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의 입문을 고려하는 예비 알비어가 있다면 이 모델을 추천한다. 오늘 소개할 카레타(CARETTA) 티어드롭 카라반은 이전에도 다룬 적이 있지만, 2020년 모델로 심플한 티어드롭 카라반의 실용적인 면모를 만끽할 수 있다. 청주 가온카라반에서 만난 천 만원 중반의 미니 카라반 카레타를 살펴보자.
카레타 1500의 주요 특징 카레타 1500 소형 카라반은 티어드롭 타입으로 실내는 2인의 취침 공간을 후면부에는 실용적인 주방 구성의 소형 카라반이다. 전체 길이가 4,100mm이며 전체 너비는 2,040mm, 높이는 1,710mm로 주차 공간에 대한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고 공차 중량은 510kg, 총 중량은 750kg인 모델이다. 실내 취침 공간이 2,000x1500mm 사이즈라 성인 2명에 최적의 구성이지만 부부와 아이 1명 추가 취침 공간이 필요하다면 기본 루프랙에 루프탑 텐트를 설치해 취침 공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이쯤에서 티어드롭 카라반에 대한 보충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크고 작은 수많은 카라반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구조적인 특징들을 갖게 되는데 소형 카라반은 그 나름의 설계와 목적, 사용 인원, 활용도를 보이고 있으므로 600급 이상의 중형 카라반과 단순한 사이즈 비교나 구조적인 특성에 대한 좋고 나쁨을 비교하는 자체는 무의미한 일이다. 온라인의 댓글에서 워낙 이런 소모성 논쟁이 많아 있는 그대로의 특징을 보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시 언급해본다.
후면부의 잠금 장치를 열고 도어를 위로 올리면 싱크대와 싱크볼, 수납공간들이 보인다. 알비어의 취향에 맞춘 세팅도 가능해보이고 기본적인 청수 탱크 25리터와 몇 가지 스위치들을 만나게 된다. 주방 공간이 외부로 빠져 있는 타입은 티어드롭 외에도 호주 오프로드 트레일러, 텐트 트레일러들이 많고 이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게 된다. 음식 냄새 차단은 물론 실내의 취침공간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된다. 단점이라면 외부에 세팅을 하기 힘든 계절이나 비가 오는 경우, 번거롭다는 점이지만 캠퍼와 알비어라면 이런 상황조차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카레타 1500 모델의 실내는 2명이 여유롭게 누울 수 있는 아늑한 매트리스가 깔려 있고 조명을 비롯해 상단부에 헤키창이 마련되어 있어 환기에 유리하다. 취침 시 발이 위치하는 공간의 위쪽으로 가구와 수납장이 마련되어 있고 수납을 위한 그물망과 각종 전원, 조명을 제어하는 메인 컨트롤 패널, 머리가 위치하는 공간 뒤로 좁은 수납공간이 추가로 마련되어 있다. 좁아 보이긴 하지만 텐트나 루프탑 텐트류와 비교해서도 충분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크게 불편한 것은 아니다.
카레타 1500 소형 카라반의 장점은 1500만 원 선에서 부담 없는 카라반을 구입하여 알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알빙을 처음 시작하기에는 생각지 못했던 변수들이 생겨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견인에 대한 고민은 해소할 수 있는 모델이라 2인 여행을 위한 추천 모델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경차로도 운행이 가능한 만큼 견인차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고 독특한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기에 적합하다.
예전에는 수많은 브랜드의 경쟁 모델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몇몇 모델을 제외하고 실제 알빙 플레이스에서 만나기 힘들었고 이런 티어드롭 모델을 찾는 마니아층이 적어진 느낌이다. 화장실과 샤워 등에 대한 문제점은 있지만 이는 텐트 트레일러 역시 동일한 고민일 것이고 캠핑장을 방문하거나 휴대용 변기와 샤워텐트를 갖추고 있다면 쉽게 고민은 해결된다.
카레타 티어드롭 카라반에 대한 더 자세한 궁금증과 옵션 등 문의는 가온카라반(043-238-6007)에서 확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