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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 지도자가 군간부와 밀담? 태국 수상은 눈물로 호소
태국에서는 헌법기념일 국경일이었던 10일에도 야당 민주당이 이끌고 있는 반정부 반탁씬 전 수상파 반정부 데모대와 탁씬파 잉락 정권의 대립이 계속 되었다.
12월9일 방콕에서 20만명 규모의 반정부 데모를 실시한 반탁씬파는 10일에도 태국 수상부 주변 점거를 계속했으며, 데모를 지휘하고 있는 쑤텝 전 부수상(전 민주당 간사장)은 10일 밤 데모 집회장에서 짧은 연설을 실시하고, 데모대가 국권을 장악했다고 하는 주장을 반복하며 잉락 수상에게 재차 사임을 요구했다.
태국 신문 최대기업 타이랃 등에 따르면, 쑤텝은 10일 오후 방콕 도내의 군 기지에서 쁘라윗 전 육군 사령관(General Prawit Wongsuwan), 아누퐁 전 육군 사령관(General Anupong Paochinda), 프라윧 육군 사령관(General Prayuth Chan-ocha) 등과 회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쁘라윗 전 사령관은 쑤텝이 부수상을 맡았던 아피씯 민주당 연립 정권(2008~2011년) 당시 국방장관이었고, 아누퐁 전 사령관은 탁씬 정권(2001~2006년)을 추방한 2006년의 군사 쿠데타로 군의 실제노동 부대를 이끌고 2008년에 탁씬파 쏨차이 정권이 재판소로부터 여당 당을 해산 처분을 받아 붕괴했을 때에 민주당 아피씯 당수와 당시 민주당 간사장이었던 쑤텝과 쏨차이 정권에 참가하고 있던 중소 정당의 대표자를 군 기지에 모아 이들 중소 정당과 민주당에 의한 아피씯 연립 정권 탄생의 준비를 한 인물이다.
쁘라윗 전 사령관, 아누퐁 전 사령관은 푸미폰 국왕의 측근이자 반탁씬파의 흑막이라고 주목받고 있는 쁘렘 추밀원 의장(General Prem Tinsulanonda, 전 수상, 전 육군 사령관)과 가깝다.
한편, 9일 의회 하원을 해산과 조기 총선거를 결정한 잉락 수상은 10일 방콕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데모대가 요구하고 있는 사임을 거부하며, 민주당에 대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2월2일 총선거에 참가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수상은 해산 총선거 실시로 민주당과 데모대에게 양보했다고 주장하며, 데모대가 '치나왇(Chinnawat) 집안을 태국에서 추방하겠다"고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나에게도 감정이 있다. 태국에서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인가. 어디까지 양보를 해야 하냐"고 말하며 눈물을 머금었다.
9일에 데모대가 점거를 푼 방콕 교외의 정부 종합 청사와 도내 재무부는 11일에 업무를 재개할 전망이다. 이번 정황 혼란으로 탁씬파는 하원 해산으로 반탁씬파 힘빼기를 도모해 총선거에서 승리해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탁씬파는 거대 표밭 기대 지역인 동북부와 탁씬 전 수상의 고향인 북부 등이 지지기반이며, 2001년, 2005년, 2007년, 2011년의 과거 4회 총선거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이번에도 선거에서 이겨 정면 돌파를 도모할 자세다.
반면, 방콕과 인구가 비교적 적은 남부가 지반의 민주당은 이번 총선거에서도 불리가 예상되어 정권 탈취에는 총선거를 피하면서 반탁씬파의 핵심인 특권계급, 군, 사법과 협조하여 탁씬파를 억제하는 것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쑤텝이 주장하고 있는 데모대에 의한 쿠데타나 국권 장악은 구미 국가의 이해를 얻기 어려워, 이 노선을 관철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미묘하다.
민주당은 2006년에 잉락 수상의 오빠인 탁씬 수상(당시)이 반정부 데모와 특권계급으로부터의 압력으로 해산 총선거를 단행했을 때에 총선거를 보이콧 했다. 총선거에서는 탁씬파 여당이 승리를 했지만, 재판소가 선거 자체를 무효로 한다는 판결을 내려 혼란한 상황에 처한 탁씬 정권은 같은 해 9월에 군사 쿠데타로 붕괴되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차기 총선거에 참가할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지 않다.
태국 반정부 데모, 적색군단이 5개 항목의 성명을 발표
태국 영자 네이션 신문에 따르면, 탁씬 전 수상파인 적색군단(UDD)은 12월10일 5항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한다.
그들이 발표한 성명은 아래와 같다.
1. (잉락 수상이 발표한) 하원의 해산은 태국 국민의 투표권을 존중하는 것이며 민주주의에 준거한 것이다.
2. 현행 헌법 아래에서 선거에 대한 (국왕의) 칙령은 해산 후 잠정 내각의 존속을 요구하고 있다. (반정부 데모대를 주도하는) 쑤텝씨는 선거 및 잠정 정권을 부정하고 있어, 헌법 및 형법 및 칙령에 반하는 것이다.
3. 쑤텝씨가 행정부의 직속화나 인민 회의의 창설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반역죄에 해당된다고 생각된다.
4. 쿠데타가 발생하면 모든 태국 국민이 반대 소리를 높일 것이다.
5. 민주적 세력과 비민주적 세력과의 충돌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는 반드시 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잉락 수상이 사임을 거부, 회견에서 눈물짓는 장면도
태국의 잉락 수상은 12월10일 반정부 데모를 계속하고 있는 반탁씬 전 수상파가 요구하고 있는 "24시간 이내에 사임"을 거부했다.
한편 사태 타개의 실마리가 발견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회견 중에 기자단 앞에서 눈물짓는 장면도 보였다.
잉락 수상은 내각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12월9일에 하원 해산하고 내년 2월2일에 총선거가 정해졌던 것을 언급하며, "새로운 내각이 발족될 때까지는 헌법의 규정 대로에 잠정 수상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사임 의사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쑤텝 전 부수상이 비밀리에 쁘라윗과 쁘라윧 육군 사령관을 만났다는 뉴스가 퍼져
반정부 데모를 이끌고 있는 쑤텝 전 부수상이 비밀리에 쁘라윗 전 육군 사령관과 쁘라윧 현 육군 사령관을 만났다는 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콤찯륵 신문이 전했다.
정치 문제의 출구를 찾는 논의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이 만남에 대해 언론계에서는 국민이 양파를 강제적으로 대화의 장소로 내오게 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12월10일 매스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경에 ‘국왕을 원수로 하는 태국을 완전한 민주주의로 바꾸기 위한 인민 그룹(กปปส.)’ 사무국장인 쑤텝은 동부 5개도에 접한 삼림 보호 재단 이사장이자 전 국방장관 출신인 쁘라윗 육군 대장과 현 육군 사령관인 쁘라윧 육군 대장, 그리고 전 육군 사령관인 아누퐁 육군 대장과 제 1 국왕 호위 보병국에서 회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이날 대화는 정치 상황의 출구를 찾기 위한 회담이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쑤텝은 도요타 차량을 타고 약속 장소에 갔다가 약 오후 4시에 돌아왔다고 한다.
반정부 데모 지도자가 “다음 표적은 탁씬 일가족”이라 말해
반정부 데모 지도자이자 인민 민주개혁 위원회(PDRC)를 이끌고 있는 쑤텝 전 부수상은 12월10일 “반정부 데모에 있어서의 다음 표적은 탁씬 일가족이다”고 말하며, 잉락 수상과 일가족 관련 기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항의를 실시할 생각을 나타냈다.
“수상을 포함한 전 각료는 24시간 이내에 사임하라”는 ODRC의 요구에 잉락 수상이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쑤텝은 데모대에게 향해 “탁씬 일가족과 각료에 대해 평화적인 항의를 실시한다”고 하는 새로운 ‘명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앞으로 3일만 기다리자. 그런데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수상이 사임하지 않으면), 탁씬 일가족은 이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 등 7개 단체, “하원 해산은 환영하지만 개혁이 불가피”
하원 해산과 총선거 실시 발표에 대해, 태국 상공회의소(TCC) 등 주요 경제 7개 단체는 대응을 협의하고 “해산은 환영하지만, 정치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진행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으로 의견이 일치했다.
이싸라 TCC 회장은 “해산은 단기적인 해결책에 지나지 않으며, 대립이 또 후에 다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대립을 해소하는 장기적 해결책으로서 “정치는 말로만이 아닌, 경제와 사회를 고치는 것 외에 뇌물증여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것을 동시에 포괄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그 시작으로 개혁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특별 작업 부회의 설치를 정당이나 다양한 단체에 호소할 방침이라고 한다.
총선거 비용, 선관위가 38억 바트로 예상
10일 중앙 선거관리 위원회의 프톤 사무국장은 내년 2월2일에 실시되는 총선거에 소요되는 비용이 총 38억 바트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이 사무국장의 말에 따르면, 유권자의 증가에 따라 비용은 전회인 2011년 7월3일 총선거를 4억 바트 정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입후보 신고의 접수 기간은 비례 대표가 12월23~27일이며, 선거구가 12월28일~1월1일이 되고 있다.
한편, 현시점으로는 반정부파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총선거가 예정 대로에 실시될지는 불투명하다.
사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선관위가 장래를 염려
중앙 선거관리의 위원으로 취임이 내정되어 있는 정치학자 쏨차이씨의 말에 따르면, 반정부파가 잉락 수상이 해산 총선거를 결정했던 것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에 계속 압력을 가하면, 잉락은 수상 자리에 머무르지 못하고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헌법에서는 “수상은 하원의원에서 선택되어야 한다”고 규정되고 있기 때문에 하원 해산으로 의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태국의 정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헌법 7조에 준거해 국왕에 의한 수상 지명을 요구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른바 긴급 조치를 규정한 이 조항은 과거에 발동되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속을 협의해 결정할 필요가 있어,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쏨차이씨는 “정부와 반정부가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고 말하고 있다.
반정부 데모로 약 300명이 부상, 사망은 5명
보건부 의료 서비스국의 쑤판 국장의 말에 따르면, 11월말부터 지금까지 보건부가 파악한 반정부 데모 관련 부상자수는 총 290명이었으며, 그 중 89명이 입원했다고 한다.
현재도 15명이 입원중인데, 모두 중상이 아니라 용태는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반정부 데모 관련 사망자는 5명과이라고 한다.
2월 총선거 실시로 신차 판매의 자극을 기대
태국 공업 연맹(FTI) 관계자에 따르면, 예정대로 내년 2월2일에 총선거가 실시되면, 정당이 선거의 준비 활동 등에 자금을 투입하기 때문에 1톤 픽업트럭이나 오토바이 판매가 특별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TI가 지난번에 나타내 보인 올해와 내년의 신차 판매 전망은 각각 약 136만대와 135만~140만대였다.
올해 1~10월 동안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감소한 112만3268대였다.
타일랜드 모터 엑스포 2013, 내장자수는 예상보다 대폭 감소
임펙 무엉텅타니에서 개최된 ‘타일랜드 인터내셔널 모터 엑스포 2013’이 10일 폐막했다.
태국 현지 신문에 따르면, 이 엑스포를 주최한 인터 미디어 컨설턴트의 콴차이씨는 내장자수가 당초 예상을 15% 밑도는 136만7359명, 예약판매 대수도 4만1083대로 큰 폭으로 주춤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판매 톱은 도요타로 9075대였으며, 이하로는 2위에 혼다가 6099대, 3위에 닛산이 4007대, 4위에 이수즈가 3753대, 5위에는 미쯔비시가 3689대였다.
콴차이씨는 당초의 예상을 큰 폭으로 밑돌았던 것에 대해서 정황 불안에 의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쑤완나품 공항 주차장에 방치되어 있는 자동차가 화제
쑤완나품 국제공항 주차장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자동차에 대해서, 누구의 것인가, 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태국 현지 신문에 따르면, 인터넷 등에서 화제가 된 것으로 인해 이 공항 관리 회사가 조사했는데, 이 자동차는 지난해 4월21일부터 주차되어 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파타야의 모렌트카 업자에게 빌린 차를 현장에 남긴 채로 귀국해 버렸기 때문에 오랫동안 방치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렌트카 업자는 지난해 파타야 경찰서에 절도 피해로 신고했었다.
첫댓글 태국이나 한국이나 어수선하네요~
격동기 이군요...태국은 한국 못지않게 정치적 변동이 많은 나라인것 같습니다..
ㅠㅠㅠ
잘 봤습니다
혼란스럽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