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변하는 여자의 마음 눈물을 흘리며 항긋 웃는 얼굴로 남자를 속이는 여자의 마음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이 여자의 마음 변합니다.” ‘베르디의 오페리 리골레토’의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e mobile)’의 1절 부분이다. 흔히들 여자의 마음을 바람에 잘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항상 잘 변한다는 것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다. 여자의 마음을 잘 흔들리는 갈대에 비유한 것은 결코 좋은 비유는 아니지만 남자보다는 잘 변하기 때문에 오페라의 아리아로 불려진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자료를 준비하다 보니 칭찬해드릴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 부분과 관련해 국민들께 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후보자께서 병역 명문가 집안으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복무한 경우, 국방부가 병역 명문가로 지정하고 있는데요. 맞으신 거죠?”라는 말은 민주당 국회의원인 백혜련이 3년 전인 2017년 12월 21일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내뱉은 발언이다. 야당의 날카로운 정문에 대비하여 엄호를 한 발언으로 2013년 4월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야당이던 새민련(민주당의 전신)의 국회의원 박범계가 채동욱을 칭찬한 말을 떠올리게 한다.
박근혜 정권 초기 검찰총장 후보자 채동욱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새민련의 청문위원이었던 판사 출신 국회의원 박범계가 채동욱을 편들기 위해 보좌진을 시켜 채동욱의 뒤를 파보랬더니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더라”고 청문회장에서 내뱉았었다. 그래서 ‘파도미담’이라는 사자성어가 출현하기도 했지만 결국 “파도 파도 마담(madame)만 나온다더라”로 진화를 하더니 급기야는 “마담을 파니 혼외자(婚外子)가 나오더라”로 종결된 한심한 개그를 만든 박범계는 비겁하게 ‘아니면 말고, ~커더라’ 식으로 아무런 반성도 사과도 없었다.
박범계나 백혜련이나 모두 민주당 국회의원이고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을 닮아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진보를 가장한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 사상과 이념을 갖고 있으므로 내편을 철저히 챙기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 단지 200여 가지의 특혜와 특권을 만끽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중량감이 있고 솔선수범은 못할망정 분수는 지키라는 것이다. 曺國과 윤미향 같은 단군이래 최고의 위선자도 내편이라고 감싸주고 심지어 백서까지 만들어 국민을 호도하고 현혹하는 인간들이 모두 민주당 소속이거나 문재인 충견들이다.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를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엄호한 백혜련이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 원장을 향해 정실 인사, 정치적으로 편파적·편향적인 인사를 배격하는 최 감사원장을 향해 “감사원장이 추천한 분이 검증에서 떨어졌으면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의사를 존중해서 제청해야 되는 것이 맞지 않냐. 인사권에 대한 제약을 감사원장이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독설을 퍼부었는데 이러한 백혜련의 행위는 문재인의 충견으로 최 감사원장 저격수 역할을 자청한 추태를 보였다.
백혜련이 최 감사원장을 저격한 것은 이 번 뿐이 아니고 지난 7월 29일 법사위에서 명색 감사관으로서 문재인의 눈치나 살피고 제대로 감사를 하지 않는 국장을 교체한 것을 국회의원이라고 건방지게 “월성 1호기 감사와 관련해 문제점이 없게 감사가 진행돼야 할 거 같다. 그런데 담당 국장 교체한 이유는 무엇인가. 감사의 방향이 틀렸기 때문에 교체한 것 아니냐”며 월권적인 짓거리를 한 것은 월성원전 1호기를 조기 폐쇄하게 한 문재인의 실패한 정책을 감싸주기 위해 아양을 떠는 궁중의 시녀 짓거리를 하기도 했었다.
이런 인간을 무능한 민주당이 공천을 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지역민(유권자)들도 문제가 적지 않다. 백혜련이 아무리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은 인간이라도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검사경력까지 있는 인간이 이렇게 생각과 미ㅏ음이 돌변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파멸시키는 무식하고 무지한 행위일 뿐이다. ‘가만히(조용히) 있으면 3등이라도 할 텐데 나서서 꼴찌를 한다’는 말을 그대로 실천을 하는 한심한 짓거리일 뿐이다. 민주당에는 백혜련과 같은 표리부동한 저질 국회의원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별로 없다.
문재인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원자력 발전을 무식하게도 ‘탈(脫)원전’ 정책을 벌려 이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벌이는 감사원과 최재형 원장을 겨냥한 여권의 비겁하고 야비한 비난과 흔들기가 도를 넘어 야당·언론·국민이 추이를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런데 최재형 감사원장의 수호천사였던 민주당 백혜련이 오히려 저격수가 되어 3년 전과는 180도 달라진 추태에 대하여 정치권에선 표변하는 그년의 태도를 두고 “3년 잔에는 침이 마르도록 최 원장을 칭찬하던 백혜련이 달라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느냐”며 혀를 차고 있다. 문재인의 인정을 받고 대깨문들과 종북좌파들의 응원을 획득하기 위해 법률가의 기본적인 양심마저 저버린 민주당 국회의원 백혜련을 현명한 국민들이 정상적인 인간으로 인정해 주겠는가!