 먹을 수도 없고..
너무 먹고싶은 나머지 참다못해 마트가서 갈치 두마리 데려왔네요 ㅋㅋㅋ
구워먹기만 해도 맛난 갈치지만 달달한 무나 파근파근한 감자를 넣어 갈치조림만들어먹으면 아주 맛나잖아요.

네.. 다들 먹던지 말던지..제가 너무 먹고 싶어서 만들게 된 갈치조림이랍니다.
뭐..만들어 두니 신랑은 감자열심히 먹더라구요 ㅋㅋㅋ
갈치조림은 먹지 않고 있길래..살만 잘 발라서.. 그릇에 담아주니 아이들이랑 신랑 모두 잘 먹어요.
네..그동안 생선을 싫어했던 이유는 다 있었답니다.
뼈와 가시를 발라야한다는 게 귀찮은 거였다지요.
그럼에도.. 뭐.. 회는 좋아하지만 아직도 생선은 귀찮기도 하고 그닥 좋아하는 건 아니라네요.
자..칼칼하고 맛있는 영양만점 생선조림 갈치조림만드는법을 알아볼까요?!
재료 : 갈치 2마리, 감자 중 3개, 양파 1/2개, 대파 1대, 홍고추 1개, 멸치다시마육수 3컵
양념 : 된장 1작은술, 고추장 1작은술, 고춧가루 2와 1/2큰술, 맛술 1큰술, 생강즙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약간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썰어 준비하고
양파는 굵게 채썰어, 감자는 1cm두께로 토막내서 준비합니다.
너무 도톰하면 제대로 익질 않아요.
Tip : 감자 대신 무를 사용하시려면 멸치다시마육수를 우려내면서 무를 함께 넣어 살짝 익혀주세요.
감자와 달리 무는 익는 시간이 더 오래걸려요.

갈치는 비늘을 손질하고 내장을 제거한 후에 사용하세요.
구입 당시에 어느정도 손질을 해주셨는데요. 흐르는 물에 좀 더 깨끗히 한 후 조리하세요.

조리할 냄비에 먼저 감자를 깔아주세요. (무를 사용할 때도 똑같아요)
감자나 무를 아래쪽에 깔아주어야 갈치가 타지 않고 맛있겠지요.
그 위에 손질한 갈치도 올려주고 양파로 살짝 덮어준 후...
(양파를 넉넉히 넣어 단맛을 내주었어요)

멸치다시마육수와 갈치조림양념장을 넣어 한소끔 끓여줍니다.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기 시작해서 1분정도 지나면 중불로 조절하고 15~20분정도 충분히 익혀주세요.
감자가 파근파근하고 갈치 속까지 조림장이 쏙쏙 베이도록 말이죠.

갈치조림이 완성될 즈음 대파와 홍고추도 넣어 한소끔 끓인 후 마무리합니다.

히힛^^ 너무 오랜만에 갈치조림을 보니.. 아흣 침샘이 마구 고이더라구요.
처음 호자에서 둘이 되었을 때는 신랑의 식성을 모르니 제 입맛에만 맞추느라
묵은지고등어조림이나 갈치조림을 종종 만들었었는데.. 그 때마다 생선을 건드리지 않고 묵은지나 감자 무 등만 먹더라구요.
생태탕 같은 걸 끓여 줘도 그렇다지요.
그러다 해물탕이나 끓여주면..그건 아주 좋아해요.
네..그 때서야 알았네요. 생선은 NO!! 해물은 종류 상관없이 무조건 YES!! 라는 걸..

식기 전에 얼른 얼른 먹고싶은 걸.. 신랑이랑 아이들 가시 발라주느라고 뒤늦게 뜯어 먹고 있었네요.
파근파근한 감자도 제대로 맛이 들어 너무 맛나게 잘 먹었구요.
갈치조림은 말 안해도 아시죠?!
갈치가 도톰하지는 않아도 먹을 것 은근히 많다는 거... 가시 바르느라 쬠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나중에 입안에 들어가면 그 맛에 반해서.. 시간가는 줄 몰라요.

아흣 어쩜 좋니?!
갈치조림 넌 역시나 맛있구나 느낌 아니까..
파근파근 감자에 달큰한 양파, 그리고 제대로 맛있는 갈치조림 쓱 올려서.. 한 입에 쏙~
갓 지은 따끈한 밥위에 올려 쓱싹 비벼 먹어야 제 맛이죠.
이상하게 갈치조림은 갓 지은 밥에 먹어야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