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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어서 씁니다.
오늘 두산도 지고 프바사리그도 지고 해서 쓰고싶은 마음이 사라졌지만..그래도 마무린 해야죠. ㅜㅜ
5.SK
;썩어도 준치.. 스크입니다.
어제의 트레이드때문에 최근 김응룡감독에 뒤이어 욕을 가장 많이 먹는 감독이 이만수죠.
스크도 시즌초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어렵게 시작했습니다.
개막전에 타선을 보는데 모르는 이름들이 대부분이라 놀랐습니다.
최근에 김광현이 복귀했고 윤길현, 채병용등도 다시 나오고 있죠. 박희수도 부상이었다가 다시 복귀했습니다.
타선은 김상현이 가세하면서 그래도 좀 나아지긴 했죠.
정근우-이명기-최정-김상현-한동민-박재상-조인성-최윤석-조동화
오늘 나온 라인업인데 먼가 어색함이 느껴지죠. 박정권도 없고 김강민도 없고...
결국 박진만, 박정권, 김강민이 다시 가세해야할테구요. 이명기와 한동민은 유망주로 키워볼만 하겠더군요.
김상현이 없을때는 최정 혼자 먹여살렸는데 김상현이 가세하면서 그나마 타선이 무게감이 생기겠습니다.
정근우가 다시 살아나고 있고 이명기가 굉장히 재능이 있어서..테이블세터진도 좋아보이구요.
문제는 스크답지 않게 에러가 많다는게 문제입니다. 최정이 타격에 몰빵을 했는지 올시즌 에러가 많긴한데 머 그래도 클래스가
어디가진 않겠지요. 아무튼 짜임새라는 면에서 해가 갈수록 떨어져가는 모습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선발진은 조조-세든-김광현-윤희상-여건욱..이런 순으로 나오는데요.
1~4선발만 놓고보면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로테이션입니다. 여건욱 자리엔 채병용이 들어가서 해줘야할텐데
최근 컨디션이 별로라고 하더군요.
불안한게 불펜인데.. 마무리는 박희수가 컨디션 올라오면 맡는다고 쳐도..그외 중간계투가 확실히 예전같지 않습니다.
채병용이 선발-불펜을 오가는거 같고, 윤길현, 최영필, 전유수, 김준, 이재영등인데 정우람이 입대한 공백이 느껴집니다.
기아에서 온 진해수는 딱히 보탬이 되지 않을거 같구요. 전유수가 공이 상당히 좋더군요.
조직력이 좋고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알기때문에 역시나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팀이 스크인데
이번 시즌은 그래도 좀 불안하긴 하네요.
6.LG
;5월도 가기전에 내려오기 시작하는 엘지입니다.
삼성과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손주인, 현재윤의 쏠쏠한 활약으로 초반에 선전했습니다만 현재윤의 부상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네요. 그바람에 포수가 필요해서 서동욱-최경철의 트레이드까지 해서 최근엔 최경철이 선발로 나오고 있습니다.
정현욱의 가세가 불펜에 큰 힘이 된건 사실이지만 정현욱 자체가 공이 예전같지 않은편이고, 유원상도 부상으로 2군에 가있는 상태라 여전히 불펜도 불안합니다.
타선은 이진영이 두산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움이 생기고 있고 클린업의 노쇠화가 역시 문제가 되고 있죠.
오지환-김용의-정성훈-박용택-정의윤-문선재-손주인-정주현-최경철..
오늘의 라인업이네요. 이진영이 돌아오면 문선재 자리에 이진영이 들어가고 정주현이 빠지겠죠.
김기태감독이 좌우놀이를 좋아하는편이라 좌우좌우의 타선을 구상하는 편이 많네요.
이성렬, 박병호등 엘지에서 나간 선수들이 터지는데.. 끝까지 잡고있는 정의윤이 과연 엘지에서 터질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개인적으론 오지환을 1번에 놓는게 좀 의아한편이고.. 박경수가 제대하면 오지환은 수비위치를 변경해서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나아보입니다.
큰 이병규와 작병규가 모두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것도 타격이 좀 있구요. 큰 이병규는 이제 등록이 됐으니 조만간 모습을 보일것 같습니다. 상위타선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하위타선이 역시 아쉽고요. 손주인이 쏠쏠하게 해줬지만 이제 슬슬 폼이 하락하고 있는 중이구요.
수비는 여전히 문제가 있는 편입니다. 특히 내야가 불안한편이죠. 정성훈은 예전에 비해 안정감이 떨어지고 강습타구를 잡는 확률이 낮아졌습니다. 오지환은 말할 필요가 없겠구요. 김용의도 아직은 1루수비가 확실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백업에도 딱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는게 고민이기도 합니다.
선발은 리즈-주키치-임찬규-우규민-신정락으로 가고 있는데요.
우규민이 예상외로 선발로 정착을 잘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는데 주키치가 작년같지 않은것이 고민입니다.
임찬규는 5이닝이상 던지는 경기가 거의 없고 신정락은 최근 그나마 좋아지긴 했지만 역시 믿음을 주긴 어렵죠.
리즈야 기복이 원래 심한편이고.. 그나마 주키치랑 이닝은 좀 먹어주지만 그래봐야 6이닝정도죠
결국 불펜의 힘이 좋아야되는데.. 유-정-봉 라인이 제대로 가동만 된다면 선발이 6이닝만 던져주면 문제될게 없는데요.
유원상이 2군으로 가있고 정현욱이 최고의 상태는 아니기에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그외에 이상열, 임정우, 이동현등이 불펜을 맡고 있는데 역시 안정적이진 못합니다.
류제국이 등록이 됐던데 얼마나 해줄지 미지수겠구요.
현재까지의 모습으론 올해도 엘지의 가을야구는 멀어보이기만 합니다.
7.롯데
;이대호가 해외로 가고.. 홍성흔과 김주찬을 놓치면서 타선이 어려울것이라는 말이 많았던 롯데입니다.
그러나 장성호를 잡고, 투수도 김승회를 보상선수로 데려오면서 보강이 괜찮게 됐죠.
거기에 언젠가 터지리라 믿고보던 김문호와 김대우가 활약을 해주면서 초반에 분위기가 괜찮았는데요.
최근 다시 연패에 빠지면서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나마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바꿔서 다행이네요.
타선은 그냥 손아섭과 아이들이라고 봐야겠네요.
손아섭은 이제 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라 봐도 무방합니다. 거기에 조금 불안했던 수비마저도 잘하게 되면서 점점 완전체로 변해가고 있네요.
김문호-황재균-손아섭-김대우-강민호-장성호-전준우-정훈-박기혁..
이정도가 최선인 라인업일텐데요.
조성환이 부상여파로 활약을 못해주는게 안타깝고.. 박기혁은 문규현과 교대로 나오는거 같은데 공격은 머 큰 차이 없죠.
장성호는 사실상 지타라고 봐야겠고 박종윤이 1루를 주로 볼테구요.
이팀은 역시 강민호-장성호-전준우가 살아나야 타선이 힘을 받을것으로 보여집니다. 거기에 조성환도 빨리 올라와야겟구요.
강민호는 이번 시즌 끝나면 에페이인데 성적이 너무 안좋네요. 머 그렇다고 해도 시장에 나오면 두산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덤벼들긴 하겠습니다만..
김대우의 발견은 롯데로선 불행중 다행입니다. 외모도 좋고 호타준족의 아주 좋은 선수가 나타났네요.
선발은 유먼-옥스프링-송승준-고원준-김승회 인거 같은데...
조정훈과 장원준의 부재가 아쉬워지긴 합니다.
옥스프링이 초반에 비해 많이 좋아지고 있고, 유먼과 송승준은 나름 제몫은 하고 있죠.
고원준은 좀 들쭉날쭉인데 못할때가 더 많아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죠.
김승회는 불펜으로 나올땐 쏠쏠했는데 선발론 좀 아쉽긴 하죠. 그래도 5선발로는 꽤 괜찮은 자원입니다.
이용훈과 김수완정도가 선발에 더 보탬이 될거 같은데요. 이 둘이 가세하더라도 크게 좋아질것 같진 않습니다.
롯데가 이번 시즌 가장 자랑한건 불펜이었는데요. 그러나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 되었죠.
원래대로라면 김사율-정대현의 투클로저에.. 김성배, 강영식, 이명우, 최대성등이 중간에서 활약해준다는 구상이었을텐데요.
정대현과 김사율이 난조를 보이면서 지금은 김성배가 마무리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대현이나 김사율이 회복하지 못한다면 롯데의 후반운영은 더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네요.
8.한화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한화입니다.
그래도 라이벌(?) 엔씨에겐 전승을 기록하고 있네요. 오늘도 이겼네요. ㅎㅎ
처음에 김응룡감독이 내정됐을때 전 우려의 목소리를 냈었는데요. 현장에서 너무 떨어져있었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김성한이나 김종모같은 코치진도 역시나 오래 쉬었구요. 이종범은 코치로서 검증된 코치가 아니죠.
애초에 김응룡감독은 류현진을 잡을거란 계산을 하고 감독을 맡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이 떠나고 박찬호도 은퇴하면서 구상이 좀 빗나갔겠죠. 거기에 개막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여파가 굉장히 크게 왔습니다.
라인업을 보면... 이대수-한상훈-김태완-김태균-최진행-김경언-오선진-정범모-고동진.. 이정도로 정착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김태완이 부상으로 2군에 가있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강동우가 빨리 복귀해야할테고 백업으로 조정원이나 추승우등이 있습니다만 역시 크게 보탬이 될거 같진 않아 보이죠.
발빠르고 센스있는 타자가 없는게 아쉽긴 합니다. 그래서 정수빈 트레이드설이 나왔을테지요.
최진행이 조금 살아나고 있는 추세여서 다행인데..반대로 김태균이 조금 하락세더군요.
김태완은 그냥 지타로 쓰는게 좋을것 같은데 김태완을 계속 우익수로 쓰면 선수 하나 망가뜨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동우가 복귀한다면 이대수는 6번정도로 내리는게 좋을거 같구요. 유격수라 체력안배가 필요하기도 하고..
타선은 이제 그럭저럭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데 역시 문제는 투수진이죠.
바티스타-이브랜드-김혁민-유창식-? 의 선발진입니다.
나머지 한자리는 워낙 돌려막고 있어서 누가 선발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구요.
바티스타는 나름대로 제몫을 해주고 있고..이브랜드는 초반에 그 들쭉날쭉한 선발출전으로 힘을 못쓰다가 최근 2,3경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무적입니다. 김혁민도 지난 경기에 괜찮았죠.
문제는 유창식인데... 불펜으론 그럭저럭 괜찮게 던져주는데 선발로만 나오면 볼질을 해대면서 어렵게 가는게 문제죠.
이친구도 멘탈적인 면이 문제가 되는거 같은데.. 과연 얼마나 커줄지 궁금합니다.
불펜은 송창식-안승민-윤근영-임기영-김광수등으로 돌리는데..김광수는 투수조 조장이라 데리고 있는건지 솔직히 왜 있는지 의문스럽구요. 안승민이 지난번 선발등판으로 자신감이 좀 오른거 같던데 불펜에서 역할을 해주면서 송창식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좀더 괜찮아질것 같긴 합니다. 임기영이란 친구는 잘만 키우면 괜찮은 자원이 될것 같구요.
문제는 역시 김응룡감독의 투수 굴리는 패턴일텐데요.
제가 김경문을 안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투수들을 너무 굴리다가 망가뜨렸기 때문인데..
한화는 이미 김인식에게 크게 데였죠. 양훈, 윤규영, 안영명, 황재규, 마정길등...이 친구들이 제상태로 계속 남아있었다면
지금 한화의 불펜이 이모양이 되진 않았을겁니다.
김응룡감독도 현재 굴리는 폼이 심상치가 않은데요.. 유창식과 송창식..두 창식이 과연 올해 얼마나 굴려질지가 걱정스럽네요.
9.NC
;개인적으로 한정된 자원에서 실력을 키우는데는 김경문이 김성근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에 그리 헤메던 엔씨가 지금은 경기력이 꽤나 올라왔죠.
여전히 불안한 모습도 있고.. 여름되면 떨어져나갈 공산이 크지만 신생팀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합니다.
다만 김경문 그 특유의 투수운영때문에 엔씨의 유망주 투수들이 두산의 불펜투수들처럼 망가질까봐 걱정스럽네요.
김종호-박정준-나성범-이호준-모창민-지석훈-조평호-김태군-노진혁.
오늘 나온 라인업인데 당분간은 이렇게 갈것으로 예상합니다. 거기에 권희동과 이현곤이 가세하면 꽤 괜찮은 라인업이 나오긴 합니다. 박정준과 지석훈의 트레이드는 현재까지 성공적이라고 보여지구요.
나성범이 오늘 데뷔전을 치렀는데 얼마나 커줄지 지켜보는게 하나의 재미겠네요.
투수진이 사실 엔씨의 더 큰 볼거리중 하나인데요.
선발은 아담-찰리-에릭-이재학-이태양으로 나오는데요. 외국인 3명보다 국내 두명의 언더투수들이 더 잘던진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 ㅎㅎ
아담이 드디어 첫승을 신고했고.. 찰리와 에릭은 여전히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에릭은 교체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예민하고 안정감이 떨어지더군요.
불펜은 최금강, 노성호, 이민호, 이성민, 고창성등으로 꾸려지고 있는데요. 오늘 고창성이 날려먹었죠.
개인적으로 김경문감독을 안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선발로 키울 파이어볼러들을 불펜으로 돌린다는것 때문입니다.
두산 시절에도 사실 선발로 꾸준히 키워야했을 이용찬, 임태훈등을 불펜으로 돌리면서 혹사를 시켰죠.
물론 이용찬은 수술때문에 관리해줬지만 임태훈은 혹사의 여파로 지금 망가져버렸죠.
이민호와 노성호... 이 두친구는 선발로 키울 재목들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이제 합류할 윤형배까지...
김경문감독이 자기 고집을 꺾고 투수코치에게 맡기길 바라는데 과연 그럴런지...
여하튼 이 젊은 투수들을 보는것도 또하나의 엔씨를 보는 즐거움입니다.
첫댓글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요즘은 모르는 애들이 넘~~ 많아서 별로 잘 안보는데~~~
한화가 바닥을 기고 있네...시즌 초반 헤매고 있는 롯데 엘지 에스케이 ...사실 붙어볼만한데~ 개막전 두번의 역전패가 팀을 너무 힘들게 하네...이번 sk 와 기아와의 트레이드도 부럽네...근데 한화는 거기에 맞출만한 카드가 없당게롱..크흑
보통 자기 응원팀 아니면 주전 선수 외우기도 벅찬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한화는.. 보면 참 답이 없네요. 트레이드 카드로 쓸수 있는 선수도 많지 않은데다가 대부분이 주축이다보니 내놓을수 없는 입장이고.. 거기다 타팀 선수와 비교했을때 뛰어나다고 느낄만한 선수도 그렇게 많지 않죠. 특히 상위팀으로 가서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 가능할 정도로 실력있는 선수도 많지 않고요. 거기다 요즘 운영하고 있는거 보면 특히 투수진은 정말 답답하다고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믿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는 송창식 한명 뿐인데 그렇게 던지다가 어깨나가서 선수생활 끊길까봐 걱정도 되고요.
결국은 추축선수를 팔지 않는 한 당분간 전력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그러게요 근데 주축선수를 판다는 그 자체로 전력이 떨어지는 건데 데리고 온 선수들이 잘해줄거란 보장이 없으니 이또한 답답하네요. 3~4년 서산에서 똘똘한 선수들 많이 만들길 기대할 따름입니다~
여전히 스크와 롯데의 타선은 무섭습니다... ㅎㅎㅎ
한화선발은 유창식보단 안승민 같아 보입니다 유창식은 전천후고요 김태완은 지명타자로만 쓰는게 나아 보이는데 2군에서도 우익수 연습을 하고 있는 듯 하네요ㅠㅠ 믿었던 용병 선발들이 이닝을 먹지 못하여 불펜 과부하가 걸려있는데 참 큰일입니다ㅠ 내년에는 그나마 김혁민 조차 군대로...여튼 한화팬이지만 희망이 사실 보이지는 않네요 ㅠㅠ
헐..넌 인천사는애가 왜 또 한화냐? ㅎ 할튼 우리 카페에 한화팬 은근히 많네.
아버지가 대전분이셔서 한화팬이 되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