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흡연가입니다.
세상이 바뀌어 흡연가들은 이미 천덕꾸러기가 되었습니다.
흡연천국인 일본에도 금연구역이 많아졌고 중국도 많이 변했습니다.
10여년전 쯤 중국에서 일행 중 한 분이 식당에서 종업원을 부르더니 재떨이를 달라고 하니 정말로 재떨이를 갔다주었습니다.
저도 흡연가이지만 정말 놀랬습니다.
이번에 백두산에 가면서 귀국 비행기 탈려면 라이터를 버려야 하기 때문에 몇 일만 사용하면 버려야 할 1회용 라이터를 지참하고 갔습니다.
백두산 입구에서 라이터 지참이 안된다고 해서 건물 밖 흡연구역에서 1대 피고 휴지통 아래 구석진 곳에 숨겨 두었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몇사람이 ---
산행 후 찾아갈려고 ---그런데 산행 후 갔더니 찾아보니 없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중국 청소부들은 하루 종일 구석 구석 청소합니다.(매우 근면함) 벌써 청소부가 수거해 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입구 직원에게 내 라이터 달라고 하니 수집 박스에서 하나 가져 가라고 해서 하나 골랐는데 거의 100% 가스 완충된 라이터.
다시 흡연구역으로 와서 담배 하나 피는데 나 같은 사람이었나 봅니다. 쓰레기통 뒷 쪽에 라이터를 두고 갔던 것 같습니다.
조금 비싼 버너 라이터였습니다. 어차피 청소부가 수거할 것인데 생각되어 제가 짚어서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몇 일 지나서 귀국일이 다가오자 라이터 2개를 처분해야 하는데 ---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보다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호텔 입구 흡연공간 탁자에 올려놓았더니 10분만에 사라졌습니다. 아주 흐믓했습니다.
라이터 하나는 귀국 한 날 체크아웃하면서 카운터에 기증.
인천 공항에 도착. 24시에서 1회용 라이터(보통 3-5백원 정도)를 구매했는데 1,600원 ? 다행히도 담배값은 시중에서 파는 가격하고 같네요.
전국 24시 동일한 체인점은 모든 가격이 동일하는데 라이터만 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담배 피지 마세요. 갈 곳이 없습니다. 몇 년 후에는 흡연자 검색기가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기, 기차, 버스, 관광지, 식당도 제한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